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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8/21 15:05
근데 실질 문맹률이 높아졌다기 보다는 예전에 비해 인터넷을 처음 시작하는 나이가 어려지고 어린 친구들이 왕성하게 활동 하기 때문이 아닐까요?
22/08/21 16:25
음.. 저는 초등학생 나이대의 인터넷 활동이 왕성해져서 어린 친구들이 인터넷 트렌드를 주도하는 게 아닌가 싶어서요. 그러니까 아직 배우는 단계의 친구들이요.
22/08/21 15:06
브랜드 스토리 관련해서 외주업체 쓴 적 있는데...
저희 요구사항이.. 요즘 젊은 사람들은 문해력이 낮으니 초등학생도 읽고 이해할 수 있을 수준으로 였죠...
22/08/21 15:09
근데 이런게 트위터 실트가는 경우는 보통 그렇게 다수가 저렇게 생각해서가 아니라, 저렇게 생각하는 사람들을 비웃는 트윗들 때문에 가는거긴 합니다 크크
22/08/21 15:10
한자 교육을 더 하거나, 심심한 사과를 깊고 깊은 사과라고 고쳐쓸 수 있도록 교육하거나, 구글 번역에 심심한 사과라고 쳐서 영어로 번역된 걸 보여주거나
뇌신식 독서교육을 할 수도 없는 노릇이니...
22/08/21 17:01
성인 맞습니다.<야화첩>이 레진에 유명한 19금 비엘 웹툰입니다...꽤 인기있는 작품인데 보는 사람이 많아서 저런 사람들도 많나...
22/08/21 17:53
하등관계가 없어보입니다.
어려운 한자도 아니고 깊을심인데 그냥 문해력이 형편 없는 거죠 저 치들은 영어도 못할거다에 100원 걸어봅니다.
22/08/21 15:31
그냥 트위터 하는김에 포탈에다가 검색만 해봐도 알겠다.. 모르면 좀 찾아봐야지
물론 커뮤니티나 이런대서는 아주 고마우신분들이 직접 풀어 설명해주시는 분들도 계신데 저걸 모른다고 sns에 광고 하는 애들은 대체 뭐하는 애들인지
22/08/21 15:38
제가 트위터에서 본 것중에 가장 웃긴게
심심한 사과 관련한 리트윗에서 과도한, 한자어, 애초에, 사회생활, 표현 등으로 왜 심심한 이라는 한자어를 과도하게 쓰냐고 한자어들로 이뤄진 트윗을 봄
22/08/21 15:40
구어로 거의 안쓰는 한자어니 모를 수도 있는데, 몰랐다면 본인의 무지를 탓하고 하나 배웠다는 자세를 가지질 못할망정, 내가 모르는 말을 써서 오해를 불러빌으켰으니 니 잘못이라고 더 큰소리를 침;;
22/08/21 15:48
이건 별로 어려운 말도 아니지만, 조금만 어려운 말을 써도 왜 못 알아듣게 그런 말을 쓰느냐 이러고 있죠. 명징과 직조 때도 느꼈습니다만...
22/08/21 15:53
뭐 시대의 변화에 따라 언어도 변화하는 것이고 젊은 세대들이 쓰지 않으면 사라질 한자 조어들이 많아질 것 같네요. 그렇다고 대체할 한글 표현이 없는 것도 아니고 저런 표현들이 사라지는 건 한글 입장에서는 좋을 수도 있을 듯 하네요. 한글도 역사가 쌓이면서 한글 조합만으로 뜻을 갖게 되는 새로운 단어들이 생겨날 수 있을 테니까요.
22/08/21 16:03
사실 한자 표현과 한국어는 이미 분리가 불가능한 개념이라....까놓고 말해서 점진적이라는 뜻을 모르는 인간이 시나브로라는 뜻을 알리가 없죠
22/08/21 16:23
분리가 불가능할 수가 없죠. 한글 자체로 뜻을 가진 단어를 만들면 되는 거죠. 한글 단어가 부족한 이유는 제대로 한글을 사용한지 100년밖에 안 됐기 때문이죠. 몇 백년 지나면 아마 완전히 다른 한글 단어들을 많이 찾아볼 수 있을 겁니다.
22/08/21 20:31
한자를 가르칠 하지 말고 시대변화에 맞게 순우리말 단어를 개발하거나 새로 만들어진 신조어를 쓰면 된다는 거죠. 댓글에도 있는내용이지만 결국은 시간이 해결해 줄거라 봅니다. 한글 사용의 역사가 길어지면 자연히 한자에 의존하지 않아도 된다고 봅니다.
22/08/22 04:53
머스탱의 어원이 라틴어 믹스타(현재 영어의 믹스)인건 아시는지요.
괜히 이동네가 한자문화권이 아닙니다. 기본만 같고 한중일이 다르게 발전한것 뿐이지요. 언어는 그런식으로 분리되어 작동하지 않습니다.
22/08/21 16:34
모르는 사람들이 많아지면 그런 변화야 당연히 일어나겠습니다만 지들이 당장 모르는 단어라고 없는 취급하고 무슨 그런 잘 안 쓰는 표현을 쓰느냐며 조리돌림 하는 꼬라지가 가관이죠. 이건 언어 문제 이전에 인간의 문제입니다. 그와는 별개로 말씀하신 부분에 집중해보자면, 한글 입장에서 좋은 일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대체할 단어야 지금도 있지만 다양성이 사라지고 있는 것 같아서요. 너무 쉽고 일상적인 표현만 긍정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22/08/21 16:36
다른 이야기이긴 하지만 여기서 쓰신 "한글"이라는 표현도 사실 틀린 표현이죠. 쓰신 맥락에서는 "한국어"라고 쓰는 것이 맞습니다. 요즘은 언어인 "한국어"를 문자인 "한글"로 쓰는 사람이 대부분인데 "한국어"라고 써야할 부분에서 거의 80%는 "한글"로 잘못 쓰는 것 같더군요.
22/08/21 17:24
이게 하도 한국어 대신 한글 오용이 심해서 심지어 옆나라 일본에도 퍼졌어요.
근년 일본인중에서도 칸꼬꾸고라고 해야 되는 곳에서 한구루라고 하는 경우가 많아진걸 체감합니다.
22/08/21 18:38
한글어 용어는 오용보다는 일본 내부 정치적 올바름 이슈일 겁니다. '한국어'라고 하면 북한에 대한 차별이고 '조선어'라고 하면 한국에 대한 차별이라고 중립 용어를 쓰자고 생겨난 거였어서... (물론 한글이 문자라는 점에서는 오용이 맞기는 하지만, 일단은 의도적으로 만들어진 조어라는 점에선 문자 한글과는 다른 뜻을 갖게 되었다고 봐도 될 것 같고 그러네요)
22/08/21 18:42
혹시 근거나 출처 같은거 제시해줄수 있나요? 쵸센고라고 하는건 들은적 있어도 일본이 북한을 배려해서 한글이라고 불러준다는건 들어본적이 없네요
22/08/21 18:43
https://kvillage.jp/column/3883/
どうしてハングル語という表現が使われているのでしょうか 뒷 문장부터입니다 https://ja.wikipedia.org/wiki/%E6%9C%9D%E9%AE%AE%E8%AA%9E%E3%81%AE%E5%91%BC%E7%A7%B0%E5%95%8F%E9%A1%8C 일본어 위키백과도... 위키백과 자체에는 공신력이 없지만, 위키백과에서 역사 설명을 할 때 근거 자료를 같이 첨부하기 때문에 이쪽도 말씀드리자면, 일본에서 '조선어'라는 표기는 한국측 민단에서 항의, '한국어'는 반대쪽에서 항의하는 등의 문제가 터져서 1980년대부터 한글을 한국어와 조선어를 공통으로 부르는 언어 이름으로 쓰게 되었다고 하네요.
22/08/21 15:53
영상과 글을 포함해서 어느 정도 긴 글에 어려움을 느낀다고 하더군요.
특히 글은 스킵이 불가능해서 요새 젊은 층의 경우 난관를 느낀다는 이야기를 여럿에게 들었습니다.
22/08/21 16:06
실질 문맹률이 낮은게 문제가 아니라 검색 한번만 해봐도 알수있는것조차 안하고 남욕하기 바쁜게 문제죠.
저건 문맹률 문제가 아니라 지능의 문제입니다.
22/08/21 16:23
어떤 의미로는 그만큼 트윗이 젊거나 어린층들이 많이 이용한다는 방증일수도....
트윗보면 진짜 황당한 내용들이 종종 보이는데 따라가다보면 아직 질풍노도의 시기라 그렇구나 라고 느끼게 되는 경우가 꽤 있거든요. 중등 교육만 받아도 다안다!라고 하실 수 있지만 의외로 사람들의 어휘는 경험을 통해 느는 경우가 많습니다.
22/08/21 16:33
심심한 사과가 뭔데?하는 논란이면 차라리 모르겠는데,
문맥상 그 ‘지루한’의 ‘심심한’이 아니라는거 뻔히 보이는데 그걸로 일방적으로 단정짓고 얘기하는게 더 문제 같아요.
22/08/21 16:46
근데 뭐 저는 당당할 수는 있다고 봅니다. 무지는 정말로 부끄러운 게 아니라고 봐요. 모르는데 뭐 어쩌라고. 이거 저는 잘못됐다고는 생각 안 하거든요 덕스럽진 않을 수 있지만. 근데 모르면서 너 왜 그러냐? 이러는 거는 진짜 별로라고 봅니다.
22/08/21 16:48
요즘에는 모르는게 당연하고 그걸 알려고 하는사람이 적죠.
그냥 인터넷에 검색하면 1분안에 알게될건데 그냥 모르는게 전혀 부끄럼이 없어졌다고 보입니다.
22/08/21 16:49
사실 저도 저 심심함의 뜻이 '매우 깊은'인줄은 몰랐습니다. 그냥 사과문 여기저기서 종종 보이길래 문맥상 쓰면 되는구나 생각했었죠.
22/08/21 16:52
당연히 우리도 어릴때 심심한 사과 처음봤을때야 읭?심심한 사과?? 뭔가 다른의미가 있나?? 하고 찾아보거나
걍 다른의미라고 인지하고 넘어갔을텐데 저들은 왜 알아볼 생각도 안하고 무조건 진짜 말그대로의 심심한 이라고 받아들인걸까요
22/08/21 16:54
개인적으론 실질문맹이라는 말이 배부른 올려치기용 단어라고 봅니다.
예전엔 얼마나 전체적인 수준이 높았길래; 그냥 문맹률 걱정하는 나라도 많을텐데
22/08/21 17:09
얼마전에 사내 알림 메일에 '갈음' 이란 표현을 썼다가 누가 메신저로 오타났다고 지적해줘서 눈을 씻고 찾았던 기억이 나네요. 생전 처음보는 표현이라 같음을 잘못 쓴 줄 알았다던데 그래도 공부쫌 했던 석사급 직원이다 보니 좀 충격이긴 했습니다. 뭐 심심한의 다른의미를 모르는 비율쯤은 꽤나 있을것 같고, 저걸로 분노하는건 좀 웃기긴 하죠.
22/08/21 17:13
최근에 스연게에서 뉴진스 가사 논란 글에서도 보면 해외에서 논란이 된다고 하는데 자꾸 유교 소환하는 분들이 있었죠. 원래 답이 정해져 있으면 다른 건 잘 안 보입니다.
22/08/21 19:19
한자 몰라도 책만 많이 읽으면 되는 문제죠. 학창시절 한자는 20~30점대를 꾸준히 유지했지만 언어는 1등급 나오신 분들 많으실 겁니다.
22/08/21 19:28
단어를 모르는게 문제가 아니라 틀린 걸 인정하지 않는 태도가 더 문제라고 봅니다. 지금도 '그게 중요한게 아니잖아' '진짜 몰라서 그랬겠음?' 이러고 있어요.
22/08/21 19:48
나이가 안보여서 막연하게 성인이라고 생각하고 보니 논란으로 보이는 것 같습니다. 쟤네 다 초딩 중딩이라고 생각하면 그럴수도 있다 싶습니다. 어릴때는 저도 나사 하나 빠진 구석이 있었어요.
22/08/22 22:55
문맹률 문제로 봐야할지 세상의 변화에 따라 언어의 사회성이 달라질 수 있다는 사례로 봐야할지 잘 모르겠네요. 저런 세대가 많아지면 단어가 아예 없어지고 그렇게 자연스럽게 변한다고 봐야 하는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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