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모두가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유머글을 올려주세요.
- 유게에서는 정치/종교 관련 등 논란성 글 및 개인 비방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Date 2024/02/04 21:27:31
Name VictoryFood
File #1 1.png (2.43 MB), Download : 16
출처 사물궁이
Subject [기타] 한국에만 있다는 전세 제도는 언제 시작된 걸까?


한국전쟁 후 경제발전시기에 특수성으로 시작된 제도인가 했는데 이미 구한말부터 확립된 제도였네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시린비
24/02/04 21:32
수정 아이콘
신기방기신기전
동년배
24/02/04 21:39
수정 아이콘
'전세'라고 표현한 최초의 기록이 조선관습조사보고서 라는 거고 전세와 비슷한 제도 자체는 조선왕조 시기에도 기록되어 있습니다. 대개의 제도가 그렇듯이 왜 그런 제도가 생겼는지 이유가 불분명한데 저는 경화 사족등이 지방관등으로 파견나갔을 때 한양의 집을 비워둘 수도 없고 나중에 돌아왔을 때 바로 거주할 집을 유지하기 위해 생기지 않았나 생각을 해봅니다.
VictoryFood
24/02/04 21:41
수정 아이콘
영상을 보면 비슷한 내용이 나오는데 전세와 조금씩 차이는 있는 거 같더라구요.
조선관습조사보고서에는 명칭이나 형태가 지금과 거의 똑같구요.
24/02/04 22:17
수정 아이콘
저는 월세를 할지언정 전세는 저는 절대 안합니다.
전세는 역전 되기 쉽거든요.
24/02/04 23:35
수정 아이콘
전 마음에 들어요. 이 드립...
사바나
24/02/05 10:43
수정 아이콘
저는 불리한 쪽이라 전세를 선호합니다
전세를 역전해야 하니까...
24/02/04 22:44
수정 아이콘
(수정됨) 요즘에 워낙 문제많은 제도로 인식되고 있지만 90년대 이전을 겪은 분들 얘기를 듣다보면 당시 세입자가 전세를 선호한 이유가 흥미롭더군요.
그때는 한국은 개인이 부동산 대출을 받는다는게 불가능했고 목돈이라는 걸 개인이 들고있기가 참 불안한 시기였다고 하더군요.
이상하게 목돈이 생기면 어떻게 알고 사기꾼이 꼬인다거나 친척이나 부모님이 병으로 쓰러진다거나.
그래서 목돈을 믿을 수 있는(?!) 집주인에게 맡겨둔다는 개념도 있었다고 합니다. 요즘엔 집주인이 사기꾼 아닌가 보는 시각도 있겠지만
예전에는 어차피 사회가 그렇게 익명의 사회도 아니었고 당시에 집을 가지고 있었으면 요즘과 달리 재산이나 안정성에서 믿을 수 있는 사람으로 인정했나 보더라구요.
지구 최후의 밤
24/02/04 23:15
수정 아이콘
90년대가 아니라 2010년대 초중반에도 전세 선호가 많았습니다.
당시 10년에 가까운 소강기로 인해 20 평형대 아래는 전세가율 90%를 넘는 집들도 많았어요.
24/02/04 23:19
수정 아이콘
첫줄에 전세 선호라고 했는데 원래 하고 싶었던 얘기가 목돈을 믿고 맡기는 분위기라 90년대 이전으로 썼네요.
사실 이번 전세사기직전만 해도 전세를 더 선호했고 앞으로도 전세돈 돌려받는 것이 보장만 된다면 다시 전세를 선호할 겁니다.
시스템이 잘 돌아가는한 세입자에게 가장 유리한 입주방식이니까요.
다람쥐룰루
24/02/04 22:45
수정 아이콘
전세에 대한 안좋은 인식이 생기기 전까지는 신앙처럼 숭배해뢌죠
24/02/04 22:51
수정 아이콘
전세가 지금이야 그 신뢰가 깨져서 그런거지 신뢰만 바탕이되면 충분히 좋은제도인데 다른나라에서 잘 안하는이유는 무엇보다 개인에게 그 큰돈을 덥썩 맡긴다고? 요게 크고 그 문제점이 본격적으로 튀어나오고 있는거죠.
전기쥐
24/02/04 23:30
수정 아이콘
전세는 그 큰 금액을 사금융의 형태로 다른 사람에게 맡기는거라 믿을수가 없습니다. 믿을 수 있는 은행에 맡기는 것도 아니고요.
비오는풍경
24/02/04 23:37
수정 아이콘
고신용자가 대출받아서 저신용자에게 돈을 맡기는 행위라고 생각하니까 정신이 번쩍 들던데요
OcularImplants
24/02/05 00:02
수정 아이콘
그래서 월세 생각해보면 금리가 낮아질 수록 월세 손해보는 게 너무 아깝죠
드라고나
24/02/05 01:22
수정 아이콘
구한말이 아니라 조선 시대에 이미 전세가 있었습니다. 조선시대 전세 시세가 이재난고라는 일기에 나오는데, 집값의 한 50에서 60퍼센트 정도로 나오죠
24/02/05 11:39
수정 아이콘
글 잘 읽었습니다. 가르쳐주셔서 고맙습니다.
24/02/05 06:40
수정 아이콘
전세가 월세보다 싼 이유는 위험하니까...
일각여삼추
24/02/05 09:04
수정 아이콘
사실 아파트는 지금도 전세가 딱히 위험하지 않습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494743 [스포츠] XX 3팀사이의 유일한 한국팀 [25] 레드빠돌이10465 24/02/05 10465
494742 [유머] 현재 전기차 오너들의 가장 큰 경쟁 상대 [34] 프로구213069 24/02/05 13069
494741 [유머] 뉴진스, 아이브, 르세라핌 급 대세 아이돌 [32] 프로구213642 24/02/05 13642
494740 [유머] 화가 나면 걸어보자 [36] 인간흑인대머리남캐14890 24/02/05 14890
494739 [기타] 물질의 부족을 당성으로 극복중인 북한 [28] Lord Be Goja16507 24/02/05 16507
494738 [유머] 중국 버튜버 근황 [27] Myoi Mina 14149 24/02/05 14149
494737 [유머] 실제사례 "바닐라아이스크림을 사면 차 시동이 안걸려요" [32] Myoi Mina 15090 24/02/05 15090
494736 [유머] "판사 니가족이 당해도 그렇게 판결할거냐" [16] Myoi Mina 14361 24/02/05 14361
494735 [기타] 국내 대기업에 의해 독과점된 닭고기는 가격이 과연 저렴할까?.jpg [18] DMGRQ13357 24/02/05 13357
494734 [유머] 혐오스러운 융합체 [6] 인간흑인대머리남캐12933 24/02/05 12933
494731 [기타] 일본만화에 나온 한국남자 이미지 [46] 묻고 더블로 가!16780 24/02/05 16780
494729 [LOL] 소프트뱅크 게이밍으로 이적한 포레스트 근황 [4] 서린언니9805 24/02/04 9805
494728 [스포츠] 24시간도 지나지 않아 다른 대륙에서 경기를 나온 일본 선수 [20] 매번같은16759 24/02/04 16759
494727 [연예인] 장원영 나이 체감 [14] 유리한13477 24/02/04 13477
494726 [유머] 우리회사 경계선 지능장애 있으신 분 정직원 되심 [22] VictoryFood14596 24/02/04 14596
494725 [기타] 시청자 10만명 찍은 아프리카 철권대회 현황 [5] 묻고 더블로 가!12148 24/02/04 12148
494724 [기타] 일본 라면 포장마차 [13] 퍼블레인13376 24/02/04 13376
494723 [스포츠] 무단 조퇴 이후 미복귀 [3] 무도사13109 24/02/04 13109
494721 [유머] 국토교통부도 깡통전세 당함.gisa [29] VictoryFood14931 24/02/04 14931
494720 [서브컬쳐] 웹툰 속 진짜 대표님들 [4] roqur9998 24/02/04 9998
494719 [기타] 피부과 전문의가 알려주는 목욕하는 방법.jpg [28] VictoryFood14981 24/02/04 14981
494718 [음식] 호불호 크게 갈리는 김치찌개 [12] 묻고 더블로 가!10607 24/02/04 10607
494717 [기타] 한국에만 있다는 전세 제도는 언제 시작된 걸까? [18] VictoryFood12016 24/02/04 12016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