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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2/11/09 22:55:35
Name 인민 프로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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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전국대회 2차전 경기장
Subject [스포츠] 슬램덩크 슈퍼는 과연 괜찮을까?


곧 나올 슬램덩크 극장판이 화제입니다.
아직 정확한 정보가 다 알려지진 않았지만 아무래도 애니메이션화 되지 않았던 전국대회, 그 중에서도 산왕전이 영상화되지 않을까 하는 예상이 유력한데요.

지금와서 산왕전을 그대로 그려내는게 괜찮을까요?

슬램덩크가 연재되던 90년대 당시와 현대농구의 트렌드가 너무너무너무 달라져서, 산왕전을 그대로 그리면 너무 어색하고 어이없는 장면들이 많아집니다.
당장 생각나는것이 3점 던지는 센터 신현철. 지금 현대농구에선 오히려 3점 못던지는 센터가 드물 정도죠. 그걸 전혀 경계 못하고 "저 거리에서 슛을 쏘다니" 이런 말이나 하는 채치수의 수비력이란...으음...

꺼라위키에 상세하게 분석된 북산스파이1 최동오, 북산스파이2 도진우 감독의 삽질까지.
연재 당시에야 그당시 농구 트렌드+독자들의 구력이 낮았고+이제와서는 산왕전의 전략 흐름이 모두 분석된 단계에서, 산왕전을 그대로 영상화하는게 과연 얼마나 의미있을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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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사네
22/11/09 22:57
수정 아이콘
배가본드랑 리얼이나 마저할것이지 후...
인민 프로듀서
22/11/09 22:59
수정 아이콘
저도 이쪽 의견입니다.
보자기를 펼쳤으면 그것부터 먼저 수습하라고...
LowTemplar
22/11/09 23:10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음? 시대극을 볼 때 현재의 기준으로 보지는 않잖아요.
예전에 ‘후지어’라는 농구영화가 있었는데요.. 그 당시에도 한참 과거였던 3점 라인이 없던 시절의 농구를 다뤘습니다만, 농구가 왜 저래? 하면서 보지는 않았던 거 같아요.
그냥 그 때는 그때의 메타가 있었나보다 하면서 보는 게 맘 편하지 않을까요..? 뭐 도감독 삽질이야 그거 없으면 극적 역전 나올 게 없으니 픽션 상의 허용이라 치고.. 역할 나뉘는 건 그 당시의 전형적 농구니까 그냥 옛날 농구다 하면서 보면 되지 않을까요.. 무리하게 연대를 2022년이라고 표시하지 않는 이상
무냐고
22/11/09 23:17
수정 아이콘
대부분 별 상관 없을것 같은데
불편한 분들이 있긴 할 것 같네요.
한발더나아가
22/11/09 23:18
수정 아이콘
슬램덩크의 메인 소재는 물론 농구지만
만화 자체는 캐릭터성이 짙은 소년성장만화고 농구는 그걸 표현하는 도구에 불과한지라
190도 안되는 고교선수들이 수비를 달고 덩크를 해대고 3점을 75프로로 꽂아대고 조던의 더블클러치를 구사하는 비현실성을 뭐 굳이 따져가며 보진 않았죠..
海納百川
22/11/09 23:21
수정 아이콘
말 할줄 아는 너구리가 총질하면서 깽판치는 영화도 문제없이 보는데.....
22/11/09 23:22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본문에서 우려하는 내용은 평가에 아무런 영향이 없을 거라고 봅니다.
22/11/09 23:24
수정 아이콘
얼마나 의미있을지 잘 모를 수 있죠.
그래도 전 12월에 넷플릭스 1달 결제 합니다. 오로지 슬램덩크 극장판 보려고..
아직 오픈도 안됐는데 가타부타 할 게 있나 싶네요. 모든 것은 숫자가 말하는거니까요.
22/11/09 23:26
수정 아이콘
저는 봅니다
22/11/09 23:28
수정 아이콘
등장인물 이름 자막은 사쿠라기 말고 강백호로 나오겠죠???
22/11/09 23:33
수정 아이콘
그대로 영상화 해야 의미가 있죠. 트렌드 맞춘다고 채치수가 3점 쏘고 앉았으면 안볼겁니다.
아케이드
22/11/10 00:01
수정 아이콘
어차피 슬램덩크 팬중 다수는 현대 농구 트랜드에 큰 관심도 없을 가능성이 큽니다
농구가 아니라 슬램덩크를 좋아하는 거죠
여기에있어
22/11/10 00:26
수정 아이콘
스포츠 전술 고증이 확실한 대중 스포츠 만화나 영화나 드라마가 있긴 했나요? 글쓴분에게 반박을 하려는게 아니라 문득 궁금해지네요.
스위치 메이커
22/11/10 00:43
수정 아이콘
히카루의 바둑?
22/11/10 00:44
수정 아이콘
만약 고증의 영역에서 고교선수 기량이 현직 선수이 비비는 묘사는 넘어간다 치면 하이큐, 빌드업, 가비지타임의 고증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WeakandPowerless
22/11/10 09:23
수정 아이콘
빌드업... 개인적으로 슬램덩크 급으로 재밌게 보는 중이네요 흐흐
무적LG오지환
22/11/10 09:39
수정 아이콘
가비지타임은 애초에 실화를 기반으로 만드는 작품이다보니깐요 크크
무적LG오지환
22/11/10 09:39
수정 아이콘
가비지타임은 애초에 실화를 기반으로 만드는 작품이다보니깐요 크크
앨마봄미뽕와
22/11/10 00:30
수정 아이콘
영화 퍼펙트게임을 보며 선발이 저렇게 던지는게 말이 됨? 이러지는 않겠죠..
기사조련가
22/11/10 00:35
수정 아이콘
채치수는 세로수비만 되지 가로수비는 안되는 느림보
3점 못쏴서 스페이싱도 못하고 스크린도 못해서 픽앤롤 픽앤팝 둘다 불가 스크린 후 가드가 농락하면 걍 탈탈인 유형
공격에서도 미들슛도 못던져서 사실상 풋백이나 덩크가 전부

북산 공격력을 볼때 그냥 강백호를 빅맨으로 두고 4가드전술 하는게 더 나을수도 있음 송태섭 안경선배 농구하고싶어선배 잘생긴놈 강백호 스몰라인업

현대농구에서 볼때 그 안경센터가 3&D에 맞는 좋은센터
마사미
22/11/10 02:31
수정 아이콘
채치수가 스크린이 좋다는 묘사는 많이 나오는건 둘째치고 현대농구를 도대체 어디서 보신겁니까...
기사조련가
22/11/10 05:14
수정 아이콘
슬덩세계에선 채치수가 20점씩 넣으니까 좋은 옵션이죠
제가 한 말은 현대농구를 기준으로 한거지 슬덩기준은 아닙니다

스크린은 단순히 서있는거에서 끝이 아니라
롤이나 팝을 해서 핸들러한테 옵션을 열어줘야 합니다
근데 치수는 팝은 안되고 슬립은 애매하고 롤은 할수는 있지만 오펜스셋이 스핀무브랑 백다운정도로 제한됩니다
수비에서도 성현준같은 선수가 외곽으로 나와있고 좋은 핸들러가 스위치하면 가로수비가 어렵고 공략대상이죠 3점도 없으니 새깅하면 더 좋고요
22/11/10 07:17
수정 아이콘
신현철이 성현준보다는 3&D에서도 더 좋아보입니다
기사조련가
22/11/10 14:33
수정 아이콘
신현철은 도내가 아니라 전국에서 완벽한 선수니까 당연하죠 신현철은 가로세로 수비 완벽하고 가드부터 센터까지 전포지션 스위치수비 가능하며 서브핸들링도 가능하고 슛거리도 길죠 3점도 안쏴서그렇지 아마 잘쏠껍니다
22/11/10 13:57
수정 아이콘
성현준이 페이더웨이를 던진다고 해서 스트레치 빅맨으로 오해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페이더웨이를 던졌을 뿐 미들슛을 던진게 아닙니다. 만약 그랬다면 다른 선수들 모두 [센터가 저 위치에서 슛을 쏘다니!] 하면서 놀랐겠죠.
성현준은 부드러운 풋워크와 [골밑 페이더웨이]를 주무기로 하는 기술이 좋은 센터일 뿐, 슛 거리가 넓은 선수는 아닙니다. 굳이 따지면 북산-능남의 지역예선 최종전에서 [윤대협의 최고의 패스를 받아 점퍼를 시도하는 변덕규]의 위치에서 페이더웨이를 던질 뿐인거죠.
기사조련가
22/11/10 14:31
수정 아이콘
성현준이 북산이랑 할때 3점 쏩니다 안들어가긴 하지만요
저 세계관에서 센터가 3점 쏘는거는 있을수 없는 일인데 쏘는거보면 스트레치 빅맨 맞습니다 롱2도 쏠줄 알면 슬립하기도 편해져서 좋죠
22/11/10 14:55
수정 아이콘
뭘 보신지는 모르겠는데 제가 잘못본거일수도 있어 다시 정주행하고 와서 적습니다.
1. 골밑 페이더웨이
2. 핸드오프 페이크 이후 드라이브인
3. 골밑 페이더웨이 시도(채치수 블락)
4. 리바운드 후 골밑 덩크
5. 김수겸 패스 받아서 골밑 덩크
6. 골밑 밀집지역에서 슛(미스)
이게 북산-상양전에서 묘사된 성현준의 모든 공격입니다. 페인트 존 밖에서의 공격은 없어요.
기사조련가
22/11/10 16:26
수정 아이콘
(수정됨) 혹시나 제가 틀렸나해서 다시 확인해봤는데 회사라 만화책이 없어서 넷플릭스로 봤는데 성현준이 마지막에 3점 쏩니다 스크린샷도 찍어뒀네요
기사조련가
22/11/10 16:26
수정 아이콘
마지막에 5초 남겼을때
22/11/10 16:28
수정 아이콘
만화책 기준 북산-상양전은 마지막 1분 50초 상황이 [최후의 기력까지 짜낸 북산은 1분 50초 도내 2위의 강팀인 상양의 자존심을 건 맹공격에 끝까지 굴하지 않았다.] 한컷으로 마무리되며, 상양의 마지막 공격은 묘사되지 않습니다. 혹시 애니판 기준으로 말씀하신건가요?
기사조련가
22/11/10 16:30
수정 아이콘
네 제기억에 남은건 아마 애니판이었던거 같네요 5초 남기고 김수겸이 패스해줘서 성현준이 3점 쏘는데 안들어갑니다
22/11/10 17:17
수정 아이콘
방금 애니판 확인했습니다.
시간에 쫓겨 제대로 슛폼조차 갖추지 못하고 던진 마지막 슛 하나만을 보고 3점 능력이 있다고 하진 않죠...
기사조련가
22/11/10 17:20
수정 아이콘
다른 센터들은 아예 던지지도 않죠 던지기라도 하는것이 큰 옵션인걸요
22/11/10 17:27
수정 아이콘
기사조련가 님// 옵션이 아니라는 말씀입니다. 진짜 공격옵션이었다면 경기중에도 써먹었겠죠.
https://www.youtube.com/watch?v=trdsKp94Io0
위 영상은 2008 플레이오프 SAS vs PHX 2차 연장마지막에 팀던컨이 3점을 성공시키는 장면입니다. 저 시즌 전체 통틀어 처음 성공시킨 3점슛이구요. 그러나 아무도 던컨을 3점을 가진 선수라고 하지 않죠.
경기 마지막에 시간에 쫓겨 버저비터 던지는건 샤킬오닐이라도 할 수 있습니다. 오닐도 경기 중 하프라인 버저비터를 성공시킨 사례가 있구요. 그러나 그 하나만 보고 그걸 공격옵션이라고 하진 않잖아요.
22/11/10 00:45
수정 아이콘
고증 문제가 아니라 3d 묘사가 얼마나 잘 될까로 걱정하는거 아니었아요? 애초에 고증 기대하고 산왕전 부르짖은 사람은 없습니다
22/11/10 01:01
수정 아이콘
그때만의 감정이 있어서 추억팔이는 잘 즐기지 못하는 타입이라 기대는 없습니다
이탐화
22/11/10 01:24
수정 아이콘
현 일본 고교 농구는 고등학생 레벨에서 스페이싱 하면서 센터가 막 3점 쏘나 보죠?
한방에발할라
22/11/10 01:38
수정 아이콘
고교 농구에서 센터가 3점 쏘는 건 지금도 흔치 않을듯 한데요...크크
노래하는몽상가
22/11/10 01:42
수정 아이콘
잘 모르겠어요 갑자기 왜 이시점에 그런 극장판을 하게된건지..
드래곤볼 같은 경우는 어쨋거나 과거 완결을 뒤엎고 진행을 새롭게 하고 있고
블리치 천년혈전도 블리치 연재를 계속 하기위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슬램덩크는...왜? 게다가 예고편들 그림체도 좀 독특한거같던데..
22/11/10 06:14
수정 아이콘
(수정됨) 슬램덩크 모바일로 슬덩이 아직 돈이 되는걸 느껴서라고 생각합니다
성우들 오디션 2년전에 봣다고 하는데 2년전이 슬덩모 중국에서 나름 흥햇을 타이밍이라
22/11/10 09:16
수정 아이콘
어른의 사정으로 알고 있어요.
게임에 인물 등장시킬려면 애니에 등장한 인물들만 가능한데..
전국대회편 선수들이 애니 등장 안했다고...
그래서 애니까지 만들어가면서 한건데..
당연히 제작비가 그리 많지 않아서 퀄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걸로..
기무라탈리야
22/11/10 09:22
수정 아이콘
일단 애니는 원작대로 완결이 안났으니... 의미를 부여하자면 못할 것도 없긴 합니다. 강철의 연금술사도 애니 오리지널 스토리로 완결한 후에 원작 스토리대로 한번 더 진행한 경우니까요. 물론 30년 가까이 지나서 새로 만드는 이유는...
이웃집개발자
22/11/10 02:00
수정 아이콘
저시대의 구기종목이라는 감안은 하고 봐야쥬...
-안군-
22/11/10 02:02
수정 아이콘
뭐 그렇게 따지면, 일본 고교농구에서 개나소나 덩크해대고, 더블클러치 하는것 부터가 정상이 아니죠;;
YsoSerious
22/11/10 03:32
수정 아이콘
현대트렌드와 달라서 문제가 된다면 슬램덩크 다시 정주행 했을 때 눈에 거슬리고 재미 없어야 되는데 저는 여전히 재밌던데요?
22/11/10 06:16
수정 아이콘
추억팔이로 어쨋든 나오면 좋다고 생각합니다
미네랄은행
22/11/10 08:42
수정 아이콘
어차피 저기서 프로 지망하는 엘리트 코스로 갈수 있는건 서태웅 정도 아닌가요?
채치수도 대학농구정도가 한계일텐데, 흐릿한 기억이긴 한데... 그 채치수도 걍 공부로 대학갔던거 같고요.
강백호, 정대만, 송태섭은 동네 양아치나 안되면 다행거 같은 친구들이고, 사실상 감독도 전술도 없던 팀이라 현대 농구와는 애시당초 거리가 먼거 같아요.
22/11/10 14:01
수정 아이콘
일본 프로농구 리그가 창설된게 2000년대 이후이니, 슬램덩크의 모든 선수들은 프로로 나갈 길이 해외진출 말고는 없습니다
윤대협과 서태웅이 길거리에서 1 on 1을 하는걸 보고 옆에서 보던 꼬마들이 [와, 저 사람들 프로인가봐] [우리나라에 프로가 어딨냐] 하는 대화가 나왔던걸로...
손연재
22/11/10 09:10
수정 아이콘
전 예고편만 봐도 가슴이 뛰더군요
수뱍봐
22/11/10 09:36
수정 아이콘
슬랭덩크 지금봐도 재밌는데...
이제 막 슬램덩크를 보는 사람 입장에선 이게 뭐야 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뭐 전부 다 그런 사람들은 아니니까 크크크
무적LG오지환
22/11/10 09:42
수정 아이콘
어차피 주요타겟이 이 극장판을 보고 새로 슬램덩크팬이 될 사람들이 아니라 이미 슬램덩크에 열광하고 돈 좀 써본 사람들쪽이라 말씀하신 부분은 크게 문제없지 싶습니다.

돈 좀 써본 사람들이 돈을 더 쓰고싶게 만들 퀄리티냐 아니냐가 중요하죠.

고증 부분을 따지려면 막상 올해 아시아 청대에서 우승도 못한 일본 고교생들의 수준부터 제대로 고증된거 맞냐? 따져봐야 하니깐요 크크
뻐꾸기둘
22/11/10 10:14
수정 아이콘
드래곤볼 슈퍼가 딱히 파워밸런스를 잘 맞춘다든가 스토리적 개연성이 훌륭해서 흥행한건 아니니까요.
카디르나
22/11/10 22:43
수정 아이콘
이거.. NBA아니고 고등학교 농구잖아요. 다 추억보정 하면서 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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