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보고 싶은 인터뷰들을 모아놓은 공간입니다.
Date 2006/10/15 21:04:25
Name 메딕아빠
Subject [PgR 파워 인터뷰] 4회. 파이터포럼 황재훈 편집장.



[ PgR 파워인터뷰 ] 는 게임관련 관계자 분들을 매주 선정하여 일반 유저들이 궁금해 하는 여러가지 사항들을
인터뷰해서 게시하는 PgR 의 새로운 코너입니다.
[ PgR 파워인터뷰 ] 는 일반 유저들과 게임 관계자 분들의 거리감을 줄이고
일반 유저들이 평소에 궁금해 하는 내용들에 대해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고자 하는 취지로 기획 되었습니다.
PgR 회원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 부탁 드립니다.

[ PgR 파워인터뷰 ] 4회 주인공은 파이터포럼 황재훈 편집장입니다.
esForce의 부편집장이시기도 하죠.
e-Sports 팬들의 가장 가까운 곳에서 사랑과 애정어린 질책을 함께 받는 파이터포럼과 es-Force !
두 매체에 몸담고 있는 분으로써 어떤 생각을 가지고 계신지 알아보는 좋은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인터뷰 내용 보시고 파이터포럼 & es-Force 에 대한 발전적인 제안이 있으신 분들은 댓글로 좋은 의견 남겨주세요.
대안없는 비난을 쏟아내는 것 보단 발전적인 제안을 내어놓는 것이 바람직한 팬의 모습이 아닐까 싶네요^^
바쁘신 와중에도 흔쾌히  인터뷰에 응해주신 황재훈 편집장님께 감사 드리며 4회 PgR 파워인터뷰 시작합니다 ...!

- 인터뷰 글은 17일까지 PgR게시판 첫화면에 게시 후 인터뷰 게시판으로 이동합니다. -

( 인터뷰는 개인의 생각을 담는 것입니다. 질문이나 의견은 환영하지만 이유없는 딴지나 비난은 삼가해 주세요. )


[PgR 파워인터뷰] 4회 ... 시작합니다 !


1. 자신에 대한 소개와 함께 지금 하고 계신 일에 대해 간략하게 말씀해 주세요 !


안녕하세요. 파이터포럼 황재훈입니다.
    지금 파이터포럼 편집장 겸 esFORCE 부편집장을 맡고 있습니다.
    종합일간지, 경제지, 스포츠 신문 등에서 두루 기자 생활을 했습니다.
    아마 올해로 8년째 기자질(?)을 하고 있습니다.



2. 현 e-Sports 계를 대표하는 두 매체에 몸을 담고 계신데 이 일을 하게 되신 계기가 있으시다면 ?  
   아울러 언제 가장 큰 보람을 느끼시는지 ?


계기랄 것 까지는 없습니다.
    전에 몸 담았던 매체에서 게임과 e스포츠, PC, 인터넷 등 IT 및 콘텐츠 관련 분야를 계속 취재해왔습니다.
    파이터포럼으로 자리를 옮긴 것은 2004년 9월입니다.
    e스포츠에 대한 비전이라기 보다는 '되는 콘텐츠'와 '되는 산업'에 대한 비전이랄까, 확신을 가졌습니다.
    e스포츠는 2000년 후반 부터 계속 취재해왔고,
    워낙 쟁쟁하신 선배 기자들이 많은 곳이어서 많은 특종을 건지지는 못했지만, 꾸준히 취재해왔습니다.

    가장 보람을 느낄 때는 아무래도 파이터포럼과 esFORCE에서 특종을 한 뒤, 여러 커뮤니티에서 화제로 떠오를 때 입니다.



3. 독립된 전문 언론으로서 es-Force 와 파이터포럼의 역할은 어떤 것이라고 생각하시는지 ?

파이터포럼의 역할은 '이슈 메이킹(issue-making)' 입니다.
    e스포츠가 활성화 되고, 대중화 되기 위해서는 일반 대중들도 관심을 끌 수 있을 만한 기사가 양산돼야 합니다.
    한 경기가 끝나고, 소식을 전달해주는 것은 물론 선수별로, 또는 팀별로 화제 거리가 있어야 합니다.
    마치 이승엽 선수가 홈런을 친 뒤 점심시간과 술자리에서 화제가 되듯이,
    파이터포럼은 그 같은 이슈를 끊임없이 양산시키는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자질 구레한 기사'  '이정도 이야기가 기사가 되느냐' 등 독자들이 수많은 질타를 하시지만,
    그런 기사들이 팀에 대한 이해의 폭, 선수에 대한 감정적 지지를 올려주는 기반이 됩니다.

    파이터포럼이 맡는 역할은 바로 e스포츠에서 만들어지는 화제를 끊임없이 전달하는 것입니다.
    esFORCE는 좀더 전문적이고 심층적인 보도를 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엄숙한 느낌까지는 바라지 않지만 '정론직필', 언론의 핵심역할인 '세상을 보는 창'의 임무를 띄고 있습니다.
    질문과 다른 대답은 내놓은 것 같아 죄송하지만, 두 매체의 전체적인 역할은 간단합니다.
    'e스포츠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것입니다.



4. e-Sports 를 대변하는 잡지로서의 es-Force 가 가지는 경쟁력과 바람직한 발전방향에 대해 한말씀 해주신다면 ?

esFORCE의 경쟁력은 e스포츠에 대한 애정입니다.
    부족한 부분이 많지만 최선을 다하는 노력이 기자들의 애정으로부터 우러나오기 때문에
    수많은 매체 가운데 e스포츠를 대변하는 잡지로 실현됐다고 생각합니다.
    바람직한 발전 방향이라기 보다 esFORCE가 가지고 있는 목표가 있습니다.
    바로 e스포츠를 야구, 축구, 농구 등에 이어 e-Sports를
    명실 상부한 '프로 스포츠'로 5000만 국민의 뇌리에 심어주는 것입니다.



5. es-Force 의 내용이 파이터포럼과 중복되는 부분이 많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어쩔 수 없는 부분일 수도 있다는 시각도 있는데 이 부분에 대한 생각은 ?

중복되는 부분은 물론 있습니다.
    그러나 한번 대충 읽어 보시더라도 기사의 구성, 성격과 관계된 부분은 파이터포럼과 차별화 돼있습니다.
    그런 느낌을 받으시는 것은 아마도 기사를 작성하는 기자의 논조가 동일하고,
    반드시 게재를 해야 하는 짤막한 기사의 경우,
    내용을 수정할 필요성이 없어 비슷하게 나가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6. es-Force 는 화보집이라는 비평을 많이 받는데 컨텐츠의 다양화를 위해 연재물게시 등의 내용변화를 주실 계획이 있으신지 ?
   아울러 컨텐츠 다양화를 위해 구상하고 계신 방안이 있으신지 ?


'그림 vs 기사'는 사실 선택과 관련된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파이터포럼 편집국내에서도 이와 같은 논란이 매번 벌어집니다.
    지봉철 편집장과 저의 선택을 굳이 말씀드리자면 '그림'입니다. 이는 독자들의 성향과도 연관이 있습니다.
    esFORCE는 한때 빽빽한 지면을 추구한 적이 있었습니다.
    물론 그때도 책은 꾸준히 팔렸습니다만, 그림 위주의 지면 구성을 한 뒤에 판매량이 늘고 있습니다.
    결과적으로는 아무래도 독자들이 좋아하는 것은 '이미지'라고 생각합니다.

    콘텐츠 다양화에 대한 문제는 항상 고민 중입니다.
    만화, 소설 등 기타 콘텐츠를 e스포츠를 주제로 꾸며보자는 의견도 매주 개진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실현되기는 어렵습니다.
    편집국의 욕심이 많은 탓이기도 한데, 저희가 원하는 퀄리티에서 상당히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더더욱 고민입니다.
    한가지 부탁을 드리자면 콘텐츠 다양화를 위한 제언이 있다면 과감히 지적해주세요. 적극 수용하겠습니다.
  


7. es-Force 발행 주기에 대한 의견이 많습니다. 이에 대한 생각은 ?
   아울러 가격의 인하를 고려하고 있으신지 ?


발행주기는 주 단위 입니다. 바꿀 생각은 없습니다.
    회사의 정책적으로도 주간지로 시작한 esFORCE의 특성은 지켜나갈 예정입니다.
    가격 인하는 지금 뭐라고 말씀 드리기 어렵습니다.
    그러나 타 업계의 주간지와 같은 수준으로 인하하는 방법도 계속 고민 중입니다.



8. 보다 다양한 기사의 내용과 관점의 차별화를 위해 객원기자나 일반팬들의 참여를 생각해 보신 적이 있으신지 ?

차별화된 관점의 수용은 esFORCE 뿐 아니라 모든 매체들의 고민입니다.
    이를 위해 객원 기자나 일반 팬들의 참여도 물론 준비 중에 있습니다.
    조금만 참고 기다려주세요. 곧 좋은 기회를 만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9. e-Sports 대표 사이트로써 파이터포럼만이 가지는 장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 ?

빠르고 깊이 있는 정보입니다.
    파이터포럼은 국내에서 e스포츠를 취재하는 그 어떤 매체보다 강력한 취재력을 갖고 있습니다.
    다른 매체에 밀려 낙종(특종을 놓치는 것)하는 경우가 종종 있지만
    정보를 접한 시기는 다른 매체보다 최소 1~2주일 정도는 앞서 있습니다.
    다만 제 역량이 부족해 게재 시기를 잘못 판단한 것뿐입니다.



10. 랭키 기준 200위 정도의 파이터 포럼은 게임 정보 사이트로는 국내 순위 2위라는 상당한 크기로 성장했습니다.
     하지만 1위인 플레이포럼과 달리 컨텐츠나 정보를 직접 가공 제공하는 아주 강한 장점이 있는 반면 계속하여
     정보를 쏟아내야 하는 어려움이 있으신데 이를 위한 전략적인 변화의 가능성이 있으신지 ?
     ( 게시판 위주 사이트들은 사용자가 정보를 내놓고 서로 공유하지만 파이터포럼은 기사를 내놓지 않으면 멈추어 버리기 때문에 )


우선 첫번째로 파이터포럼이 현재 모습만을 가지고 '게임 정보' 카테고리에 들어가 있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 생각합니다.
    '게임 웹진' 카테고리가 맞지 않을까요?
    앞으로 더욱 발전해 진정한 e스포츠 포털이 되면 그 때 '게임 정보' 분야에 있는 다른 사이트와 비교해 보고 싶습니다.

    또 플레이포럼과는 달리 '매체'라는 제약(기사를 내놓지 않으면 멈춘다)이 있다는 점은 정확한 지적입니다.
    전략적인 변화가 생긴다면 지적하신 대로 독자, e스포츠 팬들을 위한 공간도 따로 만들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전까지 열심히 발로 뛰어서 정보를 쏟아내야 겠지요..



11. 위 질문과 연계하여 파이터포럼 기사의 퀄리티에 대한 지적이 있습니다. 전문기자의 부재라는 지적도 있습니다.
     양에 치중하여 질을 떨어뜨린다는 의견도 있는데 이에 대한 생각은 ?


전문기자의 부재는 다소 억울한 측면이 있습니다.(^^)
    파이터포럼은 현재 활동하고 있는 기자들을 모두 전문기자로 육성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일례로 언론계에서 '전문 기자'라고 부르는 분들은
    대부분 10년차 이상의 경력을 가지고 있으신 분들이나 정말 박식한 전문가(의사, 변호사, 박사 기자 등) 들입니다.
    여러분들이 '전문 기자'로 불러주시면 정말 감사합니다만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합니다.
    기사의 퀄리티 부분은 더욱 노력 하겠습니다.



12. 파이터 포럼의 게시판은 악플러들로 인해 악명이 높은데
     수많은 키보드 워리어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그리고 어떻게 대처하실 것인지 ?


이 부분에 대해서는 드릴 말씀이 있습니다.
    '익명성'을 담보로 한 범죄행위에 가까운 행동들은 개개인의 인격과 사회적 지위를 나타낸 행동이라고 생각합니다.
    악플러들은 그런 분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제제를 위해 수도 없이 관련 기관에 신고를 해왔지만, 현재 국내법 상으로는 처벌이 곤란한 부분이 적지 않습니다.
    악플을 쓰시는 분들께선 조금만 자제해 주세요. 부탁드립니다.



13. 파이터포럼의 온게임넷 편향적인 시각(?)에 대해 불만을 가지시는 팬들이 많습니다.
     이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말씀해 주신다면 ?


온게임넷 편향적인 시각은 오해 입니다.
    물론 물리적으로 취재환경만 가지고 이야기 한다면 온게임넷이 낫습니다.
    MBC게임이 다소 부족한 것은 사실입니다.
    홍보에 대한 능력과 이슈 메이킹 역시 마찬가지 입니다.
    온게임넷과 MBC게임을 절대 비교하기는 힘들게지만 현장에서 일해본 경험에 따르면 분명 차이가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기사 게재에 대한 비중, 편향적인 시각에 대한 불만 등에 대한 지적은 솔직히 억울합니다.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으신 분들은 한번 현장에서 직접 기자로 뛰어보기를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14. 파이터포럼과 협회가 진행하는 MVP 선정에 대한 팬들의 불만이 많습니다. 현 MVP 제도에 대한 생각은 어떠신지 ?

이 점은 꼭 짚고 넘어갔으면 좋겠습니다.
    현행 MVP 제도는 '파이터포럼과 협회'가 진행하는 것이 아니라 '협회' 단독으로 집행하고 있습니다.
    파이터포럼은 그저 전문가들과 팬들의 투표 장소를 제공하고, 결과를 알려주는 곳일 뿐입니다.

    현 MVP 제도는 개선이 물론 필요합니다.
    어떤 식의 개선이 될지는 아마도 협회의 몫이 아닐까요 ?
    제 개인적인 사견을 말씀드리자면,
    MVP 선정에서는 공평하게 분배되는 것이 아니라 잘하는 일부로 표가 몰릴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15. 기사선정 및 편집 or 마감작업 중에 경험했던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있으시다면 ?

e스포츠와 관련해서는 가슴이 따뜻한 관계자들을 많이 만난 것이 항상 재미난 일입니다.
    매주 겪는 재미있는 일은 esFORCE가 마감하는 날이면 감독님이나 프런트 분들 중에서
    꼭  한분씩은 오셔서 지친 몸과 마음을 위로해주고 가시는 것 입니다. 고마울 따름입니다.



16. es-Force 나 파이터포럼을 운영하시면서 가지는 가장 큰 어려움은 ?

기사 마감이 제때 안될 때와 대회 일정이 너무 빡빡해 현재 인력으로 소화가 불가능한 점입니다.


17. es-Force 나 파이터포럼을 통해 꼭 이루고자 하시는 일이 있으시다면 ?

앞서 말씀드린 것 같습니다. e스포츠가 프로스포츠의 하나로 굳건히 자리잡는 것 입니다.


18. 틀을 갖춘 스포츠로 성장함으로 인해 협회의 기능이 중요한 역할로 떠올랐습니다.
     현재 협회가 해야할 가장 시급한 문제 한가지가 있다면 어떤것이 있을까요 ?


현재 주최하고 있는 모든 대회에 대한 강력한 홍보와 마케팅입니다.


19. 방송국 주도의 게임판에서 협회 주도로 넘어오는 과정에서 많은 문제가 있었습니다.
     앞으로 방송국의 역활은 어떻게 정의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시는지 ?


민감한 질문입니다. 다만 제 관점이 조금 다릅니다.
    이는 e스포츠에 대한 주도권, 즉 헤게머니로 판단하면 서로 잃은 것들,
    가진 것들에 대한 고민도 하게되고, 주체들에 대한 역할을 정의하게 됩니다.

    이같은 시각이 아니라 e스포츠가 구조화 되고, 체계화 되는 과정에서 일어난 문제 들로 보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문제가 됐던 모든 사안들은 긍정적인 방향이던 부정적인 방향이던
    토론과 합의, 또는 각 방송국에 맞는 이익의 조정과 양보 등으로 어렵지만 하나씩 해결되가는 모습입니다.
    결국 앞으로 방송국의 역할은 e스포츠가 갖춰갈 모습에 따라 조금씩 변화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지금 '이렇다' '저렇게 해야한다' 는 식의 정의를 내리는 것은 아직 섣부른 느낌이 있습니다.
    아마 사안에 따라 다르겠지요.
    다만 '방송국'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방송'을 잘 만들면 되는 것 아닌가요 ? 그것이 대 전제라고 봅니다.



20. 스타크래프트로 대변되는 국내 이스포츠의 한계를 걱정하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스타크래프트외 타 게임들에 대한 전략성 육성이 필요한 시점인데 이에 대한 생각은 ?


맞는 걱정이고, 정확한 지적입니다. 열심히 노력해서 다른 종목을 키워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일일이 설명하기 어렵지만 파이터포럼에서도 전략적인 접근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21. 게임판을 위해 쓸 수 있는 10억이 있으시다면 어디에 쓰고 싶으신지 ?

일단 받고 난 다음에 고민하겠습니다. 하하^^


22. 업무 외 개인적인 취미, 좋아하는 게임, 게임실력에 대해 한말씀 ! 최근에 본 영화나 책 있으시면 소개해 주세요.?

개인적인 취미는 독서, 게임, 당구 등 갖가지 잡기입니다.
    최근 읽은 책은 '라프 코스터의 재미이론' 이라는 책입니다. 성준모 기자가 읽은 뒤 제게 넘겨준 책입니다.
    영화는 볼 시간이 없습니다. 좋아하는 게임은 스타크래프트 입니다. 실력은 보잘 것 없습니다.



23. 친한 게이머나 관계자가 있으신가요 ? 가장 기억에 남는(또는 애착이 가는) 게이머가 있다면 ?

너무나 많습니다. 따로 일일이 말씀드리기 어려울 정도 입니다.
    또 누구라고 콕 찍어서 이야기하는 것은 아무래도 예의가 아닌 듯 싶습니다.



24. PgR 에는 자주 접속 하시나요 ? 커뮤니티로써의 PgR 에 대한 솔직한 느낌은 ?

이슈가 있을 때만 접속합니다. 커뮤니티인 PgR은 글쎄요 ...
    애정을 가진 팬들이 울고 웃는 공간인데 어떤 첨언이 더 필요하겠습니까 !
    앞으로도 계속 발전하길 기원하겠습니다.



25. PgR 은 전적관리 포함 특징적인 운영으로 많은 사랑을 받아온 커뮤니티입니다.
     하지만 게임판이 커지고 틀이 잡혀 감으로서 예전과는 다른 커뮤니티로서의 한계성을 느끼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PgR 의 방향성을 조언해 주신다면 ?


현재까지의 모습만으로도 PgR은 충분히 발전가능성과 존재가치가 충분합니다.
    방향성에 대한 고민은 사실 '커뮤니티' 이기에 가지는 한계 때문에 발생합니다.
    즉 새로운 콘텐츠가 없다면 방문자들의 욕구를 만족시킬 수 없는 데 커뮤니티는 '새로운 콘텐츠'의 제작자가 없습니다.
    첫 시작할 때 몇몇가지 특징적인 콘텐츠로 인기몰이를 하는 것이 커뮤니티들의 특성입니다.
    여기서 새로운 콘텐츠를 추가한다는 것은 기업화 되고 상업화 되지 않는다면 풀기 어려운 숙제 입니다.
    이는  비단 PgR뿐 아니라 어떤 커뮤니티에서도 마찬가지 결과를 낳습니다.

    싸이월드 등의 미니홈피, 웃대 등도 그래서 마찬가지 고민을 하다
    기업체로 인수되면서 새로운 콘텐츠와 수익모델들이 추가되면서 변신해왔습니다.
    물론 디씨인사이드와 같이 자체 수익모델을 마련해가면서 콘텐츠를 늘릴 수도 있겠지요.  
    그래서 방문자를 늘리고, '신선해야 한다'는 고민은 사실 커뮤니티가 고민할 몫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때문에 PgR이 고민해야 할 것은 방향성이 아니라
    기존 마니아 층을 어떻게 계속 유지할 것인가에 대한 세부적인 고민이 돼야 할 것 같습니다.
    기존의 가족들과 새로 들어오는 가족들을 따뜻하게 맞아주고 배려하는 것 ...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특이한 점은 파이터포럼에서도 마찬가지지만 PgR 역시 편향성에 대한 지적이 있습니다.
    그러나 PgR과 같은 커뮤니티에서 발생하는 편향성은 방향이 한쪽으로 치우쳐서 문제된 것이 아닙니다.
    잘못된 정보 전달로 인해 발생하는 결과일 뿐입니다. ( <= 파워인터뷰가 생긴 이유이죠 ... 메딕아빠 추가 )
    그래서 PgR에 대한 편향성 지적은 파이터포럼에 대한 편향성 지적과는 성질이 다릅니다.
    e스포츠에 대한 비판과 칭찬, 그리고 경기에 대한 분석 등 현재의 모습을 더욱 완성시켜가는 것이
    PgR이 궁극적으로 가져야할 모습이라고 감히 추측하고 있습니다.



26. 마지막으로 게임팬들에게 한말씀 해주세요.

e스포츠 많이 사랑해주세요^^

- The End -


5회 인터뷰의 주인공은 MBC Game 장재혁PD 입니다.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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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관위_스타워
06/10/15 21:09
수정 아이콘
많이 힘내시고 방송국 편향이나 MVP 관련 댓글 신경쓰지 마시고 소신껏 하시기 바랍니다.
막강테란☆
06/10/15 21:12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esForce와 파이터포럼 중에 하나 선택하셔서 어느 한 쪽에 전적으로 일하셨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었는데.. 어쨌든 오늘도 e스포츠 소식을 전해주기 위해 노력해주시는군요.. 그리고 메딕아빠님 수고하셨습니다. ^^
06/10/15 21:20
수정 아이콘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으신 분들은 한번 현장에서 직접 기자로 뛰어보기를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라는 말씀은 좀 아쉽습니다. 어쨌든, 전방위적인 발전을 기원합니다. [파이터포럼]만의 힘을 제대로(!) 써주세요. 기대하는 바가 정말 큽니다.
06/10/15 21:25
수정 아이콘
타 종목에 대한 기자들의 소양 부족은 정말 아쉽더군요.

어쨋든 인터뷰 잘 봤습니다. 그래도 하나 있는 미디어인데 잘 되어야죠.
XoltCounteR
06/10/15 21:49
수정 아이콘
솔직하게 말하면..
피드벡이 전혀 되고있지 않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네요...

다만 MVP선정이 협회에서 이루어진다는 정보는 저는 몰랐던거네요...
파이터포럼이 전혀 연관되어 있지 않다는 사실은 첨이네요..

쓴소리만 쓴것 같지만...파이터포럼의 무궁한 발전을 바랍니다.
진심입니다...거의 유일한 웹진이나 마찬가지인데...
06/10/15 22:05
수정 아이콘
솔직히

스타크레프트 게이머를 보려고 삽니다.
The Drizzle
06/10/15 22:09
수정 아이콘
앞으로 '파이터 포럼의 mvp' 라는 말은 수정사용 되어야 할것 같군요.
06/10/15 22:22
수정 아이콘
그 무엇보다 파이터포럼 악성코드 문제는 어떻게 해결했는지가 궁금합니다. 한바탕 고생 이후로 즐겨찾기 지우고 안가서 모르겠는데... 그 이후로도 변함없다면 정말 큰 문제입니다.
풀업프로브@_@
06/10/15 23:15
수정 아이콘
파포에 그만한 문제의 자체해결능력과 의지는 있으리라 믿어보며....댓글을 줄입니다.
네티즌들이 제시하고 있는 문제의 근거가 명확한만큼...안철수 연구소에 이를 피드백하면 결론이 나겠죠.
깔끔하고도 명쾌한 해결 기대합니다.
道를 아십니까?
06/10/16 00:20
수정 아이콘
음...예전에 pgr에 올라왔었던 '그는 왜 임요환부터...'(제목이 맞나요?) 소설은 파이터포럼에 연재하는게 어떨까, 계속해서 생각해 봅니다. 전에 어떤 분께서 의견을 내셨던거 같은데;; 굉장히 좋은 의견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수준의 소설을, 꾸준히 연재한다면, 너무나도 궁금해서라도 잡지를 사지 않을까요? ^^
06/10/16 01:10
수정 아이콘
다른 종목도 키우실꺼라 하셨는데 가장 간단한 문제가 항상 보이는 것 같습니다. 파포에 들어가서 카트 기사를 보면 사진이 없는 경우다 대부분인거 같더라구요. 사진게시판의 경우에도 거의다 스타쪽 사진밖에 없습니다. 인력상의 문제인지는 모르겠지만, 이 점은 빨리 해결하시는게 좋지 않을까요.
06/10/16 09:24
수정 아이콘
바이러스 문제는 해결된건가요?
이것때문에 파포를 아예 안가고 있는데.....
06/10/16 11:31
수정 아이콘
이스포츠기자가 의사, 변호사, 박사 기자 일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맞춤법좀 잘 쓰시고 오타좀 줄이시고 선수이름 잘좀 표시해주면 그게 바로 전문기자겠지요.
메딕아빠
06/10/16 12:39
수정 아이콘
인터뷰는 개인의 생각을 담는 것입니다 ... 라고 위에 적었습니다.
이 인터뷰가 파이터포럼을 대변하는 글은 아닙니다.

정확한 해법을 제시해야 한다면 인터뷰에 누가 응해줄지 모르겠습니다.
인터뷰 내용에 아쉬움이 있더라도 그냥 이런 생각이 있구나 ... 라고 생각해 주시고
불만사항이 있다면 위 연아짱 님의 글처럼 의견을 제시해 주시는 게 좋을 듯 싶습니다.

한발짝씩 천천히 가자구요 ...^^
06/10/16 12:50
수정 아이콘
10번 관련해서 : 게임 정보가 아니라 '게임 웹진' 카테고리가 적당하다고 생각하신다면 랭키측에 간단하게 카테고리 변경요청을 하셔서 변경하실수 있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읽어 보니 웹진이 더 좋긴 하겠네요. 그럼 중분류내 3위 정도겠네요.
저희꺼도 바꿔 볼까 하고 생각했었거든요. ^^

목표가 "'프로 스포츠'로 5000만 국민의 뇌리에 심어주는 것" 이라시니. 좋네요. ^^
전 개인적으론 공중파에 진출할수 있게 하는것인데.. ( 그러려면 먼저 스포츠로 인정 받아야 하겠죠. )

더 힘내 주시고 더 좋은 사이트 , 잡지 부탁 드립니다.
여자예비역
06/10/16 17:32
수정 아이콘
언론으로서의 모습을 보여주세요^^
06/10/16 18:01
수정 아이콘
MBC게임 장재혁 '팀장님'이 다음이군요. (올해에 제작팀 팀장 되셨습니다. 위에도 편집장으로 쓰셨으니 직함은 제대로 쓰는 쪽이 좋을 것 같은데...^^) 재밌는 인터뷰가 될 듯 하네요.
06/10/16 18:43
수정 아이콘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으신 분들은 한번 현장에서 직접 기자로 뛰어보기를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 이 말 현장에서의 고충이 심하다고 받아들이면 되겠습니다만은 썩 와닿지는 않습니다. 편향적으로 보는 사람들을 포용하라고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어찌되었든 그 사람들도 스타크래프트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니까요.
06/10/16 23:34
수정 아이콘
이~~ 히~~ 장재혁 pd 기대 하겠습니다 ^^
remedios
06/10/17 10:33
수정 아이콘
그냥 무난한 인터뷰였네요 여튼 잘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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