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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8/30 19:08
요즘 드는 생각 중 하나가...
어렸을적(초등시절)에 학교 가는게 싫었던 적은 없었던것 같습니다. 특별히 좋았다기 보다는 그냥 동네 윗집(위아래가 아닌 마을버스 기준에서 먼곳)에서 내려오면서 학교가자고 하고 나가고 저도 동네 친구네 집에가서 학교 가자고 하면서 자연스럽게 학교를 가게 되었던것 같거든요. 그런에 요즘은 혼자 등교를 하다보니 학교를 가기 싫어하는 모습을 이래저래 보게 되는 것 같습니다. 생각해보면 아파트가 아님에도 시골동네에 또래가 많아서 함께 어울리며 학교 다녔던 것은 참 좋았다는(시대에 대한 고마움) 생각이 듭니다.
22/08/30 19:10
90년대로 가면 80년대가 그립다 하고 또 그전에는 시골 고향의 옛 정이 그립다 도시는 삭막하다 이런 이야기 많았겠죠.
이렇게 보면 과거가 그리워지는 감성은 늘 있는 것 같습니다.
22/08/30 19:17
어릴 때 생각해보면...잠잘 때 빼고는, 집에 있는 시간보다 친구 집에 있었던 시간이 더 길었던 것 같기도 해요.
아파트 경비 아저씨가 수박 잘라주셨던 게 생각나네요. 그립습니다.
22/08/30 19:29
그때 감성 다 빼도 가까운곳에 친한사람 많던 시절이라 너무 그립죠. 지금은 친한사람 볼거면 갈 거리도 멀고 빈도수도 높이기 쉽지 않고요.
22/08/30 19:35
저때는 오락실이 만남의 장소였는데 말이죠.. 특히 일요일 아침은 국룰로 디즈니 만화동산 보고
오락실 오픈시간인 9시에 맞춰서 문앞에가면 동네친구들이 한둘 다들 모여 있었죠..크크
22/08/30 19:59
좋은 점만 있었던 것도 아니었죠...
선생이라는 타이틀이 있으면 남의 아이를 자기 기분에 따라 개패듯 패도 부모조차도 뭐라고 못하는 시절도 있었으니... 지나고 보니 좋았던 것만 생각나는 것...
22/08/31 11:42
그쵸 학생들 돈 뺏고 돈 없으면 줘패는 선생이 태반이던 시절...
골목에 몰려다니는 아이들 중에 명랑하고 건전하게 노는 애들만 있었던 것도 아니고... 본드빨고 범죄저지르고 다니는 깡패들도 있었고요.
22/08/30 21:31
집열쇠는 화분 밑이나 창틀에 두는게 국롤이던 시절 아닌가요. 하지만 부모님 안계시면 그냥 옆집 가거나 아님그냥 친구집에서 저녁까지 먹고 계속 놀았죠.
22/08/31 00:24
아파트 경비 아저씨의 주 업무 중 하나가 세대 간 인터폰 연결해주기였죠. 전체 방송해서 몇호 아무개 집에가라고 하는 것도 있었고...
요즘은 디지털로도 필요가 없어진 기능들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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