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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3/30 20:05
친척 어른 중에 인간말종이라고 부를 법한 삶을 살았던 분이 있는데, 그런 사람도 죽었을 때는 가족들 펑펑 울었습니다. 20년 가까이 관계 끊었던 사이임에도
23/03/30 20:17
크크..딱 나혼자는 저런맘으로 보낸 가족이 있는데 다른 가족이 전부다, 그것도 부모가 자식에게 라고 하면 좀 드물거 같긴해요.
진짜 도박으로 집안패가망신 시키고 그런게 아니라 단순 히키코모리 정도면..
23/03/30 20:26
인터넷 글 주작 많죠...
인터넷 글 믿는 걸 보면 좀 이상하다는 걸 넘어서서 기이할 때가 있습니다. 어지간한 인터넷 썰 풀이는 그냥 한귀로 듣고 흘리는 재미있는 글이라고 봐야지, 여기서 뜻 찾고 이러면 그냥 바보 같습니다. 특히 남녀 편가르는 글 좀 그만 믿으세요. 제발...
23/03/30 20:30
모지리라고 가족들이 아무도 안 슬퍼하다니..
무슨 도박하고 집안돈도 날리고 전과도 있고 술주정뱅이라면 모를까.. 글만 봐서는 그냥 은둔형 외톨이같은 사람인데, 그런 사람이 죽었다고 부모마저도 안 슬퍼하고 홀가분해한다? 주작이 아니라면 섬뜩하네요
23/03/30 20:47
글이 너무 담담해서 자존감 바닥인 사람이 쓴 글처럼 보이긴했는데 이렇게까지 해석할 수 있네요. 정말이라면 다리 한번 리바운딩하길 바랍니다
23/03/30 20:58
자살한게 꼴랑 2주전인데
뭐 상치르고 배드민턴치고 여행다녀오고 그 와중에 '가끔' 들러서 피자도 사가며 하하호호하고 .. 진짜 나 죽으면 이럴까 ~ 하고 상상의 나래를 펼친 글 같기도 하고
23/03/30 21:05
주작일 수 있나? (0)
가족이 죽었는데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x) 아랫문장은 어떤 사람들이 보면 좋은 데서 편하게 사시는 분들이 지들 환경 가지고 남 판단하면서 막말하는 걸로도 느껴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희 가족은 행복하게 잘 살아왔기 때문에 100% 공감은 못 하지만, 어딘가에서는 가족 누구누구가 뒤져버려서 행복하다! 드디어 없어졌다! 하는 집이 있을 수도 있을 것 같거든요. 저도 뭐 우리 가족은 아닙니다만 죽었다 소리 들으면 아이고 드디어 갔구나 개꼬시다 할 것 같은 주변 사람이 있기도 합니다 크크 왜안죽지 빨리좀가지
23/03/30 22:08
도박하던 망나니도 아니고 그저 백수가 죽었다고 저럴리가 없죠.
1. 진짜 죽었다 = 가족이 분위기로 죽였을 것 같음 2. 주작이다 = 글쓴이 백수설이 꽤 맞는 듯합니다.
23/03/30 22:37
일단 글쓴이가 사실은 형이다라는 썰을 저도 어느정도 인정하고...
근데 보니까 엄마 아빠도 어느 정도 경제력이 있는 것 같은데 구지 동생이 형의 생활을 책임질 필요가 있나 모르겠네요? 엄마 아빠가 경제력이 없으면 모를까 동생이 형의 핸드폰요금 식비 월세를 책임진다고...?? 차라리 동생이 부모 생활비를 책임지고 부모가 자기 돈으로 형을 보조해주면 모를까... 동생이 다이렉트로 형을? 아니면 동생이 무척 돈을 잘 벌어서 부모와 형을 동시에 부양하고 있다.. 이렇게 생각해볼 수도 있는데..... 그럼 형 입장에선 상당히 자괴감이 들긴 하겠네요. 부모 돈 받는거하고 동생 돈 받는거하곤 차원이 틀리죠.... 뭐 근데 어쨌든간에 동생 돈으로 산다고 쳐도 뭐 아무렴 어떻습니까. 세상엔 박수홍 형같은 사람도 있는데... 미안함을 안다는 것만으로도 제대로 된 인성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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