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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8/31 11:52
사람이 먹는 식사가 풍족해진게 길게 봐야 100년이죠
선사시대때부터 쫄쫄 굶는게 일상이니 극한으로 잉여에너지를 저장하게 진화한거겠죠 물론 현대 사회에 들어서는 그것때문에 문제가 일어나지만요
22/08/31 21:00
잠깐 구글링해보니까 182.5kg 에서 119.2kg 으로 줄었다네요.
https://m.blog.naver.com/bksjun887/100112124276 그런데 곰 체중이 이렇게 적게 나가나요? 그것도 그리즐리가? 꺼라위키를 찾아보니 수컷의 경우 100~450kg, 암컷의 경우 80~360kg 정도로 지역마다 환경의 차이로 크기가 제각각이다. 두 다리로 서면 2m 이상으로 3m에 가까운 경우도 있다. 가장 큰 야생 회색곰은 770kg에 달했으며 동물원에서는 839 kg를 기록하기도 했다. 라고 나오네요.
22/08/31 14:41
영아는 70~80%, 성인은 평균 50~65%정도가 물이고 근육을 이루는 단백질의 경우 3~4배 많은 물을 포함해서 저장되지만, 지방은 거의 단독으로 저장됩니다. 인바디 원리가 신체의 수분 함량에 따라 전기저항이 달라지는걸 측정하는 거죠. 몸에서 지방이 차지하는 정도에 따라 수분 비율이 달라지고 평균체중의 여성은 남성보다 지방이 많아서 남성보다 수분함량이 낮습니다.
고로 본문정도의 초고도비만자가 뺀 120kg에서 수분함량은 매우 낮을 것이라 예상됩니다.
22/08/31 12:04
근데 이거 진짜 저도 엄청 생각많이 해봤는데 되네요. 이게 원래 체중이란게 일종의 저장된 식량이라는 개념이라고 볼때, 필수 영양분만 보충되는 와중에 저 달려있는 체중을 사용을하면 가능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자체는 가져본적이 있거든요. 정확히 말하면 이런 극단적인 느낌보다는 둘다 굶주린 상황이고 허기를 둘다 똑같이 참을 수 있다면 살찐 사람이 유리하다 라는 관점이니까 약간 다르긴한데..
근데, 와 대단하네요. 이게 밥을 먹는거 자체가 사실 삶에 굉장히 큰 부분이라 밥을 안먹으면 하루하루가 진짜 길게 느껴져서, 아무리 허기에 익숙해진다고 해도 힘들텐데 그걸 1년넘게 -_-;
22/08/31 12:52
한달 정도 물과 소금만 먹으면서 단식해봤는데 일주일에 최소 1-2번 이상은 똥 쌌습니다
매일 싸던게 반이나 반이하로 줄은 정도일뿐이고 양이 줄어들었을뿐 똥은 나옵니다
22/08/31 18:25
거기에 혹시 숙변제거제라면서 이거 먹으면 숙변이 팍팍 나온다는 약까지 추가로 주는 애들도 있는데, 그런 건 보통 다시마 등의 혼합물로 똥의 양을 늘리는 거죠.
22/08/31 18:43
예전에 실수로 어머니가 먹으려던 숙변제거제를 먹어봤는데
하얀가루고 물에 넣으면 투명한 젤리처럼 부풀어오르는 뭔가였어요 단맛이 나서 먹었다가 하루동안 코끼리 그것에 준하는 변을 여러번 봤는데 시간에 따라 색이 변하더군요 저는 그래서 일부 효과가 있다고 믿습니다.크크 물론 광고하는 만큼은 아니겠지만
22/08/31 23:06
하얀가루에 물에 넣으면 투명한 젤리처럼 되는 게 바로 해초 추출성분입니다.
Agar 나 한천 으로 검색해보시면 되고, 오히려 확실히 효과와는 무관한 거라는 증거겠네요. 일반적으로는 다이어트 용으로나 먹는 걸 약이라면서 사기치는 거죠.
22/08/31 12:28
듣기론 나이든 분들 아프거나 병에 걸렸을 때 마른 사람보다 살이 있는 사람이 더 잘 견딘다 하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살찌기 프로젝트를 시작했지만 쉽지 않네요.
22/08/31 12:37
저렇게 장기간 단식이 가능한 게 신기하네요. 다만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장기간(1주 이상?) 단식은 몸이 버텨도 뇌기능에 타격이 오는 거 같더라고요.
22/08/31 12:44
당시 나이는 27세였고
https://en.wikipedia.org/wiki/Angus_Barbieri%27s_fast 52세에 생을 마감함 ㅠㅠ
22/08/31 13:41
2~300킬로정도로 언론에 오른분들은 보통 40살기도 힘들더군요
그런데 가끔.. https://www.hankyung.com/international/article/2006120222558 ?!
22/08/31 12:49
동의가 있었든 없었든 저것도 현재의 개념으로는 인권의식이 없는 의료실험이었겠죠. 20세기 초 이야기들 보면 현대인들 입장에서 기함할 이야기들 많음.
19세기는 많이 예상들 했어도 20세기는 비교적 가깝게 느껴지는데 말이죠. (20세기 출생자)
22/08/31 12:55
사진이 조금 옛날사람처럼 찍히긴했는데 20세기중반인 65년에 벌어진일이더군요
그리고 의사들은 다른환자처럼 조금(단기간)만 굶자고 했는데, 본인이 자기 목표체중은 한참가야한다고 엄청 장기간으로 한거라고 합니다
22/08/31 12:56
아하. 그럼 모르고 얘기한걸로. 솔직히 저 몸무게까지 찐 사람이 자기의지로 저렇게까지 감량할 거라고는 도저히 상상을 못했습니다.
(다이어트 시도도 안하는 뚱뚱이)
22/08/31 13:44
1년에 120키로면.. 200키로인 사람보다 기초대사량 더 적을걸 생각하면 최소 한달을 아예 굶어야 10키로 뺄수 있단 얘기네요
22/08/31 14:30
역시 우리 돼지들은 생존에 최적화된 우월한 종자였던 것이죠 후후
세계전쟁, 외계인침공, 좀비 같은 아포칼립스 열리면 옷빨 기가막힌 모델멸치놈들 다 우리보다 먼저 죽습니다^^
22/08/31 15:31
제가 우유랑 물만먹으면서 3주정도 굶어봤는데 하루에 1키로씩 빠집니다..98 >> 76 . 22키로빼고 결혼을….
물론 대충 1년정도 유지하다가 85로살다가…코로나때 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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