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모두가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유머글을 올려주세요.
- 유게에서는 정치/종교 관련 등 논란성 글 및 개인 비방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2/12/16 21:36
몇 년 전 전역했는데 오늘 병무청에서 전화가 왔다. 실수로 복무기록이 날아갔다는 것이다. 복구나 인정이 어려울 것 같다는 얘기를 한참동안 두서없이 장황하게 하는데 (중략) 그래서 도중에 말을 끊고 재입대 장소와 일자를 알려달라고 했다. 얼마 되지도 않는 군생활(18개월)을 재복무하러 돌아와 눈이 쌓인 창밖을 바라보며 제설을 물 마시기처럼 하게 될 연말은 타인의 실수에 좀 더 관대한 세상이 되기를 바라본다.
22/12/16 21:45
추가글보면 상황이 뭔가 재미있습니다
380원에 48개니 18,240원이라고 쓰셨고 일단은 다음 인증에는 원래 구매한 24캔을 15,640원에 샀던거고 24캔 추가금은 13000원을 입금하셨는데 원래는 18,240원에 살 수 있던걸 총 28,640원을 지불하신건데 따뜻한 분이에요 https://twitter.com/KyangKyang/status/1603665678677839873?s=20&t=BIQ-8A5L3_DAv9JJCYuvLA
22/12/17 00:32
저도 비슷하게 제로사이다 1.5리터짜리 박스 주문 했는데 두박스가 왔더라고요.
문자로 다 드실거면 계좌로 입금 해달라고 왔더라고요. 모 회수하는 비용도 있을테니 보내주면 고맙고 안보내주면 어쩔수 없다고 생각했던거 같아요. 일단 보내긴 했습니다.
22/12/17 16:22
베트남은 아이코스가 정식으로 들어오질 않아서(담배 가격이 보통 1000원 이하이다 보니...)
아르메이아산이나 카자흐스탄산 히츠를 수입 판매하는 업자에게 주문해서 피우는데, 4보루 시킨다고 생각하고 주문한 후 입금하고 나서 보니 40보루를 시켰습니다... 어쩐지 배달 온 사장이 저를 발견하자마자 함박웃음을 지으며(평소에는 떱떨하더니만) 오토바이에서 내리더니 갑자기 큰 박스를 짊어지길래 '얘가 왜 이러나, 저건 뭔가'했는데 박스 째 주더라구요;; 왜 이렇게 많나 싶어 입금한 내역을 다시 봤더니...120만원어치 샀더라구요;; 지금 제 책상 아래 박스 채로 있습니다. 벌써 한 2달 지났는데 여전히 엄청 많아요. 스콜이 내리는 창 밖을 바라보며, 아이코스 연기를 공기처럼 마시게 될 연말은 자신의 실수에 좀 더 관대한 세상이 되기를 바래봅니...흙흙
22/12/18 00:07
1보루 3만원이면 국내 가격보단 1/3 정도 싼건데...
그것도 유통기한 있지 않나요? 한 달에 3보루(하루 한갑 계산) 피우면 대충 1년 좀 넘어서 털긴 하겠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