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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8/07 19:51
그냥 치워달라고 말하면 되는 거죠. 가끔 인터넷보면 간단히 해결가능한 일에 너무 많은 의미를 부여하며 고민하는 경우가 많은 느낌이 들어요.
22/08/07 21:33
보통 싸우자고 달려들어 말하니 문제가 되죠. 그냥 정중히 이야기하면 대부분 통합니다. 하다못해 노인석에서 고성지르며 싸우듯 말하는 할아버지들도 정중히 이야기하면 멋쩍게 미안하다고 하고 조심하려고 하세요.
22/08/07 21:36
본인이 겪으신게 다는 아닙니다. 대다수의 사람들이 그렇게 얘기하는데에는 이유가 있는거구요.
galax님이 말하는 대부분의 경우의 횟수보다 더 많은 사람군상들이 사는곳이구요.. 저도 제가 직접 말하면 대부분 넘어가지만 제 여자친구가 말해서 안되는 경우가 많아 제육볶음님의 댓글에 공감을 합니다.
22/08/07 23:17
노인들은 꽤 높은 확률로 안통합니다.
실제로 봤던 경우인데 시내버스에서 저렇게 창측도 아니고 내측 팔걸이에 신발신은 발을 포개서(할렐루야 차태현처럼)올린 할배가 있었고 그 피해자였던 20후~30초 으로 보이던 여성이 정중히 "불편하니 발좀 내려주세요" 라고 했는데 돌아온 문장이 (고성방가로)"싸가지 없는X이 너 몇살이야? 부모가족 안부묻는 욕설" 이런 것들을 비롯해서 꽤 많은 사례를 봤습니다..
22/08/07 23:19
그러게요.. 말하면 대부분 해결되죠.
말도 안해보고 쿡쿡 찌른다든가 째려본다든가하는.. 무례한 방식의 플랜B로 바로 넘어가는건 좀 이상한게 맞습니다.
22/08/07 20:03
뒤에 앉은 인간?의 무례함을 논외로 치고 어른이면 불편하니까 발 좀 치워주세요라고 할수 있어야하지만 쉽지 않은 성격도 있겠죠.. 차선책으로 시트를 최대한 앞으로 당기면서 발을 걸치기 힘들게 만들고 사이에 쿠션을 넣어서 시트를 풀로 젖히는 솔루션을 제안합니다..
22/08/07 20:08
문득 생각난건데 이 상황을 인지하지 못하고 좌석을 젖혀서 부상을 입으면 민사상 귀책이 어떻게 나올까요?
한쪽 100은 아니고 앞 뒤 모두 과실은 있을 것 같은데 크크
22/08/07 21:15
슬쩍 건드는척 하면서 큰소리로 아이고야 놀래라 이게 뭐야!!!!어휴! 선생님 발을 여기 올리실지 모르고 제가 엄청 놀랐네요
22/08/07 22:56
이게 인터넷 여론과 현실의 괴리죠.
현실에서는 저기 죄송한데 발 좀 치워주시겠어요? 하면 열에 아홉은 자기 발이 앞좌석까지 노출됐다는 것을 미처 생각 못했다는 듯이 민망해하며 치워줄겁니다. 혹은 미안해하며 치워주거나 툴툴대면서 치워주는 정도의 차이는 있겠네요. 진상이 많다구요? 우리가 말하는 "많다" 라는 것은 열에 한명 정도를 두고 생각보다 꽤나 높은 확률로 만날수 있다는 것이지. 열명 중에 아홉명이 안 치워준다는걸 말하는게 아니죠. 실제로는 열에 하나도 아닐거구요.
22/08/08 06:49
하하 댓글보면서 딱 제가 생각했던 생각과 완전 같네요
지난주 영화관에서 영화볼때 뒷자석 있던 사람이 발을 제 팔걸이근처까지 뻗길래 정확히 '죄송하지만 발좀...'이라고 공손히 말했거니 황급히 발빼고 이후엔 문제없더라구요. 발을 올릴사람이면 말로해서 안된다? 그렇다기보다는 그냥 자기도 모르게 실수한 경우가 더 크다고 봅니다
22/08/08 07:09
인터넷 여론과의 괴리라기 보다는 사람마다 진상을 대하는 유형의 차이에 따라 진상이 많다 적다를 체감하는게 다르다고 봅니다
상대방의 의도를 처음부터 고깝게 보고 아 지금 뭐하시는거에요??? 라는 식으로 인상 팍 써버릇 하는 사람은 상대방의 진상력을 끌어올리는데 익숙해서 으휴 저런 사람들은 항상 저래. 라고 할법하고 음? 실수하신건가? 라고 선하게 세상을 보는 사람은 상대편의 사과를 이끌어내기가 쉽고 그런 세상을 살다보니 공손하게 한마디 하면 되던데..? 라고 느낄 수 있다고 봅니다.
22/08/08 12:00
네 맞습니다. 분명히 그런 측면이 강하게 존재하는 것 같습니다.
이에 대한 시점은 2가지라고 보는데 , 말씀하신 부분은 사건 당사자의 시점이고 제가 더 비중을 두었던 점은 목격자인 3자의 시점이었습니다. 열에 하나가 될까 말까한 진상을 목격한 경험은 기억 속에 아주 강렬하게 남지만, 나머지 아홉에 대한 기억은 목격자인 3자는 애초에 인지조차 하기 어렵겠죠. 9에 대한 기억은 전혀 없고, 1에 대한 기억만 누적되기 때문에 마치 1이 엄청난 빈도로 발생하는 것처럼 인식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현실]에서는 그냥 정중히 부탁하면 대부분 쉽게 해결 가능한 일을 [인터넷]에서 언급하면 당장 멱살이라도 서로 잡을 것처럼 과도하게 표현하는 것이죠. 그런 측면의 괴리라고 생각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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