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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2/14 21:00
반박할 필요가 없는게 거진 팩트라서.. 피쟐에도 한 공부하셨던 분들 많을텐데 대부분 공감하실 듯 손주은씨도 그랬죠 유전자가 결정한다고
22/12/14 21:24
이런 글 나올때 매번 말하지만 그 연구결과가 잘못 된 겁니다.
어떤 연구결과인가는 몰라도 척하면 척 커뮤에서 급속도로 퍼진 짤이겠죠. 기자가 번역을 잘못해서 잘못 해석하고 잘못 표기한겁니다. 기자가 기자한거죠 원본짤은 오히려 환경요소가 더 중요하다 그런 얘기였던걸로
22/12/14 21:02
그냥 고득점이면 몰라도 오히려 만점자면 노력도 상당했다고 봅니다.
순수 집중시간보면 이것만 따져도 상위10퍼에 가지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똑똑한 사람도 모르고, 안 외운걸 풀 순 없거든요. 저 인터뷰 말대로 공부가 잘되니까 더 열심히 했다고 봐야죠
22/12/14 21:23
맞습니다. 본문에서 본인도 이야기 했지만 머리가 좋다->잘 풀린다-> 기부니가 좋다 -> 더 열심히 한다 -> 더 잘 풀린다...무한 선순환.
22/12/14 21:02
예전 수능 관련 댓글 중에 초등학교 6년+중학교 3년+고등학교 3년, 총12년을 인생에서 제일 어린 시기인 8살때부터 19살까지 공부한 걸로 시험을 치루는데 그게 재능 없이 사람들이 말하는 노력으로 극복 가능한 거면 혁명이다 라는 댓글을 본 적이 있습니다.
전 공감 가더라구요.
22/12/14 21:11
보통은 저 12년동안 집중해서 공부한 시간이 많은 쪽이 성적도 잘 나오죠. 그게 노력일테고
물론 메시같이 타고난 사람은 축구를 못하는게 더 힘들듯이 공부도 타고난 사람은 있겠으나 소수고... 제 학창시절때부터 공부 잘하는 친구들 보면 98%가 학원 잘 다니고, 공부 많이한 류... 노력도 재능이라 따지면 뭐
22/12/14 21:04
공부도, 공부하는 노력도 결국에는 유전자 레벨에 수렴하게 되어있습니다. 본문의 학생이 받은 문제가 풀린다는 느낌, 그리고 거기서 파생되는 쾌감을 맛이라도 볼 수 있는 학생은... 까놓고 말해 전체 학생이 100이라고 하면 10도 안 될 겁니다. 근데 그걸 느껴야 긍정적인 피드백 받아 공부를, 노력을 하게 되니까요.
22/12/14 21:16
재능이 없어도 노력끝에 자기 분야에서 잘 해나가는 사람도 있고, 이런 글 보고 나는 해봤자야 하고 노력조차 안하는 사람도 있을거고~ 노력을 안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길 바라는 사람이나 세력도 있을거고 그런거죠.
22/12/14 21:17
재능이 중요할 수 밖에 없죠. 노력 할 수 있는 인내심도 재능의 영역인 경우가 많고, 재능으로 만든 지식 베이스가 다른 지식을 배울 때도 요긴하게 쓰이니깐요.
일단 모르기 시작하면 왜 모르는 지도 모르게 되고 무엇을 모르는 지도 모르게 되니 악순환에 빠지기 쉽습니다.
22/12/14 21:19
재능 vs 노력이 싸우면 대부분의 경우 재능러가 이기죠 (전제 조건은 재능러도 어느정도는 노력을 했다는 가정하에)
재능러 vs 재능러 끼리 싸우면 노력의 정도가 중요하고... 그러다보니 엘리트까지 못한 일반인은 재능이 더 중요하다 생각하고 엘리트끼리 모인곳에서 이긴 재능러는 노력이 더 중요하다 생각하고...
22/12/14 21:19
저는 재능 50 운 40 노력 10 정도 봅니다. 근데 앞에 두 개는 사람의 힘으로 어떻게 할 수 없는 거니 노력을 과대평가하게 된다고 생각하고요.
22/12/14 21:21
솔직히 10년대 극초반 시험까지의 수능은 어케든 수학 가형만 뚫어내면 나머진 노력으로 비빌 수 있는 시험이었는데
지금은 과탐이 너무 괴랄해져서 국어(불난이도로 나올 경우) 수학, 과탐 2과목을 뚫어야되서 재능 많이 탄다고 봅니다. 오히려 수학은 그래도 할만한데, 진짜 과탐은 재능빨 + 찍기운빨이 너무 큰 과목이 되버렸어요. 물리,화학,생명은 단일과목으로도 수학만큼 시간 쏟아야하는 과목이 되버린지라 더더욱 머리가 중요해진 시험이 되어가는 듯..
22/12/14 21:35
한국은 다양한 분야에서 자기 재능이 있는지 실험해볼 수 있는 환경이 아니었던거 같아 아쉽습니다..나한테 운동선수의 재능이있었을수도 있는데..
22/12/14 21:46
1만 시간의 재발견이라는 책을 보면 시간이 지날수록 환경(재대로 된 피드백, 적정한 목표 설정, 동기부여 등등) 환경과 노력의 손을 들어주는 연구가 많다고 하죠.
22/12/14 21:57
공부가 그나마 노력으로 비빌 수 있는 종목인 이유는 성공의 허들이 낮아서죠.
상위 10%도 잘했다고 칭찬받는다? 다른 분야엔 이런 후한 아웃풋이 없습니다 프로스포츠 유스 상위 10%는 지명은 커녕 신고선수 입단도 어렵고 예능 유스 상위 10%는 무조건 다른 일 알아봐야 합니다. 흔히 공부 못하는 애들보고 기술배우라는데 기술 어설프게 배워봐야 평생 남 눈칫밥이나 먹고 사는 조공일걸요?
22/12/14 22:07
어떤 기술을 배우느냐의 문제죠
전기 활선이나 고층건물 건설, 고층건물외벽청소는 연봉 1억 쉽습니다 목숨이 걸려있고 공포를 넘어야한다는 문제가 있긴 한데, 그래도 하이리스크 하이리턴 쪽으로 가면 나름 공부를 못해도 많은 돈을 벌 수 있는 직업이 있으니 진로 상담할 때 그런 걸 추천해주는 편입니다 반대로 학생이 안정성을 따지면 간호학과 사회복지학과 교정직 공무원 등을 추천해줍니다 생각보다 둘러보면 먹고 살길은 많아요 그걸 감당할 수 있냐, 만족할 수 있느냐의 문제지
22/12/14 23:21
동의 합니다.
10%가 아니라 25% 까진 어떻게든 또 갈만한 대학도 있고 학과로의 길도 넓지요. 관용성이 끝내줍니다. 게다가 더블 엘리미네이션처럼 대입 실패해 한번 자빠져도 취업/유학 등 한두번의 대역전 기회가 남아있고요. 예체능에 비하면 보험이 훌륭하죠.
22/12/15 00:32
맞습니다. 뭔 지들이 재능과 유전적 요소가 없어서 공부 손 놨다는 식으로 말을 하는데
수능 상위10%는 노재능으로도 가능하다는 걸 인정하지 않아요. 노력도 재능인데 어떡해요 이 소리나 하고 있고
22/12/14 21:58
개인의 재능과 노력보다는 환경이 1순위라고 보기때문에 환경이 뒷받쳐줘야 재능(초이레귤러제외)이고 노력이고 포텐이 터질 수 있는거고
이 환경은 단순히 경제적인 부분만보다는 오히려 정신적인 부분이 더 크게 작용한다고 보고 뭘 보고, 누구를 보고 자랐느냐
22/12/14 22:09
저 말이 맞기는 한데, 조금은 맞지 않는다고 볼 수 있는 요소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대개 시험 등의 결과물들은 노력과 재능의 합작품이거든요. 근데, 저 정도 되는 최상위권이면 대부분 누구나 최고의 노력을 한 경지라서 비슷한 정도의 최고의 노력을 했다면 거기서부터는 재능의 영역이라고 봅니다. 노력을 하는 것도 어쨌든 한계가 있으니까요.
다만, 최상위권 아래는 어디까지가 노력이고 어디까지가 재능인지 알기 힘듭니다. 즉 어느 정도의 재능을 타고 났더라도 그보다 못한 재능을 가진, 그렇지만 더 노력한 사람에게 질 수도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이게 노력해야 하는 이유 중 하나죠.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노력이나 재능보다 더 중요한 것은 환경이라고 생각합니다. 즉 어떠한 퍼포먼스는 재능+노력+환경+기타 등등의 결과물이라고 보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환경인 것 같고, 그 다음이 노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케케묵은 노오오오력....... 이야기가 아니라 타고난 재능은 본인이 어찌할 수 없지만, 노력은 그래도 어떻게 해 볼 만한 요소가 있거든요. 그래서 노력이 재능보다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22/12/14 22:18
거의 정답에 가까운 댓글이 아닐까 저는 생각되네요.
유전이 좋은 집안일수록 환경도 좋아서 유전에 더 집중돼 보이는 경향도 크죠. 저 학생도 이 추운날씨에 동동 떨면서 살아야 하는 집에 태어났다면 만점 받을 수 있었을까 생각해보면 답 나오죠.
22/12/14 22:25
완전 공감합니다. 머리가 좋으면 공부가 재미 있어 지는 거고, 머리가 나쁘면 공부가 재미 없게 되는 거죠..공부할 머리인지 아닌지 부모가 냉정하게 판단해 줘야 합니다. 우리 얘가 머리는 좋은데 공부를 안해요..그건 말이죠 머리가 뛰어나지 않아서 들인 시간만큼 아웃풋이 나오지 않으니 공부가 하기 싫어지는 거랍니다..내 머리가 조금은 뒤쳐지는 줄 알고 머리 좋은 애들보다 더 해야 한다는 걸 알아야 해요.
예전 부모님들이야 공부할 여력이 없어서 내 자식은 여건이 되는데 공부를 못할리 없어!라고 생각하시어 공부해서 대학가라 하셨지만..이젠 그런 시대도 아니구요.
22/12/14 22:28
인간은 일종의 컴퓨터이니 개체마다 CPU 성능이 다른거죠.
CPU 성능이 좋을수록 쉽고 빠르게 문제해결을 할 수 있고 암기속도도 빨라지겠죠. 인간마다 지능이 천차만별인건 천재와 지능장애라는 양극단으로 증명됐다고 봅니다.
22/12/14 22:56
똑같이 공부를 안 했음에도 상위 10퍼와 하위 10퍼 과목이 공존했던 제 경험을 보면 재능 입니다
거기에 동기 부여가 된다면 노력도 하겠죠.
22/12/14 23:13
하지만 학습에 재미를 느껴서 선순환하는 부류도 있다고 봅니다.
객관적 수치(지능지수나 기타 시간대비 효율)나 당사자의 주관적 경험에서도 그렇게 머리 좋은 편은 아니지만, 뭔가를 학습함으로써 쾌감을 느껴서 집중력이 높아지는 그런 부류도 있어요. 이른바 공부 적성이죠.
22/12/15 00:29
공부가 노력이라는 인식이 퍼진 것도 공부를 잘한 사람들이 가지게 된 본인들의 학벌주의에서의 우위를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서 만들어진 일종의 프로파간다라고 생각합니다.
22/12/15 02:07
재능 노력은 당연히 재능이 이기죠. 노력이 필요한 이유는 재능과도 별개고 아예 남과의 비교자체와도 별개로 그걸 하는게 나의 조건을 개선하니까 하는거 뿐이고 사회 입장에서도 자신의 지위를 개선하려는 개인이 많을 수록 유리하니까 그런거죠. 이 주제에서 너무나도 승부를 가르려는 쪽으로만 이야기 나오는 자체가 무리라고 보고, 애초에 노력이란게 그만큼 과도하게 신성시 되어온 과거에서 유발된 부작용이라고 봅니다.
22/12/15 09:09
1등할거 아니면 좀 별로 의미가 없는 이야기죠.
1등은 원래 거의 모든 부분에서, 재능의 영역이니까요. 상위 20% - 25% 안쪽에 걸칠수만 있다면야, 공대라면 학사학위 한장으로 갈만한 (평균적인 취준을 한다면) 괜찮은 직장이 그나마 있죠. 상위 10%에만 안착해도 대기업 충분히 노려볼만하고요. 그 20% 안에 드는데는 엄청난 재능이 필요하지도 않고, 대부분의 범위는 노력한다면 평균 지능에 조금 노력하면 커버가 충분히 가능한 영역 안으로 출제햐거든요. 노력도 재능이긴 합니다만, 수능 상위 20% 안에 드는데 재능이 심각하게 필요한 만큼의 노력이 필요하진 않습니다.
22/12/15 20:10
연구가 아니라 학습 그것도 고등교육과정 학습단계를 막 끝낸 고3 수준이 대답하기에 한계가 명확한 질문이죠. 대답도 딱 그 수준으로 나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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