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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3/02/08 00:16:53
Name VictoryFood
출처 김실장유튜브
Subject [게임] 왜 우리 아들은 이 재밌는 야숨을 안할까? (수정됨)
zHc21q6.jpg

중간의 이유 부분만 가져오긴 했는데 아래의 풀영상도 꼭 보셨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굳이 학부모가 아니더라도 요즘 게이머들도 애들처럼 호흡이 긴 게임 잘 안하는 경향이 큰데 그 이유에 대해서 생각해 볼만한 주제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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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비노
23/02/08 00:18
수정 아이콘
영화를 못견디고 요약 유튜브를 보고 그것도 길어서 숏츠만 보는 시대인데요. 어쩔수 없는 흐름인거죠.
멍멍이개
23/02/08 00:20
수정 아이콘
못 견딘다기 보단 견딜 필요가 없다는 게 맞죠
아이폰12PRO
23/02/08 00:20
수정 아이콘
이게 꼭 아이들에게만 해당이 안되는게 함정이죠. 게임하는데 왜 내가 머리를 쓰고 공부를 해야해?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진짜 이게 뭔 게임인가 싶죠. 실제로도 뭐 다 취향차이니까요.
덴드로븀
23/02/08 00:23
수정 아이콘
아닌데? 우리 아이는 야숨 엔딩봤는데? (도와주긴 했지만)
VictoryFood
23/02/08 00:31
수정 아이콘
영상 초중반부에 그에 대한 예시가 나오는데요.
김실장님 아들이 던그리드를 엔딩까지 갔는데 그 이유가
1. 초반에 좋은 템을 먹어 봤다
2. 막힐 때 아빠에게 물어볼 수 있었다
라고 하더라구요.
23/02/08 00:23
수정 아이콘
너무 즉각적인 즐거움에만 몰리는게 좋은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실제상황입니다
23/02/08 00:33
수정 아이콘
뭐 소설도 마찬가지 아닌가요? 어른도 마찬가지고...
23/02/08 00:42
수정 아이콘
영화는 모르겠고... 게임, 웹툰, 웹소설... 대부분 참지 않는 쪽으로 컨텐츠의 방향이 이동하고 있긴 하죠.
그에 따라 구조나 전개, 이야기가 단순화된다는 단점이 있긴 한데 이게 질릴 때쯤 다시 서사가 중요한 것들이 각광받지 않을까 싶네요.
일반상대성이론
23/02/08 00:43
수정 아이콘
아무리 그 카타르시스를 느껴도 처음에 익히는게 힘든건 적응이 되지 않는거 같네요... 항상 귀찮음
Myoi Mina
23/02/08 00:49
수정 아이콘
저조차도..

그 갓오브워를 PC로 발매 후 몇달 뒤에 플레이했죠.. 결제까지 다 해놓고 설치도 했는데, 초반부 템포가 지루하다고 생각해서 접어놨다가..

휴일날 큰 맘먹고 시작했는데, 다 늙어서 게임 때문에 날밤을 새버렸었다는 크크크크 그리고 클리어하자마자 바로 2회차 달렸었죠

근래 가장 몰입했던 게임이었습니다.

뭐 이런식으로 귀차니즘을 이기지 못하고 접는 분들도 많았을거라 봅니다.
삼화야젠지야
23/02/08 00:52
수정 아이콘
원래 새로운 장르에 들어가려면 교육비가 듭니다. 시간이건 노력이건.
그리고 우린, 간단한 조작법, 여러 스토리의 네러티브 등 다양한 교육비를 지불한 상태에서 시작하고요.
이 차이가 굉장히 크죠.
삼화야젠지야
23/02/08 00:54
수정 아이콘
오픈월드로 예를 들자면, 우리는 오픈월드를 즐기기 위해 적응해야할 시간이 짧습니다. 이미 비슷한 시간을 적응해왔거든요.
반면 오픈월드를 처음 하는 유저는 갑자기 넓은 공간에 던져진 느낌을 받을겁니다. 야숨은 이 느낌을 극대화해서 활용하는 게임이고요.
그렇다고 처음 하는 유저들에게 친절히 설명하면, 또 익숙해진 유저에게는 지루함을 주겠죠.
지탄다 에루
23/02/08 01:00
수정 아이콘
이건 아이들이나 게임이 문제가 아니라, 다른 것도 다 똑같죠.
제한된 환경에서의 재미와, 즐길거리가 넘쳐나는 환경에서의 재미는 엄청 큰 차이가 있으니까요..
23/02/08 01:02
수정 아이콘
근데 요즘 게임들이 예전보다 복잡해진 이유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튜토리얼때 배워야할게 많은데, 그걸 일일이 설명하고 경험해야지만 제대로된 게임플레이가 가능해지는 경우가 좀 있더라고요.
버튼도 많고 기능도 많고.. 게임 자체에 익숙한 저희들이야 과거의 게임경험부터 발전되온거니 쉽게 적응하는데,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복잡하다는 생각부터 들수밖에 없죠.
삼화야젠지야
23/02/08 01:19
수정 아이콘
사실 난이도적으로는 고전겜이랑 거기서 거깁니다. 어릴적 오락실 게임 뭐 하나 제대로 플레이 못해서 실증 냈던 기억이 있네요.
뒤에서 그걸 보고 웃으면서 동전은 넣어주던 아버지는 덤...
구밀복검
23/02/08 01:03
수정 아이콘
(수정됨) 본문에 짤방으로 편집된 부분은 좀 클리셰라 보고.. 저것보단 8분경부터 아들이 '던그리드'에 빠지게 된 과정,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른 로그라이크 유형의 게임은 안 하는 이유를 분석한 것이 더 와닿더군요.
핵심은 '싫증이 날 무렵에는 게임내적으로 보상을 줘야 하는데 그 타이밍 조절이 중요하다, 그리고 게임외적인 최고의 보상은 게임플레이를 감상할 줄 아는 부모다'라는 것.
Mephisto
23/02/08 08:25
수정 아이콘
그렇죠.
사실 자녀입장에선 게임이 명작이든 아니든 뭐가 중요합니까.
부모가 함께 해줄 무언가가 있다는게 훨씬 중요한거죠.
Myoi Mina
23/02/08 01:06
수정 아이콘
다른걸 떠나 뱀서 장르가 최근 히트하고 있는 게..

같은 이유인거죠.
다레니안
23/02/08 01:06
수정 아이콘
아빠~ 그런 게임 하지말고 원신을 하라니까~
블래스트 도저
23/02/08 01:17
수정 아이콘
누군가를 락을 좋아하고 클래식을 좋아하고 팝을 좋아하고 일렉을 좋아하는것처럼
오픈월드 RPG에 흥미가 없을 수도 있죠 즉각적인 피드백이 있는 FPS를 좋아할 수도 있는 거고 느긋하게 즐기는 전략게임을 좋아 할수 도 있는거죠
유행이라는것도 있겠지만 플레이어의 취향으로 접근해야지 요즘애들은...이러는건 좀.
삼화야젠지야
23/02/08 01:36
수정 아이콘
영상 보시는걸 추천합니다....전혀 다른 맥락이에요
12년째도피중
23/02/08 03:29
수정 아이콘
윗분 말씀대로 야숨은 예시일 뿐이고 소위 어른들이 추천할 만한 명작게임을 왜 안하는걸까에 가깝습니다.
예를 들어 아들아 포켓몬이 재밌단다 했더니 포켓몬은 얼마 해보지도 않고 포켓몬 배구만 주구장창 하더라는거죠. 재미있는 구간까지 가기도전에 바로 포기를 해버린다는 겁니다. 아예 경험조차 해보지 않으려는 거.
말씀대로 취향의 문제라면 그 난이도 빡센 던그리드는 어떻게 엔딩까지 봤느냐는게 또다른 핵심이라는거에요. 그건 또 취향에 맞나보지...가 아니라 던그리드는 게임 외적인 보상이 따랐고 그게 아이에게 자신감을 줘서 힘든 과정을 더 나아갈 수 있게 만들었다는게 요지입니다.
이런 맥락이라면 야숨을 하더라도 초보들은 뮤주라의 가면부터 씌워서 플레이시키는 것도 좋지 않나 하는 생각이죠. 옛날 세대들이 어릴 때 어려운 게임은 치트오매틱부터 써서 넘어가는 경우가 꽤 있던 것도 같은 맥락.
23/02/08 15:42
수정 아이콘
원댓님 말씀과 같이 김실장과 다른 관점도 충분히 가질 수 있다고 보는데요.... 김실장과 의견이 다르면 안 되는 것인가요...??;;
23/02/08 01:20
수정 아이콘
워크래프트3를 오랫동안 즐겼고 최근엔 PoE에 빠져 있습니다만, 하나의 게임을 수년간 하면서 완벽하게 이해했다고 생각했음에도 늘 새로운 플레이에 놀라곤 합니다. 분명 게임 하나를 진득하게 하는 건 여전하긴 한데, 저런 류의 JRPG 게임들이 스팀 계정에 한가득 있지만 손이 잘 안갑니다. 분명 워3나 PoE가 저런 류의 게임보다 복잡하면 더 복잡한데도 말이죠.
23/02/08 01:25
수정 아이콘
윗분들이 많이 언급하셨지만 그냥 이제는 진짜 아이에게만 해당되는게 아닌 시대의 흐름이죠. 영화보기 피곤하니 요약본보고 요약본도 싫으니 숏츠보고 게임 스트리밍도 마찬가지로 종합 게임이라는 파이는 거의 안남았죠. 즉각적인 반응이 되는 커뮤니티 기반의 스트리머들만 남았지

그냥 재밌는게 너무 많으니 그런거 같습니다.
prohibit
23/02/08 01:29
수정 아이콘
게임이 취향이 아닐수도 있죠. 야숨이 잘 만든 게임이 맞고 대단한 게임인것도 맞지만 그렇다고 꼭 재미를 느낀다는 보장은 없거든요. 흥미를 못 느끼는 사람한테 마 무봐라 츄라이 츄라이를 반복하는 것도 못할 짓입니다. 나중에 진짜 하고싶으면 알아서 찾아먹어요 옆에서 강권안해도...
Jedi Woon
23/02/08 01:36
수정 아이콘
성인인 저도 긴 호흡의 게임이 점점 손에 안 가고 있습니다. 영화나 소설도 마찬가지구요.
컨텐츠를 오롯이 즐기는 시간이 줄어드니 호흡이 짧은 것들을 위주로 즐기게 되더군요.
23/02/08 01:57
수정 아이콘
제가 저분이 좋다고 추천한 문명과 대항해시대 야숨을 최애로 꼽는 유저인데 그냥 개취아닌가요? 그냥 혼자서 바둑처럼 할수있어서 좋아하는 것뿐이라고요,...
애플프리터
23/02/08 02:53
수정 아이콘
어른이 된지 꽤 지나면, 실제로 살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기때문에 함부로 새로운걸 시작하는게 망설여지긴 하죠.
그래서 익숙한 장르의 게임만 하거나 남이 하는것만 보게됩니다. 집에 아케이드 게임기도 있는데, 오래된 익숙한 게임만 하네요.
12년째도피중
23/02/08 03:34
수정 아이콘
어.... 글쓴분 스샷이 내용을 전달함에 있어 조금 불충분하지 않나 합니다. 댓글들을 보니 많은 분들에게 요지가 잘 전달되지 않은 것 같아요. 스샷을 보고 영상을 볼 수도 있지만 시간 관계상 많은 분들이 스샷만 보고 판단하게 되더라고요. 저도 이미 본 영상이라 말하는 거지만요.
이게 꼭 야숨을 하라는 이야기가 아니라 '보상'의 개념에 대한 이야기인데(원래는 꼭 젤다도 아니고 문명이라든가 대항해시대라든가 여러 다른 게임의 이야기도 나왔죠.) 스샷은 전반만 끊어서 나오다보니 보는 사람들의 반응도 딱 그 부분에 대해서밖에 나올 수가 없는 것 같습니다.
23/02/08 04:13
수정 아이콘
근데 사실상 인간은
시간이 무제한이 아니라서
그순간 순간 재미가 잡히는 게임을 따라가는게 크지 않은가 싶기도 내가 원하는 재미까지 올라가기엔 시간이 나무 들기도하니..
미카엘
23/02/08 06:44
수정 아이콘
야숨은 그래도 해 봐야 합니다. 선호하지 않는 장르에 패러세일 얻기 전까지는 뭐 이딴 게임을 추천하나 했는데.. 참고 더 해 보니 안 했으면 평생 후회할 뻔했어요.
크루개
23/02/08 07:31
수정 아이콘
야숨 처음엔 오~ 했는데 뭐해야될지 모르겠고 들판에 석상?에서 레이저 맞고 끔살 당해서 두시간 하고 스위치랑 같이 팔았습니다. 콘솔은 나랑 안맞아...
23/02/08 08:18
수정 아이콘
본문 스샷은 본영상에서 말하는 바의 약간 곁다리 인트로 같은 느낌이네요
아구스티너헬
23/02/08 08:30
수정 아이콘
저희 아들은 한 10번인가 클리어 하고 DLC에 영걸전까지 마스터한뒤
야숨2(왕즙)을 목 빠지게 기다리고 있습니다.
23/02/08 08:45
수정 아이콘
30분 해보고 아니다싶으면 바로 접어버리죠

대채제가 많으니깐
인생을살아주세요
23/02/08 09:15
수정 아이콘
저도 요즘 느끼는데 대체제의 존재가 크긴 해요. 예전엔 게임 하나 구하기가 힘들었으니 있던 거 하고 또하고 안되도 어떻게든 하고 재미없어도 참고 하고 그러다보니 오만 정 다들고 그랬는데, 요즘은 할 게 넘쳐나니 뭔 게임이든 2회차 가기가 망설여져요. 메인퀘만 빨리 밀고 다른 거 넘어가야해서.. 그러다 안맞으면 그냥 딴거 하는거고요. 최근 유일하게 2회차 해본 게 소울류 정도?
겨울삼각형
23/02/08 10:33
수정 아이콘
제 아들은 야숨합니다

물론 제가 엔딩본 세이브파일로 들어가서 불검만 휘두릅니다..

칼깨지면 다시 주워달라고 옵니다
레드빠돌이
23/02/08 10:40
수정 아이콘
아떤 분야든 취향차이라고 넘어가는건 현상을 분석하는데 있어 아무 도움이 안되죠
23/02/08 13:13
수정 아이콘
재미있는 건 시작하자마자..
입에 넣어줘도 안 씹고 뱉는데 30분은 커녕 3일 뒤에 재미있어진다?
망하고 싶다는 얘기죠
23/02/08 23:47
수정 아이콘
게임 취향은 100% 타고 나는 건 아닙니다. 이 영상에서는 게임에서 느끼는 재미에 영향을 미치는 환경이나 부모의 태도에 대해 말하고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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