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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2/08/29 19:16:30
Name 오곡물티슈
File #1 182e8fa83f2564a4c.jpg (287.0 KB), Download : 37
출처 https://bbs.ruliweb.com/community/board/300143/read/58388850
Subject [기타] 주성하 기자 "번역 수준만큼은 북한이 남한보다 낫다"


주성하 기자는 김일성 종합 대학 영문과 출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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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8/29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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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도 하루에 2페이지하면 번역가가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길텐데

일문학은 김난주 제외입니다 크크

시간을 줘도 자아가 너무 강해서 등장인물 이름 바뀔듯
김하성MLB20홈런
22/08/29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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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성하 기자 나이대가 '반박시 니 말이 맞음' 표현 쓰는거 보니까 되게 어색하고 신선하네요 크크크
고란고란
22/08/29 19:37
수정 아이콘
'퀘이사존 유튜브 보시나...' 막 이런 생각을...
겨울삼각형
22/08/29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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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박시 니말 맞음 이응이응
올해는다르다
22/08/29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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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박시 국정원행
키르히아이스
22/08/29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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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박시 당신의 견해가 옳다 크크크
기자님 남한물이 너무드셨는데요?
League of Legend
22/08/29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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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도 해외 도서 번역 퀄리티가 굉장하다던데.. 북한이 남한보다 훨씬 더 번역에 공을 들이나보군요. 읽고 비교할 수 없으니 맞는갑다..
人在江湖身不由己
22/08/29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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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일본 책을 한글로 중역한 책도 되게 많았습니다 크크
공방24
22/08/29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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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번역이 어떤지는 알 수가 없으니 넘기고 국내 번역시장 특성상 질이 좋을 수가 없는건 맞죠 흐흐
이빨곰
22/08/29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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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경험으로 IT 기술서는 눈뜨고 봐줄 수 없을 정도로 번역 엉망인 게 많습니다
DownTeamisDown
22/08/29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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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리 원문보는게 났다는 말이 있을정도죠.
그런데 그바람에 기술서 번역이 안되는것도 있어요.
초급이면 모를까 어느정도 올라가면 워낙 번역이 없어서 원문pdf같은걸 보다보니 기술서류 번역이 없는경우가 많게됩니다.
22/08/29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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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쪽도 그래요....
니가커서된게나다
22/08/29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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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목숨걸고 하는 번역 아닐까요? 이런 생각도 체제에 따른 오류일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22/08/29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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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도 국가 주도적으로 번역을 진행해서 번역 수준이 높다 듣기는 했습니다..
22/08/29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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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가 번역한 책들은 사실 아래 대학원생들이 페이지 나눠서 한다던데 물론 진짜인지는 몰?룹니다..
DownTeamisDown
22/08/29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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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서적은 100%죠. IT 번역서가 개판인게 책을 여러 교수가 나눠서 번역하고 이게 또 대학원생들이 나눠서 하니까 책한권을 수십명이서 조각조각 번역한 케이스도 나오죠.
돌돌이엄마
22/08/29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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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입니다, 제가 실제로 그 작업에 동원되기도 했거든요
22/08/29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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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문장부터 보고 드는 생각은 북한에서 그 책을 번역했을까요? 아무나 그 책을 볼 수 있을까요? 싶은 생각이 드는데..
중간에 번역 물량 자체는 북한과 비교불가라고 언급하시긴 하는군요.
물량과 접근성을 너무 평가절하하시는 거 같아요.
오곡물티슈
22/08/29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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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서 아무리 번역을 잘 한다고 해도 1984, 동물농장 이런 책이 번역이 될 지도 모르겠고
번역이 된다고 쳐도 그걸 읽을 수 있는 사람이 몇명이나 있겠습니까 크크크
22/08/29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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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에도 그런 포인트가 나오는게..
세계 명작을 번역해서 본다? 그 나라에서? 믿기진 않지만 김일성대에서 영문학과 출신이었다 하니 넘기겠는데요
그 뒤로 자연스럽게 따라붙는 넷플릭스는 솔직히 선 좀 넘었죠.
너무 자연스러워서 북한에서도 넷플릭스 누구나 볼 수 있는것처럼 읽히더라고요.
이게 아무리 번역이 개판이어도 북한하고 넷플릭스를 비교하면 이게 값으로 따지면 나누기 0을 하는 그런 상황 아닌가 싶거든요
실제상황입니다
22/08/29 21:31
수정 아이콘
근데 넷플릭스 얘기는 그런 얘기가 아니지 않나요? 그렇게 읽히지도 않는 것 같은데...
베요네타
22/08/29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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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 말씀이 맞데요
aDayInTheLife
22/08/29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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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박 시 님 말이 맞음 크크크크
님이 그렇다면 그런 거 겠지 콘으로 답하고 싶네요. 흐흐 뭐 번역 논쟁이야 우리나라에서는 일상이니..
코우사카 호노카
22/08/29 19:36
수정 아이콘
마르크스 자본론 수업에서 교수가 수업 50% 책 번역 욕 50%로 한거 기억나네요
그럼 교수님이 책 번역하시지란 말이 나오는 수업이었는데 학점을 후하게 주셔서 은사님으로 진화하심
Ainstein
22/08/29 19:36
수정 아이콘
생각해보면 그럴듯한게 한국은 어느정도 학문 하는 사람들은 그냥 영어를 배우다보니 특히 전공서 번역인 진짜 개판이다 싶더라고요.
어차피 북한도 저작권 개념도 없는 놈들이니 그대로 베껴서 써먹어도 되긴 될듯요 크크
일반상대성이론
22/08/29 19:38
수정 아이콘
원서번역은 사실상 휘하 대학원생들이 하는 경우도 다반사라…
인간흑인대머리남캐
22/08/29 20:01
수정 아이콘
머 그런데 실제로 막 베껴서 쓰진 못합니다. 북한도 베른 협약 가입되있고 관련 기관도 있어서 저작권 보호 받기때문에 북한애들이 그걸 지키느냐와는 별개로 우리가 베껴서 써먹으면 소송 걸렸을때 깨져요
김승남
22/08/29 19:38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 번역 수준이 처참한건 사실이죠..
22/08/29 19:39
수정 아이콘
반박 시 니가 그걸 어찌 아누..?
마구스
22/08/29 19:42
수정 아이콘
저도 영어 번역서 읽다가 가끔 이상하다 싶은 부분을 원문 확인해보면 오역인 경우가 몇 번 있었습니다. 번역가도 사람이니 오역이 나오는 건 어쩔 수 없긴 해요. 근데 역자와 별개로 번역 검수 담당을 따로 두기만 해도 훨씬 나아질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결론은 돈 문제 때문에 불가능하다는 거였죠. 오역 몇 개 잡는다고 판매량이 확 뛰진 않을 테니까요. 반면 사람 쓰는 비용은 몇 백은 들 테고요.
22/08/29 19:44
수정 아이콘
진짜 철학서 번역하는 인간들 뭔 생각으로 번역하나 싶을 때 많아요. 번역서 읽을 때 원서 필구해야하는 게 말이 됩니까. 한국말을 너무 못 해요.
제라그
22/08/29 19:45
수정 아이콘
저도 부업으로 번역 좀 해봤는데 정말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서 욕은 안 먹는 수준으로 내놓았지만 너무 힘들더군요. 부업이라고 하기에는 시간을 너무 잡아 먹고, 그 수준에 맞춰서 일하는건 페이가 너무 약해서 잠정적으로 중단했습니다. 속도를 올려보려고 했는데 미친듯이 빠르게 하니까 파파고 돌린게 더 나은 문장들도 생기게 되고... 그렇다고 그 페이 받고 북한처럼 하루에 한두 페이지 공들여서 하는 것도 말이 안 되고(처음에는 사명감+경력으로 했지만...). 번역 더 잘 하는 사람도 많은데 나 같은 사람이 내 삶 깎아가며 해야 하나 싶더라고요.
22/08/29 19:45
수정 아이콘
영문학 교수가 문학적 소양이 없을 수도 있나요?
닉넴길이제한8자
22/08/29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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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의 번역을 무시하다니

https://pgr21.com./humor/394650
人在江湖身不由己
22/08/29 20:43
수정 아이콘
크크크크 알맹이!
22/08/29 19:59
수정 아이콘
한국은 번역 x같네로 생각하는 사람들은 그냥 원서로 읽어서?
손금불산입
22/08/29 20:02
수정 아이콘
남한도 본문에 적혀있는 북한 같은 프로세스로 번역을 하면 퀄리티가 훨씬 좋아지겠죠. 북한을 당연히 뛰어넘을 퀄리티로 나올 것 같은데요. 그런데 그러면 수지타산이 안맞으니까 안하는 거고...
마음에평화를
22/08/29 20:07
수정 아이콘
저 분도 그 얘기를 하고 있죠.. 순서가 반대일 뿐
인간흑인대머리남캐
22/08/29 20:06
수정 아이콘
자고로 번역은 국문학 소양이 있는 덕후가 하는게 최곤데 안될거야 아마...
22/08/29 20:10
수정 아이콘
번역되는 서적의 숫자가 비교가 안 될 텐데요….
VictoryFood
22/08/29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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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보다 더 좋은 퀄리티로 남한보다 더 많은 서적을 번역하는 일본이라는 예가 있어서 숫자가 핑계는 못되죠.
22/08/29 20:14
수정 아이콘
아직 횟수가 적지만 한영번역이라고 딱히 퀄리티가 좋은 것도 아니고;
번역에 요구하는 게 정확도 보다는 스피드에 더 치중되어 있기는 합니다.
그리고 정확도를 과하게 끌어올리라고 하기에는 돈이 너무 안 되기도 하구요.

정치색을 너무 강요하셔서 보다 끊은 번역가 분 블로그가 있는데, 부업 이상으로 치고 빠지는 분들이 번역 쪽에 많은 거 같더군요.
한두번 해보고 아 이건 아니다 하는.

그리고 음... 검토? 무튼 proofreading이 제대로 안 되는 회사도 엄청 많구요.
찍먹이라는 얘기를 하는 이유가 그분이 editing/proofreading 맡았다가 종종 발견했다는 게 구글 번역기에 돌리고 그대로 제출했는데,
근데 회사는 그걸 읽지도 않고 통과시키고 돈을 줬다고 하더군요.
그러면 editing 하라고 붙었다가 기한이 촉박하니 돈을 더 줄테니까 제발 번역을 다시 해달라고 하는 촌극이 은근 비일비재 하더군요.

저도 논문번역 종종 하다가 깨달았는데, 영어 번역을 해놓으면 그 상태가 어떤지 전혀 확인을 안 하는 분들이 대다수입니다.
제가 의구심을 가지고 이거 이거 다시 봐 주세요 용어가 뭐가 틀린 거 같은데 확인해주세요 했을 때 확인해준 사람이 단 한번이었어요.
아, 심지어 논문에서 we 라는 단어를 쓰면서 (제가 이공계에서 배웠어서 그런지 몰라도 거의 금기어..) 영어 다시 배우셔야겠다고 한 사람도 봤네요.
서쪽으로가자
22/08/29 22:09
수정 아이콘
궁금해서 그런데 논문에 we라는 단어를 쓰면 안되나요?
실험논문에서 '우리가 뭐뭐했다'라면서 we 엄청 쓰는데요
22/08/29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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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이 말하자면 이 논문은..이라 this research라는 말이 들어갈 부분도 전부 다 we로 퉁치더군요.
그래서 ?????하게 된거죠
그리고 그저 제가 배운 데가 그랬을 수 있으니 뭐...
저희는 논문 쓰는 거 가르칠 때 정말 필요한 거 아니면 we I 등등등등은 다 빼버리라고 했는데, 어지간한 걸 다 we로 써버리니까 혼란스럽더라구요.
말씀하시는 건 실험 절차에 관한 부분이지, 논문을 쓸 때 이 논문의 주제는... 하는데 갑자기 그게 다 we로 바뀌어 버리니까 당황스러웠습니다.
서쪽으로가자
22/08/29 22:49
수정 아이콘
대략 무슨 말씀인지 알겠네요. 부연 감사합니다
22/08/29 23:07
수정 아이콘
넵, 하루 마무리 잘 하시고 내일도 좋은 하루 되세요.
나는아직배고파서비만됨
22/08/29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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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 따라 다른 거 같아요. 저도 논문에 we 같은 거 나쁜 글쓰기라는 동네가 있다는 이야기 얼핏 스쳐 봤던 거 같기도 한데, 저희 전공쪽 주제 관련된 주변은 반대로 수동태가 죄악인 동네들인지라 we는 스스럼 없이 난사해서... we를 못 쓴다니 신기해... 하고 까먹음...
22/08/29 22:42
수정 아이콘
윗 댓에도 썼지만 한글로 이 논문은 되어 있는걸 This research나 논문 주제에 맞는 단어로 바꿔서 적어놓았는데 그걸 다 we로 바꾸더라구요..
저는 위에서 말한 것과 수동태 둘다 금지였습니다.
학부과정이지만 research paper 10~12장 짜리 쓰게 하는 과목이 최소 한두개씩은 꼭 있었던 거 같은데,
그래도 가장 행복했던 부분 중 하나는 보통 글쓰기 하면 과거형 쓰자마자 난도질 당했는데 이건 실험부분은 과거형이 가능한 게 있어서 크크크크
채점에도 Active Voice! Active! Active! 하다가 나중에는 A.V.! 써놓는거로 페이퍼 감점 엄청 받으면 현타 어마어마하게 왔었는데 말이죠 ㅠㅠ
나는아직배고파서비만됨
22/08/29 22:51
수정 아이콘
(수정됨) 댓글 밑에 새로 추가하려다가 실수로 기존 글 엎어버렸습니다;;;;;

기존 글은 아마 [그 언어권 디폴트는 주어가 추상적이거나 간접적이거나 모호하게 표현되는 걸 싫어한다]는... 내용이었구요

추가하려던 댓글은 아래와ㅠ같습니다ㅠ 제가 좀 마이너스의 손이예요

(아참 저희도 this research 정도는 당연히 씁니다. 초록과 서론에 한 곳 씩 우리는 뭘 보려 했다 하고 한줄 요약 들어갈 자리에 이 연구는 뭐를 보려는 연구다 하고 적을 수도 있으니 당연히 씁니다. 그런데 그 나머지 곳에서는... 발견사항들을 요약하는 각 문단 마다 this research... 아 그냥 we 허락해 줘요 현기증나욥)
22/08/29 23:06
수정 아이콘
아 저도 그런 케이스면 이해를 하겠는데 우리는..이 없는 걸 전부 다 찾아서 바꾸기를 해버리니 크크크크
사실 말이 This Research지 보통은 다 주어가 있죠.
저도 한참 전에 유일하게 어이없게 태클받았던 기억이라 대략적으로만 기억이 나네요.

다른 건 아예 영미권에서 학위 받으신 지도교수님 제자분 논문 번역해드리고도,
제가 모르는 학계 용어 한개 틀렸으니 그거 바꿔줬다 빼고는 한번에 통과받은 적도 있거든요..
22/08/29 23:20
수정 아이콘
기존 글도 다 봤습니다 크크

제가 말하고자 한 거는,
쉽게 얘기하면 주어의 절반 이상을 논문이 말하고자 하는 주어는 없고 계속 we만 나와서 점심 나가서 먹을 뻔했어서 그렇습니다 크크크크
This Research라고 쓴 것은 그 논문이 제가 모르는 쪽인데 사촌이 논문 쓴다고 해서 무료봉사 한거라 주제가 기억이 잘 안 나요...
This Research 대신에 논문을 전개하기 위해서 쓰는 개념들을 대체해서 넣으시면 된다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나는아직배고파서비만됨
22/08/29 23:26
수정 아이콘
요약할 발견 사항이나 연구 세팅이나 뭔가 복잡하고 쓸 말이 많았나 보죠...;;;;; 저는 변수 셋팅 설명이 복잡하고 길어지면 거기서 다시 we부터 먼저 한 번씩 딱 때리고 가는 습관입니다여. 저거 할 수도 있는데 안하고 이거 선택한 건 일단 we들이라서여 크
22/08/29 23:34
수정 아이콘
아 그게... 글에 있는 걸 그대로 번역했는데 we로 바꿨습니다.
제가 번역에 난관을 겪어서 재창조한게 아닙니다.
심지어 말씀하시는 사항도 아니라서...

그러니까 음...
제가 말한 사례는 한국 석사학위 졸업논문 영문초록 번역하는 정도였는데,
초록에서 말씀하시는 정도로 복잡하고 길어지진 않잖아요 크크크크
나는아직배고파서비만됨
22/08/30 00:19
수정 아이콘
아... 경험이 없는 사람이 다시 손을 댔다는 말이시군요. 일단 그건 안 좋은 글 같네요. 저동네 애들은 같은 표현 반복되는 거는 또 경끼를 일으키잖아요. 어쩌다 we 한 번 했으면 이어지는 문장들은 주어 포함 표현 갈이를 좀씩 해야죠.
22/08/30 00:23
수정 아이콘
크크 네 사실 we를 써도 되는 때가 있긴 하지만 습관적으로 쓸까봐 학부 과정에선 거의 금지식으로 막아놓는데,
논문 1저자로 몇 편 써본 분들 쯤 되면 쓸 때 안 쓸 때 첨삭까지 거치면 사실 쓸데없는 이야기 급이지요.
나는아직배고파서비만됨
22/08/30 00:31
수정 아이콘
A1 님// 석사학위란 게 애초에 가벼운 파블리쉬 주제를 딱 파블리쉬 사이즈로 써놓고 학위논문 양식에 맞추니 갑자기 페이지가 뻥 늘어나더라... 그래서 아무도 존재 자체를 신경을 안 쓴다... 를 말할 필요도 없이... 저희 전공은 졸업논문 젤 뒤에 영문초록까지는 아무도 안 봐요;;; 외국애들이 인용하러 검색해서 올 일도 없을 거구요;;; SSRN이나 researchgate 같은 데 초록 올려놓지 않는 한...
다른 전공은 또 상황이 다를 수 있으니 잘 모르지만... 그냥 wewewe 개판쳐 놔도 상관 없지 않나 합니다여 크
22/08/30 01:37
수정 아이콘
나는아직배고파서비만됨 님//

거기는 왜인지 영문초록이 맨 앞이긴 하던데 아무튼 어... 크크크크
예를 들기 위해서 쓴 거긴 한데 논문 읽어본 다음에 애초에 야 리건... 했던 논문인지라.
말씀하신 대로 신경쓰지 않기 때문에 넘어갈 수 있는 논문이 아니었을까 싶었습니다.
그거로 디벨롭 하면 윗급 논문에선 받아주지 않을 것 같았던...
사촌이 썼지만 거의 대부분은 박사 과정이 쓰던 거에 새끼친 논문이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 거 논문 통으로 번역 해줬을 때에도 한 번도 들어보지 못한 지적이라 제가 좀 민감하게 기억하나 봅니다.
나는아직배고파서비만됨
22/08/30 05:29
수정 아이콘
A1 님// (1) 석사학위논문은 암도 관심없음여 안봐요 본인 라면 받침용임여... 교수님하도 아무 주제 잡고 빨리 해서 제때 마치게 하는 데 더 촛점을 맞추는 경우 많음여.. 어느 전공이든 박사는 하다가 몇 년 더 걸렸어도 그렇구나 역시 죄지어서 대학원 하고 이해해 주지만, 석사는 제때 졸업 못했으면 님 무슨 하자가 있어서 제때 못했는지 가능해서여. (2) 다듬어서 아무데나 파블리쉬 가면... 그때부터 사람들이 읽기 시작하는데... 근데 어떤 경우라도 한글 초록 먼저 나오는 한 영문 초록 읽는 수고를 할 리는 없음... 사람들이 그렇게 성실하지 않음... 가끔 한글논문도 영문초록만 있는 저널 있던데 그 때만 신경 쓰면 됩니다. 학위논문에 영문초록이 앞서거나 영문초록만 있으면 어쩔 수 없이 영문초록 읽을테니 최소한의 신경은 써야겠네요. Riss에서 사람들이 영문초록 읽을 수 밖에 없는 상황 가는 경우 때문인데 수십명은 그거 읽을 거니까요... (3) 가장 중요한 건 어느 단계든 저자명에 내가 없으면 안심... 자기들 것은 명예도 자기들 것, 욕도 자기들 것...
메가트롤
22/08/29 20:18
수정 아이콘
번역한 사람의 타이틀에 목을 맨다는 대목에서 약간 신뢰성이 생기는 듯도 하고...
내년엔아마독수리
22/08/29 20:19
수정 아이콘
오이오이 성하쿤 아직 주체번역을 껍질을 못 깼군 기래
북조선에서 번역가는 국가 촤고급 엘리트 집단이지만 남조선에서 번역가는 오늘 노르마를 못 채우면 내일 굶는 노예계급이라우.
크로스로드
22/08/29 20:20
수정 아이콘
일본 병원에서는 영어 용어보다 일본어가 더 통용되는데 번역서가 그만큼 훌륭하기 때문입니다.
그냥 한국 번역 원서하고 레벨이 달라요. 기초과학이 더 번성하는 것도 딱히 이상할 것도 없음.
22/08/29 20:22
수정 아이콘
미국에서 발전시켜서 지금도 죄다 미국이 주도하는 IT쪽은 뭐 그냥 원서가 더 나을지도... 어짜피 용어고 뭐고 다 영어 고대로 외래어화 되었으니까요.
담배상품권
22/08/29 20:27
수정 아이콘
애당초 현업에 계신분들이 번역 우습게알고 원어를 써야 진짜라고 자부심 만땅이신데요. 아, 그런분들이 한국어는 질낮게 봅니다. 누구덕분인데...
라방백
22/08/29 21:00
수정 아이콘
책뿐만이 문제가 아니죠. 해외 계약 신고할때 번역한 계약서 첨부하게 되어있는데 저렴하게 번역된 계약서들 번역 상태보면 진짜 경악 그 자체입니다. 안그래도 이상한 번역에 계약서에서 몹시 선호되는 한자어투가 겹쳐지는데 정작 해당 분야에 대한 지식이 전혀없는 사람이 작업한 그런 이상한 결과물을 보면 정말 무슨 소리인지 하나도 이해할 수가 없어요...
Liberalist
22/08/29 21:01
수정 아이콘
기초학문 전공한 사람이면 주성하 기자 의견에 백이면 백 동의할겁니다. 우리말 번역본을 보는 것보다 영역, 혹은 일역본 보는게 이해가 훨씬 빠를 때가 많습니다.
나랑드
22/08/29 21:36
수정 아이콘
전통의 기타외국어->일어->한국어 순으로 번역하는 팁이 있죠.
쿼터파운더치즈
22/08/29 21:07
수정 아이콘
경제학 관련 책 보면 진짜 통감합니다 기초지식도 없이 직역해서 무슨말하는지 이해가 안되는 책들 너무 많아요
22/08/29 21:12
수정 아이콘
한국이 산업수준에 비해 번역의 품질이 심각한 건 어느 분야에서나 많이들 느끼는 사실이고, 그건 근본적으로 한국어에 대한 의식 자체가 낮아서 생기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사용자의 다수가 대충 뜻만 통하면 그만인 언어이길 원한다는데 무슨 수로 번역이 우수할까 싶어요.
22/08/29 21:22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 번역 퀄리티 안좋은거야 워낙에 유명하니까요...
근본적으로 번역에 돈을 안쓰니까 벌어지는 문제기도 하고요. 좋은 번역에 대해서 가치를 안쳐주는 문화가 좀 큰거같아요.
antidote
22/08/29 21:48
수정 아이콘
번역에 투자 안하면 이렇게 될 수밖에 없죠.
일본은 난학 시절부터 외국 전문서적 번역에 깊은 투자를 해와서 오늘날 이정도 깊이에 이른 것이고
일본 자체 시장이 좀 크기도 했죠. 한국은 앞으로 더 줄어들 예정이긴 합니다만.
안철수
22/08/29 22:00
수정 아이콘
원문을 몰라도 스테디셀러 여러버전 번역본 비교해보면 개판인건 확실합니다.
동년배
22/08/29 22:04
수정 아이콘
어렸을 때는 번역이 개판이어도 개판번역문을 영어로 원문이 어땠을지 추측하고 다시 원문을 우리말로 번역하는 이중 번역 작업을 통해서 대강 이해는 했는데 나이 드니까 그게 안되서 짜증이..
그르지마요
22/08/29 22:15
수정 아이콘
동문선의 서양철학서 번역은 아직도 욕이 나옵니다....만 댓글을 보니 각종 분야를 가리지 않고 번역 수준이 다 그 모양인가 보네요 크크크크
22/08/29 22:30
수정 아이콘
번역에 대한 가치가 적게 느껴진다는 생각도 합니다.
한국어에 대한 언어적 능력이 출중하고, 외국어도 모국어 수준으로 유창하면서 특정 분야에 출중한 사람이 번역을 할 확률이 한국에서는 거의 없다고 봐야..
보통 그 정도면 그쪽 업계에서 탑티어로 뭔가 하고 있겠죠.
Janzisuka
22/08/29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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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모르겠는데..
어떤 논문 제목 하나로 느끼는중
The)UnderTaker
22/08/29 23:44
수정 아이콘
그냥 고전문학 번역된거만 봐도 알수있죠.
당근케익
22/08/30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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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생각하는건데,
소스 언어를 수준급으로 잘면서, 번역타겟 언어 또한 작문실력이 우수한 인재면..

다른 일을 하고 있을 확률이 높습니다

돈이 안되거든요 번역은
실력있는 번역을 원하면 돈을 그만큼 줘야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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