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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4/27 08:42
저도 타본 적이 없는 순수100% 뇌피셜이지만 궁금하긴 합니다.
중국제라는 불신 때문에 오히려 안전이나 성능에 더 신경써서 만드는게 중국 전기차라고 하던데...
23/04/27 08:47
중국 전기버스라서 불편한 것 보다는, 한국에 싸게 들어올려다 보니, 싸게 만들어서 불편한 거겠죠. 중국전기버스가 전세계 시장 다 잡아먹었거든요.
23/04/27 08:59
중국 전기시내버스가 한국산 버스랑 큰 차이가 있나요? 그냥 전기버스고 뭐고 급발진 급제동 하는 버스기사 문제가 더 크지 싶은데
23/04/27 08:46
중국 배터리 교체 차량이 시장에 안착한지 벌써 시간이 꽤 지났습니다. 세상이 엄청 빠르게 지나는데, 우리나라는 시장초기에 얄팍한 지식을 가진 사람이 한마디 하면 그걸 몇년을 믿어요. 저 기술 적용한 회사 두개 잘 나가고 있습니다.
23/04/27 08:53
정말 딱 그 모양입니다. 제가 일하는 업계도 일단 중국회사 발표면 안 믿고, 중국에서 시장에 다 퍼져서 고객이 VOC를 줘도 안믿어요. 수율이 낮을거라느니 하면서 자위하다가, 나중에 허겁지겁 정신못차리는 일이 몇년 째 반복됩니다.
23/04/27 09:00
반도체인데 좀 공감가긴 하네요. 이번에 YMTC에서 내놓은 Xtacking NAND도 아는 사람 사이에서는 진짜 세상 충격적인데, 주변에 이야기하면 죄다 "중국 발표인데 믿을 수 있어? 중국꺼는 거름" 이러고 있더라고요.
삼전, 하닉도 초기에 "그게 되겠냐 중국놈들아" 하다가 골든 타임 놓쳐서 이제서야 부랴부랴 따라가고 있고요. 저도 중국 그닥 좋아하지 않는 국가이고, 중국을 세상이 지배한다는 이야기는 망상 취급합니다만 일각은 중국의 발전을 무시해도 너무 개무시합니다.
23/04/27 09:27
중국에 로컬브랜드를 세워야죠. 중국내개발 소싱 판매 다하는 거 해야죠. 상하이. GM의 600만원짜리 전기차 우링 같은게 그런거죠. 우리는 타조처럼 아예 안보고 안듣고 안믿고 있죠. 실존하는걸 안믿는건 거짓이잖아요.
23/04/27 09:48
사실 전기차 초창기에 업계에서 교체식 배터리를 생각하지 않은 건 아닙니다.
이걸 하려면 표준화가 되어야 하는데 그게 불가능했던 거죠. 표준화 안 하면 업체마다 배터리 위치랑 크기, 교체 방법 등이 달라 정말 막대한 돈이 들어갑니다. 1회 충전시 주행거리도 훨씬 줄어들고요. 게다가 충전 전압이 각기 다르기 때문에 표준화를 통한 상용화의 길은 꽤나 험난합니다. 1세대 전기차가 대체로 400V급이지만, 현대차 등이 800V로 전압을 올렸고, 전압을 올리면서 전류에 의한 손실을 줄여 주행거리를 늘리고 모터 등 부품을 가볍게 할 수 있었습니다. 중국 내에서 잘나갈 수 있지만, 표준화를 넘어서지 못하면 세계적으로 파급되기는 힘들 겁니다. 파급시키려면 자체 비용을 들여서 테슬라 충전스테이션 같이 꾸려야할텐데, 그게 중국 외 시장에서 가능할지는 의문이예요.
23/04/27 10:05
본문 영상을 보고 든 생각인데,
국제 표준화가 되지 않아도 그냥 [중국 내 시장]에서라도 먹히면 충분한 성과로 볼 수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23/04/27 16:17
배터리 교환 특허는 94년 US5612606A에 이미 나왔고 2009년 US8164300B2 에서도 구체적인 교환 방식도 제시되어 있고, 상용화 시도도 여러번 있었을 겁니다.
심지어 그 당시 배터리 충전속도 문제가 큰 이슈여서 OLEV 라는 무선 충전 방식 기술 과제도 500억 이상 투입할 정도로 엄청난 기대를 받았습니다만 현실적이지 않았죠 https://www.etnews.com/201003090105
23/04/27 08:53
중국 전기차 분야가 위협적이긴 하죠. 정치적 리스크 때문에 선진국에서야 대세가 되긴 힘들겠지만 자체 시장이 워낙 거대하고 3세계는 그런 거 신경 안 쓰다 보니. 우리 입장에서도 까다로운 상대죠. 확실히 이젠 중국이 단순 생산셔틀이 아닌, 우리의 경쟁자라는 게 여러 면에서 실감 나네요.
23/04/27 08:55
좀더 현실에 가까운 이야기는, 중국 전기차 입장에서 한국업체가 까다로운 겁니다. 중국이 도전자인 거 같은 뉘앙스로 말하는건 현실하고 거리가 먼 이야기입니다. 중국이 시장 주도적인 플레이어들이고 우리가 비교적 뉴비에요.
23/04/27 08:58
특히 택시쪽이 배터리 교환식의 전기차가 많이 도입되었다고 하더라구요.
byd 말고도 장성이나 광치 같은 브랜드의 파워가 정말 높습니다.
23/04/27 09:07
똑같이 배터리 교환형을 사용하기에는 난이도나 중국의존도가 높을거같고 수출이나 그런거 생각해도 가던길 가는수밖에 없지 않을까 싶어요
세계공통 규격과 함께 전세계가 전부 교환식으로 진행하면 모를까 흠.. 급속충전이 빨라지면 교환급의 효율을 보이는게 가능해질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23/04/27 09:22
교환은 충전시간 이슈보다 구입 가격 메리트가 큽니다. 전기차에서 배터리가격을 빼면 내연차보다 싸집니다.
비지니스적으로도 좋은게 노후배터리의 관리가 가능해져서 ESS산업과도 바로 연계할수있고 배터리팩 교환소의 재고 배터리 자체를 ESS로 사용할수 있어요.
23/04/27 09:30
오만곳에 배터리 교환소를 깔아야 하고 그곳들마다 일정수 이상의 배터리를 가지고 있어야할테니
결국 인프라를 깔려면 국가수준의 기획이 들어가야하지 않나 싶어서.. 정부주도하에.. 수출까지 생각하면 그걸 우리만하면 안되는것도같아서요
23/04/27 09:36
중국에는 이미 수천개 운영중이고 중국회사들이 유럽에도 수백개 설치하고 있어요. 25년까지 중국내 2만개 짓는다고하죠. 사기업들이하는겁니다.
23/04/27 09:39
중국 정부에서 정책적으로 다양한 지원 해줬다고 알고있는데 뭐 그런수준의 이야기였습니다.
한국 등 다른곳에서도 뭐 그렇게 한마음으로 추진하면 가능하겠죠. 다만 세계적 추세를 따라가는 듯한 느낌이라 근시일내에 그리하진 않을듯도 하네요
23/04/27 09:57
국내 주유소 수가 1만 1천 개 정도 되는데, 전기차 시대로 넘어간다고 할 때 중국에 2만 개면 사실 극히 적은 숫자입니다.
물론 이후 더 늘긴 하겠지만, 우리나라 차량 등록 대수가 2500만 대, 중국이 2억 5000만 대 이상이니, 배터리 교환소가 적어도 중국 내에 10만 개는 되어야 원활하게 될 겁니다. 배터리 교체식이 전망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표준화 없이는 비용이 막대하게 들기 때문에 전 세계적으로 보급되기는 쉽지 않을 거예요.
23/04/27 10:51
이미 중국에서 연 30만대는 배터리 스왑식으로 팔고 25년에는 170만대쯤 팔거라고 합니다. 올해 전기차 전세계판매량의 반정도 규모의 시장이죠. 25년기준으로 전세계 전기차의 20%쯤 될겁니다.
23/04/27 09:42
그 빠진 배터리 가격만큼 다른 방식으로 결국 배터리 사용에 대한 댓가를 지불해야만 할테니 그런 논리는 조삼모사 격이라고 봅니다.
님이 쓰신 글에서 배터리를 그냥 차량 전체로 바꾸면 그게 바로 차량 리스 내지는 렌탈이 되는데, 이 경우엔 내연차보보다 싸지는 정도가 아니라 아예 차량 구입에 지불하는 돈이 없어져 버리니까 님의 논리대로라면 이러한 엄청난 메리트 덕분에 다들 리스/렌탈해서 타고 다녀야 할텐데, 실제로 그렇게 하는 사람들도 상당수 있지만 대세는 아니죠.
23/04/27 09:17
배터리 교체식이 과연 미래 주도적인 기술이 될지는 의문인게, 인프라 까는 비용 대비 수익이 상당이 나쁜 걸로 알고 있고,
현재도 배터리 충전시간이 10-80이 10분대라서 충전 속도가 조금만 더 빨라진다면 메리트가 별로 없어 보이긴 합니다.
23/04/27 09:22
하루 일정 시간(밤) 운행 안하고 충전 타임 가져야 하는 개인용에게는 불필요하지만 구르는 시간이 돈인 영업용에 유용하죠. 여기에 유지보수 덜해도 되는 전기차 특성+인건비 싸서 차 한대에 기사 2~3명 붙여도 되는 저개발국 상황 생각하면 ...
23/04/27 09:28
배터리 교체식의 문제는 배터리가 균일하지 않으므로 운영상의 문제가 있다는거지 기술적으로는 저는 별 문제 없다고 봅니다.
그래서 회사같은 대량의 소비가 있는곳에서는 괜찮다고 보여지고요(어짜피 전부 회사거니까) 물론 개인용으로 푼다면 배터리의 소유권 같은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에 플랫폼적으로 어떻게 적용할것인가가 고민거리지 기술의 문제는 아니라고 봅니다.
23/04/27 09:32
옛날에 저거 프랑스인가 이스라엘에서 저거 했다가
망하지 않았었나요 SM3 ZE가 교체식을 염두해 두고 만든걸로 알고 있는데
23/04/27 09:40
말씀처럼 국가단위로 제도를 갖추고 밀어주는 중국차나 가능하지 한국에서는 시행 불가능한 제도라고 봅니다.
그나저나 유투버들이 자극적으로 뽑은 제목에 만선이군요.
23/04/27 09:42
중국이 앞서나가는 점엔 동의하는데 그걸 그렇다고 한국'만' 뒤쳐진다고 보기에는
세계적으로 봐도 대형/상용 아닌 승용차에서 배터리 교체 방식이 흥한 곳은 중국 말고는 잘 없습니다 교체방식을 선구자들이 생각 안 해본 게 아니거든요... 그나마 중국이라 어느 정도 파이를 먹었는지도 모릅니다
23/04/27 10:04
이건 배달용 오토바이한테나 좋은 시스템입니다 실제로 배터리교환형 전기오토바이 배달용으로 써봤는데 생각보다 괜찮긴 했습니다만, 전기차에서는 회의적이네요
23/04/27 10:07
회사 버스나 택시같은경우 회전율을 높이려면 생각해볼만 한 수단이라고 보여집니다.
장거리 시외버스에 전기버스를 써야한다면 생각해볼만한 방법이고요. 이경우 휴게소에서 충전을 해서 가는게 나은가 교체를 해서 가는게 나은가 생각해볼 필요는 있을것 같습니다. 국내에서도 서울-부산, 서울-목포같은 장거리 노선이라면 버스의 주행거리와 거의 비슷하지만 돌발상황등을 대비해서 여분이 있어야하기때문에 한번정도 충전이나 교체를 생각해봐야하거든요.
23/04/27 12:39
거기에 추가적으로 화물 운송에 적용해도 괜찮아 보입니다.
일정 규모 이상의 회사 단독 혹은 회사의 연합체가 각 지역별 배터리 교체 거점을 만들면 현재 화물전기차에서 큰 걸림돌이 되고 있는 충전시간이 대폭 개선될 듯 하네요.
23/04/27 12:45
배터리 교체의 최대문제는 결국 배터리를 교환하면 각각의 수명이 다르기 때문에 문제가 되는건데 그렇게 하려면 기본적으로 차량은 개인소유인 화물차 운송하고 안맞는 측면도 있긴합니다.
(여객쪽은 회사소유 라고 봐야겠죠. 여기도 복잡하긴한데 그래도 기본적으로 장거리 운수회사는 차량이 회사소유) 그런 문제가 어떻게 정리되냐가 복잡한데 말이죠. 이게 개인이 운송회사가 매번 바뀌고 있는 개인사업자 상황에서 적용하려면 뭔가 솔루션적인 해결이 있어야한다고 봅니다. 반대로 회사소유의 차량으로 움직이는 경우라면 별 문제 없을거라고 보여집니다.
23/04/27 14:25
우리 나라 차량 운송의 다수가 개인사업자라는 걸 순간 깜빡했네요.
쿠팡이나 택배 업체같은 곳에서 배터리를 비용 보전의 측면에서 접근하면 어떨까 합니다만 내부 사정을 잘 모르는 일반인이라 더 고민을 해봐야겠네요.
23/04/27 16:06
그게... 하루에 40~60콜 하는 배달대행입장에선.. 안먹히더라구요.. 특히 겨울에는..
17콜정도 하고 교환해야 하는데 겨울에는 그 주기가 짧고 그래서 전기오토바이는 아직..
23/04/27 10:57
개인용은 아직 좀 의문표가 붙는데 택시용으로는 이미 엄청나게 상용화되고 있죠.
지난번 출장 갔다가 한번 택시가 교체하는걸 봤는데 무인 교체소에 들어와서 교체하고 나가는데 2분 들더군요
23/04/27 11:00
국제 전기차 배터리 규격 표준화가 안되면 어디까지나 내수용이긴 할텐데, 중국 내수시장 크기가...
미국은 이 악물고 중국 기준은 안따라줄거고요. 사실상 교체형 전기차 배터리 시장은 어떻게 표준이 세워지느냐에 달렸지 않나 싶긴 해요.
23/04/27 11:30
일단 국제 표준화라는건 불가능하고 같은 나라내에서 표준화도 어렵죠. 메이커마다 차량 설계가 다 다르니까요.
결국 같은 메이커가 여러개 차종에 같은 표준을 쓰거나 혹은 하나의 차종으로 밀고가던가 이건데, 그래서 택시같은 같은 차종이 대량으로 풀리는 놈들이 적합한것이구요.
23/04/27 12:15
중국제가 허접하단 소린 너무 옛말이죠
같은 제품이라도 10 원으로 만들어달라하면 10원으로 만들어주고 1000원으로 만들어달라하면 1000원짜리 만들어 주는게 대단하죠
23/04/27 15:45
밑에글은 테슬라의 2인자는 현대가 될 것이라는 게 지배적이고 요긴 또 중국이 차세대 전기차 시장 1등이 될거라 하고...
아리스토텔레스처럼 아리송하군요,
23/04/27 15:54
회사라서 유튜브는 못 보긴 했는데, 장단이 있지 않을까 싶네요. 지금도 충전이 주유에 비해 불편하다고는 해도 사실 집이나 회사에 인프라가 어느 정도 깔려 있다고 가정하면 주차해 놓는 동안 충전하면 되는 거라서 크게 불편하지는 않거든요. 장거리 운행을 감안하더라도 테슬라 같은 경우 슈퍼차저가 고속도로에 없다는 점만 빼면 크게 불편하지는 않구요. 어차피 0 - 100으로 충전하는 경우는 잘 없어서.
충전시간도 추후 더 개선이 된다는 가정이라면 완전히 게임 체인저 수준까지는 아니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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