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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0/05/04 00:28:32
Name 김치찌개
File #1 1.jpg (1.18 MB), Download : 73
출처 이종격투기
Subject [기타] 치과 과잉진료 방지팁.jpg


치과 과잉진료 방지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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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린비
20/05/04 0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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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하는게 다 시간이고 일이죠... 평일은 병원 가보기도 힘든 원거리 직장인이거나 하면 쉽게 저럴 여력이 남질 않는듯요
이민들레
20/05/04 00:38
수정 아이콘
나름 좋은팁이긴 한데. 1번처럼 검진만 받겠다. 하는 사람한테는 애시당초 정성 안쏟아요. 이거 뭐 병원쇼핑하러 다니는 사람인가보다. 그냥 대충해주고 다른치과 갔으면 좋겠다 생각함.
20/05/04 00:43
수정 아이콘
치아 치료 받을 때마다 주기적으로 검진받지 않아서 이렇게 된 거라며 후회하는데, 정작 주기적으로 검진 받으려 하면 돈이 안 되니 제대로 검진을 안 해주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발생하나 보군요. 이해는 가면서도 좀 너무하단 생각이 들긴 하네요.
이민들레
20/05/04 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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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를 잘못하신거 같은데. 검진'만' 받겠다고 강조하는 상황을 말하는겁니다. 주기적으로 검진받고 관리하는 환자는 잘 해주죠. 갑자기 왠 신규환자 접수했는데 검진'만' 할거라고 말하면 그냥 진상인가보다 합니다.
시라이시세이
20/05/04 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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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진만 받으면 왜 안되나요?
이민들레
20/05/04 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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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될건 없죠. 다만 의료쇼핑하는 환자를 반기질 않을뿐.
시라이시세이
20/05/04 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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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가지 씌우는데가 많아서 여러군데 다닐수도 있는거 아닌가요?
이민들레
20/05/04 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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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본인 자유죠.
시라이시세이
20/05/04 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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넵 고생하세요~
20/05/04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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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치치료 10만원 내라그러면 바가지라 생각하시나요 혹시?
시라이시세이
20/05/04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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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건 아니고요. 여러 병원에 들러서 검진받고 결정할수도 있는 것인데 그걸 좋지 않게 말씀하시니까요.
키르히아이스
20/05/04 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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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진만 받아보러 많이 다녔는데
대충한다고 느낀병원은 정말 극소수였습니다.
충치발견하면 검진만 받는다고 말했어도
검진이 엄청 수고로운작업도 아니고
아차피 결국 같은병원에서 치료받는경우가 많으니
병원에서도 검진을 꺼림직해할 이유도 없죠.
이민들레
20/05/04 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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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인상이 좋진 않죠. 의사에대한 불신을 표출하는 환자를 상대로 감정노동해가며 치료를 설득하기도 싫고.
키르히아이스
20/05/04 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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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진에 인상씩이나 필요한가요????
충치유무, 치료필요에 대한 의사소견을 얻으러 가는건데
과잉진료시도는 몰라도 검진자체를 대충하는 의사는 본적이없어요
제가 운이 좋았던걸까요 그럼?
이민들레
20/05/04 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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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업종인데 서로의 관계형성이 치료나 검진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게 당연하죠. 뭐 엄청나게 의미있는 차이는 아닐지언정.
20/05/04 01:17
수정 아이콘
그냥 대놓고 타치과에서 충치 몇개라고 했는데, 확인하고싶어요~
라고 오면, 더 꼼꼼히 봐줍니다.
결국 치료할 의지가 있다는 환자니깐요.
이민들레
20/05/04 01:28
수정 아이콘
이건 맞는 말입니다.
20/05/04 01:17
수정 아이콘
주기적으로 검진을 받으려면 일단 검진만 할 거라 말하는 신규환자가 될 수 밖에 없는데 그게 진상환자가 되는 거군요...이거참..
이민들레
20/05/04 01:18
수정 아이콘
같은치과에서 검진 계속 받으면 신규환자가 아닌데요?
20/05/04 01:20
수정 아이콘
어쨋든 같은 치과에서 계속 검진을 받기 위해선 처음엔 신규환자일 수 밖에 없는건데 그 첫 진료는 진상환자로 비춰진다는 거잖아요.
이민들레
20/05/04 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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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할게 뻔히 있는데 검진만 받겠다고 하면 좀 이상하다 생각하겠죠. 본인이 당뇨가 있는걸 아는데 약은 안드실거고 혈당만 재겠다고 하는 환자라고 비유하면 비슷할까요?
20/05/04 01:25
수정 아이콘
치료할 게 뻔히 있는지 없는지 환자가 어떻게 압니까. 그건 의사 입장인 거고 환자는 모를 수도 있는 거죠. 의사 입장에야 환자가 당뇨라는 게 확실하지만 환자 입장에서 제대로 된 진료를 받은 적이 없으면 당뇨있는지 모를 가능성도 충분한 건데 님은 그걸 진상환자로 일단 여기고 본다는 거 아닙니까.
이민들레
20/05/04 01:27
수정 아이콘
네. 의사에 대한 불신을 대놓고 표출하는데 환자에 대한 불신을 느끼는게 당연한거 아닌가요?
20/05/04 01:31
수정 아이콘
이민들레 님// 대체 뭔소리인지...전 의사에 대한 불신이 전혀 없었는데 님을 보니 갑자기 불신이 생기기 시작하네요. 막말로 말을 바꿔서 식당에 들어갔는데 메인메뉴 안 시키고 짜장면 하나 시켰다고 빨리 먹고 사라졌으면 한다 누가 말했으면 댓글로 욕 엄청 먹었을겁니다.
이민들레
20/05/04 01:34
수정 아이콘
galax 님// 검진만 받겠다고 강조하는거 자체가 치료는 안받을거고 당신의 검진을 신뢰하지 않는다는얘기나 마찬가지인데요? 식당들어가서 짜장면을만 시키는게 아니라 음식은 안시킬건데 메뉴판만 보고갈게요. 라는거나 마찬가지죠.
20/05/04 01:35
수정 아이콘
이민들레 님// 검진만 받겠다고 하는게 의사에 대한 불신을 대놓고 표출하는거였군요;; 흠...나만 이해가 안가는건가...
20/05/04 01:36
수정 아이콘
이민들레 님// 검진이라는 개념을 제가 잘못 이해하는 건가요? 검진이라는 게 치아 상태에 대한 확인작업 아닌가요? 님이 비유하는 메뉴판만 보고 나오는 건 치과에 들어가서 무슨 치료가 가능하고 그 치료비가 얼마냐 물어보고 나오는거죠.
이민들레
20/05/04 01:38
수정 아이콘
bEsT 님// 검진만 받겠다.= 치료는 안할거다.
이민들레
20/05/04 01:40
수정 아이콘
galax 님// 전 그냥 제 입장에서 팁을 드리는거고. 님 생각이 맞다 생각되면 그냥 앞으로 계속 검진만 받겠다고 확실히 선긋고 검진 받으시면되요. 그냥 검진 받으러왔다 하고 검진 받으면 되지. 굳이 검진'만' 받을거라고 확실하게 말할 필요는 없다는거죠.
20/05/04 01:42
수정 아이콘
이걸 정리하자면.. 강하게 오늘은 검진만 받고 싶어요 라고 하면 의사들 입장에서는 오히려 경계심이 듭니다. 환자입장에서는 당연한 거긴한데, 이런식으로 다니면서 견적만 뽑고, 어떻게든 싸게 쇼부 보려는 사람들이 많이 있어서 그런 경향이 있어서요.

그냥 환자에게 제일 좋은거는.
검진받아보고 싶어서 왔어요 혹은 타치과에서 충치가 몇개라는데 확인받고싶어요.
이게 제일 무난한멘트고, 의사가 설명후 바로 치료를 하려고 하면, 다음에 와서 치료하겠다고 하면 됩니다.
20/05/04 01:43
수정 아이콘
이민들레 님// 말도 안 되는 소리만 하면서 대체 무슨 팁을 준다는 건지 모르겠고, 전 치과를 검진 받으러 간적은 한 번도 없고 나중에 늦게야 치료로만 가서 후회하는 타입인데 행여 검진받으러 갔을 때 제발 님같은 의사는 안 만났으면 하는 바람은 갑자기 생기네요. 이건 무슨 과거 용팔이도 아니고...
세계최강
20/05/04 01:43
수정 아이콘
(수정됨) galax 님// 검진을 했고, 내 치의학적 지식을 바탕으로 진단을 내리고, 치료계획을 말해줘도, 환자는 그게 맞는건지 틀린건지 알수가 없고, 결국 여기저기 돌아다니다가 가장 싼 곳을 가는 게 일반적입니다.
내 치료계획이 다른치과에 비해서 비용이 많이 드는 계획이라면 일단 바가지 사기꾼으로 생각할거라는 게 검진만 받겠다는 환자의 일반적인 심리죠.

근데 똑같은 치아를 보고도 치료계획은 많이 다를 수가 있기 때문에 싼 게 맞는 건 아닙니다. 그러니까 내 진단이 맞는지 틀린지 판단할 능력이 없는 사람이 내 진단을 듣고 여기저기 비교해보겠다 라는 스탠스 자체가 의사 입장에서는 그 자체가 그냥 짜증나는 상황입니다.

가장 이상적인 건 환자는 의사를 처음부터 믿고, 의사는 다 좋은 의사만 있으면 좋겠지만 이상일 뿐이긴 하죠. 의사를 못 믿는 환자 입장도 이해가 안되는 건 아닙니다. 근데 나는 정직하게만 살아온 의산데 환자가 대뜸 나에 대한 의심을 깔고 시작하면 그 어떤 의사가 기분좋게 검진을 할 수 있을까요?

참고로, 치과 어떤 과목 교과서 에도 나옵니다. 이 병원 저 병원 다니는 환자 유형은 까다롭고 어떤 치료를 해도 만족시키기 어려운 유형이라고.

그리고 님처럼 대부분 환자는 아파서 옵니다. 그냥 검진만 받으러 치과 가는 사람 잘 없어요... 아파서 왔고, 치료할 게 있으니까 온건데, 검진'만' 받으러 왔다 이거는 여기저기 가격비교 해보겠다 이 소린데, 치과의사 입장에서 당연히 기분이 안좋죠. 말씀하신대로 치과의사가 용팔이도 아니구요.. 그쵸?
이민들레
20/05/04 01:46
수정 아이콘
galax 님// 뭐 저도 님같은 환자는 그닥..
20/05/04 01:47
수정 아이콘
이민들레 님// 전 이해하기 어려운게 치료가 아닌 검진은 의료서비스 아닌가요? 흠...검진만 받겠다고 했다고 의사가 선입견을 가지는게 이해가 되진 않네요
20/05/04 01:50
수정 아이콘
세계최강 님// 말하는 모든 건 모든 전문직과 서비스직에 다 해당되는 내용입니다. 무슨 치과의사만 특이 케이스인 것처럼 말하는데, 어떤 서비스직도 지금과 같은 태도를 보이면 다 욕먹어요. 그리고 그런 걸 무슨 환자 탓인것처럼 말하니.. 사람들이 카센터 견적 믿지 못하는 것도 다 소비자 탓인 거죠??
In The Long Run
20/05/04 01:51
수정 아이콘
음식점으로 따지면 galax님이 주방장으로 계신 식당에 요리를 잘 모르는 손님이 왔는데 "음식 맛있게 만드시나 좀 보고 갈게요~" 하고 조리는 어떻게 하는지 재료는 뭐 쓰는지 국내산인지 수입산인지 조미료는 뭐 쓰는지 본다음 다른 식당도 가서 비교해본다음 (제반지식이 부족하거나 없는 상태에서) 높은 확률로 그냥 싼 식당 가서 사먹을 확률이 높다면 주방장 입장에서 짜증이 날 수도 있지 않을까요?
스토리북
20/05/04 01:51
수정 아이콘
(수정됨) galax 님 // "검진 해달라는 거 그냥 검진 해주면 되는 거 아닌가?"라고 물론 생각하실 수 있지요. 그래서 조심스레 적어봅니다.

보통 치아건강을 챙기시는 분들은 1년에 한 번 스케일링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검진이 됩니다.
치아건강을 챙기시지 않는 분들은 어딘가가 아파서 옵니다. 몇 군데를 돌고 오셨든 처음 오셨든 여하간 어디가 아파서 왔다고 하십니다.

그러면 여타 코멘트 없이 검진만 받겠다고 말씀하시는 분들은 어떤 경우일까요?
아무래도 과잉진료 테스트와 가격비교겠죠.
저품질 저수가로 승부하는 병원보다 비싸면 공격적으로 말씀하실 때도 많고, 잇몸이 무너지기 시작해서 발치해야 한다고 하면 다른 치과는 떼우기만 하고 일단 버텨보라고 했다면서 과잉진료로 몰고 가는 경우도 있죠. 의사 소신 대로 말하면 좋은 소리 못 듣는 환자인 거예요. 이러다 보니 검진만 받겠다고 하는 환자들에 대해서 방어적으로 대응하는 경우가 많은 겁니다. 보통 이야기 들어보면 감이 오죠. 의료쇼핑인지 아닌지.

의사가 받는 인상을 한줄 요약해 보자면,
"검진만 해주세요."라는 건 "님, 선 제시요."라는 느낌에 가까울 겁니다.
거기는 의사가 아니라 장사꾼이 이기는 세상이죠.
세계최강
20/05/04 01:58
수정 아이콘
galax 님// 제가 언제 다 소비자탓이라고 했습니까? 소비자탓도 있다는 얘기죠. 카센터는 제가 카센터사장이 아니라서 잘 모르겠지만 당장 저만 해도 환자들의 요구 때문에 도저히 정석대로, 교과서대로 진료할 수 없는 것들이 많습니다. 로컬 개원가에서도 가장 중요한 게 환자의 치료 동의율이구요.

예를 들어서, 인접면에 충치가 너무 심해서 신경치료 하고, 뼈랑 잇몸 절제하는 수술이 필요하고, 그 뒤에 씌워야한다고 하면. 아니면 발치하고 임플란트가 필요하다고 하고 옆 덤핑치과는 그냥 신경치료하고 씌우기만 하면 된다고 하면? 저만 돌팔이 과잉진료 사기꾼 되고 옆치과 가지 않을까요?
근데 덤핑치과에서 그렇게 하면요, 몇년안에 탈 나서 결국 빼게 됩니다. 뼈는 뼈대로 녹구요. 이런 현실에서 교과서대로 수술하자고 하는 치과의사 많이 있겠어요?
20/05/04 0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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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최강 님// 다시 말하지만 그 생산자와 소비자의 괴리는 모든 전문직에 다 적용됩니다. 마치 치과의사만의 억울하고 비관적인 상황 그런 게 아니에요. 막말로 요즘엔 자동차 수리조차 다 견적 경쟁하는 시대인데요. 일반 집 수리 등은 말할 것도 없고요. 당연히 그 서비스업 종사자도 님과 똑같은 고민 하겠죠. 근데 그런 상황이 견적받으려는 손님이 진상손님 취급 받아야할 하등의 이유가 없습니다. 하물며 검진은 견적도 아니죠. 그냥 진료의 일환인 건데요. 당연히 모든 서비스업엔 진상손님이 있고, 그런 진상들이 있어서 힘들다와 병원 처음 와서 검진받으러 오는 환자는 진상환자다 라는 건 전혀 다른 이야기거든요.

게다가 그 진상손님이 있다는 이유로 나쁜 서비스업 종사자가 생긴다는 소리는 어떤 직종에서도 감히 꺼낼 수도 없는 소리입니다. 유게에 종종 올라오는 서비스업이 이렇게나 힘듭니다. 하는 글은 올라와도 이런 진상손님 때문에 서비스업 종사자가 이렇게 나빠지는 건 당연합니다. 같은 소리는 절대 꺼낼 수 없죠. 제가 님이 말하는 그 30정도의 진상환자가 생기는 이유는 저 위에 댓글달던 제대로 설명도 없이 그냥 환자를 진상으로 만들어버리고 그걸 마치 팁이라 말하는 의사 때문이라고 하면 님은 납득하겠어요?
세계최강
20/05/04 03:23
수정 아이콘
(수정됨) galax 님// 진상손님이 생기는 이유라고 한 적 없습니다. 제가 말하는 건 결국 치과치료의 퀄리티는 중요치 않게 되는 상황의 원인에는 분명 환자의 이상한 판단 기준이 한 몫 한다는 거구요, 그 이상한 판단 기준이 생기는 원인을 아무리 환자들이 말하면서 어쩔 수 없다 고 해봤자 기준 자체가 이상한 건 이상한 겁니다.

그리고 검진만을 원한다고 오는 환자를 진상으로 보는 건, 서비스업 종사자도 결국 사람이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나에 대해 의심을 깔고 오는 사람에 대해서는 당연히 기분이 안좋을 수 밖에 없습니다. 게다가 그 사람이 치과 쇼핑 하면서 가격비교하고, 이상한 기준으로 치과를 선택할 거라는 걸 경험적으로 뻔히 아는 상황에서는 더 그럴 수 밖에 없죠. 어떤 직종에서더 감히 꺼낼 수 없는 소리라구요? 왜죠? 그 환자 앞에선 당연히 못 그러겠죠. 근데 그게 사실이고 저는 이렇게 말하고 있지않습니까?

참고로 서비스업종사자, 특히 의료계종사자에게 기분나쁘게 대해서 좋을 거 단 하나도 없습니다. 제가 말했듯이 치과치료의 디테일은 너무나도 많은데 똑같은 돈 받아도 착하고 날 믿어주는 내가 마음이 가는 환자에게 조금이라도 더 잘해주고 싶은 게 사람입니다. 의사는 그러면 안되는 거 아니냐구요? 의사이기전에 사람이거든요. 감정이 있는. 그러니까 부디 내가 널 의심하고 간보고 있다는 티를 안내는 게 좋다는 말입니다.

카센터 예를 드시는데 마찬가지로 카센터 고를 때도 가격만 보는 상황이 바람직한 게 아닙니다. 저 같으면 가격 말고도 다른 여러가지를 최대한 찾아보고 고르겠어요. 내가 모르는 전문 분야에서 가격 말고도 중요한 게 너무나도 많은데 어떻게 가격경쟁만 합니까? 참고로 저는 물건이 아닌 서비스를 받을 땐 항상 가격이 최우선순위가 아닙니다.

그리고 카센터 여기저기 가서 대놓고 내가 너를 의심하고 간보고있다는 티를 내면서 둘러보진 않아요. 옷가게에서 피팅만 하고 인터넷으로 살 때도 다들 보통 살 것 처럼 하면서 주인 몰래 보고 모델명 기억하고 하지 않나요? 옷가게에서도 대놓고 저 이거 입어만 보고 인터넷으로 살게요 하면서 피팅만 하면 당연히 주인이 기분 나쁘지 않겠어요? 주인 입장에서는 진상손님 되지 않겠습니까?(물론 주인이 그걸 대놓고 뭐라하긴 힘들겠죠. 그렇지만 누구나 그게 기분나쁠거라는 건 공감하지 않나요? 그리고 그게 기분나쁜 일이다 라고 하는 걸 감히 하지도 못하나요? ...)사람이 사람을 대할 때는 기본적인 사회성이라는 게 필요한 겁니다. 본문의 1,2번은 대놓고 내가 널 의심하고 있다. 이건데 어떤 누가 기분이 안나쁘겠습니까?

어떤 서비스직도 이런 태도를 보이면 욕 먹는다는 것도 이해가 안되네요. 저는 서비스직 종사자에게 대놓고 불신의 태도를 보이는 사람에게 이런 태도로 대응 하는 서비스직 종사자를 욕해본적이 한번도 없구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욕 안할 것 같구요, 심지어 저는 욕 하는 사람이 더 이상하다고 봅니다. 유게에 진상손님썰이 올라오면 손님보고 진상이라고 한다고 욕하는 사람이 있던가요? 유독 치과가 적폐프레임이 심한건 솔직히 사실입니다.
플리트비체
20/05/04 07:55
수정 아이콘
치과의사인거 같은데 오바와 욕심이 심한 것 같습니다
'나한테 진료까지 받을 가능성이 낮으면 대충해야지'
옹호가 되는 마인드인가요?
이민들레
20/05/04 08:47
수정 아이콘
대충 한다기 보단 마음이 가는 환자는 거울로 한번 들여다볼거 한번더 들여다 본다는 소리.
세계최강
20/05/04 01:32
수정 아이콘
(수정됨) 딱 처음 몇초만 얘기해봐도 이 환자가 지금 간보고 날 의심하고 있구나 다 느껴지죠.
그런 사람에게 의사는 그래도 친절하게 최선을 다해 검진해주라고 하는 사람들도 참...

제가 제일 웃기다고 생각하는 건, 나의 진단을 듣고 그게 옳은지 틀린지에 대해서 판단할 능력이 없는 환자가 이 병원 저 병원 돌아다니다가 가는 곳은 결국 싼 곳이죠...치과에서 진단과 치료에는 정말 매순간순간에도 디테일이 중요한 건데, 판단 기준은 고작 가격이라는 게 가장 어이없습니다.

치료의 디테일이라는 부분은 정말 환자는 알 수가 없는겁니다. 간단한 5분짜리 레진 치료를 해도, 초고수가 정성껏하는거랑 막 치과의사 된 초짜가 하는거랑은 환자가 느끼는 결과는 당장에는 거의 차이를 느끼지 못해요. 과정의 디테일이 어땠는지는 직접 치료한 의사만 아는 건데, 결과만 보고서는 치과의사도 모르는 걸 일반인인 환자가 알리가 없죠. 짧게는 몇달, 길게는 몇년이 지나면 그 차이가 나타나기 시작하는 건데, 일반인이 그걸 알리도 없고, 알아도 늦은 거죠. 치과 선택 기준이 고작 가격이라는 건 정말 잘못돼도 한참은 잘못된 겁니다.

물론 환자와 치과의사의 불신관계에 나쁜치과의사탓이 한 70정도 된다고 보지만 오히려 저는 30정도는 이상한 환자들이 그런 치과의사를 만든거라고 봅니다
이민들레
20/05/04 01:36
수정 아이콘
그런 환자들이 결국 싼거 찾아 이상한 덤핑치과가서 과잉진료 받고. 몇년 뒤에 또 검진만 받을게요 하고 와서 구강내에 과잉진료 받아놓은걸 보면 아주 기가 차죠.
아이군
20/05/04 02:42
수정 아이콘
그런데 문제가 뭐냐면, 바로 세계최강님께서 지적했다시피, [치료의 디테일이라는 부분은 정말 환자는 알수가 없다]는 겁니다.
그러니깐 고를 기준은 결국 가격 일 수 밖에 없어요. 동시에 환자들은 치과 진료를 불신 할 수 밖에 없구요.

물론 이상적으로는 세계최강님 말대로, 상호 신뢰를 해야 하지만, 현실적으로 그러면 손해는 환자가 볼 수밖에 없습니다.
의사 입장에서 불쾌하고 기분나쁘다면, 환자는 멀쩡한 생니를 뽑고, 멀쩡한 이를 갈아야 하니깐요.

결론을 말씀드리면, 어떤 집단에서도, 결국 외부에서 보는 그 집단의 기준은 스스로 자정작용을 할 수 있냐없냐 일 수 밖에 없습니다.
대부분의 집단은, 적어도 이상적으로 말하면 다 좋은 집단입니다. 하지만 타자들이 보는 그 집단의 기준은 소위 '일부 이단'이죠. 그 '일부 이단'들을 어떻게 대우하느냐가 그 전체 집단의 이미지를 형성합니다.

환자들이 치과의사를 의심하고 치과의사를 재는 행동이 매우 불쾌하다는 것에는 동의합니다. 하지만 그 것을 없애는 가장 중요한 방법은 먼저 치과의사들이 스스로, 그리고 서로서로 의심해서 치과 의사 내부의 문제점을 해결해 나가는 것입니다. 아마도 세계최강님과 이민들레님은 치과의사거나, 혹은 그 관계자 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죄송합니다만 제가 생각하기에 이 문제를 해결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여기서 울분에 찬 글을 쓰는 대신에, 치과의사들이 과잉진료를 더 적게 하도록 노력하는 겁니다. 치과의사들이 과잉진료를 하지 않는다면, 환자들이 치과의사를 의심할 일이 없으니깐요.
세계최강
20/05/04 03:14
수정 아이콘
제가 할 수 있는 건 이거밖에 없죠
과잉진료를 하는 치과의사가 누군지도 모르고, 그 사람들에게 과잉진료 못하게 할 힘도 방법도 자격도 없으니깐요.
제가 하고싶은 말은 그냥 여기 이 댓글 보는 사람들만이라도 너무 가격만 보지 말고 좀 깊이 생각해보고 치과를 골라라 라는 얘깁니다.
자정작용이 가능할리가 없죠. 다른 치과에서 해온 것만 봐도 결과만 보고는 함부로 그 치료를 평가할 수 없습니다.

이 사단이 난 가장 큰 원인은 과잉진료를 하는 치과의사라는 건 누구나 인정합니다. 근데 환자의 불신과 판단의 기준도 분명 한 몫 해요. 서로가 서로를 못 믿죠. 해결방법이 있을까 싶습니다
아이군
20/05/04 04:27
수정 아이콘
길이가 길어져서 아래에 댓글 달았습니다.
아저게안죽네
20/05/04 05:15
수정 아이콘
그럼 환자들이 어떤 기준을 가지고 골라야 하는지도 알려주세요.
일반 환자 입장에선 가격과 서비스 말고 판단할 만한 정보가 없는거나 마찬가지인데
막연하게 깊게 생각을 하고 치과를 고르라고 하셔봐야 아무 소용이 없으니까요.
세계최강
20/05/04 05:21
수정 아이콘
진짜 신중하게 고르고 싶다면 치과치료에 대해 약간의 공부도 좀 하시고 그 치과의 평판을 최대한 여기저기서 들어보시고 아니면 누군가 의견을 참고할만한 사람의 의견을 들어보시고 하는 여러가지 방법이 있겠죠.

예를 들면요, 신경치료를 해야하는 상황이라면 보존과 전문의가 있는 병원을 찾는다. 같은 거라든지요..
덤핑으로 유명한 치과는 피한다 같은거라든지요
과가 여러개로 나눠져있는 좀 큰 기관같은 치과를 찾아간다 등의 방법이 있겠죠

무슨 방법이든 확실한 건 없지만 최대한 양질의 진료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받을 가능성을 높이는 방법은 조금만 신중하게 찾아보면 많이 있습니다. 어쨌든 싼가격이 너무 높은 우선순위가 되는 건 틀렸어요
MC_윤선생
20/05/04 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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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느낌인지 알 것 같아서 공감갑니다.

검진 한 번 받아보고 상태봐서 결정하려구요~랑

검진만 받을거에요~랑은 정말 다른 말이죠.

차라리 오늘은 일단 검진만 받아보겠습니다~로 바꾸기만 해도 좋을텐데..
이민들레
20/05/04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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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의도로 말을 꺼낸건데 왜 검진만 받으면 안되냐고 따지시는 분들에겐 할말이 없네요. 치과치료 잘받을 수 있는 팁으로 의사기분나뻐할 수도 있는 소리는 하지 말자는건데.
20/05/04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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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어느정도 동의합니다.
아 다르고 어 다르다고
검진 받아보고 싶어서 왔다는 느낌을 주게 얘기하는 사람이 있고
나는 니가 나한테 바가지 씌우는지 일단 테스트 해보고 100원이라도 비싸면 다른곳을 가겠다 라는 늬앙스를 풍기는 사람이 있죠.

결국 주 사람에게 같은 치료를 해도 후자가 치료 만족도도 떨어지고 컴플 걸 확률도 높죠...
경험상 후자는 남자한테 월등하게 비율이 높긴 함 흐흐흐흐
RapidSilver
20/05/04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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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죄송한데 말은 바르게 했다고 가정하고, 병원쇼핑하면 왜 치과의사 입장에서 기분나쁜가요? 진심으로 궁금해서 그럽니다.
20/05/04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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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가족이나 친척을 갈궈서 치과의사로 만든다
20/05/04 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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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치과 의사와 결혼한다
20/05/04 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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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치과에 스케일링 하려고 갔더니
초딩때 아말감인지 뭔지 아무튼 어금니 가장 안쪽 각 방향 4개가 충치였고 그거 씌운거 있거든요
여태 잘 지내고 있었는데 이거 금니 하셔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심각하게...빨리 하셔야 한다고....
얼마냐고 했더니 200정도 든다고 해서 일단 돈이 없어서 알겠다고 하고 나왔는데

나중에 대학병원가서 충치 상태좀 봐달라고 금니 해야 한다고 했다 하니까
치료 엄청 잘 돼 있는데 이걸 왜 금니 하냐고 하더군요.
이민들레
20/05/04 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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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과잉진료일 확률이 높지만. 대학병원이 항상 맞지는 않아요.. 교수나 고년차 레지던트 아닌 인턴 레지저년차들은 초짜라....
20/05/04 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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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교수님이었습니다....
세계최강
20/05/04 0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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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교수님도 항상 맞지는 않습니다. 교수가 실력으로 되는 건 아니거든요. 그리고 과 실적이랑도 상관이 있는 사람이라서, 과잉치료 하기도 합니다 교수들도
20/05/04 0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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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네 당연히 그렇긴 하겠죠.
제가 가족중에 그 대학병원 임직원이 있어서 보통 실력이나 평판 같은걸 잘 아니까 추천 받아서 간거였거든요.
그래서 저도 고민하다가 세번째 다른 치과를 갔었는데 치료는 잘 돼있다고 하더군요. 할 필요 없다고....

비슷한 케이스로 허리 아파서(무거운거 들다가 삐끗함)
동네 중형급 병원에서 MRI 찍었더니 허리디스크라고 치료해야 한다고 하고....도수치료 받으라고 하더라구요
일단 지하에 운동센터인가 물리치료센터인가 가서 예약 하라고....

충격 받고 진단서 끊어서 또 대학병원으로 갔는데 CD 보더니 어디 디스크가 터졌는지 모르겠다면서 깨끗하다고 ㅡㅡ;
계속 아프시면 다시 찍어 보쉴? 이라고 하길래 갑자기 안아파진것 같아서 그냥 나왔던 기억이....
세계최강
20/05/04 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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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하여튼 그런 놈들이 문젭니다 과잉진료하는 놈들..
20/05/04 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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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경우로 예~~~전에 (구)여친이 넘어저서 발? 쪽에 금이 간적이 있는데

A병원은 철심박아서 수술해야 한다

B병원은 이걸 왜 수술하냐? A병원갔다 왔냐? 어휴...걍 깁스하면 된다

라고 하더군요.

그 때는 와 A 수술비 뽑아먹으려고 하네? 라고 생각했는데 그냥 의사의 성향차이인것 같아요

정말 B병원 말대로 깁스만 해서 나을 수도 있겠죠

근데 깁스만 하다가 금간데가 잘 안붙는다든지, 벌어져서 더 심해질 수도 있는거고요

B는 약간의 리스크를 감수하지만 비용이 적고 환자가 편한 치료법을 선택한거고

A는 그 리스크를 감수하지 않고 확실하게 치료할 수 있는 치료법을 선택한거겠죠.



이게 소비자가 맞다 그르다를 어느정도라도 알 수 있으면 모르겠는데 모르니까 그런 상황이 발생한다고 생각합니다.
(위에서 자동차 정비 이야기도 나왔는데 자동차 정비랑 비교도 안되는...솔직히 이 분야에서는 의료가 끝판왕이라고 보네요)

어차피 이게 맞는지 저게 맞는지 모르는데 이건 돈이 너무 많이 든다? 하면 기피할 수 밖에 없겠죠.

비싸다고 맞는것도 아니고, 싸다고 틀린것도 아니니까요. 어차피 소비자에게는 걍 찍기...


위에서 의사 분들의 고충 댓글을 많이 읽어봤는데 이해가는 부분도 많습니다만....

소비자 입장에서는 몰라서 그런거니 어느 정도는 이해를 ㅡㅡ;;

솔직히 진짜 찍기에요 진짜.....전 그냥 갈리면 무조건 3번째 갑니다. 그래서 다수결로 ㅡㅡ;

그래도 저는 대학병원 임직원 가족이 있어서....주로 그쪽으로 가는 편이라 선택이 좀 편하긴 합니다만....
세계최강
20/05/04 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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찍기면 좋겠는데 현실은 그냥 싼곳이 맞다 쪽이라서요.. 그게 참 많이 안타깝습니다.
하다못해 삼겹살을 먹을 때도, 과일을 하나 먹을 때도 유기농인지 국내산인지 찾아보고 먹는 세상에,
자기몸에다 10년 20년 갈 치료를 가격만 보고 고르니깐요
시니스터
20/05/04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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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치과 진료 받을때는 치과의사의 말이맞을수도
맞지 않을 수도 있다는걸 유념해야 겠군요!

?!?!
플리트비체
20/05/04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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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는 또 과잉진료 옹호해주고 있네 크크
이민들레
20/05/04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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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잉진료 옹호해준적은 한번도 없는데 혼자 수ㅐ도우 복싱 하고 있네 크크
20/05/04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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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병원도 틀릴 수 있고
대학병원도 틀릴 수 있으면
환자들은 뭘 어떻게 해야... 크크
이민들레
20/05/04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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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는 과학이고 항상 오진율은 존재하죠. 그걸 줄이기위해 사진도 찍고 이것저것 여러가지 검사도 하고. 그 검사조차 과잉진료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간혹 있구요.
20/05/04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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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여기저기 가서 검진을 중복으로 받아보기도 하구요.
코우사카 호노카
20/05/04 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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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 며칠 안 남은 취준생때 앞니가 흔들려서 검진만 받겠다고 치과 갔다가 의사가 당일날 묻지도 않고 앞니 부숴버리고 작업들어가더군요.
그떈 쭈구리라 어어어.. 이러면 안되는데 하면서 치료 받았는데 아직도 이거 생각하면 치가 떨립니다.
神鵰俠侶_楊過
20/05/04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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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부터 다니던 치과 원장님이 은퇴하시고 동네 다른 치과에서 기존 병원에서 받던 앞니 신경치료를 이어서 받았는데
앞니 색이 변했다면서 미백을 권유하더라고요. 가격도 말 안해줬는데 끝나고보니 6만원인가 하더라고요...
다음에 또 미백해야한다 하길래 가격 부담스럽다고 하니 신경치료 해봤자 소용없다면서 다시 오지 말라고 하던 그 치과...
세계최강
20/05/04 0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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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수 괴사로 인한 전치부 변색은 미백이 정말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神鵰俠侶_楊過
20/05/04 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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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백 필요한 거 인정. 신경치료 거부 불인정.
쵸코하임
20/05/04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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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활치 미백이 필요한 케이스 중에서 심한거면 신경치료와 실활치미백 동시에 진행 후 보철물 작업을 하면 될텐데 귀찮았던지 실력이 없던지 했나보네요
20/05/04 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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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번 2~3년에 1번씩 검진받으면.. 충분히 5~6개씩 충치가 발견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당일에 다 결제하면 할인해주는건, 서로 좋으라고 하는거라.. 단 진단이랑 치료계획을 누가 세우는지는 확실히 봐야겠죠.
manymaster
20/05/04 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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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동네 치과에서는 깨졌다고 하는 이를, 큰 병원에 가서 방사선 사진 찍고 봤더니 안 깨졌다고 한 것을 직접 경험했습니다.
러블세가족
20/05/04 0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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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바케가 많은데 너무 획일화 시켰네요. 제일 중요한 건 서로에 대한 신뢰이고 그걸 쌓기 위한 과정이라고 봅니다. 근데 사실 1,2번의 태도가 그 과정에 무조건 이득이 될지는.... 모든 진료에 있어서 1,2번의 태도를 고수 할 수 있다면 좋은 방법이겠지만 사실 시간도 돈이죠. 치과의사는 다 과잉진료 한다는 식의 접근도 좋지는 않고.. 요즘은 정보공유가 워낙 많아서 과잉진료가 쉽지 않기도 하죠.
세계최강
20/05/04 0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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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1,2번 처럼 하는 환자 있으면 진짜 치료하기 싫죠. 그냥 대충 해달라는 대로 해주고 빨리 보내버리고 싶은 마음이 팍팍 들죠.
또 다른 걸로는 녹음을 하고 있다든지 막...에휴

그리고 정보공유가 어설프게 돼서 환자들이 어설픈 지식으로 이거는 이렇게 해주세요 하는 것도 참 설명하기 어렵습니다
러블세가족
20/05/04 0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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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저도 바가지 소리 듣기로는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업종에서 일하고 있기 때문에 어떤 심정이신지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근데 사실 불신을 만든건 우리 업계의 선배들이기도 하니 어쩔 수 없다는 생각도 하구요. 복잡미묘하네요. 크크..
세계최강
20/05/04 02:00
수정 아이콘
맞습니다 불신을 만든 것도 치과의사 선밴데...저는 그래도 환자의 의심이 이런 서로에 대한 불신이 나타나게 된 원인의 한 20~30%는 있다고 주장하고 다닙니다 항상
러블세가족
20/05/04 02:12
수정 아이콘
아 제가 말한 정보공유는 치료적인 부분은 당연히 아니고.. 평판 같은 걸 얘기하는거였습니다. 과잉진료 하는게 오히려 손해로 이어질 수도 있으니까요.
세계최강
20/05/04 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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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그거라면 더 문제죠
자기가 받은 치료가 과잉치료인지, 맞게 한 치료인지를 환자는 판단하기가 어려운데, 그걸 또 리뷰를 쓰고 평점을 매기고 하니깐...결국 또 직원의 친절도나 비용, 편의성 등으로 치과의 평점이 매겨지고 그게 치료의 퀄리티에 대한 평이 되어버리니깐요. 참 기가막힙니다. 하하하

결국 이런 상황의 가장 큰 문제는 치료의 퀄리티가 필요가 없어진다는 겁니다. 치과의사 입장에서도 치료 그렇게 정성껏 잘할 필요가 없어진다는 겁니다. 다른 중요한 게 많으니깐요. 이미 그래서 덤핑치과들이 많이 등장했죠. 그거 자체가 엄청난 문제인데, 사람들이 잘 인식을 못해요. 임플란트가 70만원 이라고 하면 싸다고 좋다고 하니깐요.. 결국 퀄리티의 저하는 모두에게 안좋아요

한 예로 제가 대학병원에 있을 때 어떤 환자가 로컬에서 한 임플란트가 자꾸 염증이 생긴다고 왔었는데, 임플란트가 거의 15개 정도 있었고, 대부분이 제거가 필요한 상황이었습니다(진짜 개판으로 심어놨었어요). 제거 및 재식립 비용을 계산해보니 대충 2~3천정도 나왔었는데, 소견서 써줬더니 그 쪽 로컬 원장님한테 전화가 왔습니다. 자기가 하나에 80만원 받고 심는데, 그 가격 받고 심으면 이렇게 심을 수 밖에 없다. 너도 치과의사니까 이해되지 않느냐 라면서요... 이런 상황 진짜 많습니다. 가격이 다가 아니에요... 제 발 여기서 이 댓글 본 사람들은 가격만 보고 싸다고 치과 고르지 마시기 바랍니다 부디
러블세가족
20/05/04 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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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개인의 환자가 판단하기는 어렵지만, 그런게 쌓이는게 평판이니까요. 예전에는 진짜로 각자 고립 되어서 이 사람이 뭘하는지 몰랐다고 한다면.. 요즘은 그런 정도는 아니긴 하죠.
20/05/04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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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가격보고 고르는 편은 아니지만, 소비자 입장에서는 어디가 좋은지 알 수가 없는게 답답한 부분이네요. 비싸다고 무조건 좋은 것도 아니고, 인테리어가 좋다고 좋은 것도 아니고, 인터넷 평가가 좋다고 잘한다고 보기 어렵고, 친절하다고 치료를 잘하는 것도 아니고, 과잉진료인지 과소진료인지 알수도 없고, 박리다매 전략을 구사하는 업장도 있고 고급화 전략을 구사하는 업장도 있고... 너무 전문화된 분야라서 소비자 입장에서는 공급자를 평가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죠. 그러니까 불신, 바가지 이야기도 많이나오는 것 같아요.
Supervenience
20/05/04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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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의 신뢰가 제일 중요한게 아니고 치료를 잘 하는게 제일 중요하죠
신뢰도 서로 쌓는다는데 정보는 한 쪽이 일방적으로 소유하고 있고 왜곡하는 경우가 많으니 신뢰가 안 쌓이죠 소비자 잘못이 아닙니다
러블세가족
20/05/04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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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를 잘하는 것 이상으로 중요한게 의사와 환자와의 관계입니다. 흔히 라뽀라고 하는거죠. 내가 아무리 명의라고 한들, 환자가 나를 믿지 않고 치료를 따라오지 않는다면 그게 무슨 소용인가요?
Supervenience
20/05/04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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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성된 라뽀를 과잉진료하는데 이용해먹는다면 신뢰가 무슨 소용인가요?
쉽게 불신하게 된 상황을 환자들이 의심이 많은 탓으로 생각할게 아니라 과잉진료했던 수많은 사례들로부터 답을 찾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러블세가족
20/05/04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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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걸 왜 저한테 따지시나요? 전 위에도 아래에서도 불신을 만든건 업계선배들이라고 주장을 했습니다만..? 그거랑 별개로 잘잘못을 따지려고 들면 어떠한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로봇처럼 진료를 못 보는 쪽이 잘못한거죠. 근데 그게 뭐가 중요한가요? 그게 과잉진료를 피하는 팁은 아닐텐데요?
콜라제로
20/05/04 0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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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은는 안좋아보이면서도 좀 이해가가는게, 굳이 치과뿐만 아니라 병원에서도 비슷한데 비용에대한 제대로 된 설명없이 뭐 합니다~ 이런식으로만 얘기하고 다 해놓고 보니 몇십만원 크게는 백만원 단위로 비용이 나오더라 이런 경우가 생각보다 많습니다. 환자입장에서도 비용도 문제고 기분도 안좋아요.
unluckyboy
20/05/04 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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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좋은데 이런 성향을 가지신 분에게 추천 받는게 제일 좋습니다.
20/05/04 0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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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사짜 직업은 다른가요?
댓글 보니 역겹네요. 아니 PGR에 현직 치과의사분이 많아서 그런건가?
의료소핑환자에게는 정성을 안쏟는다느니 그냥 대충 치료하고 다른병원 보낸다느니...

혹시 돼지고기 먹으러가서 생/냉동, 원산지 안따지고 그냥 드시는분 계세요?
내 입에 뭐가 들어가는지 가격은 얼마나 되는지 다 따져보고 먹잖아요
그러면서 음식점주가 '그딴소리 할거면 그냥 다른가게 가라'고 하면 인터넷에 박제되고 손님끊기고 폐업이 요즘 수순일텐데...

심지어 이건 평생을 가져가는 치아인데 깎고 심고 씌우고 하면 나중에 원상태로 복구도 안되고 평생을 그렇게 살아야해요
이걸가지고 관심법으로 환자를 품평하며 대충한다는 소리가 나오는게 신기하네요.
누군가에게는 평생인데.. 참..
20/05/04 0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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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상식적인거 맞습니다 저기위에 파이어난것도 사실 어그로수준으로 느껴집니다
세계최강
20/05/04 0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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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말씀하신대로 돼지고기 먹을 때도 원산지 냉동 냉장 가격 다 따지면서 치과치료는 왜 가격만 보려는 지 모르겠네요

그리고 비유가 너무 부적절해서 고쳐드리면, 검진'만' 할게요 라면서 오는 환자는 돼지고기집 가서 메뉴판 한번 슥 보고 불판이나 숯불 등 한번 슥 보고 점주한테 '가격이랑 메뉴랑 매장 분위기만 보러 왔어요~' 하는거랑 비슷하겠네요. 아 가끔 어떤 손님은 그러겠네요. '옆에 고깃집은 똑같은 냉장에 국내산으로 1인분에 12000원인데 여기는 왜 14000원 이에요?' 그러면 기분 좋을 점주가 한명이라도 있을 까 싶습니다. 아 물론 당연히 '그딴 소리 할거면~' 은 못하겠죠. 치과의사도 그러지는 않습니다. 속으로 생각만 하겠죠.
역겹다구요? 상황을 이해못하고 이런 소리 하는 게 저도 역겹네요

포인트는 사람대사람으로 대면하는데 대놓고 그렇게 티를 내면서 가격비교하면 어느 누가 기분좋겠냐는 건데 이게 그렇게 이해가 안되세요?
20/05/04 0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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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저런소리 하는사람 많이 봤습니다.
메뉴판 먼저 볼수 있을까요?
가격먼저 물어보는건 이제 당연시 되구요
가게 분위기가 어떤지 보러왔어요
심지어 그냥 아무말 없이 인테리어 사진만 찍어가는 사람도 있어요
가격비교 되는거? 당연한 일이에요.
물론 기분이야 안좋겠죠. 근데 이런 음식점 주인들은 불평 안합니다.
아니 못해요. 하면 여기저기 소문 퍼지고 망하는걸 아주 잘 알거든요.

포인트는 사람대 사람으로 대면하는 직업은 치과의사뿐만이 아닙니다.
그렇게 티를 내면서 가격비교하는 다른 직종은 치과의사가 받는거에 비하면 새발의 피에요
여기는 그래도 의사선생님 대우는 해주잖아요?

감정노동자가 이세상에 얼마나 많은데 거기에 피해의식을 느끼면서 대충한다는 소리가 나오죠? 그것도 사람 몸을 만지는 직업인데?
세계최강
20/05/04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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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당연히 못하죠. 치과의사도 그렇게 못합니다. 소문 퍼지고 망하는 거 아니깐요. 못하는 거랑 기분이 좋지 않은거랑 같나요?
모든 서비스업 다 똑같습니다. 나한테 좋게 대해주고 친절하게 해주면 그 사람도 조금이라도 더 잘해줍니다. 그 얘기를 톡 까놓고 온라인에서 한 건데 치과의사니까 이렇게 욕을 먹는거겠죠. 사람의 몸을 만지는 직업이라는 이유로요.
사람의 몸을 만지든 뭐든, 사람이 하는 일이기 때문에 그 사람 기분 신경 안쓰고 행동하면 좋을거 하나도 없다는 얘깁니다. 의사는 뭐 나한테 쌍욕하는 환자여도 진료하는데 감정이 배제가 됩니까?

그리고 좀 잘못 이해하시는데, 이 가격 비교라는 게 다른 직종과 다른 건 불신에 의한 가격비교이기 때문입니다. 똑같은 치료에 대한 가격비교보다도요. 고깃집으로 예를 들자면 국내산 이라했는데 진짜 국내산 맞는지 체크하는 것 정도일까요? 아니면 주방의 청결도를 믿지 못하겠다고 확인해보고싶다고 말하는 정도 일까요? 치과의사가 받는 시선이란 그런겁니다. 기분이 좋겠습니까?
20/05/04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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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그러니까 하는말입니다.
저 위에 해당하는 내용중에 쌍욕하라고 되있어요?
최소한으로 과잉진료 피하는 방법이라고 생각되는데요? 현직은 다르신가봐요?

검진'만' 받으러왔다는 말만듣고 기분나쁘다고 대충 보낸다는게 정상적이라고 생각하세요?
처음 가본 치과에서 가격비교말고 할 수 있는게 뭐가있죠? 뭐 관상이라도 보고 지레짐작으로 과잉진료 안하겠거니 생각해야되나요?
본인의 치아상태가 어떤지 치료방법이 어떤건지 물어보는게 그렇게도 기분상하고 대충 치료할만한 겁니까?

위 내용은 [정상적인] 진료를 위해서 [최소한]으로 알아보고 가라는건데
그게 그렇게 홀대받는 직업 코스프레를 해가면서까지 열을 낼 일인가요? 환자는 그런거도 못합니까?
In The Long Run
20/05/04 0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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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기분나쁜데 참고 사니까 너도 기분나빠도 참아라 가 아니라 기분나쁜 줄 알면 서로서로 하지 맙시다가 맞는 말 아닌가요?
사악군
20/05/04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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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점주인이 인터넷에서도 진상욕안할까요? 저분도 의료쇼핑온 환자 면전에서 욕하진 않을겁니다. 뭐 온라인에서 누군지 모르는 사람한테까지 왕대접받으려고들 하시는지
20/05/04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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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면전에서 욕 하진 않겠죠..
근데 대충 치료하고 다른데 보낸다잖아요
대충 치료받고 과잉진료받아서
앞니 3개 갈린 입장에서는 천불이 납니다.
러블세가족
20/05/04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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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본다는 표현이 문제겠지만.. 정확히는 뭐 하려고 하지 않는다는게 정확할겁니다. 애매하거나 경과를 봐야되는 상황일 경우 디테일한 설명이 필요한데 어차피 치료 안할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면 그 디테일이 떨어질 수 밖에 없죠. 그걸 어떻게 아냐고 물으신다면... 경험이 쌓이게 되면 어느 정도 방어기전이 작용하게 되더라구요. 결국은 다시 원론적인 얘기인데 신뢰를 쌓는게 제일 중요합니다
사악군
20/05/04 08:57
수정 아이콘
전제가 '검진만 한다'는 사람이었잖습니까. 듣고싶은 말도 치료할거 별로 없다는 얘길거고 치료할 것도 아니고 치료하고싶지도 않으니 대충보고 보낸단거죠. 그렇다고 뭐 분명히 썪은걸 괜찮다고 할까요 이 부분은 조금 예방치료하는게 나을려나? 싶은 거 굳이 얘기할 필요없다 하는거죠.

부동산가서 꼭 계약해라 같은 얘기있던데
부동산가서 집 구경만 할겁니다 하면 참 좋은 매물 소개해주겠습니다. 결과적으로 그렇게 되는 거랑 처음부터 그런 의도를 숨기지도 않은게 같습니까.

면대면으로는 얘기하기 어려운 솔직한 심경을 온라인이니까 팁으로 이야기해준건데 왜 이런 반응인지 이해를 못하겠네요. 검진하러 왔다~하면 된다는데 검진만 받을거다 라고 얘기못하면 무슨 큰 손해라도 납니까. 듣는 사람 기분나쁘게 얘기해서 좋은 일은 아무것도 안생겨요.
20/05/04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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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진'만' 받으라는 말에 빈또 상해서 대충 한다는거 자체가 이해가 안가는 일입니다.
제가 현직 의사가 아니라서 그럴까요?
아니면 치과의사는 다른 업종과의 차별적 우위에 서 있어서 그런가요?

예를 들어 보험 광고만 봐도
상담'만' 받으라는 말을 TV에서 대놓고 합니다.
상담'만' 받아도 여러가지 혜택을 준다면서 말이죠.
고객을 설득하고 진료서비스를 하는 행위가 그들에게는 기분 나쁜 이유인가요?

검진'만' 받으러 왔다고 한 환자가 본인의 상태에 대해서 정확하게 알고
치과의사를 시험해본다고 생각 하세요?

물론 저도 치과에 가면 검진을 받으러 왔다고 하지, 검진'만' 받으러 왔다고는 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검진'만' 받으러 왔다는 말에 기부니가 팍 상해버려서 대충한다는 이야기에는 공감 하지 않습니다.
사악군
20/05/04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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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그런 보험광고 볼 때마다 대체 얼마나 남으면 저렇게 영업하나 생각하곤 합니다. 진짜 뒷통수는 그런데서 맞고 살고 있는건데 말이죠.

뭐 쫌 웃기게 말씀드린거고, 보험상품이 제공하는 서비스는 종류가 많이 다르죠. 막말로 보험상품이란건 사고가 없으면 그냥 돈을 받는겁니다. 그러니 보험사는 보험상품을 팔면 당장은 그게 전부 다 수익이에요. 보험사의 서비스제공은 미래에 보험사고가 발생하면 생기는거니까 우연적이고 확률적인 것이니까요. 물론 위험높은 고객은 거르고요.

기본적으로 모든 거래는 동일한 이익을 주고받는 게 원칙인겁니다. 돈을 낸다고 뭘 더 주는게 아니에요.
답이머얌
20/05/05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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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히 이해갑니다.

건방지기 이를데 없다는 생각이 들어요. 이런 저런 진상 다 거르고 맘에 안들면 대충 때워서 보내버려도 내 밥 벌어먹는데 상관없으니 냄 맘대로 살련다 라는 자세가 보이네요.

세상 살기 참 편하니까 저런 자세 나오겠죠.
김성수
20/05/04 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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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막상 상태가 안좋아 큰 돈 나오면 감당 못하는 사람이 본인 치아 상태 확인하고 싶을 때 검진만하고 싶다고 말하는 게 자연스럽지 않나요. 집에서 병원비 걱정하는 것을 많이 보고 자라서 그런가, 저는 좀 갸우뚱한 느낌이네요.

제가 어렸을 때 치아가 좋지 않았어서 언제 한 번 검진은 받아봐야겠다 싶은 마음은 갖고 있거든요. 근데 하루 벌어 하루 먹고 사는 형편이라 치료비 문제에 민감한 상황입니다. 애초에 의사를 쉽게 신뢰하고 어지간하면 가격에 따라 서비스 품질이 정해질 것이라는 주의라 의료 쇼핑에도 별 관심이 없지만, 상태를 확인하면 인지후에 치료를 하려고 더 애를 쓰겠지요. 어쨌거나 유비무환 차원에서 없는 형편에 병원을 찾는 것이 될텐데, 그럴 때 진찰만 보고 싶다는 말이 저도 모르게 나올 것 같습니다. 진상으로 보여진다면 조금 서글픈 느낌은 드네요. 별개로 치료할 금전적 여유는 없다는 말을 덧붙여야 하나 싶긴 합니다.
20/05/04 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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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 입장에서 이 치과가 제대로 치료를 하는 치과인지 알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가요?
기도메타 뿐인가요?
아이군
20/05/04 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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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여기 계신 치과의사(덤으로 의사분들)에게 좀 크게 이야기를 해야 겠네요. 쓴 소리도 겸해서

지금까지 세계최강님께서(덤으로 이민들레님도 포함해서) 하신 말씀을 모으면 대략 이렇습니다.

1. 환자가 (과잉진료를 피하기 위해서) 여기저기 검진만 받고 돌아다니는 것은 나쁘다
2. 싼 곳만 찾고 다니는 것도 나쁘다.
3. (어설프게) 정보공유하는 것도 나쁘다.
4. 평판 공유를 하는 것도 나쁘다.

입니다. 그리고 그 대안은 [좀 깊이 생각해보고 치과를 골라라]입니다. 물론 [치료의 디테일은 환자는 알 수가 없지만]요.
뭔가 이상하죠?

이것은 세계최강님께서 상황을, 그리고 환자를 잘못 이해하고 계셔서 그렇습니다.

일단 환자라는 집단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의료계에서 (혹은 치의료계에서) 종사자를(의사, 간호사)를 제외한 나머지 여집합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수동적일 수 밖에 없습니다. 세계최강님 말대로, 이들이 뭔가를 능동적으로 하려고 하는 것은, 당연히 결과가 나쁠 수 밖에 없습니다.
능동적으로 뭘 할 수 있는 능력이 있으면 종사자죠.

그러니깐 전문가 집단은 스스로의 존엄을 지켜야 됩니다. 남이 해 줄 수가 없습니다. 고대의 노예에서 중세의 이발소를 거쳐 현재의 덴티스트에 이르기까지, 치과 종사자들은 그 존엄을 위해서 수많은 노력과 심지어 피도 흘려왔습니다. 그 결과 현재 (아마도) 세계최강님께서는 고소득 전문직중 하나인 치과의사가 되신 겁니다. 히포크라테스 선서는 그냥 일반적인 도덕론이 아닙니다. 의사의 존엄을 지키기 위한 방법론이죠. 이거 하면 착한 의사 안 하면 나쁜 의사가 아닙니다. 안 하면 의사는 더 이상 의사가 아닌겁니다. 그래서 수 많은 의사들이 때론 피를 흘려가면서 의료 윤리를 지켜온 겁니다.

그래서 저는 님께서 '그 사람들에게 과잉진료 못하게 할 힘도 방법도 자격도 없으니깐요'라고 말씀 하시는 것에 반대합니다. 님께서는 없지 않습니다.(없는 건 환자죠) 그냥 힘든거죠. 극단적으로 말하면, 당장 여기도 과잉진료를 의심하는 사람이 많이 있습니다. 그 사람들을 만나서, 확인해서, 과잉진료라면 누군지 알아내서, 그 사람이 더 이상 과잉진료를 못하게 항의하실 수 있습니다. 물론 엄청나게 힘들겠죠. 하지만 환자는 과잉진료인지 아닌지 알 수 없기 때문에, 아예 시작을 할 수 없습니다. 물론 이렇게 한다면 님께서는 아주 힘들고 곤란하게 될 것이 분명하니깐, 제가 이것을 강요할 생각도 자격도 전혀 없습니다. 하지만 님의 앞에서 누군가는 그 힘든 길을 걸었고, 누군가는 피를 흘렸습니다. 그 피와 땀으로 다져진 땅위에서 서서 나는 못한다는 것은 잘못이라고 생각합니다.

당연히 저는 님께서 현재의 지위 다 내다버리고 개고생하라는 게 아닙니다. 하지만, 그렇게까지 않아도 조금 나아질 수 있는 방법이 있지 않을까요? 예를 들어서 치과 협회가 더 많은 일을 하도록 요구 할 수 있습니다. 혹은 치과 협회의 고위직에 올라서 뭔가를 더 해 볼 수 도 있죠. 더 나아가서, 치과 의사들의 이름으로 어떤 법을 만들도록 노력 할 수도 있습니다. 다시 말 하지만, 환자(비의료인)은 그 많은 일, 뭔가, 어떤 법을 알 수가 없기 때문에, 해줄수가 없습니다. 치과의사들이 해야죠. 그래서 과잉진료가 줄어들고 사라진다면, 님께서 생각하시는 '진상'들도 자연스레 줄어들고 사라질겁니다. 그리고 죄송합니다만 그때까지는 치과의사들에게 주어지는 비난은 감내하셔야 됩니다. 바로 세계최강님 본인 께서도 다른 집단(미통당, 민주당, 기독교, 이슬람교 기타 등등)에 그렇게 하고 계시잖습니까.
세계최강
20/05/04 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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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일개 치과의사한테 참 많은 걸 바라시네요. 그냥 저는 제 댓글 보는 사람들이 조금이라도 더 치과진료를 합리적으로 잘 받을 수 있었으면 하는 정도지 저보고 그런 일을 하라는 말은 너무 지나치시네요
제가 아까 한 말은 좀 수정하겠습니다. 님 말대로 못하는 건 아니구요, 너무 어렵고 힘든 일이라 나는 도저히 할 마음이 없다 로요. 제가 왜 그렇게까지 해야하나요? 전 그렇게 이타적인 사람이 아닙니다. 이기적인 사람도 아니지만요. 나 하나 잘살면 그만입니다.
비난을 감내하라고 하셨는데 이러이러하니까 이런 상황을 이해해달라. 그리고 이렇게 하면 환자에게 좋을게 없다. 이렇게 하는데 유리하다. 이런 말을 하고 있는 겁니다. 비난하면 비난하는대로 다 듣고만 있어야 합니까? 제가 왜요? 내가 억울하게 욕 먹고 있는 상황인디 항변도 하면 안됩니까?
저도 다른 집단에 그렇게 하고 있다해도 그 사람들이 내가 납득이 가는 이유를 설명해주면 저는 욕 하지 않습니다.
님 말은 어떤 집단의 일부 나쁜 사람때문에 전체가 욕 먹는 건 당연하고 그 나쁜 사람이 없어 지기 전 까지는 무조건 참아라. 이겁니까? 맞다면 참 소름이네요...
아이군
20/05/04 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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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님에게 제가 이야기한 모든 것을 다 하라는 것이 아닙니다. 하지만 적어도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겁니다.

저의 예를 들게요. 저는 제 직종에서 의학으로 이야기 하면 조무사... 그것도 잘 쳐줘야 수준입니다. 제가 뭐 할 수 있는게 없어요. 그래도 저는 적어도, 여기에서 원전 정책에 대해서 이야기를 할때, 친원전 쪽에서 저지르는 잘못을 지적하는 포지션을 취하고 있습니다. 적어도 바깥의 외부인들은 잘 모르지만, 안에서 조금만 생각해보면 나오는 답을 외면하는 것은 잘못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그러고나니깐 왠지 쉐일무새가 되 버린거 같긴 하지만) 당연히 이건 저에게 미약하지만 손해가 되는 행동입니다. 이래도 저래도 원전하나 더 지으면 제가 이득 볼 확률이 높아지죠. 하지만 적어도 그 원전이 국민에게 명백하게 손해가 되는 방향은 미리 예방하려고 이런 사이트(여기 말고도) 조금씩 쓰고 있습니다. 근데 솔직히 말하면 그냥 키워질이죠. 별 볼일 없는...

님께도 뭔가 큰걸 바라는게 아닙니다. 그냥 아무것도 안하는 것은 잘못이라는 겁니다. 님께서 전문가 라는 타이틀을 단 이상, 그리고 그 전문가로서의 이득을 얻게 된 이상, 님께는 전문가로서의 의무또한 함께 하는 겁니다. 그리고 거기에는 님 개인 뿐만 아니라, 님이 속한 조직 전체의 의무 또한 있습니다. 그래서 치과협회가 있는 거구요. 환자들은 할 수 없는 치과협회장 선출 투표를 할 수도 있고, 환자들은 할 수 없는 치과 협회에 대한 의견 개진을 할 수도, 환자들은 결코 될 수 없는 치과협회장이 되실 수도 있습니다. 더 쉽게 하려면, 치과협회의 게시판? 이런 곳에 글을 한번 써 보는 것도 괜찮겠네요.

그리고 당연히 모든 비난을 감내하라는 것이 아닙니다. 세상에는 이상한 사람이 얼마나 많은데요. 비난을 무작정 감내하는 건 부처님이나 가능할 겁니다. 그리고 비난을 무작정 감내하라는 것도 아닙니다. 좀 정확히 표현하자면, [합리적인 비난에 대해서 그 주체 탓을 하지 말라]는 겁니다. 예를 들어서, 세계최강님은 환자가 어떻게 행동하기를 바라시나요? 이 과잉진료 하는 의사들이 있는 상황에서? 환자들이 여기저기 검진 다니는 건 어쩔 수 없는 겁니다. 그리고 그들이 까칠하게 행동하는 건 당연합니다. 그리고 그 상황에서 세계최강님이 화를 내셔야 할 상대는 환자가 아니고 과잉진료하는 의사라는 겁니다. 위에도 썼습니다만 환자는 수동적인 존재입니다. 의사로 인해서 행동하는 존재에요. 물론 환자가 이상한게 아니고 인간이 이상한 1퍼센트는 있습니다만, 그런 예외를 제외하고 환자는 의사가 만드는 존재입니다. 환자에게 화를 내는 건 어리석은 행동이에요.

그러니깐 제가 세계최강님에게 바라는건 큰게 아닙니다. 님께서 이 상황이 싫다면 치과협회에 뭔가해 보라는 겁니다. 투표라도 좋습니다. 혹은 적어도 위의 러블세가족님이 말한데로, [근데 사실 불신을 만든건 우리 업계의 선배들이기도 하니 어쩔 수 없다는 생각도 하구요. 복잡미묘하네요. 크크..]정도의 생각을 가져달라는 겁니다.
세계최강
20/05/04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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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서도 얘기했지만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 같이 나쁜치과의사가 먼저냐 이상한 환자가 먼저냐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8대 2 정도로 나쁜 치과의사쪽이 더 문제라는 인식을 가지고 있구요.
이 글에서 제가 얘기하고 있는 것 중 하나가 2 의 이상한 환자는 잘못됐다 가 여기서의 포인튼데, 8 의 나쁜 치과의사가 큰 문제기 때문에 2의 이상한 환자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말을 하시지는 않으시겠죠?
의사가 환자를 만든다고 하셨는데, 환자도 의사를 만듭니다. 치과도 결국 서비스를 판매하는 거고 수요가 있어야 공급이 있는거구요, 소비자에게 어필이 될 서비스가 만들어지는 건 당연한거구요. 문제는 비합리적인 소비자가 꽤 많기 때문에 비합리적인 치과치료도 그만큼 많이 생겨났구요, 이런 현상 자체가 문제가 된다는 얘기구요.

그리고 제발 부탁인데 치협같은 협회 얘기 좀 그만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밑에 분이 말씀하셨듯이 님이 생각하시는 그런 곳이 전혀 아니구요. 그냥 치과의사가 이 상황 자체를 바꾸는 건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정도라고 말씀드릴게요. 그렇지 않다고 하지 마세요. 치협에 대해서 잘 모르시는 것 같으니깐요..
20/05/04 0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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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중간에 좀 말이 안 되는 부분이 있는데, 비의료인들의 생각과 달리 한국에선 의료 관련 직능단체 협회들이 대표성이 떨어지기도 하고 정치적인 힘이 없습니다.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모여서 설립된 협의체가 아니기 때문에 결속력도 없고 회원들이 말을 잘 듣지도 않으며 회비 납부율 이런 거 보면 처참하죠. 타 직종 직능단체와 달리 조직력이 모래알임을 (정치인들이) 알기 때문에 정치권에 요구를 해도 로비를 해도 받아들여지지 않는 경우가 훨씬 더 많고, 세세한 실무 관련 현안이라면 모를까 전체적인 큰 그림을 그리는 정책 방향에선 오히려 환자들의 목소리가 국회나 보건 당국에 더 잘 먹힐 때가 많아요. 물론 한국 의료 환경에서 가장 힘이 센 주체는 보건 당국의 의료를 통제하겠다는 의지이겠지만요
그래서 협회가 더 많은 일을 하도록 요구해라라던지 법을 만들도록 해라라던지 이런 요구는 말은 쉽지만 실현 가능성은 매우 낮습니다
아이군
20/05/04 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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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일부러 보건당국 이야기는 뺐는데(넣으면 결국 얘네가 다 해먹어서..),

현실적으로 이런 케이스는, 지속적으로 문제가 누적되다가, 어느 임계점을 넘으면, 보건 당국의 공평한(안 좋은 의미로) 철퇴로 해결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니 한국의 시스템이 아예 이렇죠.
아마도 각 상황에 따른 지침... 을 빙자한 명령으로 이 상황에서는 딱 이렇게 해라... 식으로 치과의사들의 자유를 대폭 제한한 결과가 될 확률이 높다고 봅니다. 임계점을 안 넘는 다면 현재의 상황이 계속 될 거구요.(일은 소수의 악인이 저지르고, 욕은 공평하게 다수가 먹는...)

저는 이 두 결론을 피할 방법은 결국 치과의사에서 낼 수 밖에 없다고 봅니다. 그게 확률이 어떻건, 방향성이 어떻건 간에요..
In The Long Run
20/05/04 0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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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맨 마지막은 피장파장의 오류입니다. 남이 음주운전 한다고 나도 음주운전 해도 되는게 아니죠.
그리고 전문가가 전문가인 거랑 부당한 대우에 불평도 할 자격이 없다는거랑 어떻게 이어지는건지 당위가 안느껴집니다. 무슨 일 하시는지는 모르겠는데 하시는 업계에도 부패한 부분이 있겠죠? 적극적으로 공론화 및 시정을 위해 시민운동 하고 계신가요? 안하고 계신다면 왜 안하시는지가 궁금하네요.
20/05/04 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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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이 손님 안 받거나 가려받는건 차별이나 하는 문제가 아니면,
무조건 자유가 맞습니다.
근데 그게 손님한테 옳은 일이냐는 다른 문제.
손님이 영업방해를 하지않는 이상 비난하는건 또 무조건 잘못된 일이죠.
그리고 위에 몇몇 댓글은 뭔가 좀 위험해 보입니다.
세계최강
20/05/04 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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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방해를 하지않는 이상 비난하는 건 무조건 잘못됐다라...누가 그렇게 정한건지 궁금하네요
20/05/04 05:35
수정 아이콘
그건 가치 판단이니까요. 도덕적으로 잘못한게 없잖아요.
님이 환자 가려받는 것도 누군가에는 불편할 수 있어도 비난 받을 잘못은 아니듯이요.
세계최강
20/05/04 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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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저 포함해서 환자를 가려받지는 않구요 정확히는 법적으로 그럴 수도 없구요.
영업방해가 아니더라도 충분히 상대방을 기분나쁘게 하는 행동은 너무나도 많은데 그걸 비난하는 건 무조건 잘못됐다고 하셔서 하는 말입니다.
예를 들어서 시종일관 불신의 태도로 욕까지 해대며 나를 나쁜놈사기꾼 취급하는 환자가 있다면, 난 그 사람을 비난하면 무조건 잘못된 겁니까?
무조건 잘못 이라는 말이 너무 납득이 안되네요 전
20/05/04 0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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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법적인 일을 논하는게 아니잖아요 지금.
환자가 자꾸 의심하고 못 믿어 주고, 땡깡 부리면 거부하실 수 있잖아요 다른 곳 가시라고.
그리고 님은 사람들이 왜 파이어 됐는지 잘 모르시는것 같아요. 억울한게 어떤 부분인지는 알겠지만.
세계최강
20/05/04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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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려받는다는 표현 자체가 많이 불편하다는 얘깁니다.
그리고 왜 파이어 됐는지 잘 모르시는 건 님 인 것 같습니다. 아까부터 계속 얘기하는 게 의사도 결국 사람이라 감정이 배제될 수 없다는 얘긴데 무슨 영업방해 얘기가 나오고 무조건 잘못 이런 얘기가 나오나요?
20/05/04 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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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이 많은 사람과 흔히들 말하는 진상인 사람은 구분하기 애매해요. 명백히 진상인 사람들은 잘못이지만,
여기저기서 안 좋은 얘기 듣고 ‘혹시?’하면서 걱정이 많아서 조심스러운 사람들까지 비난하는건 잘못된거죠.
상대하는 입장에서야 짜증나고 답답할수 있어도,
‘못믿는거 같아서 애초에 정성을 안 쏟아요’라는건 명백히 너무한 표현이죠. 다른 표현도 많잖아요. ‘억울하기도 하고 힘이 빠진다.’같은...
세계최강
20/05/04 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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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조건 잘못 이라면서요
명백히 진상을 비난하는 건 괜찮다고 수정하시는겁니까?
20/05/04 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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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명백히 진상인걸 비난하는걸 누가 뭐라고 합니까.
그래서 법적으로도 있잖아요 합법적 진료거부는
세계최강
20/05/04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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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lgRim 님이 분명 영업방해를 하지 않는 이상 비난하는 건 무조건 잘못이라셔서요. 제가 잘못봤나 했죠? 혹시 명백한진상=영업방해 라고 생각하시는 건 아니시죠?
20/05/04 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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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최강 님//
무슨 말꼬리 잡는것도 아니고,
아직도 이해를 못하시는 것 같네요.
무슨 사람들이 수학 집합 나누듯이 할 수 있나요?
영업방해급 진상, 영업방해는 아닌데 진상, 걱정이 많은 사람
위의 두번째와 세번째는 어떻게 나누실 건데요.
설마 세번째 사람들한테 ‘애초에 정성을 쏟지 않는다.’라는게 옳다는 얘기신가요?
세계최강
20/05/04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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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lgRim 님// 아직도 이해를 못하시는 것 같네요. 제가 님한테 하고 싶은 말은 처음부터 딱 하납니다. 영업방해가 아닌 이상 비난하는 건 무조건 잘못됐다는 말은 틀렸다구요. 그게 말꼬리잡기라고 하시면 더 할말이 없네요. 말 참 쉽게 하시네요
20/05/04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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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최강 님//
님이 신이 아니잖아요.
글처럼 행동하는 사람들에게 비난하는건 잘못된거죠. 그중에 나쁜 사람도 있겠지만 실제로 나쁜 경험이 있거나 성격상 그런 사람들도 있을텐데 무조건 비난하는건 잘못된 거죠. 더군다나 애초에 정성을 쏟지 않는다라는건 어떤 사람들에겐 대단히 상처받는 표현입니다. 특히 의료분야라면.
20/05/04 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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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정보의 우위에 있는 집단 (여기서는 치과의사) 이 열위에 있는 집단 (환자) 을 상대로 서비스 (치료) 를 판매하는 상황인데,
여기서 문제는 정보의 비대칭성이 너무나 극단적라는 데 있습니다.
[비싼 치료가 정말로 필요해서 비싸게 청구하는 case A] [싸게 할 수 있는데 비싸게 청구하는 case B] [비싸게 치료하는 게 맞는데 싸구려 치료를 권하는 case C] [원래 싸게 할 수 있는 경우여서 싸게 청구하는 case D] 가 있을 때,
여러 병원에서 다른 가격의 진단을 내려줬을 때, 환자는 이를 열심히 공부해서 A-D중 정답이 어떤 건지 알아내는 것이 현실적으로 거의 불가능합니다.
공부해서 알 수 있는 상황이 아닌데, 무조건 싼 데 찾는 환자에게 책임을 묻는 건 불합리하죠.

결국 이렇게 극단적 정보의 비대칭성이 존재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정보 우위에 있는 집단 중 일부에서 발생하는 기만 행위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자정작용이나 필터링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하지 않는 이상 해결이 불가능합니다.
세계최강
20/05/04 0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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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하..책임을 묻자는 게 아닙니다.. 무조건 싼 데를 찾는 것 보다 우선순위로 봐야할 게 많다는 얘기를 하는거죠. 환자를 위해서요. 제가 언제 싼 데만 찾는 환자 너 나쁜놈이다 그랬습니까? 그러지말고 다른 중요한 요소가 많으니까 무조건 싼 가격만 보지 말아라 너를 위해서. 이거잖습니까. 무조건 싼데만 찾는 환자는 저기서 비싼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다는 가능성 자체를 배제한 건데 그게 현명한 판단입니까?
그리고 그거랑은 다르게 싼게 맞고 비싼건 바가지다 라는 인식이 많은데 그건 그냥 틀린겁니다. 조금만 생각해봐도 당연한 얘기구요.

정답은 애초부터 있지도 않고, 정답이 뭔지 알아내는 게 어려운 일도 맞습니다. 정보 비대칭이 극단적이기 때문에 말씀하신대로 자정작용이 있지 않는 이상 완전한 해결이 불가능 한 것도 맞구요. 하지만 적어도 너무 가격만 보고 싼게 맞고 비싸면 바가지다 라고 하는 건 잘못됐고 모두에게 훨씬 더 나은 방향이 있다는거죠.

완전한 해결이 불가능한 건 세상 모든일이 다 그렇습니다. 완벽이 어딨겠어요. 최선을 찾는거지.
20/05/04 0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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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최강 님께 뭐라고 하는 게 아니라 일반론으로 제 생각을 달아 보았습니다.
저도 무조건 싼 데를 찾는 소비자가 현명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공격적으로 느끼셨다면 죄송합니다.
아이군
20/05/04 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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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위에서는 글을 복잡하게 썼는데, 여기서는 쉽게 쓸게요.
여기 글이 꼬이는 큰 이유중 하나가, 세계최강님이 말하는 [다른 중요한 요소]가 뭔지 몰라서 그렇습니다.

여기 대부분의 사람(즉 환자)입장에서 어떻게 행동해야 되는가에 대한, 어떤 기준점이 없기 때문에 여기 사람들(저 포함)이 여기저기 찔러보고, 거기에 세계최강님이 찔려서 상처입는 면이 좀 있습니다.
세계최강
20/05/04 06:36
수정 아이콘
(수정됨) 다른 중요한 요소를 평가하기가 어려운 거죠. 뭔지 모른다는 건 말도 안되는 거죠. 치료를 받는데 치료의 퀄리티가 중요하다는 걸 신중하게 생각해봐도 모르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요?
근데 신중하게 생각하지 않고 치료퀄리티따위는 개무시하고 그냥 가격만 보고 맞고 틀림을 결정하는 환자들을 잘못됐다고 하는 거잖습니까. 그러니까 치과의사들도 치료퀄리티 암만 신경써봤자 자기만족밖에 안되고 환자가 알아주질 않으니 퀄리티를 점점 포기하게 되는거구요.
치료퀄리티를 챙기는 방법은 좀 신중하게 생각해보면 방법은 많습니다. 단적인 예로, 본인이 암에 걸렸는데, 병원들 가격만 알아보고 갈겁니까? 명의를 찾아갈겁니까? 어느병원 교수는 A로 치료해야하고 200만원이 들고, 다른병원은 B로 치료해야하고 천만원이 든다고 하면 그냥 천만원 든다고 하는 교수 바가지라고 욕하면서 A교수한테 갈겁니까? 설마 아니겠죠? 물론 그 사람의 사정마다 다를 수 있겠지만 암이니 만큼 비용도 비용이지만 치료퀄리티가 중요하겠죠?
치과치료 받을 때 가격만 찾는 거는 그만큼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고 치과치료는 기본적으로 돈이 많이 드는 비싼 치료다 라면서 항상 치과는 돈과 연관짓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20/05/04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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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의 퀄리티를 알 수 있는 방법이 뭐가 있을까요? 정말 알고 싶은 정보이긴 한데, 정말 알 수 없는 정보라서요. 암 사례를 들었는데, 의료정보를 잘 모르는 일반환자는 암같은 큰 질병은 그냥 큰 병원 가게 됩니다. 서울대병원/세브란스/성모병원/아산병원/삼성병원/국립암셈터 정도를 선택하고, 개별 의사는 병원에서 지정해주는대로 하죠. 의료정보를 많이 알 수 있거나, 아는 사람이 있으면 찾아갈 수 있겠지만 일반 사람은 그렇게 선택할 수밖에 없습니다. 물론 가격으로 선택하는게 아니고, 큰 병원이니까 잘하겠지 정도의 심리죠. 치과는 정말 많은데, 어떤 곳이 좋은지 도대체 알 수가 없는거죠..
긴 하루의 끝에서
20/05/04 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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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사무실, 일반 가게 구분 없이 어떠한 목적 하에서든 구경만 하거나 문답만 하거나 상담만 하는 경우 쌔고 쌨습니다. 그리고 이는 B2C나 C2C뿐만 아니라 B2B에서도 마찬가지로 벌어지는 사항입니다. 경쟁 사회, 정보 사회의 일환으로서 이상할 것 전혀 없이 매우 당연하게 받아들여지는 게 일반적이고, 대개 상품이나 서비스 비교 등 시장 조사 차원이라는 점도 다들 자연스레 인지합니다. 검진이라고 하면 상담과 같은 선상으로 놓을 수 있는데 법률 상담 등과 같은 전문 상담의 경우 서비스 차원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경우가 있긴 합니다만 일단은 상담비를 받는 게 일반적이니(특히, 신규 고객 대상으로는) 의료 검진도 아마 검진비 또는 진료비를 소액이나마 받는 게 보통일 것으로 추측합니다. 그리고 그렇다면 병원 입장에서도 도대체 문제될 게 뭐가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심지어 돈을 안 받더라도 그건 본인들이 뜻하는 바 또는 계산한 바가 있어 그리 한 것일 테니 마찬가지로 문제될 건 없을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이해가 안 되는 건 녹취에 대해 굉장히 학을 떼고 불쾌하다는 식의 반응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는 점입니다. 녹취는 엄연히 대화 당사자로서의 당연한 권리이자 자유인데 말이죠. 중요한 사안이거나 민감한 사항, 잊어버리기 쉬운 사안의 경우 녹취를 하는 것이 현명한 일이라는 점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입니다. 때에 따라서는 소비자 이전에 상품 또는 서비스 제공자가 먼저 녹취를 이야기하는 경우가 있기도 하죠.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녹취하는 것을 두고, 심지어는 단순히 녹취 얘기를 꺼낸 것만으로도 마치 불법을 저지르거나 대단히 예의에 어긋나는 행동을 한 것처럼 반응을 보이는데 이를 지켜보는 사람 입장에서는 그 속내가 참 의문일 따름일 수밖에요.
20/05/04 0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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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적인 영역에 소양과 전문성이 전혀 없는 사람이 섣불리 전문가를 비평하려고 드는건 대개 좋지 않다고 봅니다
세상에 모든 의사가 좋은 사람은 아닐지라도 환자 입장에서는 확률적으로 전문가인 의사를 신뢰하고 인간적인 유대관계를 바탕으로 전문가 판단에 의지하는 것이 이외 요소(싼 가격)을 가지고 전적으로 판단하는 것 보다 확률적으로 나은 선택이라고 생각됩니다
의료영역을 떠나서 서비스 제공자에게 '넌 대충 내생각엔 잠재적 사기꾼 후보 중 하나'로 보고 이에 대한 적대감이나 과잉방어적인 태도는 많은 경우 의도했던 서비스의 질적 향상보다는 반대의 상황을 초래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여집니다. 특히 그 영역에 대해 적절한 선별력이 없다면 더욱더 그렇다고 보고요

이건 정말 개인적인 생각인데, 한국은 현행 건강보험의 구조 상 병원 문턱이 매우 낮기 때문에 오히려 의료서비스 제공자의 전문성에 대한 챌린지가 많은 편이고 이로 인한 후생손실이 있는것 같다는 생각도 합니다. 병원 문턱이 낮은 상황이 가져오는 무수한 장점도 많습니다.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혹여나 달자면.. 의사 or 치과 의사 아닙니다
나물꿀템선쉔님
20/05/04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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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판파의 장비가 두명이네 역시 사짜...
klemens2
20/05/04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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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의사도 사람인데 간 보는거 좋아하겠습니까 그렇지만 소비자 입장에서도 한 두푼 드는 치과 진료가 아니니 간을 보긴 봐야죠. 그냥 의사 반응이 안 좋으면 다른 곳 가면 됩니다.
진인환
20/05/04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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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할수 있는 말씀 하시는거같은데 왜이리 반응이 안좋죠..
박근혜
20/05/04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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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냐?
톰슨가젤연탄구이
20/05/04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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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취방 근처 치과가니 치료할게 10개쯤 된다고 하길래, 먼 동네 있는 큰아버지 치과가니 딱히 치료할거 없다고 하더군요.
그 이후로 치과는 소개받은곳만 갑니다
20/05/04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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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도 똑같죠.

정말 친절하고 싼 가게도 있는 반면 한참 끼고 보니 테 불편하고 알고 보니 잘 휘고 금 가는 재질이고 렌즈 가공 이상하고 등등.
이웃집개발자
20/05/04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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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말꼬리를 잡는걸로밖에 안느껴지는 덧글이 대부분이네요.. 안타깝군요.
사상최악
20/05/04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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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부터 부동산 가면 무조건 계약하시는 겁니다. 꼭.
이민들레
20/05/04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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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가시거든 집 보고 계약은 다른데 수수료 싼데서 할거에요~ 라고 말해보세요~
valextra
20/05/04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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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상황이라 치환하면 집 좀 보러왔다고 하는 수준이지 계약은 다른데 수수료 싼데서 할거에요라고 말한다는 사람 없어요.
이민들레
20/05/04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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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디테일에 차이는 있겠죠.
뭐부터먹죠
20/05/04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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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개 수수료는 어느 부동산을 가도 같습니다. 진료비도 중개 수수료처럼 통일시켜 보시든가요~
이민들레
20/05/04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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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 뭘 말이라고 크크. 정신승리 축하드립니다.
뭐부터먹죠
20/05/04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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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요 선생님, 부동산 중개 수수료 산술식은 법으로 정해져 있습니다...
이민들레
20/05/04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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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한가가 정해져있는거 아닌가요? 치과의사들이 가격담합해서 다 맞추면 환자들 참 좋아지겠어요?
마그너스
20/05/04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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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한가가 법적으로 정해져 있습니다 중개사끼리 담합하는게 아니구요
이민들레
20/05/04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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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개사들끼리 담합했다는 얘기한적 없고 가격통일했으면 좋겠다는데에 대한 말입니다.
In The Long Run
20/05/04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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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가서 저 계약은 안할거고 어떤집 있는지만 보러왔어요 하며 계약은 절대 안한다는걸 강조하며 말하면 좋은집만 골라서 보여주나요?
뭐부터먹죠
20/05/04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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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뇨, 저도 대충 보여주죠. 근데 그렇다고 해서 계약사항 혹은 하자 고지를 제대로 하지 않는다거나 하는 짓은 안하거니와 그걸 인터넷 게시판에 당당히 써놓고 다 그런거 아니냐 합리화 하는 짓은 안해요.
크레토스
20/05/04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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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도 사람이고 숫자가 무척 많은 집단이니 일부 의사들 돈 벌려고 과잉진료가 있을 수 있다고 보는데.. 그것도 돈만 나가고 그사람 생활에 별 지장이 없는 걸로 해야죠. 이빨 안 빼고 치료 할수 있는데 이빨 몇개씩 뽑게 하는 걸 당하느니 검진만 받아서 비교해보는게 어찌 보면 나을수도 있다고 봅니다.
이민들레
20/05/04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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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진만 받아서 비교하시는건 소비자의 권리구요. 검진받으러왔어요~. 하시면 되지 검진하기전부터 검진만 받을거라고 치료는 절대 안할거라고 그럴 필요는 없어요~. 당연히 검진받고 설명듣고 환자가 동의 해야 뭐든 시작되는거죠.
그렇구만
20/05/04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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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 이런 팁이 생긴 이유가 있을텐데
플리트비체
20/05/04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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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찌개님 덕분에 치과의사의 속내를 볼 수 있었네요. 앞으로 더더욱 비교해보면서 진료받아야겠습니다
이민들레
20/05/04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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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비교해가면서 진료 받으시고요. 근데 치과의사한테 비교해가면서 진료 받을거란 말은 굳이 꺼내실 필요는 없어요. 꼬인속내를 드러내서 의사가 좋아할 이유는 없으니깐요
20/05/04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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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해가면서 진료 받을거라고 말하는 사람없습니다. 서로 불편하게 굳이 그런말을 할리가요. 여기 팁에서도 그런건 안적혀있네요.
검진만 받을거라고 못박아두면 적어도 간호사분들이 이것저것 추천하면서 귀찮게 하는일은 막을 수 있잖아요. 근데 검진만 받을거라고 말하는 거 자체가 되게 안좋은 심리를 가지고 있는 환자라고 생각하시니 그거 때문에 그러는거죠.
이민들레
20/05/04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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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그 이것저것 추천하고 설명하는게 환자한테 필요하니깐 하는건데. 그걸 막는다는게 환자한테 좋은일이라 생각하면 그리하세요. 일반 치과에 뭐 미용시술이나 영양제주사 같은게 있는것도 아닌데.. 환자의 태도에 따라 그정도의 차이가 있겠네요. 검진만 원하시면 그냥 검진결과만 통보. 아니면 보통 여러가지 치료옵션에 대한 추가설명 및 치료를 받는 이유 등등 설명.
쭈꾸미
20/05/04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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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비대칭과 역선택 문제 해결법 : 소비자가 판매상품에 대해서 '공부'한다.

아하!
20/05/04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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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걸 할 거면 치과의사가 됐지.. 크크
'치과의료업계에 있는 내재적인 문제가 있긴 하지만 어쨌든 의료쇼핑하는 너는 나빠'
다른 어떤 서비스업에 종사하는 사람들도 대놓고 이런 태도는 못 보일 거라고 생각하는데, 의사가 천룡인이긴 하군요

환자를 서비스의 객체가 아니라 치아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르는 주제에 감히 전문가인 '내 치료퀄리티'를 평가하고 판단하려 드는 하등생물 쯤으로 여기는 게 참 흥미롭네요.
이민들레
20/05/04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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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다못해 미용사나 마사지사 한테 기분좋은 말 한마디면 조굼이라도 더 신경 써줄텐데. 굳이 검진만 받겠다고 치과의사한테 경계심을 드러낼 필요는 없다는 뜻인데 그게 뭐 그리 기분나쁜지.. 검진만 받을 생각이더라도 그런걸 굳이 말로 강조하실 필요는 없다구요. 그냥 좋게 얘기하면되지.
Love&Hate
20/05/04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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팁글이라 너무 당연한 팁을 주셨는데 당위를 논하고 있는 상황.
심지어 당위때문에 팁이 틀렸다는건 맞지도 않는..
달달한고양이
20/05/04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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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생각없었는데 검진만 받는다는 말이 대충 취급받는 환자가 되는 말이었네요 헣 조심해야겠다
러블세가족
20/05/04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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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생각하는 바가 다르니 오해가 쌓인 것 같네요. 이건 치과진료 뿐만이 아니고 굉장히 원론적인 얘기인데.. 위에도 썼지만 서로 신뢰를 쌓는게 중요하고, 그 과정에서의 팁을 현직분들이 주신거라 보시면 됩니다. 경계심을 드러내며 진료를 볼 필요 없거든요. 진료 받고 돈 내고 끝. 이게 아니라 사람대 사람 관계에서의 원론적인 얘기이고, 그게 굉장히 중요하게 작용하는 영역이죠.
20/05/04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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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진만 하러 왔다 부분을 돌려말해 달라고 부탁 댓글 한마디만 했으면 됐을것을
굳이 장판파 만들어서 스스로들 평판을 깎아드시네요
20/05/04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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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 중반 꼬꼬마시절에 어머님 지인소개로 간 치과에서 치아 망친이후로는 신중한 편입니다. 소개해주신분 이름대면 싸게해줄거라고 하셨죠. 치료할게 엄청 많다고 하시는데 죄다 비보험에 현금으로 하면 30퍼센트 할인된다고 하셨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설계당한 느낌인데 당시에는 선생님께서 해야 한다고 하면 당연히 해야 하는 줄 알았으니 어머님께서는 신경쓰이셨는지 꽤나 큰 돈을 지불하고 결국 이것저것 다 손봤습니다.
지금은 2020년인데 의료지식은 없을지라도 치료할 선생님 정도는 소견도 들어보고 고를 수 있는 것 아닌가요. 진료만 받으러 왔다고 하면 그렇게 안좋은 것일까요. 아직도 치과가면 불편할정도로 권유하는 경우가 있어요. 간호사(?)분들이 그런일을 담당하시구요.
Love&Hate
20/05/04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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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다른 상황으로 치환해보면

학원에 무료강의가 있다는 상황을 가정해봅시다. 강의를 한번 듣고 수강여부를 결정할수있다.
그 시범강의를 듣고 수강여부를 결정하는건 소비자의 권리입니다.
그렇지만 학원에 가서 무료 시범강의'만' 들으러 왔는데요 라고 하고 들을 이유는 없겠죠.
수강하러 왔으나 시범강의를 듣고 본인과 안맞아서 수강을 하지 않기로 결정해도 뭐라 안할텐데 말이죠.

그런데 좋은 강의 고르는법에 무료 시범강의만 들으러 왔다고 말하고 여러 무료 시범강의를 듣고 수강여부를 결정하라는 팁이 올라옵니다.
그래서 그렇게 굳이 말하지 말라고 팁을 수정해주려는데 왜 이 팁이 틀렸다는거냐고 이야기를 듣습니다.
그래서 현직입장에선 시범강의만 듣고 결정해도 되는데 시범강의만 듣겠다고 하고 오는 사람들은 진상같기도하고 시범강의 대충 듣고 딴데가서 본강의는 들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뭐 이런 이유로 혜택을 받으시려면 굳이 그러시지 말라고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그에 대한 반발이 나오는 이런 상황이 벌어진건데..
저는 이해할수는 없네요.
20/05/04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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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시범 강의'만' <- 이 부분만 수정해달라고 댓글 달았으면 됐을것을
대충 수업합니다 라는 사족이 붙으면서 망한거죠...
무지개송아지
20/05/04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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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저런 상황에서 대충 한다는 말이 못할 말인가요?

저런 손님두고 정성 안간다는 말을 면전에서 하는 것도 아니고 온라인에서 하는게 이해가 안 가는 것도 아닌데
솔직히 지금 돌아가는거 보면 그냥 괘씸죄 걸려서 두들겨 맞는걸로밖에 안보이네요
20/05/04 09:27
수정 아이콘
정성이 안간다 랑 대충한다는 솔직히 어감차이가 너무 크죠;;
무지개송아지
20/05/04 09:30
수정 아이콘
그런거 따질거면 검진만 봐달라는 거 강조하는 거 선빵날리는 것부터 따지고 들어가야죠..
20/05/04 09:36
수정 아이콘
뭐 선빵맞았으니 같이 쳐야겠다는 입장이시라면 그것도 나쁘진 않겠지만
잠재적 환자들을 적으로 만들지 않으려면, 그 부분만 부드럽게 말해달라는 한마디만 했어도 됐죠
Love&Hate
20/05/04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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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를 설명해준건데 저는 사족이라는 생각도 들진 않네요.
20/05/04 09:28
수정 아이콘
정성이 안간다 랑 대충한다는 솔직히 어감차이가 너무 크죠;;(2)
Love&Hate
20/05/04 09:31
수정 아이콘
그냥 팁을 주는 입장에서 이야기한거잖아요. 본인께서 그게 크다고 느끼시는건 알겠는데
본인께서 요구하시는게 큰거같습니다.
"검진만 하러 왔다 부분을 돌려말해 달라고 부탁 댓글 한마디만 했으면 됐을것을"
팁을 주는데 이렇게 말해야 된다고 말씀하시는것도 그렇고
20/05/04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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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로 생각 해보시면 왜 저기 의사선생님은 진료만 받으러 왔다는 거에 감정이 상하시나요?
그게 그렇게 큰 문제도 아니지 않나요?
Love&Hate
20/05/04 09:55
수정 아이콘
감정상한다기 보단 피하고 싶다는거고
피하고 싶은 손님이 되는 팁을 쓰시지 말라고 이야기한거라고 보이네요.
20/05/04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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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긴 한데... 피하고 싶다에서 끊으셨으면 좋았을 것 같네요.
대충한다 라는 단어는 너무 딴지걸리기 쉬워요
Love&Hate
20/05/04 10:13
수정 아이콘
팁이잖아요. 자기가 볼땐 잘못된 팁이 올라와서 수정해준건데
팁을 팁으로 못받아들이는 사람들이 딴지거는거죠 뭐.
대충한다고 말할정도니깐 안해야겠네라고 생각하면 사실 더 도움이 되는 일이고 도움되는 표현이죠.
러블세가족
20/05/04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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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기분 나쁘게 해도 되지만 너는 최선을 다해라? 그것도 좀 문제가 있죠.
무지개송아지
20/05/04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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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에서 씹히던 모든 치과의사들의 바가지 행위들을 대속하는 것도 아니고...

제가 보기엔 자영업자가 손님한테 바라는 거, 인간대 인간으로 서운했던거 할 말 한 것 뿐인데 돌아가는 꼴이 좀 우습기도 합니다.
20/05/04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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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히 대속까지 할 필요는 없죠. 다만 의료행위에서 대충한다는 말이 환자한테 어떤의미로 받아들여질지 생각은 했었어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20/05/04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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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비교하시면 안될꺼 같은게...
무료 시범강의는 무료 서비스 호객행위쪽에 가깝다면 검진은 엄연한 진료 행위고 돈을 받으니까 다르죠. 물론 저수가네 뭐네로 가면 복잡해지지만요.
Love&Hate
20/05/04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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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백프로 맞진 않는건 맞고요.
다만 무료강의도 호객행위 검진은 진료행위 이건 아니에요. 둘다 여러가지 성격을 띄고 있습니다.
다만 예가 맘에 안드시면 법률상담으로 치환하셔도됩니다. 큰 차이 없어요.
티모대위
20/05/04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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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의사분들 말은 이해가 가요. 굳이 치과측 기분 상할만한 말을 할 필요가 없죠. 굳이 할필요 없는 말도 있고, 본문 팁같은 이야기 하면 분명 치과의사도 사람인데 기분이 안좋을 테고.
다만, 치과 진료를 문제 없이 받으려면 공부 좀 하시라는 듯한 의견만큼은 좀 이해가 안가긴 합니다. 잘 알고 진료받으면 좋지만, 많은 치과의사들이 신뢰를 못받고 있는게 지금 현실인데, 그 문제의 해결주체가 마치 환자라는 듯이 들려서요. 당연히 정상적으로 잘 진료하는 치과의사들 입장에서는 이런 본문같은게 기분이 나쁠수 있겠는데, 어쨌든 덤터기 씌우는 치과의사들이 이런걸 야기시킨거나 마찬가지고... 그 리스크는 억울해도 치과의사들이 공동으로 지는 것이지 왜 환자가 공부까지 해가면서 부담을 함께 떠안아야 하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kindLight
20/05/04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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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짜피 자본주의 시장에서 서로 재가며 서비스 받는것 아니겠습니까? 그러니 저런 팁도 나오고 내 고객 아니면 관심없고 그런거죠.
ⓢTory by
20/05/04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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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 주변.코디없는 치과만 가도 반은 성공이에요.
알카즈네
20/05/04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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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의 권리는 매우 중요하지만 검진해주는 의사야 어떤 기분이 들든 내 알바 아니죠~
인터넷 커뮤니티에 댓글 몇 개로 논쟁하다가 의견이 다르다고 개인은 쓰레기로 만들고 나아가 해당 직종 전체에 대한 혐오까지 나오는군요.
비슷한 과정으로 피지알 탈퇴하거나 그만 둔 전문직 종사자들 여럿 봐왔는데 뭐가 그리 아니꼬운지 대단하네요.
20/05/04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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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경우에는 전문직 분들이 그냥 잘못된 부분만 짚고 넘어가면 되는걸 가지고, 먼저 파이어 시키신것 같습니다.
알카즈네
20/05/04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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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랑은 생각이 다르시군요. 본인 직종에 대한 불신을 바탕으로 쓰여진 글인데 해당 종사자들은 기분이 나쁠 수 밖에요.
20/05/04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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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도 썼긴 했는데 기분 나빠서 서로 다퉈보자고 댓글로 다툴 수야 있는데
그래서야 결국엔 그냥 지나가던 사람들이 봤을때는 스스로 이미지만 깎이게 되겠죠.
시비 걸 거리를 안만들고 시비가 걸려도 그냥 피하셨으면 어땠을까 합니다.
아침이밝았다
20/05/04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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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경험을 얘기해보면 검진만 하러 왔다고 하는 환자가 진상인게 아니라 진상환자가 대부분 검진만 하러 왔다고 강조하며 얘기합니다. 흑흑

검진만 하러 왔다고 얘기 하는건 환자의 기본적인 권리이고, 어차피 검진비, 파노라마 촬영비 다 내는건데 병원 입장에서도 전혀 아쉬울게 없습니다.

하지만 검진만 하러 왔어요~라고 한 후에 구강상태에 대해 이런저런 설명을 해드리면 옆동네 치과의사는 이렇게 얘기했는데 or 인터넷에서는 이렇게 얘기하던데 or 내가 찾아본 논문에서는 이렇게 얘기하는데 넌 왜 이렇게 얘기하냐?? 라고 하시는 분들이 종종 있습니다. (생각보다 많아요..)

이후의 대화는 치료를 하는 과정이라기 보다는 그분들과 감정 싸움을 하게 됩니다. (인터넷or옆동네 치과는 이렇게 얘기하던데 니가 과잉치료 하려는거 아니냐. 왜 옆동네 치과랑 가격이 다르냐. 옆동네 치과는 몇번만 오면 되는데 왜 더 많이 오라고 하냐) 치과의사도 사람인지라 나를 의심하고 공격적으로 얘기하는 사람이랑은 대화를 하고나면 힘이 많이 듭니다. 10분-20분 대화 후에 결국은 좋은말 안하고 제 기분만 나쁘게 하고 체어에서 내려가니까요. 종종 니가 한말 책임질수 있냐며 녹음까지 합니다. 개인적으로 녹음은 왜하시는건지 모르겠어요. 거기다 더 진상이면 치료받은것도 없는데 진단비는 왜 내냐고 데스크에서 까지 진상 피우시는 환자분들 있습니다.

절대 검진만 하러 온 환자들이 돈이 안되서 대충보지는 않습니다. 내원 했으면 결국은 잠재적인 환자인거고 나중에 스케일링이라도 한번 받으러 오면 병원 경영 하는데 도움이 되는데요. 하지만 종종 진상기 있는 환자들이 검진만 보러 왔다고 하면 저도 모르게 방어적으로 (보존적, 보험진료 위주로 안내) 진단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자기가 원하는 진단을 내리지 않으면 결국 10분-20분 동안 감정 상하는 대화를 해야 하거든요.
20/05/04 10:32
수정 아이콘
이렇게 말씀하시면 파이어될 일이 없죠. 고생하시는구나 하죠.
대뜸 검진만 받으러 왔다는 환자는 대충 본다.. 라고 하면 파이어가 되는거죠.
20/05/04 11:39
수정 아이콘
이 댓글이 초반에 있었다면 이렇게 타지도 않았을겁니다.. 이민들레님도 이런 상을 말하는걸텐데..
그렇구만
20/05/04 10:01
수정 아이콘
(수정됨) 가장 비슷한 예는 수산시장가서 가게마다 대게나 킹크랩 시세 묻는거 아닌가요? 시세 물어보면 그 손님을 어떻게든 잡으려고 하지 대충 얼마다 하고 보내려고 하진않죠. 어차피 비교하는게 상수인 상황에서 진료만 보고 싶다고 하는게 어쨌든 치료를 위해서 비교해 보겠다는건데 이 사람은 치료안할 거라는걸 깔고 대충한다는게 이해가 안갑니다. 디테일의 차이가 뭔지 제대로 설명이라도 해주고 그래도 환자가 막무가네식으로 듣는둥 마는둥 하면 그 때 욕해도 늦지 않는데 말이죠.
추가로 저는 라섹할때 안과 두군데인가 세군데 들렀는데 비교가 상수인걸 이미 아시는 분들이라 그런지 본인들 장점을 아주 잘 얘기해 주더군요.
러블세가족
20/05/04 10:32
수정 아이콘
검진 받으러 왔다고 보내지 않죠. 속마음은 다 다르겠지만, 적어도 면전에서 가라고 하지는 않을겁니다. 그리고, 누가 봐도 명백한 문제가 있는 걸 괜찮다고 얘기 할 리도 없구요. 다만 전문가의 소견이 필요한 부분에서 감정소모를 원치 않는 경우 디테일한 설명이 부족해 질 수 있죠. 그냥 진료 보러 왔다고 하고 치료에 대한 설명을 듣고 치료를 할지 말지 결정하면 되고, 그 부분에서 치과의사도 할 수 있는 부분이 없습니다. 안한다는걸 억지로 눕혀서 치료 할 수는 없는 노릇이죠. 근데 그걸 굳이 치과의사를 잠재적 사기꾼으로 보고 진료"만"보러 왔다고 얘기 할 필요가 없죠. 듣는 사람 입장에서는 당연히 기분 나쁠 수 있고, 위와 같은 단점이 생길 수 있습니다. 가격 비교하고 물건 받으면 땡인거랑 그 성격이 많이 다르죠. 그리고 라섹 같은 대중적인 수술은 수가가 비교적 정해져있는 편이고 리스크가 상대적으로 적어서 가격 비교 해도 그러려니 할겁니다.
그렇구만
20/05/04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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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이라는 말때문에 이상황이 더 커진거같은데 라섹을 비교한이유는 이미 그 쪽 분야가 비교가 기본이라는걸 이미 인정하고 들어간다는겁니다. 치과도 이제 그걸 인정해야죠. 그렇게 말하면 대충진료 할래 이렇게 되는 순서가 이상하다는거에요. 잠재적 사기꾼이 아니라 비교를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어버렸으니까요. 환자가 심심해서 진료만 보러 다니겠습니까 당연히 치료가 목적인데 잡을 생각을 해야죠.
Albert Camus
20/05/04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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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가 안되는걸 비교하려 하면 답답하긴 할거같은데요.
획일화가 불가능한 부분이라.
그렇구만
20/05/04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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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의사마다 대충이 아니라 제대로 진료를 했어도 서로 소견이 다를 수 있겠죠. 그렇기 때문에 여러군데 다녀보는 거고요. 근데 그걸 무조건 대충하고 보낸다고 하면 이런반응 당연하죠.
러블세가족
20/05/04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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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적이고 수가가 정해져 있다는건 리스크가 상대적으로 적다는 의미입니다. 치과로 치면 임플란트가 있겠네요. 임플란트는 가격비교 하면서 받는게 일상이죠? 근데 그렇지 않은 진료에 대해서는 진단부터 치료까지 치과의사와 환자와의 신뢰가 중요합니다. 치과의사가 아무리 치료 계획을 세워서 얘기해줘도 신뢰가 없다면 치료 할 의지가 꺾입니다. 그냥 라섹하고 땡. 이게 아니고 생길 수 있는 변수와 기타 여러가지를 설명해야 되는데 그걸 그냥 돈으로 정할 수 있나요? 신뢰가 있는 사이라면 더 디테일하게 설명하게 될거고, 신뢰가 없다면 방어적으로 진료보겠죠.
스토리북
20/05/04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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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 시점을 돌려서 말해보자면, 이민들레님이나 세계최강님이 얘기하는 건
"검진만 받겠습니다." 라고 얘기하는 것보다 "어디어디가 아파서 왔습니다."라고 얘기하는 게 더 질 좋은 설명을 들을 수 있다는 겁니다.
말이 길어졌지만 정말로 이게 다예요.
20/05/04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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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이 좀 퉁명스럽다고 진료를 대충본다든가 하는건 의사를 떠나서 서비스업에 종사하는 직업인의 올바른 태도라고는 할 수 없죠.
하지만 고객의 호응도가 높을수록 더 정성껏 진료하게되는 경향이 있는 건 치과의사도 결국 사람인 이상 어쩔 수 없는 현상이죠.
결국 양측의 입장에서 서로 신뢰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가는 게 좋다는 얘기이고 저는 그렇게 이해했는데, 굳이 말꼬투리 잡아가면서 싸울필요까지는..
20/05/04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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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가게 주인 성질머리 긁지 말자는 얘기 같은데 왜 불타는지 이해가..
세계최강
20/05/04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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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좀 자고 일어났더니 장판파의 장비가 되어 주구장창 까이고 있네요
결국 하고 싶은 말은
1. 치과의사도 사람이니까 너무 대놓고 불신의 태도로 대하면 좋을거 하나도 없다. 불신하더라도 겉으론 아닌척이라도 하는게 더 좋을거다.
2. 치과치료를 잘 받고 싶으면, 가격만 보지 말고 '치과치료 잘 받는 공부'를 좀 하면 좋다. 치의학 공부가 아니더라도 어떤 치료가 무슨과의 전문인지 같은 건 충분히 공부할 수도 있고, 심지어 치의학 공부도 간단(대충 어떤 상황이 왜 일어나고 어떤 치료를 보통 하게되는지..치과는 상황자체가 간단해서 한 30분만 찾아봐도 대충 이해될텐데..)하게만 하면 그리 어려울 것도 없다. 요즘은 유튜브도 잘 되어있고... 어쨌든 가격보다 중요한 건 많고, 싼 게 양심은 아니다.

2에 대해서 치과의사 니네 문제면서 감히 환자에게 공부를 하라니 웃긴다고 하시는 분들은 하지 마십시오. 님들이 안한다고 그 문제가 해결되는 것도 아니고 그냥 현실적으로 지금 상황에서 환자가 뭐라도 할 수 있는 방법을 님들 도움 되라고 하는 말인데 하기 싫으면 마세요...뭐 어쩌란 건지 모르겠어요 솔직히; 제 말이 아니꼬우시면 그냥 하고싶은대로 하시면 됩니다...제가 사기친것도, 사기친 치과의사 쉴드 치는 것도 아닌데 뭐가 그리 맘에 안드시는지 모르겠네요. 감히 서비스직종 주제에 환자님들 태도에 기분나빠해서 죄송하네요..
아이군
20/05/04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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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자고 일어났는데 이야기가 원점으로 돌아간 느낌이네요. 그래도 이야기가 한 바퀴 돌아가니깐 그림이 좀 보이네요.

2. 치과치료를 잘 받고 싶으면, 가격만 보지 말고 '치과치료 잘 받는 공부'를 좀 하면 좋다.

바로 이겁니다. 이게 문제라구요. 의사가 생각하는 '치과치료 잘 받는 공부'와 환자가 생각하는 '치과치료 잘 받는 공부'가 다릅니다.

쉽게 말씀드려서
[바로 이 글이 세계최강님께서 생각하시는 치과치료 잘 받는 공부입니다.] 당장 글 제목 부터가 과잉진료 잘 받는 팁이에요.
그러니깐 환자가 치과치료 잘 받는 공부를 하면 할 수록, 그 환자는 님께서 쓰신 '받기 싫은 환자'가 되는 겁니다. 어떤 치료가 무슨과의 전문인지를 써먹을려면, 내가 어디가 아픈지 알아야 되고 또 내가 가는 치과가 어디 전문인지 알아야 되고 그러려면 여기저기 의료쇼핑하면서 검진 받아 봐야죠. 그리고 '간단한 치의학 공부'를 한 환자가 의사에게 감놔라 대추놔라 하는 환자가 될 거구요.

지금 세계최강님께서는 환자가 공부해야 된다고 생각은 하시지만, 바로 그 공부한 환자를 받는 것은 싫다고 글을 쓰고 계신 겁니다.
그러니깐 장판파가 나오죠.(그리고 제가 이 문제는 결국 치과의사들이 해결하거나 불쾌함을 감수해야 한다 라고 한 겁니다.)
세계최강
20/05/04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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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간단한 치의학 공부를 하고 이 치과의사가 지금 개소리를 하는건지 아닌지 정도를 판단하라는 얘기구요. 그걸 또 그 치과의사한테 '내가 알기론 ~~ 인데 그거 틀렸지 않냐?' 라고 하라는 말은 아니죠. 속으로 '개소리 하네 딴데 가야겠다' 라고 생각하라는 말이구요.
이 글의 본문에 대부분이 맞는 말이고 이런 글이 치과치료 잘 받는 공부가 될 수 있는건 맞지만 1,2번은 너무 저렇게 하면 역효과가 날 수 있으니 너무 저러지 않는 게 좋다고 교재에 대한 첨삭을 치과의사가 해주는건데요, 그게 지금 무작정 싫다 어디 치과의사가 환자태도가지고 기분나빠하냐 이렇게 나오니까 파이어가 난거죠.
공부한 환자를 받기 싫다고 한 적이 없습니다. 그리고 잘못된 교재로 공부하라고 한 적도 없구요. 간단한 공부를 하라고 했고, 결국 최종적으론 의사 믿고 가야하는 건 마찬가지구요. 그 과정에서 말도 안되는 개소리만 좀 걸러도 충분히 도움되니까 공부하라는 얘기죠.

그리고 이 문제는 치과의사 한두명이서 해결하기가 쉽지 않은 문제고 사실 어느 직종이나 있는 문젠데, 그걸 해결하든지 아님 불쾌함을 감수하라고 하시는데,
해결도 어렵고 불쾌함을 감수하고 싶지도 않으니까 현실적으로 결국 최종적으론 의사에게 맡겨야 하는 환자로서의 팁을 준건데 그걸 이상적으로만 자꾸 해결하든가 감수해라 하니까 그게 받아들여지나요? 전 해결도 하기싫고 감수도 하기 싫습니다. 어쩌실겁니까?
치과의사들이 만든 이미지, 선배들의 업보 라서 어쩔 수 없는 건 아는데 그래도 그런 소리 들으면 싫습니다. 기분 나쁩니다. 내 치료에 대해 의심하는 거 싫어요 기분나빠요. 난 성심성의껏 정직하게 진료하는디 환자가 날 너무 못믿어하고 계속 의심하면 짜증나고 기분나빠서 조금이라도 더 신경쓸 거 덜 쓰게 되고 조금이라도 더 잘해줄거 덜 잘해주게 됩니다. 예쁘고 착한 여자환자에게는 조금이라도 더 잘해주고 싶습니다. 어쩌실 겁니까?
그러니까 현실적인 팁을 주는 겁니다. 치과의사 너무 대놓고 의심하면서 서로 기분나쁜 일 만들지 말라구요.
20/05/04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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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한 공부로
전문가의 말이 개소리인지 아닌지를 판단할 수 있나요?
밥 로스 아저씨의 참 쉽죠 같은 느낌인데요
세계최강
20/05/04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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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정도는. 그러니까 말도 안되는 개소리는 충분히 가능합니다. 그래서 요즘은 양아치 치과의사들도 사람 봐가면서 눈탱이 치죠. 예전만큼 그렇게 못 합니다. 치과 질환 자체가 그리 다양하지 않고 복잡하지 않기 때문에 어렵지 않습니다.
20/05/04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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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쩡한 이빨의 옆면(보이지 않는 부분)에
충치가 있다고 주장하는 경우 같은 개소리도 판별이 가능한 부분입니까?
엑스레이로 충치 판단 하는 법 정도는 간단한 공부인가요?
세계최강
20/05/04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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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의사도 그냥 육안으로는 충치가 있다고 확신하기 어렵습니다. 엑스레이를 환자와 같이 보면서 설명을 하구요, 인접면 우식 엑스레이는 전형적이기 때문에 구글에다 쳐보면 바로 나옵니다. 뭐 그렇게 대단히 어려운 것도 아니에요 간단하다면 간단하죠. 저는 다른과 질환 있으면 논문도 찾아보고 가는데요? 그정도까지 바라는 것도 아니잖습니까
20/05/04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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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의 범위는 개인마다 다를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저는 엑스레이 보는 법에 일반인이 접근하기에는 허들이 있다고 봅니다.
뭐부터먹죠
20/05/04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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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왜 파이어 났는지 여전히 콩알만큼도 이해를 못 하시는 것 같은데,

1. 검진만 받겠다고 하는 신규 환자는 의료쇼핑하는 환자로 간주한다.
2. 그래서 나도 정성을 쏟지 않으며 대충 진료한다.

이게 첫 댓글의 내용입니다. 이러나 저러나 정당하게 이용하는 의료 서비스인데, 내 마음에 안 드니까 대충 하시겠다는 얘기를 애써 정당화 하려고 하시니까 자꾸 사달이 나는겁니다. 대체 저 내용에 무슨 핑계거리가 어떻게 생길 수 있습니까?
그런 환자들은 대체로 진상이더라, 의사를 불신하더라 하는 쓸데없는 사족은 다실 필요도 없어요. 그냥 내가 기분 나쁘면 내 일 대충한다는 얘기잖아요. 세상 어느 직업군에서 저런 마인드가 먹히는지 한 번 대보세요.
그리고 환자가 의사를 신뢰하지 않을 경우 다 느껴지고 그로 인해 기분이 나쁘다, 서비스직 종사자로써 욕하는거 당연한거고 본인도 그런 경우에는 서비스직 종사자를 욕해본 적이 없다고 하셨는데... 욕하는 건 본인 마음이죠. 근데 기분이 나빠서 본인 일을 제대로 안했다고 당당히 얘기하는 사람도 당연히 옹호해 줘야 하나요? 언제부터 사회가 그렇게 달달했나요? 크크크
기분 나쁘면 기분나빠 하시고, 기분 나빠서 환자를 받기 싫으면 그렇게 하시고, 정이나 대충 하고싶으시면 이렇게 남들 다 보는데서 떠들지나 마세요. 그리고 이도 저도 못해서 결국 받으셨으면 제대로 하시고요.
러블세가족
20/05/04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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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런 마인드를 겉으로 드러내지 않을 뿐, 세상 어느 직업군이나 저런 심리는 있죠. 당연한거 아닌가요..? 누구에게나 똑같이 대할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지 모르겠고.. 그리고 최소한 나쁜 대우를 받지 않는 법을 현직 종사자가 솔직한 마음으로 팁으로 알려주는거죠.
뭐부터먹죠
20/05/04 10:40
수정 아이콘
저도 당연히 기분 나쁘면 일 대충 하고싶고, 때로는 대충 하기도 하고, 그걸 인터넷에 쓰기도 합니다. 근데 나 기분 나빠서 내 일 대충 했고, 그거 때문에 누군가는 손해 봤어! 라고 썼을 때 제 행동이 그른 행동이라는 사실은 물론 누군가에게 비난받을 수도 있다는 사실까지도 충분히 인지하고 있습니다. 적어도 핑계는 안 대요. 그리고 보통 그럴 땐 핑계만 안 대도 중박은 치지 않나요? 크크크.
러블세가족
20/05/04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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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위에도 썼지만 서로 오해가 쌓인 상황이라고 봅니다. 상대방을 의료쇼핑하는 진상 환자로 보는 치과의사 vs 상대방을 덤탱이 씌우는 잠재적 사기꾼으로 보는 환자.. 이렇게 생각하는 상황에서 아닌 사람들끼리 얘기를 하니 섀도복싱 하게 되는거죠. 큰틀에서 보면 다 이해가 갑니다. 근데 사실, 여기서 뭐가 옳고 그르다 이게 의미가 없죠. 서로에게 상대방은 안좋은 사람들이니까요. 팁은 팁으로 받아들이면 되고.. 그냥 서로 신뢰를 쌓는게 비용적으로 가장 이득이 된다라고 단순하고 보시면 될 듯 합니다.
20/05/04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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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런 심리를 갖는 것 자체가 이상하다는 말이 아닙니다. 사람이라면 저런 생각 충분히 할 수 있죠. 그런데 생각을 단지 생각만 하고 끝내면 아무런 문제가 없지만 굳이 저런 심리를 공개적인 게시판에 적어봐야 자기 얼굴에 먹칠만 하는 어리석은 행동이라는 거죠.
러블세가족
20/05/04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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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잘잘못을 가리자는게 아니고 팁을 주자는거 아닌가요? 저런거에 연연하지 않고 기계처럼 진료보면 정말 인성 좋은 치과의사고, 그 치과는 평판이 좋아서 문전성시를 이루겠죠. 그게 아니고 저 분들은 현직 종사자로서 팁을 주는겁니다. 도덕적인 문제로 시험 보면 당연히 그렇게 하면 안된다고 대답하겠죠.
구혜선
20/05/04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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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는 일만 다를뿐 개개인의 성향이나 도덕성은 거기서 거기고 역지사지해보면 기분나쁜 요소들은 다 비슷하죠. 그런데도 전문직이라고 이상적으로 항상 손님을 대하고, 비난도 감내하라고 하면 가능할까요? 환자든 의사든 실제 마음이나 의도는 그렇더라도 서로가 최대한 기분아나쁘고 신뢰를 쌓을 수 있는 소통 테크닉이나 간단히 말하면 에티켓이 필요한거죠. 그런 심리를 조금 솔직히 표현했다고 과민반응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20/05/04 10:28
수정 아이콘
뭐 다른 팁이긴 하지만, 테이블 위에 놓기만 하면 되는 것을 굳이 던진느낌? 이라서요.
코드읽는아조씨
20/05/04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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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쪽 댓글 달 때 읽고 파이어나겠다 싶었는데 역시나
The)UnderTaker
20/05/04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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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들 마인드가 어떤지는 잘알겠습니다.
서현12
20/05/04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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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 앞으로 무서워서 치과 검진 어떻게 받으러 갑니까? 검진만하면 대충대충 치료하겠다고 대놓고 나오는 치과의사도 있는데?
이민들레
20/05/04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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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마인드면 음식점은 어떻게 갑니까. 쉐프한테 적대적인 태도로 다가가면 쉐프가 음식 제대로 만들지는 어떻게 알고요.
사업드래군
20/05/04 11:19
수정 아이콘
이 프로세스가 말이 안 되는게,
3에서 믿을만한 병원과 비교해 본다는 데 그럼 처음부터 거기로 가면 되지 왜 시간낭비를 하고 있나요?
전제는 믿을만한 병원인지 모르니까 여기저기 검색해 본다는 건데, 3.에서 자신이 보기에 믿을만한 병원이 있다는 가정이 있으면 처음부터 거기로 가면 됩니다.
미카엘
20/05/04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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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뭐라고 아침부터 파이어가.. 다들 징검다리 연휴신가 봐요
20/05/04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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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
질문...
걍 건강검진 치아쪽 받고 거기서 지적해주는거 고치러 치과가면 되지 않나요...?
작년 건강검진 받고 충치떼우리고해서 그거 치료하고 스켈링 한 1인..
이렇게 하면 과잉 걱정 노노.. 맞죵..?
20/05/04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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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충치가 리얼인지 페이크인지 어떻게 믿으십니까?
리얼이라고 해도 그냥 둬도 되는 수준인지 아닌지는...?
의사마다 소견이 다를 수 있다고 하는데,
그렇기 때문에 과잉 걱정 해야하는 거 아닐까요? 크크
20/05/04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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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건강검진(거기서 치료도 안받았어요 걍 검진만 받고 치과가세요 라고만 들음)인데 거기서 구라를 칠까욤...
두번쨰줄부턴 뭐 그냥 충치 떼우세요 라고해서 어느정도 수준과 치료 방법은 생각 못하고 그냥 동네 갔습니다..
20/05/04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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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의 이득이 없으니 리얼일 가능성이 높겠네요.
하지만 경계에 있는 애매한 상황이면 치료하라고 했을 듯 합니다. 거짓말이라고 볼 수는 없겠구요.
이게 과잉이냐 아니냐는 판단이 어렵기 때문에
많은 의견을 들어 봐야죠.
20/05/04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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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답이머얌
20/05/05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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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다른 건강검진은 모르겠는데, 치과건강검진은 대충이라는게 너무 명확해서...(개인적인 경험이라 일반화할순 없지만, 치과 검진은 육안관찰이 주이다보니, 이게 의사마다 다 다르더군요.) 건강검진에 대한 불신이 생기더군요.

다른 검사는 혈액이나 혈압 등 객관화할 수 있는 수치가 있는데 반해 치과검진은 그렇지 못하다보니 성실함, 정성 이런게 확연한 차이가 나게 나들더군요.

오히려 스케일링하러가면 이런저런 문제점 또는 문제가 생길 가능성, 의심스런 부분에 대한 언급 등을 받았어요.

즉, 내 돈 내면 그럴듯한 서비스를 받았는데, 건강검진처럼 손님이 직접 돈을 낼 필요가 없는 경우, 그냥 대충인 경험을 많이 했다는 점에서 저는 치과 건강검진을 불신합니다.

건강검진도 매번 바뀌었고, 스케일링도 매번 바뀌었건만, 경험은 항상 동일하더군요.
20/05/04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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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궁금한게 검진만하면 무료에요?

그래본적이 없어서 ;;
아이군
20/05/04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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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리가요...
20/05/04 11:40
수정 아이콘
x-ray찍으면 그 비용정도는 낼 듯 합니다..
모나크모나크
20/05/04 11:55
수정 아이콘
사진찍고 검진해준만큼 그 비용은 나오지 않을까요?
답이머얌
20/05/05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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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직 자격증 값이 얼만데 공짜이겠습니까?

그리고 당연히 비용을 지불해야죠. 말 몇마디로 돈 받아먹는다고 불평하는 분들도 이해안가죠.
20/05/04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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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령 올리브영가서 향수 한번씩 뿌려보거나
핸드크림 한번씩 바르거나 하잖아요?
(까놓고 그거 바르려고 들어갈때 있잖아요)

근데 들어갈때 점원한테
향수뿌리러 왔어요!! 향수뿌리고 핸드크림 바르고 나갈꺼에요!! 라고 안하고

괜히 뭐 사려고 보는척 하다가 향수 뿌리고 이러잖아요?

별거아닌데 그 정도는 해주면 의사도 더 열심히 치료해줄꺼다. 현직자의 팁이다 정도의 내용인거 같은데

괜히 인터넷이라고 솔직하게 말했다가 욕먹으시는듯
표현도 미묘하게 욕먹을수있는 표현이었고요 크크

게다가 올리브영 점원과는 달리 의사는 선생님처럼사명감이 필요한 직업이라고 대중들이 생각하고 있으니까요
RapidSilver
20/05/04 11:52
수정 아이콘
검진비 내잖아요 그게 그렇게 기분나쁜가요?
Hard Rock Cafe,
20/05/04 12:51
수정 아이콘
글쎄요.. 그 돈에 감정노동 비용까지 포함되어있는건가요?
그렇다고 하더라도 누군가가 나를 불신하는 어투로 접근한다면 (겉으로 표현하고 안하고를 떠나서) 기분이 좋을리가 없죠.
RapidSilver
20/05/04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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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거기서 불신을 느끼느냐 마느냐는 지극히 객관적인 문제고 케바케인 문제일테고, 이걸 일반화시켜가지고 손놈취급하는 반응은 오히려 다른 서비스업과 비교해보면 유독 이상해보이는데요. 이건 환자한테도 실례되는 말이죠. 왜 죄없는 사람을 진상을 만듭니까. 지극히 정상적인 소비자의 행동까지 진상취급할거면 서비스업에 애초에 안맞는거고 자기 사고방식도 되돌아 봐야죠. 이곳저곳 알아보는 환자는 내가 감정노동을 운운해야할 정도로 진상일것이라는 가정을 왜 베이스에 까시는지 모르겠네요.

공짜로 샘플내놔라고 어깃장놓는것도아니고 일정 비용을 지불하고 자문을 얻는건데 그게 그렇게 억울해요? 권위의식 아닌가요?
오히려 일반적인 용역보다 더 신중하게 접근해야 하는 입장에서 이곳저곳 알아보는건 당연한것 같은데요.
Hard Rock Cafe,
20/05/04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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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저는 장작을 집어넣은 댓글을 기반으로 진행 중인 discussion으로 알고있는데 아닌가요?
그렇다면 불신을 느끼는 것은 케바케이다, 일반화이다 라는 이야기가 어느 맥락에서 나올 수 있는건가요?
이미 기분이 나빴다는 것이 언급되었는데 말이죠.

+ 일반화를 한다기보다.. 이 부분에서는 아침이밝았다님이 명쾌하게 말씀해주셨네요. https://pgr21.com./humor/384949#5636725
RapidSilver
20/05/04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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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명시된 팩트는 '검진만 받으러 왔다'고 말한 상황인데 앞뒤상황 자기들이 다 정해놓은 뒤에 대충보낸다느니 진상이라느니 환자의 상태를 규정짓고 있는데 그게 뭔짓이냐는거죠. 본문에서 공격적으로 말하라 했나요. 그냥 검진'만' 받으러 왔다고 명시하라고 했지.

검진만 받으러 왔다는 환자를 보고 대뜸 불신을 감지하고 환자를 대충 상대하는 의사는 앞머리만 자르러 왔다는 손님한테 자격지심을 느끼는 미용사 같은 느낌이에요. 앞머리 자르러 오시면서 미용사 재보시는 분들 꽤 있거든요. 그렇다고 해서 혼자서 상상의 나래를 펼치고 대뜸 진상으로 규정짓는건 손님한테 실례입니다. 애초에 처음 거래하는 사이에선 서로 약간의 불신을 깔고있는게 디폴트고, 서로 그것까지 억울해하지 않잖아요? 그런데 나한테는 그 조금의 의심조차도 기분나쁘다 라고 생각하는건 애초에 서비스업을 하는 마인드가 아니고 상대한테도 굉장히 무례한거죠. 서로 진상이 아닌이상 서로의 의심에 대해서는 어느정도 익스큐즈 해주는데 내가 환자를 의심하는건 괜찮고 환자가 나를 의심하는건 참을수 없다는 마인드니. 미용실에도 5000원도 안되는 서비스 받아놓고 간 다음에 진상부리는 손님 진짜 엄청 많습니다. 오히려 비용 낮은 시술받고 간 손님들이나 싼 미용용품만 구입하고 가신분들이 진상피우는 비율이 훨씬 높아요. 제가 미용실 아들내미기때문에 잘 알아요. 다만 그렇다고 해서 저희 부모님께서 싼 시술 받으러 오는 손님들을 대충해서 보낸다는 말을 함부로 하시진 않습니다.

제가 사실 화난 포인트는 의료쇼핑하는 환자를 반기지 않는다는 댓글이었는데 이댓글은 어떤방향으로도 쉴드가 안됩니다. 의료쇼핑 자체를 부정적인 행위로 묘사하시는거에서 심하게 거부감이 들었습니다. 다른 서비스도 재보듯이 의료서비스도 철저히 재봐야죠. 그 상황에서 환자가 말을 이쁘게 하느냐 마느냐는 다른 상황이고요. 환자가 정중하게 서비스 제공자의 서비스 질을 가늠하는 과정까지 무례하다고 판단할 정도면 애초에 서비스업을 할 마인드셋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세계최강
20/05/04 11:59
수정 아이콘
많은 분들이 검진 행위 자체에 초점을 두시는데 그게 아니고 검진만 받으러 왔다며 불신의 포스를 잔뜩 내뿜으며 이상한 소리 하는지 눈에 불을 켜고 찾으려는 그런 환자의 태도가 싫다는 얘깁니다. 뭐 잘못한 것도 없고 뭐 하기도 전에 시작부터 의심을 깔고 가는 거 싫다구요.

이게 참 거의 대부분의 치과의사는 이 상황 자체가 너무도 머리에 선하고, 상상이 되고, 벌써부터 기분나쁜 그 상황이 그려지고 공감을 하는 상황인데요. 안겪어본 분들은 납득이 잘 안가실수도 있겠네요

하나만 말씀드리면 제가 다른 직업은 안해봐서 모르겠지만 병원에서 환자 대하는 일 만큼 이상한 사람 많이 보기도 어려울 거라 봅니다. 별의별 진상이 다 있거든요.
마그너스
20/05/04 12:14
수정 아이콘
본인 스스로도 댓글에 이야기하시네요 대부분의 치과의사는 이게 머리에 선하다고 어디까지나 치과의사들 사이에는 다 아는 이야기겠지만 치과의사가 아닌 사람들이 훨씬 많습니다

첫 댓글이나 본문에도 단지 검진만 받으러 왔다는 이야기만 적혀 있는데 불필요한 상황을 추가로 가정해가며 이야기를 하시는건지 모르겠네요
그리고 어떻게 치과의사 아닌 사람들이 그런 상황까지 다 알 수 있을까요? 조금 더 정확하게 표현해주셔야 했어야 하는거죠

치과의사들이 이런 상황이 불편하고 불쾌할 수도 있지만 그걸 표현하는거까지도 가능합니다 그런데 댓글처럼 저는 검진을 '대충' 합니다 라는 말을 하는 순간 이야기는 또 달라지는거죠 불쾌하니깐 내 일을 대충 한다 이건 당연히 비난 받을 일인겁니다 이건 세상 어떤 직업을 가진 사람이 말을 하더라도 비난 받을겁니다
세계최강
20/05/04 12:28
수정 아이콘
글쎄요 인터넷 상에서 익명으로 불쾌하니깐 내 일을 대충 한다 라고 하면 무작정 비난하기보단 솔직한 심정이 저렇구나 불쾌하게 만들어서 좋을 거 없네 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 않을까요? 아니 사실 서비스 제공자와 라뽀가 틀어지고 신뢰가 무너지고 제공자를 불쾌하게 만들면 당연히 그럴 수 있겠다고 생각이 들지 않나요? 이건 세상 어떤 직업을 가진 사람이라도 손님이 불쾌하게 하면 친절한 손님보다는 아무래도 덜 잘해주겠죠. 사람인 이상 당연한 거 아닙니까? 뭘 그리 놀라고 뭘 그리 비난할 일인지 모르겠네요.
마그너스
20/05/04 13:18
수정 아이콘
(수정됨) 그런 감정이 들 수 있는거 맞습니다 사람인 이상 감정이 생기는건 당연하죠 그런데 그걸 드러내는 순간 서비스 직종인 이상 비난 받는거구요

기분 나쁘다 ok
기분 나쁘니 일 대충 한다 x 라는겁니다 검진 자체가 공짜가 아닌데 왜 자꾸 자기일 대충 하는걸 옹호하려는건지 모르겠네요 자기할 일을 다 했다면 이해합니다 그런데 엄연히 '대충' 했다고 댓글에도 달려있는데요 그건 돈 받고 자기할 일 제대로 안 한겁니다
20/05/04 14:28
수정 아이콘
객관적으로 문제없는 행동이 특정 의사의 기분을 나쁘게 할 수 있고 진료를 대충한다는데, 불쾌하게 만들어서 좋을 거 없네라고 반응할 수 있다구요?
정상적인 반응은 아 저런 의사가 있으니 불신이 팽배할 수밖에 없겠구나, 저런 의사한테 걸리지 않았으면 좋겠다 이지 않을까 싶네요.
착한아이
20/05/04 13:58
수정 아이콘
근데 저는 진짜 검진만 받겠다고 딱 잘라 말하면 진짜 의사가 마음 속으로 불쾌할 것 같아요. 어차피 의료 쇼핑할 사람이면 치료도 아니고 검진이면 다른 병원 찾아 갈건데 대충한다는게 뭐 그렇게 험한 말인가 싶기도 해요. 굳이 검진만 하겠다고 해서 딱봐도 어디한번 떠들어봐라 제 점수는요~ 같은 느낌으로 불쾌하게 할 필요없이, 검진해보고 싶어서 왔다. 이 정도의 다른 몇 글자로도 충분하잖아요? 어린이집도 입소 상담받으면서 굳이 "여긴 안 때려요?" 이러면 황당하고 자존심 너무 상하더라고요. 아니 그럼 설마 때리는 범죄자들이 때린다고 하겠어요? 그런 의미없는 말로 왜 굳이 왜 상처를 주는지...

근데 다른 글에서도 의사 선생님 글에 썼었는데 치과의사 선생님들도 이런 건 동료들하고만 본심을 얘기하세요. 아무리 진상때문에 상처받아도 남들은 절대 이해안해줘요. 제 기준으로 말하면 '그래도 네가 어린이집 선생님인데 학부모를 그렇게 말할 수 있어?'하고 날라와요. 자기가 애를 놀이공원에 데려갔는데 애가 놀이기구를 안무서워하는게 어린이집에서 자기가 모르는 정서학대가 있었을 거라고 신고한 학부모때문에 욕이 나오면 '그래도 어린이집 선생이면서 욕을 하니?' 이런 식이에요... 피지알에서 애들보는 직업은 돈 많이주면 돈만 밝히니까 돈을 적게 줘야 사명감으로 일한다고(...) 댓글을 본 적도 있는데 그냥 지나가고 침대위에 베개를 후려쳤습니다...
valextra
20/05/04 12:00
수정 아이콘
검진만 하겠다는 말을 치과의사들은 적대적인 태도로 받아들이나보네요.
쉽게 생각해서 내 치아 상태 어떤지 궁금해서 검진 받으러 간걸 수도 있는데 말이죠.
이민들레
20/05/04 12:16
수정 아이콘
그냥 검진받으러왔어요. 가 아니라 검진만 받을게요
하면 아무래도 느낌 쎄하죠.
모나크모나크
20/05/04 12:24
수정 아이콘
치료 권유할 때 제대로 거절 못해서 어버버 끌려가시지만 않음 되지 (널 믿을 수 없으니)검진만 하겠다 이런 소리해서 사서 푸대접 받으실 필요는 없죠.
20/05/04 12:34
수정 아이콘
누가보면 검진비 안받는줄 알겠네요.
간만 보긴 무슨..
요즘은 돈 주고 서비스를 구매해도 간본다는 얘기를 하나요?
Hard Rock Cafe,
20/05/04 12:41
수정 아이콘
위 글에서의 핵심 서비스는 검진이 아니라 치료니까요.
20/05/04 13:05
수정 아이콘
검진이 핵심 의료 서비스가 아니라는 건 더 받아들이기 어렵군요.

차치하고,
핵심이건 아니건
검진료 받았으면 검진을 하는거에 불만을 가지면 안되는겁니다.
치료가 메인이고 검진은 공짜여야 그런 말 할 수 있는겁니다.
Hard Rock Cafe,
20/05/04 15:14
수정 아이콘
"검진을 수단으로 과잉진료를 방지하자." 가 해당 글의 핵심이라고 생각하는데요,
그렇다면 적어도 위 글에선 핵심서비스가 아니지 않나요? 제가 느끼기엔 그렇습니다. 심지어 환자 입장에서 쓴 글인데도 말이죠.

검진료를 받았으니 불만을 가지면 안된다고 하신 건, 검진비에는 감정노동 비용까지 포함되어있는건가요?
그렇다고 하더라도, 누군가가 나를 불신하는 어투로 접근한다면 (겉으로 표현하고 안하고를 떠나서) 기분이 좋을리가 없죠.

저도 환자 포지션에 가깝습니다. 만약 덤탱이가 성행한다면 어떻게든 그걸 피할 방법을 찾을겁니다.
다만 본문 글처럼 '검진만 받으러 왔어요' 라는 말투로 말하고 싶지는 않네요.
그것이 상대방을 언짢게 할 수 있다는 걸 인지하고 있고, 결국은 의사분들도 서비스에 앞서서 사람이니까요.
덧붙여서 미운 놈 떡 하나 더 준다는 속담도 있듯이, 내가 한 번 참고 부드럽게 말을 한다면 더 좋은 서비스를 받을 수도 있으니까요.

이슈의 근원을 살펴보면, 일부 치과의사의 바가지 행위가 다른 치과의사들을 때리는 격이 되었으니.. 참으로 안타까운 논쟁이네요.
20/05/04 16:52
수정 아이콘
사실 저는
검진만 받으러 왔다는 말에서 불쾌감을 느낀다는 메커니즘이 이해가 안갑니다.
원래 이상이 없어도 주기적으로 검진 받는게 건강관리의 기본 아닌가요?

"의심스러우니까 일단" 검진만 받을께요.
라는 식으로 말했다고 가정하는건 논지를 흐리는 것 같네요.
본문 어디에도 재수없이 말하라는 내용은 없어보입니다만.. 의사를 명확하게 표출하라는게 예의 없이 말하라는건 아니죠.
따라서 감정노동비용에 대해서는 고려하지 않아도 된다고 봅니다.

핵심인지 아닌지도 마찬가지죠.
검진은 병원에서 이미 제공하는 서비스 항목이니까요.
슈퍼에서 껌만 산다고 욕하면 안되는 것처럼요.
Hard Rock Cafe,
20/05/04 18:50
수정 아이콘
(수정됨) 언급되어 있지는 않으나 글의 내용은 "의심스러우니 일단" 까지 포함이죠. 그래서 경험담 댓글이 달린 것이구요.

탐랑님의 글은 일반적인 환자를 포함해서 이야기하신 걸로 보이는데, 저는 그 부분에선 이견이 전혀 없습니다.
왜냐하면 저는 다른 분이 언급하신 언짢게 말하는 환자를 기준으로 모든 이야기를 이어나가고 있거든요.
정확한 의사표현은 정상 여부를 따지기도 민망한, 당연한 행동이라고 생각합니다.
아 다르고 어 다르다고, 그 방법에 차이가 있을 뿐이죠.

이 부분이 Clear하지 않았기 때문에 선생님과 저의 의견차이가 비롯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첫 댓글부터 '핵심 서비스'라는 애매한 표현을 사용하는 바람에 바로잡으려면 한참 걸리겠네요.
이 부분은 제가 GG 치겠습니다. 더 좋은 단어가 있을텐데 생각이 나질 않아요.ㅠㅠ
아무튼 제가 언급한 '핵심 서비스'는 치료와 검진 중 본문 내용에서 주로 서술된 것, 을 말하고자 한 것입니다.
Phlying Dolphin
20/05/04 12:45
수정 아이콘
일부 치과의사 마인드가 이러니 불신이 커지는 거죠.
불신의 근원을 보질 못합니다.
Hard Rock Cafe,
20/05/04 13:03
수정 아이콘
요즘 일어나는 사회적 이슈들의 대부분도 불신의 근원을 제대로 짚지 못하는 사례들이죠..
저도 그런 실수들을 많이 하는데, 통찰력을 기르는 것이 참 쉽지가 않더라구요.
보로미어
20/05/04 12:53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치과다니면서 과잉진료 받은 적도 있었고 돈 안 되는 치료(사랑니제거)라고 큰병원가라고 빠꾸먹고 바로 옆에 작은 치과가서 치료한 적도 있습니다 그래서 치과치료에 불신이 좀 있어요 댓글보니까 부정적으로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아보이고 이런 팁까지 돌아다니는거보면.. 치과도 컴퓨터구매하는 것처럼 될 가능성도 많아보이네요
The)UnderTaker
20/05/04 13:34
수정 아이콘
(수정됨) 다른 서비스업이 진상손님일거같단 느낌만으로 대충한단 댓글쓴다면 어떤욕먹을지 상상도 안가는데.. 더군다나 다른 서비스업은 물건을 사야 상담한 의미가 있는데 의사는 진료만 해도 비용청구하면서... 돈 얼마 아까워서 세금아깝니, 가성비니 따지는 사람들도 많은판에 대충하면서도 진료비청구하는거에 대한 반발이 없을거라 생각한건가요?
의사란 직업은 서비스업이라 생각을 안하는건지 아니면 권위의식이 대단한건지 궁금하군요.
20/05/04 13:49
수정 아이콘
업계 선배들이 신뢰를 잃어서 몇몇 치과 방문자들이 불신을 가지고 치과의를 대하는 것에 억울함이 있는 점 이해가 됩니다. 그렇다고 불만의 방향을 그 방문자들에 돌려 건성건성 진료를 해 준다는 건 불합리하지 않나요?

응당 원망의 방향은 부패했던 일부 업계 선배들에게 돌리고 개인으로서는 소임을 다하는 것이 프로페셔널의 자세라고 느낍니다
구혜선
20/05/04 13:56
수정 아이콘
대충한다는 표현하나에 너무 매몰되는것 아닌가 싶네요. 위에 쓰신분도 속심정이 그렇다는 거지 그렇다고 정말 거짓으로 진단하거나 대놓고 티내는것도 아닐텐데요. 어느직종이던 사람대하는 업종에 한명한명 진심으로 성심성의껏 하는게 가능할까요? 심정이 어떻던 최대한 티안나고 결과적으로 퀄리티 문제없게 관리하는거지.
가만히 손을 잡으
20/05/04 14:44
수정 아이콘
난 그냥 무조건 집앞 가까운데 가는데...
바알키리
20/05/04 16:14
수정 아이콘
지금 임플란트 진행중인데 상담 3군데정도 받아봤는데 다들 다른데 가서도 진료한번 받아보고 비교해보고 선택하라고 애기해주더군요. 접수할땐 임플란트 해야할 것 같은데 검사좀 받아보고 싶다고 하니 사진찍고 애기해주던데 2군데는 임플란트 9개 해야한다 한군데는 그중 2개는 임플란트보다는 기존 이를 살려서 크라운하는게 나을것 같다고 해서 고민하다가 기존 이 살리는쪽에서 진료받고 있습니다.
20/05/04 16:50
수정 아이콘
피지알 or 인터넷 사용시 주의법
1. 전문직종 이야기할때 해당직종 사람들은 눈팅만 할것(교회 사건 터졌을때, 의료서비스, 각종 서비스업 등)

2. 행여 참전한다 하더라도 자기가 해당직종 종사자란 이야기는 밝히지 않는게 좋다. (해당직종 종사자보다 더 잘 아는 사람이 등장함, 실제로 등장하기도 함)

3. 뭔가 내 글에 대댓글이 여럿 달리기 시작한다 싶으면 잠시 폰을 끄거나 게임이라도 하다가 온다. 일단 피드백이 없다고 욕먹는 건 잠시임
세계최강
20/05/04 17:11
수정 아이콘
제가 오늘도 그걸 참지 못하고 나섰다가 깊이 후회중입니다. 왜 괜한 짓을 해서 이 사단을..누구 좋으라고..
인간이라 같은 실수를 반복하네요
RapidSilver
20/05/04 17:31
수정 아이콘
(수정됨) 진짜 진심으로 이해가 안가는게 서로 신뢰 쌓는 분위기 조성 같은 뜬구름 잡는 이상론 꿈나라 이야기는 도대체 왜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때려죽여도 닝겐세상에선 그렇게 될 리가 없는데. 서로 그런 세상인걸 아니까 서로서로 익스큐즈 하는거고 의사의 입장이 그러면 환자의 입장이 이런것도 이해해줘야죠.

그리고 개인적으론 다른걸 다 떠나서 의료쇼핑을 진상짓으로 보는지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네요. 말은 다 이쁘게 한다고 가정하고요. 대뜸 말 이상하게 하는놈이 이상한거지 여기저기 알아보는놈이 이상한게 아니잖아요. 이건 아무리봐도 권위의식의 표현으로 보여요.
20/05/04 22:51
수정 아이콘
유머 게시판에서 유머 댓글 잘 봤습니다.
몇 마디 더 거든다고해서 생각의 간극이 줄어 들 것 같지는 않고,
재미있네요.
의사 친구들과 20여년 전에 나누던 대화가 기억나서 재미있었습니다.
20/05/04 23:13
수정 아이콘
돈 받고 하는일을 나 기분나쁘다고 대충할거라고 공언하는거 자체가 참 웃기네요.

프로가 아니라 아마추어이신듯..?
20/05/05 01:02
수정 아이콘
양쪽다 맞는말인데 왜 싸우고들 있는지..
의사입장에서는 의사도 사람인데 간보면 빈정상하는거 맞고
고객입장에서는 워낙 엉터리들이 많으니 병원도 비교해가면서 신중하게 고르고 싶은게 맞죠.
둘 사이에서 잘 조절해가며 살아가면되는거죠 키배들하실필요없어요
대한민국 모든 서비스산업이 다 비슷한걸요
호야만세
20/05/05 10:00
수정 아이콘
애기가 충치 여러개에 신경치료 해야한다고 해서 심란한 와중에 오! 하고 클릭했다가 쌈구경만하다가 갑니다...ㅠㅠ
20/05/08 22:17
수정 아이콘
호갱탈출을 위해
진상이 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의료쇼핑을 다녀도 진상처럼 안할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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