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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2/17 12:13
어릴적 옆집아저씨가 일본으로 노가다 다니면서 월 500벌어온다고 했을 때 엄청난 돈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일본의 잃어버린 30년동안 우리나라가 다 따라잡다보니 이제는 전혀 많아보이지 않네요.
22/12/17 12:21
90년초에 월 500이면... 지금 월 2000 정도 느낌이네요. 진짜 일본 어마어마하게 따라잡았네요.
중소기업 과장 부장에서 잘나가는 페이닥터 된 정도라고 해야되나요....
22/12/17 12:26
사실 박봉이라고 봐야하는게... 일반적으로 500만원을 받는다고 생각하면야, 숙박비같은거를 빼야하는데, 저긴 배타면서 식비야... 뭐 나눠서 내는 개념이라고 해도, 숙박비는 항상 배타고 다니고 다른곳에 돈을 하나도 안쓰니까 월급이 거의 그대로 통장에 쌓이는 수준일텐데, 일의 특성상 휴일/휴식의 개념도 굉장히 모호하고 일등항해사정도로 올라가는거 아니면 방도 룸메랑 같이 계속 써야하고 안좋을 수도 있는데 그거 감안하면 절대 많이 받는 편은 아니죠. 실제로 윗분 말씀대로 한국에서도 작정하고 뱃일한다고 하면 이거 이상 받는거 그렇게 어렵지 않은걸로 저도 알고있습니다.
22/12/17 12:39
카츠오면 가다랑어... 원양 조업인데 역시 빡세네요...
저기서 잘못해서 빠지기라도 하면... https://youtu.be/HUwEa7a4f68 https://youtu.be/n8rJpfZIQko
22/12/17 12:54
일 빡센거 감안하면 저거 엄청 박봉인데요...
일본 내에서 신졸로 입사해서 연차 적당히 쌓인 30대 초중반 사무직 샐러리맨 연봉보다 쪼끔 더 많은 정도로밖에 안 보이는데;;;
22/12/17 14:49
아버지가 배를 45년정도 타셨습니다. 14살부터 60살까지.
선원부터 선주까지. 한텀에 12일. 가는데 3일 오는데 3일. 작업기간6일. 3일쉬고 다시 출항. 20번정도 나가셨던거같애요. 1년에 두달정도 쉽니다.(여름한달,겨울한달) 한국인 최저연봉5500, 외노자 4000+숙식,식대 연봉은 1년 총 매출에서 각자 비율로 가져가는거라 해마다 차이는 나지만 거의 최저가 5500정도로 보면되요. 근데 외노자도 구하기 힘들어요. 그리고 불체자는 못씁니다. 출항할때마다 인원점검받고 명단도 제출하기때문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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