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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30 22:17
EDG가 17년 4강에서 SKT에게 맞은 한타가 이런 느낌이었을까? 싶었던 장면이었습니다. 솔직히 유리했단 말이죠.저 말도 안되는 교통사고가 나오기 전까지는요.
20/04/30 22:20
이 게임 룰러 폼이 엄청나게 좋았습니다. 18젠지가 시즌 내내 룰러 미끼세우고 상대 이니시 받아내는 게임을 했는데 그 중에서도 가장 완벽한 게임이었어요.
이거 보고 많은 사람들이 문제의식을 느꼈죠. 손가락이 아니라 다른게 문제가 아닌가...
20/04/30 22:21
당시 젠지가 1학년5반 소리 들으며 욕먹긴 했지만 멘탈나가서 개망한 막판 말고 경기들 보면 의외로 되게 다 유리했었죠
다 유리한 게임이고 잘한 게임도 많았는데 거의다 져버림
20/04/30 22:30
앰비션도 그냥 말렸다...하던데 저는 바이탈리티 C9 합쳐서 1승3패한게 절대 우연이 아니라고 생각해요.
그때도 그렇게 생각하고 지금도 마찬가지고요.
20/04/30 22:36
그때 진짜 기가막히게 같은 패턴으로 졌었죠 크크
바이탈리티전도 초반에 다 유리하게 다 잘 받아쳐놔서 유리한 겜인데 상대방이 그냥 계속 시도하니까 몇번 뚫리더니 계속 뚫려서 져버림
20/04/30 22:54
제가 경기후에 이말 했다가 엄청 까임. 저 경기 룰러 폼은 절대 나빴던게 아니고, 젠지가 비벼볼수라도 있던 단 하나의 힘이 룰러 손가락이었습니다.
근데 마지막에 플 한번 이상하다고 역적이됨. 심지어 이후 다양하게 분석해보니 플 어디로써도 살기 어려웠는데
20/04/30 22:56
저런게 소위 말하는 '틀'을 깨는 플레이죠.
lck에서는 상상하기 힘든...상대가 예상대로 안움직이니까 게임이 말리고 지는 그림으로 흘러가는 거죠. 작년 skt가 g2한테 매번 막힌것도 이런 맥락이었다고 생각합니다.
20/04/30 22:59
이게 요새는 우리가 큰틀에서 LCK가 밀리고 있다는걸 아니까, 적으신것처럼 다들 전술적인 관점, 매크로적인 관점에서 댓글 달립니다. 왜 젠지가 당시 저런 상황에 처했는지에 대해 큰 틀에서 분석하는거죠.
당시엔 그런 인식이 다들 부족해서 그냥 룰러 컨트롤 하나에만 너무나 많은 사람이 집중함...
20/04/30 23:06
처음에는 룰러가 점멸과 궁을 이상하게 썻다는 의견들이 있었는대 분석해보니 어떻게 플레이 했어도 룰러가 물려 죽을 상황이었다고 결론난 걸로 기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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