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에 선수 기록에 관한 기사가 올라 왔습니다만..
무슨 까닥인지 21cpga (한국프로게임협회)를 씹는(?) 분위기 네요.
21cpga에서 공식전적을 데이타베이스화 하기 시작한지 얼마되지 않은 상태에서,
21cpga의 분발을 촉구하는 뜻으로 받아들여야 겠군요. (채찍보다는 당근이 더 좋았을텐데.. 아숩~)
cpga의 장팀장님과 메일을 주고받았는데, KPGA 투어 예선전적을 모두 데이타베이스화 했다고 합니다. 운좋으면 받을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_^
그러나, 지금 운영자 상태로는 주셔도 업데이트 할 시간이 없을듯.. T.T
조만간 pgr21을 공식적으로 "Unofficial ProGamer Ranking Site"로 불러야겠습니다. ^_^
10월달 발표된 공식랭킹은
http://www.21cpga.or.kr/index.php?mid=gamer/ranking
>>
http://sports.chosun.com/news/entertainment/20011106/1bf26001.htm
한국프로게임협회 선수-기록 관리 미흡
2001-11-05 11:10
--------------------------------------------------------------------------------
프로게임 4년 '기록이 없다' , 협회 '홈피'서 첫 발표 공식 랭킹도 신뢰도 낮아
선수 전적 관리 미흡....게이머들 " 내 승률 나도 몰라"
◇프로게이머들의 각종 기록관리를 철저히해 전적을 남겨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프로게이머들의 전적 관리가 시급하다.
"언제 어디서 누구와 싸웠고 누가 이겼 다. 그래서 승률은 얼마다."
모든 스포츠에 적용되는 이런 기록이 국내 프로게임계에는 없다. 국내 프로게임 역사는 4년째. 선수들의 재산인 '기록'이 날아가고 있는 셈이다.
일년이면 수백번씩 싸우는 프로게이머들이지만 자신이 얼마나 이겼고 누구한테 특별히 강한지 정확히 아는 선수는 드물다.
대충 "몇번은 싸웠는데…， 그 선수한테는 자신이 있다"는 식이다.
몇연승이니 몇연패니하는 등의 기록이 없다. 당연히 자신의 승률도 제대로 알지 못한다. 일부 마니아들이 선수 자신도 모르는 전적을 대신 정리해주는 경우도 있다.
한두번 싸워서는 절대 누가 강한지 알 수 없는 게 게임경기다. 그래서 누적된 기록이 중요하다.
당연히 있어야할 '등수' 매기기도 쉽지 않다. 공식 랭킹이란 것은 기록에 근거하기 때문이다 .
최근 한국프로게임협회가 협회 출범 2년만에 첫 공식 랭킹을 발표했다. 매달 말일 협회 홈페이지(www.21cpga.or.kr)를 통해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하지만 이 랭킹은 'A매치 경기'(협회 소속선수간의 공식 경기)의 기록에 의존한 게 아니다.
단지 협회 주관대회와 일부 메이저 대회의 입상 기록을 근거로 하고 있다.
때문에 신뢰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게임해설가 임영수씨는 "선수간 전적이 절대적으로 필요한데 일부 메이저 대회를 기준으로한 랭킹은 평소 성적과는 거리가 있다"고 말했다.
랭킹제도가 제대로 이뤄지려면 A매치경기의 기록을 근거로 메이저 대회의 성적을 가산점 형태로 부여해야 된다는 것이다. 이런 전적을 관리해줘야하는 곳은 협회.
협회 장현영팀장은 "선수간 기록이 중요하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예선 기록을 포함한 다른 대회의 경기결과를 일일이 기록하기에 어려움이 따른다"며 "조만간 협회 소속 프로게이머가 참가하는 대회 결과를 모두 전적으로 기록하는 방안을 계획중"이라고 말했다.
게임팬이라는 노형석씨(28ㆍ서울 용산구)는 "임요환 선수의 전적을 알고 싶어도 방법이 없는 게 현실"이라며 "하루 빨리 공인기관이 선수간의 기록을 모두 보관해 팬들에게 제공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 임태주 기자 spark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