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3/08/22 22:29:52
Name 무당스톰~*
Subject [느낌]오늘 마이큐브배16강 경기들을 보고..(추가)
허접하지만 제 나름데로 한번 적어보겠습니다~

첫번째 경기
맵: 신개마고원
선수: 전태규P VS 김현진T

초반에 패스트 가스 라는 전략을 들고나온 전태규선수..패스트 옵저버후 다템 드랍으로
경기를 유리하게 이끌지만 약간 방심한듯..본진 앞마당과 앞마당 언덕 멀티를 잃고맙니다..
하지만 차분히 병력을 모아 특히 캐리어를 모으면서 간간히 상대 SCV 를 견제해주면서
마지막 한타싸움에서 이깁니다~ 초반에 득을 많이 보았고,중반에 멀티를 잘 돌리면서 김현진선수의 멀티가 늦은게 이 경기에 승패를 갈랐다고 봅니다~
(아~프로토스의 계절인가~?? )

두번째 경기
맵: 기요틴
선수: 홍진호Z VS 이윤열T

상당히..의외의 경기내용..물론 의심가는 부분도 많지만 이해할려면 또 그럴수도 있다고 생각됩니다.. 아무래도 5시 지역 배럭은 제 개인적인 생각에 배럭만들던 SCV가 밑으로 내려와서 짓던중 오버로드를 본듯합니다~ 그래서 포기한거같고요~ 그렇다고 하더라도 이윤열 선수의 강력함은 보이지 않고..준비해온 필살기가 막힌뒤엔 질질끌려다니며 경기종료.. 좀 더욱 의외였던건 다른부분이었지만..웬지 논란속에 있기 싫기때문에..;;
어쨌든 홍진호선수의 저글링이 빛을낸 경기였네요..
(엄,전,김 진짜 수고하셨습니다..)

조금 덧붙이자면..제 개인적인 생각은

의문: 이윤열 선수의 정찰SCV 의 허무한죽음..가스러쉬의 허용..가까운 거리임에도 불구하고 필살기 실행+필살기 포기..생마린만으로의 진격으로 저글링에게 사살당함,뒤쪽에 메딕있었음.. 탱크의 추가가 부족..그리고 경기끝난후 모니터만 보는 홍진호 선수와 무표정(꺼벙한듯한 표정으로..-_-;;)으로 있다가 홍진호 선수를 힐끔 보는 이윤열선수(-_-;;)
그리고 평소대로 그냥 모아서 한방이었다면 러쉬거리와 이윤열선수의 컨트롤상 유리하다라고 생각되는데 필살기를 준비한것.. 진출시 자기 본진입구  파벳+메딕으로 방어를 안함..
마지막 의문은 그냥 느낌이 찝찝하다는것..(-_-;;)입니다..

이해가는부분: 이윤열선수의 부담..가스러쉬를 당하고 꼬인 빌드..오버로드에게 발간된(확인해봐야 겠지만~)필살기 배럭만들던 SCV ..(제 생각엔 파벳+메딕으로 성큰이 만들어지기전에 스팀팩쏘고 멀티로 직행하려 했지 않을까 합니다~).. 팩토리 드랍(?)으로 벌처
공격 첫번째 걸림..  마린진출시 저글링에게 쌈싸먹힘..속업된 오버로드가 자꾸 얼쩡거림..
특히 이것저것하는데 다 막힘..-_-;; 마지막으로 홍진호 선수에게 져줄만한 상황이 아님..
자기도 바쁜데..;;


세번쨰경기
맵: 패러독스(마이큐브)
선수:박정석P VS 박상익Z

역시..최고에 물량토스 박정석에게 본진자원 넘처나고, 거기에 섬맵..
3해처리로 드랍릴레이 하면서 장기전으로 해보자는 거였겠지만..역시 막히고 마는군요..
엄재경 위원님은 오늘경기를 보니까 저그도 할만하다고 하셨는데..제 느낌은 '영 아니었습니다..' 차라리 김도형 해설위원 말씀데로 스컬지+뮤탈이 괜찮을듯 합니다..
하지만 박정석 선수의  캐논밭+리버 가 있던 첫번째 멀티를 부술땐 박상익선수의 앞으로의 게임을 주목해봐야겠다는 생각을 들게 하기 충분했다고 생각합니다..
(역시 프로토스의 계절인가 봅니다..무당스톰은 보지못했지만..재밌었습니다..)

네번째 경기
맵: 노스탈지아
선수:베르트랑T VS 주진철Z

오늘 경기중에 제일 재미있었습니다..진짜 해처리대 커맨드센터의 경기였다는..
분명 주진철선수가 유리했었지만 스파이어가 늦게 올라간게 아쉬더군요..진짜 물흐르듯이 베르트랑선수가 점점유리해지더니 경기를 끝내버리더군요~ 두대의 드랍쉽으로
본진 타격하는데 첫번째것을 막고 약간 방심한듯 합니다..두번째 드랍쉽2대분량의 온리마린드랍을 당하면서 9시 멀티 파괴..역시 난전엔 강한 베르트랑..
특히 베르트랑선수가 준비해온 빌드인 팩토리후 벌처+마인 그리고 멀티를한 전략이 훌륭했다고 생각합니다..
(아~뜨랑선수 이겼네요~)

제 개인적인 오늘경기 느낌(후기라고는 할수없을 허접한 글이기 때문에..)이었구요~
여러분들이 1,2,3,4 경기중에 느꼈던것들 리플로 적어주심 좋겠네요~
* homy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3-08-22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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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니스
03/08/22 22:33
수정 아이콘
자세히 봐야 할지는 모르겠는 데요 2경기에서 메딕을 뒤로뺀건
소수의 마린과 같이 가서 뒤의 오버로드에 혹시나 올지도 모르는
럴커 드랍때문에 그랬던것 같습니다.
마요네즈
03/08/22 22:35
수정 아이콘
베르트랑 선수의 경기는 나름대로 정말 재미있습니다 -_-V
다음주 박경락 선수와 베르트랑 선수의 경기가 정말 기대가 되는군요.. 양선수 모두 난전에 능한데다가.. 그나마 테란이 젤 해볼만한 맵인 신개마고원에서의 경기라 베르트랑 선수도 승산이 있지 않나 생각이 됩니다..
개인적으로 두 선수다 좋아하는 선수라, 한명이 떨어져야 된다는게 아쉽긴 하지만, 베르트랑 선수의 신비로운 플레이를 더 보고 싶은 마음이 더 강렬합니다 -_-a
03/08/22 22:36
수정 아이콘
음-_-;; 오늘 경기보면(일단 베르트랑 만세 한 번 외치고).
정상적인 경기운영을 했을 때 패러독스에서 프로토스를 이기는 저그가 있을지 의문이 들더군요. -_-;;
아직 16강만 해도 2주가 더 남아있고, 재경기 가능성도 있지만..
이번 마이큐브배는 저그의 악몽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
TheMarineFan
03/08/22 22:36
수정 아이콘
정말 두번째 경기 ..밑에 글에도 덧글 달았지만 소문난 잔칫집에 먹을 것 없다고 너무 싱거웠습니다. 저도 논란속에 빠지기 싫다는 말로 제 느낌을 대신하렵니다. 그 외 나머지 3경기는 다 재밌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베르뜨랑 선수가 이겨서 기쁘기도 하구요. 제일 먼저 8강 확정지은 박용욱 선수 축하드리며 덧글 마칩니다.
다크니스
03/08/22 22:37
수정 아이콘
그리고 마저 2경기 얘기를 하면 이윤열선수 전략은 1배럭인척하면서
몰래 숨겨둔 걸로 한번 뚫어 보겠다고 그런것 같습니다.
그러나 오버로드에 시야가 걸린것 같네요
Nowhappy
03/08/22 22:37
수정 아이콘
저 역시 3경기를 보면서 솔직히 마음 속으로 눈물 많이 흘렸습니다. 8강, 4강....저그를 계속 볼 수 있을 것인가에대한 회의도 들었구요. 해설자분들이야 저그도 할만하다. 조금 더 하면 되겠다라고 하셨지만, 제 느낌도 '영 아니올시다' 였습니다.
과거 같으면 플토가 저그를 이기는 것이 놀라운 경기로 평가되겠지만, 이번 리그는 저그가 플토를 이기면 사람들에게 회자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지극한 사견입니다만^^;; 특히나 '패러독스'에서 플토를 잡는 저그라면 진정한 '가을의 전설'이 될듯.) 저그 화이팅!!!

위의 마요네즈님 코멘 보고 덧붙입니다^^; 다음주 박경락 선수 vs 베르뜨랑 선수....저는 마요네즈님과는 다른 선수를 응원할것 같지만 정말 기대됩니다^^
푸른숲속이슬
03/08/22 22:41
수정 아이콘
... 2경기에 대한 안좋은소리는 안나왔으면 좋겠네요. 두분 다 열심히 하셨고 그럴분들이 아닌 데... 전 팬미팅 하느라 3,4경기를 못봤네요. 재방송 꼭 봐야겠어요. 오늘 모든 선수분들 수고하셨습니다-! 멋진승부들 언제나 감사드리는 ^-^/
nobagday
03/08/22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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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거리가 쬐끔이나마 될 수 있으니 같은 팀 선수가 속해있는 조는 같은 팀 선수끼리 미리 게임을 진행하면 어떨까요?
더높은이상
03/08/22 22:52
수정 아이콘
전 1경기의 김현진 선수가 너무 아쉽더군요 정말 역전이 가능했는데...
김현진 선수에겐 늘 2%의 뭔가가 부족한것같습니다
꼭 8강가시길..
남자의로망은
03/08/22 22:54
수정 아이콘
여담이지만 오늘 전태규 선수 엄청난 응원을 받았습니다. 오늘 메가웹 가서 경기를 보았는데 적어도 제주위( 찜질방 왼쪽 파트)는 모두다 전태규 선수 응원 분위기 이고 전태규 선수가 유닛이 죽으면 아쉬움의 소리가 김현진 선수의 유닛이 죽으면 엄청난 환호성 ( 거의 모두가 남-_-자 -> 우어어어어 ) 이 나왔었더라는 -_- 끝나고 승리의 v때는 지난주 임요환 선수의 팔 치켜들기 와 버금가는 열광의 도가니탕-_-이 었습니다. 제 옆에 계시던 2분은 서로 붙잡고 난리 치시더군요 -0-;;
몽땅패하는랜
03/08/22 22:57
수정 아이콘
안문숙씨가 저같은 노땅들에겐 인기가 짱이라는^______^(그래사 전태규 선수랑 안문숙씨랑 무슨 상관인데? -죽여주세요ㅜ.ㅜ)
전태규 선수 경기를 보다보면 정작 경기내용보다는 경기전 인터뷰나 경기 후 무슨 퍼포먼스를 벌일까가 더 궁금해진다는(특히 겜티비 리그는*_*) 문제점이 발생하더군요.
거...그러니까 뭔가....진지한 이야기좀 하려 했지만....오늘도 영양가없는 댓글만 남기고 사라집니다 ㅜ_ㅜ
남자의로망은
03/08/22 23:01
수정 아이콘
2경기 끝나고 메가웹 분위기는 대략 -_-;; 했습니다. 선수들이 관중들의 말을 들었을까 걱정 입니다. (관중들이 무슨 말을 했는지는 분위기상 밝히지 않겠습니다) 1경기 끝나고 업됬던 분위기가 순식간에 싸늘해 지는 분위기였습니다 -_-;; 오늘 최고의 응원을 받은 선수는 전태규 선수 였습니다. 박정석 이윤열 홍진호 선수를 능가 했었죠. 남-_-자 들의 전폭 적인 지지 엄청난 괴-_-성, 마지막 세레모니 까지 그야말로 압-_-권 이었습니다.
김평수
03/08/22 23:03
수정 아이콘
프로토스 8연승.^_^ 너무 기분 좋네요. 승률이 무려 100%라는!(그에 반해 저그는 2승11패였던가.-_-;;)
i_random
03/08/22 23:04
수정 아이콘
재미는 1경기와 4경기..
1경기는 정말 경기내용이 박진감 넘치고 어느 쪽이 이길지 감잡기 힘든 게임이었습니다.
특히 전태규 선수의 빌드가 아주 인상적이더군요...
다템 드랍에 게임이 끝나는 줄만 알았는데..
그걸 막고 더블 커맨드 이후에 꾸역꾸역 물량을 쏟아내는 김현진 선수도 대단했고요..
벌쳐 게릴라 이후에 물량의 모자람을 템플러 드랍으로 시간을 벌면서 캐리어를 준비한 전태규 선수의 판단도 대단했습니다.
캐리어 한 기 흘릴 때 까지는 김현진 선수가 유리한 듯 싶었지만...
결국 가을은 토스의 계절이라는 것인지....
4경기는 해설부터 개그해설로 일관하셔서..-_-;;;
참고로 베르뜨랑 선수의 독특한 빌드오더에서 나오는 전략은
초반을 버티고 나서 아주 위력을 보여주었죠.
전맵에 멀티 지역을 마인으로 덮어서 멀티시도를 아주 불편하게 만들었고 또 은근히 마인으로 병력이 아주 조금씩 잃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베르뜨랑 선수 특유의 국지전(이라고 하기에는 대규모 병력이었는지..)이라고 할 수 있는 드랍과 러쉬의 동시 다발적인 공격은 승리를 이끌어냈다고 할 수 있죠..
결론은...... 아주 재미있네요..-_-;;

그런데 마이큐브배 bgm목록은 언제 뜨는 건지 아시는 분 안 계시나요?
i_random
03/08/22 23:09
수정 아이콘
토스 8전 8승(도진광선수의 패배를 제외) 승률 100%
테란 5승 6패(도진광선수의 승리를 테란으로 계산) 승률 50% 미만..-_-;;
저그 2승 7패(저그 대 저그 제외) 승률 25% 미만..-_-;;;
아무리 토스의 계절이라지만.....
너무하는 거 아닙니까..-_-;;;;
그래도 토스가 우승하길 빕니다....
8강에 저그가 이렇게 못올라가면 누가 토스를 견제한다는 것인지...
물론 테란 선수들이 약하다는 건 아니지만 밸런스를 무시할 수는 없지 않겠습니까???
섣부른 예상이지만 4강에 토스가 최소 2명은 진출할 거 같군요..
사고뭉치
03/08/22 23:12
수정 아이콘
저그 승률 2승 11패... ㅜ.ㅜ

오늘 경기는 대체로 재미있었습니다.
정말 간만에 생방송으로 봤구요. ^^

전 정말 1경기를 재미있게 봤는데요. 정말 전태규 선수의 "느낌이 좋아요!"라던 말대로. 느낌이 좋습니다. 믿어도 되겠죠?? ^^*
남자의로망은
03/08/22 23:13
수정 아이콘
i_random 님 가-_-;;을 이여서 그렇지 2003년 토스대 테란 전적도 이번주 전까지만 해도 테란이 좀더 앞서던데요 -_-a (52:48 정도로). 테란이 토스 충분히 견제 할 수 있습니다 -_- 이상하게 이번시즌만 토스가 너무 많이 이겨서 테란이 토스에게 약해 보일뿐 이지, 견제를 못한다 라고 보이진 않는데요. 저역시도 4강에 토스 2명이 진출 할 것 같긴 하네요
지붕위1004
03/08/22 23:13
수정 아이콘
제 생각엔 프로토스가 전원 8강에 진출할 것 같은데요-_-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다고,
오늘 경기는 잔득 기대했던데 비해서 그 기대를 충족시켜주지 못하네요.
원래 스타리그를 너무나 좋아해서 생방송 보고 밤에 재방송도 한번더 챙겨 보는데 오늘은 별로 그러고 싶은 생각이 안드네요.
특히 2경기는... 확실히 논란의 여지가 있을 것 같습니다.
남자의로망은
03/08/22 23:16
수정 아이콘
지붕위1004 님 1경기는 강력 추천입니다 ㅇ_ㅇ 꼭 보세요. ( 보셨으면 -_-;; 할 말 없지만 1경기는 정말 강추 입니다)
MetaltossNagun
03/08/22 23:18
수정 아이콘
그냥... 2경기는 슬슬 정리되어가는 분위기고... 1경기는 정말 재밌었습니다.^^ 그냥 논란거리는 덮었으면 하네요..
몽땅패하는랜
03/08/22 23:21
수정 아이콘
아참 이제 생각났다^^;;;(진지모드로 돌입중-_-)
아주 가끔은 그런 생각이 듭니다. 메가웹이나 세중게임월드에서 마주보고 경기를 시작하려는 프로게이머들을 보자면 퍼뜩 콜로세움의 글래디에이터가 생각나 가끔씩 섬뜩해질 때가 있습니다(대략 오바인 것은 인정합니다).
지난 날 프로권투가 인기가 있었던 것은 인간에게 내재된 폭력성을 달래기 위해 희생양에 가까운 두 선수가(물론 선수들에겐 그것이 직업입니다. 여기에는 어떠한 이견이나 딴지가 개입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관중들의 대리만족을 위해 대신 피멍이 들고 피가 터져나가도록 싸우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요듬 제가 스타리그를 보다보면 가끔씩은 그런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선수들이 서로 페어 플레이를 하는만큼 관중들, 그리고 경기를 보고 평을 하는 사람들도 선수들을 향한 페어플레이가 어느정도는 필요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그렇다고 무조건적인 옹호가 반드시 페어플레이라는 것은 아닙니다.)
홍진호 선수와 이윤열 선수의 오늘 경기(문자중계로 보고 시청각으로는 3윌 뒤에나-0-;;;;)는 두 선수 모두에게 "어지간하면 피하고 싶은 경기"였을 것입니다. 같은 팀동료에다, 한명은 1승 한명은 1패. 승패에 따라 진출자와 탈락자라는 극과 극을 달려야 하는 운명.
두 선수 모두 지난 1주일 동안은 정말 끔찍한 경험이었을 것입니다(물론 그러한 난제를 딛고 이기는 것이야말로 가장 최선의 대답일 것입니다). 때문에 오늘 경기처럼 서로 몸이 굳고, 손이 뻣뻣해지는(마음의 부담감이 몸을 무겁게 하는 경우는 너무도 많습니다) 일이 발생했을 수도 있습니다.
벌써 온게임넷 게시판에는 난리가 났다는 제보(-_-)가 들어온 듯 싶습니다. 지난 일주일 동안 마음의 부담과 육체의 피곤함을 억누르고 오늘 하루를 위해 열심히 연습한 선수들. 그리고 경기가 끝났습니다. 어쩌면 서로가 불만족한 기분을 억누르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이미 안좋은 분위기의 이야기들이(피지알에 그런 이야기가 올라왔다는 것은 아닙니다) 퍼지고 있습니다.
과연, 이것이 선수들에 대한 예의일까요?
우리들의 두 시간이 넘는 즐거움을 위해 자신들의 시간을 희생해가며 노력한 선수들이 조금은 기대에 미치지 않는다고 자신있게 실망스러운 경기다!!라고 이야기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판단은 개인의 몫이니까요. 다만, 너무 선수들에게만 페어플레이를, 베스트 플레이를 요구할 뿐, 우리들은 관중으로서, 스타리그 시청자로서, 혹은 한 선수의 팬으로써 최선을 다하고 있는가에 대해서는 한번쯤 생각해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오늘 하루 경기에 열중한 여덟 명의 선수들.
내일을 생각해서 자제해야지 생각하셨겠지만 결국 폭풍구음신공을 토하셨을 엄,전, 김 트리오.
팬클럽이 있으실거라 의심하지 않는 위영광 프로듀서 이하 스탭 여러분.
그리고 메가웹과 티비, 컴퓨터를 통해 경기를 시청하셨을 스타 팬 여러분.
오늘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너무 살벌한 전쟁만이 아닌 때로는 축제로 남을 수 있는 스타리그를 보고 싶습니다^_______^
- 이제는 자신의 이름으로 글을 올리는 것이 무서워진 몽/패/랜덤 올림
(제 댓글이 논쟁의 대상이 될만큼 가치가 있다고는 생각지 않습니다. 문제점은 많지만-_-);;;; 혹 반대의견이나 저를 혼내실 분들이 계시다면-0-
가급적 쪽지를 통해 이야기가 오갔으면 하는 작은 소망이 있습니다.
그럼 저는 이만
(((((((ㄴ(-_-)ㄱ;;;; 잡히면 듁음이다 텨텨텨;;;;;;
몽땅패하는랜
03/08/22 23:23
수정 아이콘
헉 오타-0-;;; 3 요구르트'윌" 을 일로 수정합니다 ㅠ.ㅠ(콕 찍어 이오 마시고 싶당^//^)
i_random
03/08/22 23:23
수정 아이콘
견제라는 단어 선택이 부적절 했네요.. 죄송합니다.^_^;;
그러고보니 전적을 봐서는 저그 보다는 테란이 더 무서울 수도 있겠네요..하하..-_-;;
다른 건 몰라도 토스 vs 토스 결승전은 안 보고 싶습니다......
요번 시즌 이변이 없다면 토스 8강은 전원진출. 4강은 최소2명.
결승전도 진출가능성이 대단이 높은 거 같네요..
신건욱
03/08/22 23:39
수정 아이콘
와정말 8강은 홍진호혹은 박경락이 못올라가면 플토 vss 테란의 양상이 될지도... 으음.. 베르뜨랑선수는 꼭8방갔음하는데 홍진호선수8강꼭올라가시길
03/08/22 23:54
수정 아이콘
제가 하고 싶은 말을 몽땅패하는랜덤님께서 다 써버리셨네요. ^^;
2경기의 의심은 이미 경기 시작전에 시작된것은 아닌지...
어쩔땐 선수들이 너무 안스럽습니다.
안형준
03/08/23 00:00
수정 아이콘
브루드워 초창기 플토>테란>저그 가 생각나는 구도네요.
딱3일만
03/08/23 00:02
수정 아이콘
앗 저도 2경기 끝나고 바로 그생각을 했었는데... 많은분들이 느끼셨군요... 하지만 함부로 입에담긴 힘들겠죠... 너무 민감한 사항이라...
TheMarineFan
03/08/23 00:06
수정 아이콘
열심히 싸워준 선수들에게 이런말 하기도 그렇지만 오늘 두 선수는 열심히 응원해준 팬들에게 보답해주는 플레이는 아니였습니다. 경기중에 비춰진 얼굴에도 경기 끝나고 난 후의 얼굴에도 열심히 싸웠다! 이런 얼굴은 없었습니다. 저번주 임요환 선수의 근성모드와 너무 비교되는 모습이기도 하고.
unifelix
03/08/23 00:24
수정 아이콘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다 정도일까요?
약간 아쉬움이 남네요
그래도 지노 선수가 이겼으니 으하하 ^^
그리고 지난주 2,3 경기와 같은 경기가 매일 나오면 엄.전.김 목수술받아야죠 ㅡㅡ;;;; 온게임넷 보상하라!! 보상하라 -_-
무당스톰~*
03/08/23 00:30
수정 아이콘
unifelix//..아무래도 김도형 해설위원은 목수술 받을일은 없을듯 하군요~ ^^ 하지만 오바하지 않으면서 간간히 나오는 그 재치란..;; 진짜 엄,전,김 --> '이보다 더 좋을순 없다' 같습니다~ ^^*
03/08/23 00:34
수정 아이콘
온겜넷해설진은 이대로 쭉~계속갔으면 하는바람이~~
낭만scv
03/08/23 00:41
수정 아이콘
거기다가..! 오늘 두번째경기에 대한 논란은 계속 안나왔으면 하는 바람이~~ (그냥 간단하게.. 홍진호선수.. 이윤열선수.. 둘이서 8강가세요..! 힘들겠지만... ㅡㅡ^)
몽땅패하는랜
03/08/23 00:43
수정 아이콘
가끔 정일훈 캐스터님도 특별출연으로 나오셨음 하는 짧은 소망이 있습니다.
무당스톰~*
03/08/23 00:49
수정 아이콘
저도 논란이 안 되었으면 합니다~ 논란여지가 있는 댓글을 달고 싶으신분은 따로 글을 작성하셔서 토론하시는게 좋을듯 하군요~ -_-;; 저는 좀 빠져서 있을려구요~ ^^*
가라앉은사원
03/08/23 01:22
수정 아이콘
최근의 프로토스의 선전을 볼때마다 피그말리온 효과가 생각나는군요. 헐헐^^;;
기다린다
03/08/23 02:07
수정 아이콘
저그 팬들 걱정 하지 마십시요.. 우리에게는 뇌파 저글링 "장진남"선수가 있습니다... 알라뷰~~~~~~~~~
LowTemplar
03/08/23 05:12
수정 아이콘
여전히 생각나는 '그러려니 해야죠..' -_-;;
03/08/23 12:29
수정 아이콘
2경기의 의문점이 있긴 있지만 확실한것이 아니기 때문에 저도 이런 저런 이야기를 못하네요 . 그래도 이윤열 선수 홍진호 선수 두 명의 선수 둘다 극강이기 때문에 실력으로 올라가실 수 있을거라 믿습니다 . +_+ 그리고 오늘 뜨랑 선수의 난전. ; 역시 원조 난전 테란 뜨랑선수 멋졌습니다. 오늘도 저그가 1승 2패를 기록하였는데 꼭 다음주부터 분발해서 좋은 성적 거두웠으면 합니다~
03/08/23 13:55
수정 아이콘
전 맵의 유닛을 다 움직이는 박경락 선수와 난전과 처절의 상징 베르트랑선수의 담 주 경기가 진짜 기대됩니다. 박경락 선수는 베르트랑 선수 이기고 8강 가면 이번 시즌에는 꼭 우승해야겠네요. ^-^;
그리고 의문이 들기도 하지만 그저 선수들을 애정의 눈으로 보고 싶네요.
전에는 싫어하는 선수도 있었고 우습게 생각하던 선수도 있었지만(정말 죄송합니다.) 이제는 철이 좀 더 들어서인가요? 모든 선수들을 다 사랑해야지 하는 마음이 들더군요. ^-^;
Legend0fProToss
03/08/23 15:48
수정 아이콘
첫 댓글입니다~
축하해주세요^^
제2경기에대해 논란이 많더군요...
게임을 보기전부터 이윤열선수가 약간느슨하게 하겠거니
하고 보신분들도 계실것같습니다.
그런 선입관때문에 그 경기가 짜고했느니 어쨋느니 한것같은데
전 그냥 필살기의 부작용을 보여준경기라고 밖엔 생각안되는군요...
괜한 의심으로 진호선수와 윤열선수에게 상처주기 마시길...
몽땅패하는랜
03/08/23 16:21
수정 아이콘
LegendOfProToss님// 역사적인 첫 댓글 축하드립니다.(국어를 사랑합시다--+++) 그렇죠 괜한 의심으로 서로 피곤하게 할 일은 가급적 줄이는 것이 어떨까 싶습니다. 잘하는 자는 즐기는 자를 이기지 못한다네요^^.
앞으로도 좋은 글 많이 써주시고 좋은 피지알 생활 하세요^^
(저처럼만 안하면 된다는 콜록;;;;)
선풍기저그
03/08/23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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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는말입니다.. 게임시작전부터 혹시나 ~~하지않을까하는 의구심을 가지고 게임을 보았기 때문에 괜히 아주 사소한 단서같지도 않은것을 잡아서 의심을 하곤하는데 그냥 이윤열선수가 운이없어고 몇차례 실수가 있었던 경기였을 뿐입니다..
그리고 저그가 8강에 못올라가면 토스를 누가 견제하냐.. 밸런스상 테란이 토스를 견제하기는 힘들다 라고 하시는데 알타이르님이 올려주신 종족간 승패만 보아도 알수있듯이 테란이 저그한테 51.8승률인데 반해 대토스전은 56.8로 더 높습니다.. 다만 최근 플토유저들의 컨디션이 워낙조코 대저그전이 정석으로 하기엔 워낙에 어렵다보니 비교적 정석으로도 이길 확률이 큰 테란전을 많이 연습해서 그런것 같습니다. 또 테란유저 입장에선 거의 저그랑 싸우다 보니 대토스전 연습은 등한시 한면도 있고요 ..
암튼..요즘 추세로 토스가 테란한테 많이 이기는 추세이긴 한데.. 밸런스상 토스가 테란한테 유리하다고 보는것은 결코 아니죠..
i_love_medic
03/08/23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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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이윤열 선수가 홍진호 선수를 봐주기로 하고...짜고 나왔다면...더욱 완벽하게 짜고 왔을겁니다^^; 어제의 경기는 짰다기 보다는...두 선수의 심리상태에서 승부가 판가름났다는게 옳은 거 같네요. 반드시 이겨야하는 홍진호 선수의 절박함과 팀동료를 탈락시키고 올라가야 하는지에 대한 이윤열 선수의 부담감이 경기에 나왔다고 볼 수는 있겠으나...짜고 했다는 생각은 들지 않더군요.
폭풍주의보
03/08/23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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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게임넷 부커진의 압박일까요?
정말 플토의 계절이네요;
온리 플토의 연승이 언제까지 갈 것인지... 기대됩니다 -
그나저나 8강에서 플토대 플토전을 많이 봐야 할 것 같네요;;a
진짜 엑스터시
03/08/24 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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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나소닉,핫브레이크배 마스터즈,올림푸스에서 여지없이 프로토스의 약한면을 보여준 온게임넷.. 어쩌면 패권(?)을 MBC에 빼앗길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으로 인하여 가을은 프로토스의 전설... 이런 트랜드를 만들기 위해 섬맵 패러독스를 추가한게 아닐까요?? Starry Night님은 픽션을 위해 부커진이란 소재를 투입(?)했지만 진짜 부커진 비슷한 뭔가가 스타리그엔 있을거 같긴 합니다..(물론 승부조작이란 말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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