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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8/05 09:22
특별히 다른 게 아니라 인구 많고 문화도 더 자유로운 천조국이니 더 이상한 사람이 많을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주변에서 저 정도 일은 소시오패스급 배우자들 일화는 들어본 적도 없고..
22/08/05 09:20
하나같이 충분한 이혼사유가 될만 하네요.
단 6번만 빼고. 제 기준에서 6번은 너무 불확실성이 큽니다. 본인의 꿈을 배우자에게 관철시키려면 그에 충분한 설득이 필요하다고 봐요. 본인이 1년 넘게 알아본 것과는 별개로 말이죠. 그냥 단순히 본인이 하고싶은게 생길때마다 자유롭게 하고자 한다면 애초에 결혼을 하면 안됐죠. 물론 그래서 결국은 이혼했겠지만.
22/08/05 09:36
저도 6번은 좀 ..
본인은 자랑스레 거봐 난 할수있지? 이런 느낌으로 마무리했지만 중요한 건 내가 할 수 있냐 없냐가 아니라 그걸 상대방에게 납득시키는 거죠 혼자사는 거 아닌데
22/08/05 10:38
제가 아는 모 아파트 단지는 서울로 출퇴근하는 버스를 타려고 아파트단지에서 운영하는 셔틀버스를 타고 30분을 이동하는곳도 있습니다.
남편들은 버스타고 왕복 세시간을 출퇴근하고 아내는 남편명의의 수입차를 가지고 다니는... 뭔가 이건 아니다 싶으면서도 이해되는 씁쓸함.
22/08/05 13:40
헉.. 서울권 생활은 만만치 않네요. 2000년쯤 처음 서울 마을버스 보고도 굉장히 놀랐었는데요. (다른 교통수단을 타러 버스를 타야 되다니!)
22/08/05 13:15
본가가 수도권인데도 지하철에서 내려서 5km 이상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라니 서울이 아니면 충분히 가능한 일입니다.
22/08/05 13:17
보통 지하철에서 5km 이상이면 다시 버스를 타지 않나요? 최종 대중교통에서 집까지가 몇 키로라는 게 우리 나라에서는 잘 없다는 이야기였습니다. 설마;; 걸어오시나요?? 저도 서울 아닙니다;;
22/08/05 13:23
보통은 버스를 타고 가죠. 하지만 11시가 넘어가면 들어가는 버스가 없어서 택시를 타고 갑니다.
야근까지 하고 기차를 놓쳐서 어쩔 수 없이 버스를 탄 시간이니 늦은 시간이라 택시가 아닌 대중교통을 사용하기 어려운 시간이었겠죠.
22/08/05 13:38
버스가 대중교통인데요;; 암튼 알겠습니다;; 저 5km를 연결해주는 대중 교통수단이 없어서 못 탄건지 늦어서 못 탄건지는 알 수 없으니까요.
미국은 땅이 넓으니 아무래도 대중교통이 커버하는 범위가 우리나라보다는 작겠구나 라는 의미였는데 제가 과한 표현을 쓰긴 했네요.
22/08/05 13:42
버스가 없다는게 아니고 버스를 탈 수 없는 경우도 있다는 겁니다.
그리고 버스가 있다고 하더라도 야근도 하고 힘들어서 데려와 달라고 할 수가 있죠.
22/08/05 13:53
늦은 시간이라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접근할 수 있는 최대 거리가 수 키로 일 수 있다는 겁니다.
따라서 모나크님의 첫 댓글은 틀렸습니다.
22/08/05 14:01
모나크모나크 님// 있을 수 없는 일이라는 것은 어떤 하나의 발생 가능성만 증명되면 성립하지 않는 주장입니다.
따라서 직접 경험한 예시로 있을 수 없는 일이 아니라는 것을 반박했는데 그냥 말꼬리가 잡고 싶으신건가요?
22/08/05 14:54
Old Moon 님// 저한테 왜 이러시나 했는데 그 말씀이셨군요. 위에 제가 과한 표현을 썼다고 했으니 참고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이러면 과한 표현이 아니라 틀린 표현입니다 하시려나요?
우리 나라에도 최종 대중교통에서 집까지 먼 곳도 많다 해주셨으면 제가 아 그런가요 하고 이해하기 쉬웠을텐데 아무 상관도 없는 시간 이야기를 계속 하셔서 헷갈렸습니다. 아무튼 지적 감사해요. 유머게시판에, 미국은 땅덩어리가 커서 그럴 수도 있겠구나 하고 별 생각 없이 단 댓글인데 뭔 반박씩이나;; 와우 여기 장난 아니네요.
22/08/05 09:28
제 친구중에 치킨 좋아하는 친구가 있는데 와이프가 싫어해서 못 시켜먹는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와이프는 밥 먹고 넌 치킨 먹으면 되지 않냐 물어봤는데 와이프가 냄새를 싫어한다네요. 그래서 밖에서 만나면 저랑 치킨 먹습니다. 다른 메뉴는 선택지에 없습니다. 왜 결혼했다고 남이 먹는 음식 냄새까지 간섭하는지 도저히 모르겠지만 일단 친구의 결혼은 소중하니 입 다물고 있었습니다.
22/08/05 09:32
제 친구 하나도 연애할 때 그렇게도 먹고 싶던 음식들을 비슷한 이유 때문에 못 먹더라구요.
결국 헤어졌었는데 다시 만난 후 결국 결혼하는거 보고 진짜 사랑하는구나 생각했습니다. ㅡㅡa 못 먹을 줄 알면서도 결혼했으니 견딜만하다는거 아닐까요...
22/08/05 09:36
비슷한 경우를 겪어봤는데, 본인도 뭐 어떻게 하지를 못합니다. 싫은 걸 넘어서 괴로워 하면 방법이 없습니다.
냄새라는 게 일단 퍼지고 나면 사라지는데 몇 시간이기도 하고.... 힘들어 하는 걸 직접 보면 이해하게 되죠.
22/08/05 09:42
치킨 말고도 회 밀가루 다른 고기류(삼겹살 덜 익힌 스테이크 등등) 못 먹는 사람들도 결혼해서 배우자가 서로 맞추는 경우가 꽤 많죠. 괜히 심술 부리는 게 아니라 진짜 역해서 못 먹는 경우일 때가 많으니…
22/08/05 09:50
저도 청국장 냄새를 싫어해서 저희 집에서는 청국장 금지입니다. 근데 마누라는 별 소리 없네요. 비스한거라고 생각해요. 둘이 합의된거면
22/08/05 09:54
그 친구가 직접적으로 슬픈표정/화난표정/울면서 와이프 욕을 하거나 분노의 상태에서 치킨을 먹던게 아닌 이상
[왜 결혼했다고 남이 먹는 음식 냄새까지 간섭하는지] 같은 생각은 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22/08/05 09:54
저는 국밥을 좋아합니다. 순대국밥 설렁탕 꼬리곰탕 소머리곰탕 등등
여자친구는 고기가 물에 빠지면 안먹습니다. 김치찌개포함. 한여름에 여자친구없이 친구들 만나면 냉면, 콩국수가 아니라 순대국밥 등을 먹으러 갔었었네요. 이해해준 친구들아 고마워. ...돈을 내가 내서 이해해줬나?
22/08/05 12:05
오 저도 최근에 고기가 물에 빠지면 안 먹는다는 분 보고 읭?? 했는데 은근 있는 식성인가 보네요! 근데 그 분은 부산출신 남자분이라 그럼 국밥 그 맛난 걸 못드시나 싶었습니다
22/08/05 16:13
저도 평생 모르고 살았어도 될 식성이였는데, 고기가 물에 빠지면 일단 특유의 냄새가 생성되더군요.
그 냄새를 잘 잡는집과 못잡는집의 차이는 있지만 그냄새를 한번 맡는순간 그냥 평생 알게됩니다. '아 이집은 잘잡았네' '아 이집은 에잉....' 제가 그러거든요ㅠㅠ 그전에는 진짜 고기냄새라는 자체를 모르고 살았는데ㅠㅠㅠㅠ알고나니 넘나 슬픈것. 모르고 살던그때가 좋았던것 같습니다
22/08/05 10:35
오빠가 생선 굽는 냄새를 극단적으로 싫어하는데 엄마한테 생선 굽지 말라고 하면 쳐 맞으니까 걍 지가 피하고 말더니 장가가서는 집에서 생선을 못 굽게 한다고 하더군요. 올케언니랑 조카가 둘 다 생선 구이를 엄청 좋아하는데도 못 하게 한다고... 엄마가 듣고 그게 무슨 짓이냐고 뭐라고 하면서 후려쳐도 소용없습니다. 음식 싫은 건 자기가 어떻게 할 수 없는 가봐요.
22/08/05 09:53
한국은 아내 외도나 빚 아니면
그냥 참고살라는 의견이 대세라.. 비슷한 상황인데 고통받고 사는 남자들이 많을겁니다 추신-여자도 마찬가지고요 이러면 꼭 여자도 마찬가지라는 당연한 태클거는분이 있어 미리남깁니다
22/08/05 10:45
이혼후에 금전적으로 넉넉해지고,하고 싶은 것도 자유롭게 하고
누구 배려할 필요없이 내맘대로 한다면(이상한거 불법적인거 하진 않음요) 이혼하길 잘한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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