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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8/18 03:29
뭐... 시부야 4거리에 강남 성형 광고판이 달릴 정도니 갸루 멸종하고도 남죠.
이제 볼수있는건 옛날에 갸루였던 30대 정도입니다 크크
22/08/18 03:47
오히려 20년 전 많이 보이던 길거리 패션+화장이랑 최근 모습이 별 차이가 없다면
그거야말로 트렌드에서 뒤쳐졌다는 증거겠죠. 이걸 마치 우리가 문화승리한 것처럼 포장하는게 이상해 보입니다.
22/08/18 07:14
딱 그 느낌이죠. 20년 전에는 한국이 일본을 베꼈다면(20년 전쯤이면 딱 샤기컷 유행... 아찔하네요.), 이젠 한국이 수준이 올라 오면서 일본 역시 한국을 베끼는 요소가 생긴 것뿐이죠. 지금이야 일본이 한국 베끼는 경우가 더 많은 거 같은데, 앞으로는 모르죠 뭐. 어차피 누가 일방적으로 베낀다기보단 비슷하면 섞이는 경우가 더 많다보니 크크. 갸루피스가 일본->한국->일본 이런 식으로 퐁당퐁당 했던 것처럼 비슷한 사례는 얼마든지 나올 거라 봅니다.
22/08/18 08:56
님이 생각하는 문화 승리에 정의가 뭔가요?
다들 생각하는게 정의가 다를텐데 포장이랄게 있나 싶은데요 문화에 영향을 받기만 하면 문화승리라면 맞는말인데 저는 문화 승리란 뭔지 심도있게 생각해 본적이 없어서 모르겠네요
22/08/18 04:56
저건 전지적한국시점이죠. 일본에서는 보통 갸루 멸종의 상징적인 사건으로 보는게, 2014년 갸루계 패션을 대표하는 잡지 'egg' 의 휴간입니다. (이후 웹매거진으로 탈바꿈 https://eggegg.jp ) 언제적 얘기를 이제와서 편의적으로 끼워맞추는거죠.
그래도 갸루계 패션은 트렌드의 부침이 심한 일본에서 오래 살아남았죠. 제가 일본문화를 서적으로 처음 접했을 때 봤던 다케노코족 같은건 이미 사라진지 오래.. 2016년에 BEAMS (일본 패션 셀렉트샵) 40주년 기념으로 40년간 일본 패션과 문화, 음악 트렌드를 영상으로 만든게 있는데 제법 괜찮습니다. https://youtu.be/l3Mufe5jY60
22/08/18 08:20
와 밑에 동영상 덕분에 완전 잘봤습니다.
노래도 너무 좋네요.. 각 풀버전은 찾기 힘들지만 ㅠㅠ 우리나라에서 지금 열광하는 브랜드들.. 일본에서는 한국에서 먹고살기 어려웠을 시절 다 털어먹은게 참 크크 일본도 역시 유행과 트랜드는 물론 존재하지만 스타일 하나하나가 어느정도 명맥을 유지하는것 같은 느낌이더라구요.
22/08/18 08:33
아.. 감사합니다. 마음에 드셨다니 소개한 보람이 있네요. 음악은 별개의 악곡이 아니라, 오자와 켄지 & 스차타라파의 곡 今夜はブギー・バック(오늘밤은 부기백) 을, 각 시기마다 유행했던 음악장르로 재해석한 겁니다. 결국 계속 같은 곡이예요 크크.. 유튜브 아래 어떤분이 부른가수와 어떤 장르인지 댓글 달아놨으니 참고하시면 될겁니다.
저 곡은 일본 음악씬에서 굉장이 아이코닉한 곡이라 여러 커버 버전이 존재합니다. 그 가운데 제가 가장 좋아하는 버전이예요. TOKYO No.1 SOUL SET + HALCALI https://youtu.be/ZFqdOscD9jU 오자와 켄지 & 스차타라파 원곡 https://youtu.be/6lKTQbrM9RI
22/08/18 07:00
현지러 입장에서 and 직장이 시부야인 입장에서 한국과 시부야의 젊은층 패션이 비슷해졌다는건…..
솔까말 글쎄올시다 그건 당신들(원 짤방 작성자) 생각이고? 싶네요. 아 뭐 화장이 비슷해졌다는건 어느정도는 맞는 말인데, 그것도 한국식 화장 비중이 늘어났다는거지 한국처럼 지나가는 사람들 죄다 한국식 화장이냐 하면 그것도 네이버입니다.
22/08/18 08:41
요즘은 꺼먼옷 입고 허옇게 칠하고 밤에 길바닥에 모여서 딸그락거리고있는게 국룰 아닌가요 크크크
옛날이면 갸루했을 사람들이 그러고 있는거라던데
22/08/18 08:55
일본 몇번 안가봤지만...길거리 돌아다니면서 여성분들 보고 느낀건
우리나라에 비해서 여자분들 패션이 여자여자하다는거랑 그렇게 막 유행에 많이 휩쓸리는거 같진 않다는거.. 멋있게 꾸미고 카페에서 담배 피우는 누님들 보면 간지 나더라구요.
22/08/18 09:02
제목이 좀 이상한거 같아요. 일본에 대해 잘은 모르지만 갸루문화를 고유문화라고 하기엔 좀...
그냥 좀 오래 지속됐던 유행이 변해간다...가 맞는거 아닐지...
22/08/18 09:27
아무래도 시부야하면 갸루가 떠오르죠. 예전사람인가요 ㅜ
우리에겐 비슷한거조차 없었으니까 더 그런거 같습니다. 패션은 따라갔어도 갸루는 못 따라 갔자나요. 그게 없어지고 있으니 고대문명?이 갑자기 사라진 기분이랄까요.
22/08/18 09:10
갸루라는게 다들 아는 그 시커먼얼굴에 탈색머리에 루즈삭스라는 이미지는 한물간지 한참됐고
여러가지 분파가 있는걸로 알고 있는데 그거 다 포함해서 망했다는걸까요? 크크크
22/08/18 09:34
일단 갸루와는 별개로, 예전과 비교해서 현재 트렌디한 스타일이 한국식 스타일인건 맞는 것 같습니다.
미용실만 봐도 특히 한국식 명칭을 그대로 가져와서 "한국 유행 단바루(단발) 펌", "시스루뱅 컷" "한국 아이돌 스타일 컬러 염색"이런식의 메뉴도 생겨난 실정이고, 인스타 패션 관련 계정들도 한국에서 지금 유행하는 아이템 이런 포스트들이 많이 늘었고, 실제 거리를 다녀봐도 5~6년전과 비교하면 특히 10대~20대들은 입고다니는 옷이나 머리스타일같은게 진짜 한국에서 하고다닐만한 스타일들이 많이 보이게된 것 같아요. 그리고 현지 사는 입장에선 밖에 나가보면 "갸루"들은 피부만 하얗게 되었을 뿐 아직 많이 건재한 것 같습니다 크크 실제 갸루 스타일 연예인들도 최근에도 나오고 유행하고있구요. 우리가 떠오르는 흑갸루도 막 계속 수십년동안 유행하다가 뿅하고 없어진게 아니라, 점점 유행이 변해서 흑갸루 스타일과 백갸루 스타일로 나뉘고, 패션도 시대에 따라 변하다보니 그냥 갸루 문화도 시대에 따라 유행에 따라 조금씩 변해온거고.. 한국인들 시점에서 보면, 예전에 아주 특징적이었던 흑갸루들 보다가 변하고 변한 지금 갸루를 보니 "어 이건 갸루가 아닌데?"하고 느껴지는게 아닐까 싶어요.. 위 댓글중에 이건 전지적 한국시점이다 라는게 딱 맞는말인듯요 크크 "Yuuchami", "Fujita nikoru", "Yukipoyo" 등 최근 갸루 연예인 구글 검색해보시면 최근에는 요런걸 갸루라고 부르는구나 하고 느끼실 수 있을것 같아요
22/08/18 09:56
저도 도쿄러로서 한마디 보태보면...
명백히 「한국」스타일이 유행하고 있다 라는겁니다. 그냥 여자들이 한국 스타일을 받아들여서 비슷하게 하고 다니는게 아니에요 「한국」스타일임을 인지하고 따라하고 있는겁니다. 이건 꽤 차이가 있는 이야기라고 생각해요
22/08/18 11:00
오……
많이 크긴 컸네요 우리나라 문화산업이 흐흐 2018년에 도쿄 간게 마지막인데 그때랑은 은근 달라졌을거같은 느낌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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