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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8/11/08 09:15:30
Name Bulbasaur
Subject [일반] 미국 2018년 중간선거 리뷰 그리고 2020년 선거 프리뷰 #1
먼저 상원부터 보겠습니다.
https://www.nytimes.com/interactive/2018/11/06/us/elections/results-senate-elections.html

상원은 임기가 6년이라 매년 1/3씩 선거를 치루게 됩니다. 이번년엔 원래 2020년에 선거를 해야하는 2군데 의석이 공석이되서 총 35석을 가지고 선거를 했는데 민주당이 점유하고 있던 의석은 24석 공화당은 9석이였습니다. 그 2군데는 2020년에 다시 선거를 치루게 됩니다. 선거전 민주당이 가지고 있는 의석도 공화당 지지 지역이라 대부분의 전문가가 상원은 공화당의 승리를 예측했습니다.

현재 결과가 확정된다면 공화당은 민주당에서 4석을 가져오고 (노스다코다, 미주리, 인디아나, 플로리다) 민주당은 공화당에서 1석을 가져옵니다(네바다).

최종 결과는 공화당 54석대 민주당 46석 입니다.

상원선거에서 흥미로운점 몇가지를 꼽자면 미네소타에선 2석의 상원선거가 동시에 열렸는데 민주당이 각각 60.2%, 53%로 꾀 차이나는 득표율로 승리를 했다는 겁니다. 60.2% 득표한 후보가 현직상원의원 이라서 높게 득표한것도 있지만 인물에 따라 공화당이던 민주당이던 교차 투표를 하는 시민들이 꽤 있다는겁니다.

그리고 공화당/민주당 지지지역에서 반대쪽 상원의원이 의석을 가지고있는 경우가 있는데 이번 선거에는 대부분 주 성향에 따라서 상원의원들이 결정되었습니다. 민주당이 의석을 차지하고 있던 공화당텃밭 지역 (몬타나, 노스다코다, 미주리, 인디아나) 중 3석은 공화당이 가져갔고 유일하게 몬타나에서 초접전 끝에 현역의원인 존 테스터 민주당 상원의원이 승리했습니다. 몬타나에서 살아남다니 존 테스터 민주당 상원의원은 대단하네요...

마지막으로 언론의 주목을 가장 많이 받았던 텍사스 상원선거를 살펴보면 공화당 현역 테드 크루즈대 민주당 하원의원 베토 오루크의 대결이였는데 테드 크루즈가 50.9% 대 48.3%로 간신히 승리했습니다. 과거 텍사스 선거를 보면 2018년 주지사 선거는 55.8대 42.5, 2016 대선땐 52.23 대 43.24, 2016 상원선거는 61.55 대 34.36, 2014 주지사 선거는 59.3 대 38.9, 2012 상원선거는 56.6 대 40.5 로 공화당 텃밭에서 접전이 난것입니다.

이번 선거가 접전이 난 가장 큰 이유는 테드 크루즈가 같은 공화당 정치인에게도 정말 인기 없는 최악의 상원의원 이기 때문입니다. 같은당인 공화당 정치인들 조차 테드 크루즈를 "악마 루시퍼의 육신을 가지고 있는 놈이다," "나는 국회에 공화당, 민주당 친구들이 있고 거의 모두와 잘 지내는 편이다. 하지만 테드 크루즈 처럼 강아지같은 xx와 같이 일해본적이 없다," "만약에 너가 테드 크루즈를 상원에서 죽였고 상원에서 재판이 일어난다면 아무도 너에게 유죄를 선고하지 않을꺼다" 등등 같은당 의원에게도 미움을 받는 정치인 입니다. 과거 트럼프에게 강한 비판을 하고 2016 대선때 끝까지 지지를 안해서 하드코어 트럼프 유권자들에게 미움을 받는 이유도 있습니다.

이번에 공화당이 텍사스에서 의석을 잃었다면 소위 게임이 터졌다 라고 할수도 있었습니다. 공화당에게 가장 중요한 텃밭인 텍사스에서 민주당 상원의원이 나온다면 온 언론이 이 뉴스로 도배될만큼 역사적인 일이 되었을 겁니다. 현재 공화당의 가장 큰 두려움중 하나가 텍사스가 공화당 텃밭에서 스윙스테이트/민주당 텃밭으로 바뀌는건데 텍사스가 더이상 공화당 텃밭의 역활을 못한다면 대선에서 승리하는게 정말 많이 어려워 집니다. 거기다 민주당에게 부족한 대권후보를 하나 만들어 주는 효과도 있어서 공화당에겐 치명적이였을겁니다. 이번에 텍사스에서 방어해 낸게 공화당에선 천만 다행이라고 생각할겁니다.

공화당이 이번에는 가까스로 방어에 성공했지만 텍사스의 정치지형은 공화당에게 점점 불리해 지고 있습니다. 현재 미국에서 100만 넘는 도시중 %비율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도시 상위 6군데중 4군데가 텍사스에 몰려 있습니다. 1위 어스틴, 4위 휴스턴, 5위 샌안토니오, 6위 달라스로 텍사스는 엄청난 속도로 발전중 입니다. 대도시들이 민주당의 텃밭이라 텍사스가 발전을 하면 할수록 점점 민주당쪽으로 기울것입니다. 개인적인 예상으론 6년뒤 테드 크루즈가 재선에 도전할 2024년에 민주당이 텍사스에서 첫 승리를 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공화당은 이길려면 2024년에 테드 크루즈 말고 다른 후보를 내새워서 선거에 나서야 하지 않나 생각됩니다.

마지막으로 민주당 입장에서 아쉬운점은 초접전 지역인 몬타나, 아리조나, 플로리다중 2군데에서 패하고 접전지역인 네바다, 뉴저지, 인디아나, 미주리, 테네시, 텍사스중 4군데에서 패배했다는 겁니다. 아무리 공화당 우세지역이라지만 접전지역으로 평가받은 9군데중 3군데밖에 이기질 못했습니다. 결국 2018년 상원선거는 공화당의 승리라고 봅니다.


이제 2020년 선거를 보면 상원 선거에는 공수가 뒤바껴서 민주당이 공격하고 공화당이 방어하는 그림이 나올것입니다.
빨간색은 현재 공화당이 차지하고 있는 의석 파란색은 민주당입니다.

21+1석(매케인 공석)의 공화당, 그리고 12석의 민주당이 선거에 나서는데요. 공화당이 민주당에서 뺏어올만한 지역은 알라바마 한군데인 반면 민주당이 공화당에서 뺏어올만한 지역은 아리조나,조지아,콜로라도,노스캐롤라이나,아이오와 총 5곳입니다. 현재 54대 46 구도에서 공화당에게 최악의 경우 49 대 51로 상원을 뺏길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 가능성은 민주당이 전승을 해야되기 때문에 가능성이 그리 높진 않아보이고 민주당이 두세석 더 건져서 52대 48이나 51대 49가 될 가능성이 가장 높습니다. 이러면 2020년 이후에도 공화당이 상원을 가져갈것입니다. 참고로 50대 50 동률일경우엔 부대통령이 나서서 표를 행사하기 때문에 동률일 경우에는 51대 50로 집권당 우위라고 보시면 됩니다.




다음은 하원선거를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https://www.nytimes.com/interactive/2018/11/06/us/elections/results-house-elections.html

현재 확정된 선거구만 따지면 222대 196으로 민주당이 과반을 차지하는게 확정되었습니다. 최종 결과는 229대 206으로 민주당이 2년전 대비 34석을 추가하고 끝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과거 대통령 첫 임기시절 중간선거를 보면 1994년 빌 클린턴 첫 중간선거는 204대 230으로 1992년과 비교해서 54석이나 잃는 큰 패배를 기록했고 2002년 조지 부시 중간선거는 오히려 8석을 획득하며 집권당의 저주를 깨며 229대 205로 승리(전쟁효과인가요?), 2010년 오바마는 193대 242로 2년전 대비 63석(!)이나 잃으며 패배했습니다. 과거 집권당이 대부분 무난하게 진걸 감안하면 트럼프도 그냥 순리대로 졌다고 생각합니다.

하원선거에서 흥미로운점을 찾아보자면 한국계 연방하원의원이 둘이나 탄생했다는 겁니다. 재검표로 뒤집어지지만 않으면 현재 99% 개표율로 뉴저지 제3지구에 출마한 앤디 김 민주당 후보는 148,580표를 득표해 145,958표를 획득한 상대방을 제치고 당선이 확정적입니다. 앤디 김 후보는 올해 34세로 오바마 정권시절 백악관 국가안보회의에서 이라크 담당으로 활동 했었습니다. 오바마도 앤디 김 후보를 위해 지원유세를 왔었고 오바마 키즈의 당선이네요.

다른 연방하원의원은 캘리포니아 39지구에 출마한 공화당 영 김 후보입니다. 총 76,956 표를 얻어 73,077표를 얻은 상대방을 꺽고 승리했네요. 영 김 후보는 올해 56세로 공화당 중진인 에드 로이스 의원의 보좌관으로 21년동안 일한 경력이 있습니다.

한분은 이스트코스트 민주당 정치인이고 다른 한분은 웨스트코스트 공화당 정치인 이네요. 뭔가 밸런스 있게 당선되셔서 타노스님도 뿌듯해 할거 같습니다. 그동안 미국내에 한국계 정치인을 보기가 힘들었는데 두분이나 당선되어서 기분이 좋네요. 두분 다 정치인생이 잘 풀리셨으면 하네요.

그리고 뉴욕 14지구에 출마한 민주당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코르테즈는 29살의 나이로 최연소 연방하원의원에 당선되었습니다. 선거전 트럼프 지지자들에게 어그로가 많이 끌렸는데 앞으로도 많이 주목 받을거 같습니다.




시간관계상 2020년 하원선거 예상과 2018년 주지사 선거 리뷰, 게리맨더링 그리고 2020년 주지사 ,대선 예상은 다음글로 넘기겠습니다. 2020년 하원선거는 10년마다 실시되는 2020년 미국 인구조사 이후에 이루어지는 첫 선거가 될것이기 때문에 주마다 하원의원의 숫자가 변동이 있을것입니다. 그리고 선거지도도 새로 만들어 질것이고요. 벌써부터 악명높은 미국의 게리맨더링 2020년 버젼이 기대가 됩니다.

2018년 주지사 선거는 한국언론에 많이 소개가 되지 않았지만 주지사들이 2020년 인구조사에 엄청난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정말 중요한 선거였습니다. 여기서 민주당이 대승을 합니다
https://www.nytimes.com/interactive/2018/11/06/us/elections/results-governor-elections.html
간략하게 말하자면 민주당이 7석을 추가해 23개 주를 장악하게 되었고 공화당은 7석을 잃어 27개 주를 장악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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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lbasaur
18/11/08 09:17
수정 아이콘
참고로 팟케스트 신과함께에서 미국 중간선거 리뷰가 올라와 있습니다. http://www.podbbang.com/ch/15781
사악군
18/11/08 09:31
수정 아이콘
영 킴씨 56세나 되셨어요..? 젊어보이시던데 이름값하십니다. 크크크
SCV처럼삽니다
18/11/08 09:33
수정 아이콘
잘봤습니다.
공실이
18/11/08 09:37
수정 아이콘
잘봤습니다. 정리 감사드립니다.
키비쳐
18/11/08 09:40
수정 아이콘
글 잘 읽었습니다.
밴가드
18/11/08 09:42
수정 아이콘
공화당 텃밭중에 민주 상원의원이 살아남은 또 다른 케이스로 WV의 조 맨친도 있지요.

베토 오루크가 다음 대선에 나올 확률은 이번 패배로 가능성이 더 올라갔다고 봅니다. 유세기간 동안 자신은 6년 임기를 채울거라고 했는데 그 공약을 이제 지킬 필요가 없죠.
18/11/08 09:48
수정 아이콘
맨친을 보면 확실히 정치가 다이나믹하다고 느끼는게
맨친이 카바노 인준 투표에서 찬성표 던졌다고 민주당 지지자들 사이에서 엄청 욕먹었는데
만약 반대표 던졌으면 99% 선거에서 졌을 거거든요.
18/11/08 10:02
수정 아이콘
사실 민주당이 왜 당론으로 캐버노 인준을 그렇게 밀어부쳤는지 잘 모르겠어요. 사실 덕분에 노스 다코다, 인디애나 다 저만큼 득표가 벌어진 거죠.
밴가드
18/11/08 10:05
수정 아이콘
캐버노가 아니래도 거기서 이겼을 모양새는 아니라서...
안개곰
18/11/08 10:09
수정 아이콘
어차피 질거라 도박수 던진거 아닐까요. 반대표 던지면 젊은층 동원이 좀더 되지 않을까 생각한거 같습니다. 물론 결과적으로는 실패했지만요.
18/11/08 10:03
수정 아이콘
그래서 맨친이 '난 어디까지나 내 양심에 따라서 카바노 인준한 거야' 라고 여러번 말 했어도 민주당 지지자들은 아무도 안 믿었죠 허허허... 뭐, 원하는 것을 손에 넣었으니 성공인 걸로.
18/11/08 10:28
수정 아이콘
만약 나온다면 다른 건 몰라도 트럼프가 "테드도 못 이긴 놈이 무슨 날 이기겠다고!" 라는 트윗은 하나 볼 거 같아요. 크크
앙겔루스 노부스
18/11/08 14:41
수정 아이콘
마치 이회창이 노무현이 나온다니까, 그라믄 우리는 허태열 의원을 내보내면 되겠구먼 허허허~ 한 것같은 느낌이네요. 그리고...
사업드래군
18/11/08 09:46
수정 아이콘
미국의회 시스템에 대해 잘 몰라서 그러는데, 상원에서 과반을 넘기는 것과 하원에서 과반에 미치지 못하는 것이 현 행정부에 어떤 유불리가 있는 건가요?
웨이들디
18/11/08 10:06
수정 아이콘
하원이 좀 더 중요하긴 하죠. 예산안부터가...
NoGainNoPain
18/11/08 10:08
수정 아이콘
트럼프에 영향을 끼치는 요소만 따진다면 상원은 인사청문회를 관할하기 때문에 트럼프가 내각을 자유로이 구성하는게 가능합니다.
반면 하원에서는 예산 및 탄핵소추권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정책을 추진할려고 해도 예산에서 딴지를 걸어버리면 트럼프의 손발이 묶일거고 특검에서 껀수만 잘 잡아낸다면 이를 이용해서 민주당이 탄핵소추안을 발의 및 통과시킬려고 시도할 수 있습니다.
18/11/08 10:25
수정 아이콘
하원에서 현재 진행되고 있는 수사에도 더 많은 영향력을 끼칠 수 있고 (러시아 선거 조작 관련 수사 보고서 강제 제출을 명한다던지 등) 공화당이 하원 과반 때 수사 진행을 거부했든 기타 트럼프 비리 관련 수사 - 트럼프 탈세 의혹, 사우디아라비아와의 관계 등 - 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탄핵에 대해서 현재까지는 미지근하지만 탄핵안 표결 또한 하원에서 시작되는 절차입니다 - 하원 과반수 이상 확보 시 탄핵재판이 시작됩니다. 다만 헌법재판소로 넘어가는게 아니라 상원에서 심리, 2/3 이상 동의할 시 탄핵되긴 하지만요.

트럼프의 세션스 해임도 예상되는 민주당의 공세...에 찬물을 끼얺으려는 의도가 다분하다는 평이 많습니다.
앙겔루스 노부스
18/11/08 14:43
수정 아이콘
한국과 관련지어 보자믄 외교문제에 관한 권한은 상원이 더 큽니다. 대북문제는 일단은 지금까지 가던 대로 갈 가능성이 높다고 봐도 될 덧
안개곰
18/11/08 09:48
수정 아이콘
양쪽 다 얻은게 있겠지만 민주당이 조금 더 기분 좋을거 같네요. 상원은 구조상 미주리와 노스다코타에서 질 확률이 너무 높아서 기대를 안했을거고요. 플로리다는 좀 아쉽네요. 미네소타에서 크게 승리한 의원이 에이미 클로부차인데, 2020년 대선때 주목을 받지 않을까 합니다.

그리고 캘리포니아는 우편투표 비율이 너무 높아서 영킴 아직 당선 확정 아니고, 앞으로 1-2주는 지나야 최종 승자가 가려질거 같습니다. 제가 사는 동네라 3달동안 이 양반 유세광고를 귀에 딱지가 앉도록 들었는데 광고내용이 열이면 열 이상한 보수언론 찌라시 내용 복붙한 네거티브여서, 광고를 수백번 봤는데도 무슨 정책을 펴고 싶은지는 하나도 모르겠고... 한국인이긴 하지만 별로 하원에서 보고싶은 얼굴은 아니네요.

근데 사실 지금 세션즈 짤린거 때문에 미국언론들도 중간선거 분석할 겨를이 없을겁니다 크크
밴가드
18/11/08 10:24
수정 아이콘
어떤 소식통에 의하면 캘리포니아에서 개표될게 아직 4백만표나 더 남아 있다고...
Bulbasaur
18/11/09 10:17
수정 아이콘
방금 아리조나 상원선거 우편투표땜에 결과가 뒤집어 졌네요.....
18/11/08 10:48
수정 아이콘
역시 공화당이라 어쩔 수가 없나요... 아니면 동네가 좀 보수적이라 전략을 그렇게 짠건지...
앙겔루스 노부스
18/11/08 14:44
수정 아이콘
그토록이나 짜르고 싶던 세션스, 결국 가장 묻어가기 좋은 타이밍에 짤랐군요
18/11/08 09:49
수정 아이콘
궁금한게 있는데 주지사가 인구조사에 영향을 미친다는 게 구체적으로 어떤 의미인가요?
그리고 주지사가 직접 선거구를 획정하지 않는 한 인구조사에 영향을 미친다고 하더라도 선거에까지 영향을 미치기는 힘들 것 같은데
그렇지 않은건가요?
Bulbasaur
18/11/08 10:22
수정 아이콘
아 죄송합니다 제가 잘못썻네요. 주지사는 인구조사가 아니라 선거지도를 만드는데 영향을 미칩니다. 주의회에서 게리맨더링 된 선거지도를 확정하고 법안을 통과시키면 주지사가 서명을 해야하는데 거부할수가 있습니다. 주지사의 거부를 뛰어 넘을려면 66%의 주의회 표가 필요합니다. 거부권을 거부 하는거죠. 내일 더 자세하게 쓰겠습니다
18/11/08 09:51
수정 아이콘
비토 오루크 이기길 많이 바랬는데 아쉽습니다. 뭐, 아직 젊으니까 기회는 또 오겠죠.
18/11/08 11:00
수정 아이콘
좋은 글 감사합니다.
아지매
18/11/08 11:20
수정 아이콘
트럼프가 선방한건 맞아요.
보통 여당이 첫 중간선거에 하원에서 지는게 역사적으로 대부분이라 (미국인들이 생각해서 균형을 위해 투표한건지 아닌지는 모르지만)
특히 오바마는 역대 1위급으로 공화당한테 뺏겨서,
트럼프는 조금 덜 뺏긴 수준...
밴가드
18/11/08 12:32
수정 아이콘
JP Morgan이 그러길 경제와 시장상황을 고려하면 이번 중간선거는 1918년 이후 100년만에 집권당의 최악의 성적이라고 하네요. 2010년 중간선거때 미국 경제상황이야 말할 필요가 없고..

https://www.google.com/amp/s/qz.com/1454609/trump-suffered-the-worst-midterm-loss-in-a-century-says-jp-morgan/amp/
쿠키고기
18/11/08 14:25
수정 아이콘
님이 말씀하신 역사적인 트렌드는 지금 해당 안되요.
2010년부터 이뤄진 공화당의 조직적인 Gerrymandering과
Voting Right Act가 무효화가 되면서 시작된 Voter Suppression등을 고려했을 때
민주당이 공화당 자리를 잡는 것은 엄청 어려운 일입니다.
특히 이 현상이 심한 경합주는 민주당쪽이 득표를 8-9% 더해야지만 이기는 현상인데요.
North Dakota, Florida, Georgia, Kansas같은 주에서 어떤 Voter Suppression이 있었나 확인해보세요.
공화당쪽으로 Gerrymandering도 얼마나 심한지 알아보시고요.
18/11/09 18:15
수정 아이콘
저만 느끼는건지 아침 토크쇼 몇군데 돌려보는데 분위기가 갈아앉았던데요? 사실상 민주당 패배라고 보는것 같네요. 트럼프가 유세한곳은 대부분 상원자리 다 가져갔습니다.

긴즈버그 골절상으로 입원했다던데 건강이유로 대법관 교체되면 보수진영서는 대박이죠. 캐버노 통과시키는거 빡셌는데 중간선거에서 상원몇석 더 가져온게 신의한수가 될수도 있을것 같네요.
18/11/08 11:24
수정 아이콘
뉴저지 뒤집었네요?
플로리다는 많이 아쉬어요. 텍사스는 아직 멀리 보이는 스윙이지만 플로리다는 손 위에 있는 스윙인데 자꾸 놓치니 다음대선에 안 좋은 신호고요.
상원은 진보쪽대법관들이 무병장수하기만을 바래야할거 같습니다...
쿠키고기
18/11/08 11:55
수정 아이콘
플로리다는 다음 선거부터 달라질 겁니다.
원래 중범죄 전과자들의 투표권을 거부하던 주였는데 그게 사라졌습니다.
아마 다음 선거에 큰 영향을 미칠것 같아요.
18/11/08 11:43
수정 아이콘
짐아코스타 이야기는 없군요. 오늘 하이라이트였는데.
18/11/08 12:34
수정 아이콘
반응이 참 재밌더군요.
트럼프 좋아하는 사람들은 '기자가 어떻게 저럴 수 있냐?'
트럼프 싫어하는 사람들은 '대통령이 어떻게 저럴 수 있냐?'
18/11/09 06:34
수정 아이콘
CNN은 자꾸 왜 그러는지 몰라요. 불법이민자가지고 이야기하는데 "불법"자 싹 빼놓고 트럼프가 이민자들을 악마화 한다고 하는거 보면 페이크 뉴스 맞아 보입니다. 사람들이 페이크가 가짜라고 이야기하는데 이 컨텍스트에서는 misleading을 이야기 하죠.

도대체 msm들은 누군가 뭔 주장을 하면 그것을 극대화일반화해서 뉴스라인 내보내는지 도대체 이해가 안가요.
밴가드
18/11/09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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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크 뉴스는 엄연히 트럼프 자신이죠. 중미인들이 난민신청하러 오는게 국가적 위협이라고 난리를 치다가 선거 끝나고 나니 트럼프 자신이나 폭스뉴스 모두 그거에 대해 한마디도 안 나오고 있죠. 소수인종을 희생양으로 거짓이 판을 치는 선동질을 해대는걸 언론이 두고 보고 있으면 안되죠.

그리고 님 같은분에게 한번 묻고 싶은게 미국령 푸에리토리코에서 3천명 미국민들이 태풍으로 죽은걸 보고 자기 행정부의 알려지지 않은 성공(unsung success)이라고 자화자찬을 하고 푸에리토리코 정부도 인정한 피해자 수를 민주당 자작이라고 그러는 사람이 정상적인 인간인가요 아니면 소시오패스인가요? 윗 행각들은 뉴스 동영상과 트위터상에 다 잡혀 있습니다.
쿠키고기
18/11/08 11:53
수정 아이콘
좋은 정리글 감사합니다.
이런 글을 추천 빵.

하지만 이런 중간선거결과를 뒤집을 큰 사건이 오늘 일어났으니 법무부장관의 사임이자 해고죠.
뭐 언제든 해고시키려고 했는데 트럼프 아들이 기소된다는 소식이 며칠전부터 돌더니
바로 법무부장관을 강제 사임 시키고 자기한테 충성하는 사람을 임시 법무부장관으로 임명했습니다.
이 법무부장관은 노골적인 백인우월주의자에 극단적 복음주의자라서 갠적으로 극혐이지만
그래도 법치적으로는 깔끔하게 일을 하려고 했던 사람이었던 사람이었고
트럼프 대통령 출마했을 떄 아마 가장 먼저 지지했던 상원의원인데
이렇게 팽 당하네요.

뮬러의 특검이 어떻게 될지가 지금 가장 큰 이슈죠.
18/11/08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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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핵심은 뮬러특검이겠더군요. 민주당이 다수당으로 기존 공화당이 가지고 있던 소환장을 민주당쪽이 가져갈테니깐요.
그리고 CNN에서 여러 언론인 모아서 그래서 이번선거 누가 이긴거냐 라는 글을 보니깐

공화당쪽 옹호하는 언론인은 민주당이 힘 가졌으니 뮬러특검같은 정치공방 하지말고 나라발전 신경쓰자 라고 하고

민주당쪽 언론인은 뮬러특검이 결국 화두일꺼다라고 하더군요.
긴 하루의 끝에서
18/11/08 12:50
수정 아이콘
동일한 시점에서 동일한 유권자들이 동일하게 치루는 선거임에도 매번 이렇게 상하의원의 선거 결과에 차이가 발생하는 이유는 뭔가요? 선거는 민심을 확인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지표 중 하나인데 미국의 선거제도 특성상 어떤 선거가 혹은 더 나아가서 무엇이 민심을 가장 정확히 파악할 수 있는 지표일지 궁금하네요.
18/11/08 12:52
수정 아이콘
(수정됨) 몬태나나 다코다 형제같은 깡촌은 인구가 적지만 인구가 몇백배나 많은 캘리와 같은 대형주와 똑같이 상원 2석을 가지고 있죠. 그러니 이런 왜곡이 나올 수밖에 없습니다. 심지어 저 주들은 하원이 달랑 1명입니다. 어떻게 보면 상당히 웃픈 상황이죠. 하지만 바꾸려해도 공화당이 압도적으로 유리한 상황이니 바꾸려해도 쉽지 않죠.
18/11/08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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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무조건 인구수로 하게되면 인구수 부족한 주는 무조건 닥치고 인구 많은 주 시키는 대로 해야하냐? 라는 말이 나올수 잇죠. 이건 미국 생길때부터 내려온 유수한 문화이자 문제점이죠
18/11/08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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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제라 그런 주장이 틀리진 않지만 적어도 같은 나라인데 하원이 상원보다는 많아야 말이되지 않나 라는 생각이 들죠.
앙겔루스 노부스
18/11/08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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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념상 국가아래의 주, 라기보다는 주끼리 모인 국가 인지라, 주가 더 중요한 개념이기에, 주의 입장이 "더" 중요하니 어쩔 수 없죠.
18/11/0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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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만 상원은 항상 공화당놈들이 날로 먹는지라 볼때마다 짜증나죠. 당장 2020년도 지도만 보면 지금 의석 지키기에 급급합니다. 2년 안에 트력제가 세는 걸 막을 수 없는 물똥을 미국에 투척해야 상원 탈환이 가능한데, 그정도 빅똥이면 미국 뿐만 아니라 세계 모두가 힘겨워할테니 그걸 바랄 수도 없죠. 남북전쟁 160년 다 되가는 마당에 딱히 저런 깡촌 주들에 균형발전 효과도 없고 공화당만 날로먹는 제도 외에 무슨 의미가 있나 싶습니다.
밴가드
18/11/09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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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인구분포가 상원내 공화당에게 유리하기는 하지만 민주당이라고 인구적은 주들이 없는건 아니죠. 뉴잉글랜드+델라웨어+남서부주들+하와이가 있잔습니까? 더 정확히 말하자면 상원이 캘리포니아,텍사스 같은 대형주들에게 불리한게 훨씬 두드러지죠.
18/11/09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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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긴 동부쪽 자잘한 친구들을 생각 못 했네요.
앙겔루스 노부스
18/11/09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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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상원선거에서는 이번과 뒤집혀서 공화당 개선의석이 더 많다고 합니다. 그 때를 노려봐야죠
18/11/08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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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겔루스 노부스 님 말에 동의합니다. 이게 한국에서는 왜 이러나 싶을수 잇는데, 연방 국가의 특성상 복잡하긴 하죠. 미국의 건국의 아버지들도 이 문제오 박터지게 싸워서 나온 결론이긴 한데 그렇다고 현재보다 더 좋은 방법이 잇나 싶기도 하네요
밴가드
18/11/08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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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 헌법을 개정하는 것 보다 워싱턴 dc,푸에르토리코들을 주로 승격을 해줘야 할겁니다. (푸에르토리코는 주민들이 미국 시민권자들인데도 작년 허리케인 마리아때 3천명이 죽고도 트럼프에게 정부대처는 성공이었고 피해자 수치는 민주당 조작이라는 모욕을 받았죠) 캘리포니아 주민들이 원한다면 둘로 갈라지는 방도도 있겠고요.
18/11/08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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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시는 모르겟지만 푸에르토 리코는 슬슬 승격시켜도 될듯합니다. 주민 법안은 통과됫는데 연방 의회에서 언제 통과 될지 모르겟네요.
캘리포니아는 이번에 3개로 분리되는 법안이 나왓다가 주 사법부가 치워버렷죠. 이게 되면 텍사스도 5분할 될지도 모르죠
앙겔루스 노부스
18/11/08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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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에르토리코는 민주당 지지가 강해서 공화당이 반대하는지라. 정파갈등이 알파요 오메가가 된 현재 미국정치에서 이게 되긴 힘들 듯. 마치 1850년대에 신규승격주가 노예주냐 비노예주냐 하는거 보는 느낌이랄까나요
18/11/09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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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되면 갑자기 별이 와장창 늘어나겠군요 크크
Bulbasaur
18/11/09 0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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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원는 2년마다 전국적으로 일어나는 선거이고 상원은 2년마다 1/3씩만 선거에 나서기 때문에 하원이 좀더 정확한 민심이라고 볼수 있습니다. 이번 상원 선거만 해도 17개 주에서 선거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또 한가지 더하자면 하원은 게리멘더링효과가 나타나서 민심을 왜곡할수 있어서 가장 정확한 민심은 대선이라고 생각합니다.
케이사
18/11/08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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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 감사합니다. 글 잘읽었어요.
아우구스투스
18/11/08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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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롭네요
18/11/09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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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지금 상원에서 플로리다랑 애리조나사 심상치 않네요. 애리조나는 역전했고, 플로리다도 곧 역전각...
이렇게 되면 결국 상원도 48:52 결코 공화당이 이긴 거라고 할 수 없고 하원이 38석까지 벌어질 걸로 예상되면서 공화당이 패배한 선거로 마무리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네요.
Bulbasaur
18/11/09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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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크크 아리조나때문에 레딧 더도날드 맨붕중이네요. 무조건 사기라고 우기네요
밴가드
18/11/09 12:57
수정 아이콘
애리조나는 어떻게 될지 모르는데 플로리다 수성은 그래도 힘들지 않을까 싶습니다. Msnbc 분석가가 남은 3만표가 기계문제라기보다 투표용지 디자인에 기인해서 뒤집기가 어려울거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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