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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4/15 22:23
인류 최강의 누군가가 아니라면 모든 사람은 인생의 어느 시점에선가 벽을 만나게 되죠. 재능이 있을 수록 그 시기가 늦어질 뿐이지.
23/04/15 22:48
아직 못만난거면 재능이 있다는 건가요? 제 재능은 벽을 설치하지 않는겁니다만...
참고로 정신승리자 협회 회장직을 겸하고 있습니다.
23/04/16 00:02
저는 약간 다르게 생각합니다. 재능과 실력이 있을 수록 벽이든 라이벌이든 더 빠르게 만난다고 봅니다. 끼리끼리 만나고 재능과 실력이 뛰어날 수록 상대방을 더 쉽게 알아볼 수 있으니까요. 그래서 저는 살면서 그다지 라이벌다운 라이벌을 만나지 못했다면 대부분 둘 중 하나라고 봅니다. 희대의 재능 및 실력을 갖춰 해당분야에서 인류 최강자급 능력을 보유하고 있거나, 아니면 실제로는 그다지 뛰어난 실력이 아니라서 진짜 강자다운 강자를 만날 기회가 없었거나...... 대개는 후자의 경우겠지만요.
23/04/15 22:59
지식을 소비하는 공부와 지식을 생산하는 연구의 차이죠.
어느정도 비슷하고 연관성도 있지만 엄연히 별개의 분야니까 내 길이 아닌것 같으면 빠르게 포기하는것도 현명한거죠.
23/04/15 23:10
제가 대학원 진학하는 사람들한테 해주는 얘기가 있는데..
학부까지의 “공부” 는 누가 주는 밥을 잘 먹는 것이고 석사 이상의 “연구”는 새로운 밥을 만들어내는 것이라 공부 잘 한다고 대학원 가는 짓은 하지 말라고 얘기합니다.
23/04/15 23:11
그쵸 가르치는거 잘하는거랑 연구 잘하는거는 또 다른 영역이죠
현t는 현명하게 자기가 상대적으로 잘 못하는거 대신 제일 잘하는 영역으로 발을 옮겼죠 흐흐
23/04/15 23:56
오르비의 창시자격이신데다가 고등학생 시절 수험 교재도 집필하셨던 분 조차 일종의 벽을 느꼈다는 의미면 세상은 정말 넓습니다.
23/04/16 02:13
현우진이 대단한 건 당연하게 전제하고, 현우진만큼 수학 잘 가르치고 저 사람만큼 수학 잘 하면 인강 대신 수학 연구하는 게 재능 살리는 길이고 석박사 하는 게 무조건 맞지 않을까 싶긴 합니다.
23/04/16 12:25
여기에 저 교수님이 가르치는 수업을 들어본 적 없는 분들 뿐일 것 같은데 현우진이 더 잘 가르칠거라고 쉽게 이야기들 하시네요. 길고 짧은건 대봐야 아는거죠.
23/04/16 14:09
제가 인강 들을 때는 이 분이 없었어서 지금이라도 돈주고라도 한번 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대체 어떻길래..?
제 때는 수2 미적은 한석원, 수1이나 중위권은 삽자루에 신승범이 좀 치고올라오고 뭐 그런 시기였던 거 같은데 크크
23/04/16 14:35
전 학원에서 수학강의 하고 있는데 상당수의 아이들이 현우진 인강을 듣습니다.
제가 평가하는 것이 좀 부끄럽긴 하지만 현우진의 강의는 2,3등급 아이들을 1등급으로, 1등급 아이들을 만점으로 이끌어주는 데는 훌륭한 강의지만 그 아래 등급 친구들이 듣기에는 어렵게 느껴지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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