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PGR21 관련된 질문 및 건의는 [건의 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
- (2013년 3월 이전) 오래된 질문글은 [이전 질문 게시판]에 있습니다.
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Date 2016/05/17 23:41:32
Name 윌모어
Subject [질문] 반 년 전 차였었는데, 그 분이 갑자기 연락을 보내왔습니다.
안녕하세요(_ _) 평범한 이십대 후반 남자입니다.

반 년 전쯤 모임에서 한 두 세 번 뵀던 이성 분이 있었습니다. 나이는 저보다 살짝 연하였었는데 호감이 가서 개인적인 연락을 드렸던 기억이 납니다. 하지만 며칠 카톡 주고받다가 반응이 좋지 않아서(...) 알겠다고 하고 연락이 끊어졌었지요.

그러다가 갑자기 오늘입니다. 그 분에게서 문자가 하나 날아와 있더군요. 내용이 대략 이러했습니다. (정확히 한 자 한 자 옮긴 건 아닌데, 내용은 그대로 옮겼습니다)

'뜬금없이 죄송합니다. 이유는 묻지 말아주셨으면 합니다. 다만 1시간 정도만 시간을 내어 만나 주실 수는 없겠는지요. 답장을 하지 않으신다면 거절이라고 생각을 하겠습니다'

일단 그 정도 시간 내는거야 별로 어려운 일은 아니고, 또 예전 기억이 있어서(..) 괜찮다는 답변을 보냈습니다. 두어 시간 지났을까요, 제가 살고 있는 곳 근처로 직접 오시겠다고 괜찮으신 시간이 언제인지 묻는 다음 메시지가 오길래 만나기로 약속을 잡기는 했습니다.

그런데 궁금합니다. 예전에 개인적 교류는 없다시피하고.. 모임에서 두세번 얼굴 본 게 전부인데(당시 모임의 리더는 저이긴 했습니다만, 그렇다고 특별한 건 없었습니다) 왜 반 년이 지난 지금 갑자기 연락이 왔을까요. 생각해보니 몇 가지 이유가 떠오르긴 했습니다.

1. 다단계
2. 그냥 답답한데 정 연락할 사람이 없어서 아무나 붙잡고 고민상담
3. 돈 꿔달라

여러분은 이런 경험이 혹시 있으신지요. 어차피 뭐 조만간 직접 만나 얘기를 들을 예정이긴 합니다만.. 그래도 궁금증이 샘솟아 이렇게 질문을 드려봅니다. 만나자고 하는 이유가 뭘까요.. 뭐 사심 보탠다면 저 상기의 이유가 다 아니었으면 하지만.. 그럴 일은 엄청나게 희박하겠죠.

p.s 친구 말로는 인신매매(...)의 가능성도 있다고 사람 많은 곳에서 만나라고 합니다만 허허.. 설마 그럴까 싶네요. 뭐 어차피 번화가에서 잠깐 볼 거라 괜찮겠지만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iphone5S
16/05/17 23:43
수정 아이콘
다단계나 보험에 걸어봅니다.
16/05/17 23:45
수정 아이콘
다단계나 보험이 가능성이 높긴 한데...모르죠 뭐.
Leeroy_Jenkins
16/05/17 23:45
수정 아이콘
다단계나 보험에 걸어봅니다.(2)
이유를 묻지 말아달라는게 뻔하죠 뭐.
비둘기야 먹자
16/05/17 23:47
수정 아이콘
다단계네요. 웃픕니다 ㅠ
Anthony Martial
16/05/17 23:50
수정 아이콘
혹시 교대역 사시나요
Nasty breaking B
16/05/17 23:50
수정 아이콘
다단계 보험 99%인 듯
윌모어
16/05/17 23:53
수정 아이콘
역시 제 예측은 틀리지 않네요, 얼굴 마주할 당시 평범한 대학생이셨는데 어찌.. 하
스물넷감성
16/05/17 23:59
수정 아이콘
1/3인건가요? 궁금하네요..
윌모어
16/05/18 00:13
수정 아이콘
전 다단계라고 추정중인데 심심해서(..) 나가보려 합니다
복타르
16/05/17 23:53
수정 아이콘
전 역으로 갑니다. 결혼하자는데 99%
험상궂은손님
16/05/17 23:56
수정 아이콘
나랑 같이 살래 아님 전기장판 살래
근성러너
16/05/18 09:40
수정 아이콘
라임이 크크크
윌모어
16/05/17 23:57
수정 아이콘
헉 크크크 설마 결혼사기(?) 류인걸로 짚으신 겁니까(!)
Rorschach
16/05/17 23:56
수정 아이콘
확률이야 다단계가 높을 것 같긴 한데 없는 시간 쪼개서 나가시는거 아니라면 그냥 한 번 만나보세요. 뭐 다른 일이 있을 수도 있는거고요.
그리고 가능성이야 너무 무한하니까 친구분 말씀처럼 번화가 카페 같은 곳에서 만나세요;;
윌모어
16/05/18 00:00
수정 아이콘
다단계야 주위에서 케이스를 너무 봤고, 예전 피지알에 올라왔던 다단계 관련 글도 정독했었는지라 넘어가드릴 생각은 전혀 없지만, 말씀주신대로 가능성(..)이 0%는 아닌 이상 조심해야겠죠. 혹시 다른 행동대장(?)급의 우락부락한 남성을 대동할지도 모르는 일이니까요. 일단 만나기는 대학로 한복판에서 뵙기로 했으니 조금은 다행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카멜리아 시넨시스
16/05/17 23:57
수정 아이콘
다단계나 보험에 걸어봅니다.(3)
이유를 묻지 말아달라는게 뻔하죠 뭐.
포프의대모험
16/05/18 00:03
수정 아이콘
사귀던사이도 아니고 썸타다 말았는데 저렇게 노골적으로 시간내주길 요청하면 99퍼도 아니고 100퍼라봅니다
메루메루메
16/05/18 00:07
수정 아이콘
다단계
손예진
16/05/18 00:09
수정 아이콘
다단계 아님 보험이겠죠 . 이유를 묻지 말아달라고 하는거부터가 수상하네요 .. 설마 진짜 인신매매?는 아니겠죠.. -_-;
아스날
16/05/18 00:12
수정 아이콘
저런 카톡 내용이면 좋은건 아닌것같네요.
도망가지마
16/05/18 00:15
수정 아이콘
꼭 후기 남겨주세요~!! 너무 궁금해지네요
윌모어
16/05/18 00:19
수정 아이콘
음..꼭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많은 분들께서 답변주셔서 그래야 할 것 같습니다
새로미
16/05/18 00:16
수정 아이콘
다단계는 아니라 생각하고....

돈꿔달라는거나
아니면 사귀자고??
16/05/18 00:16
수정 아이콘
다단계나 보험은 아닐 것 같습니다.

이유를 묻지 말아달라는데 사이비 종교쪽이 아닌가;
윌모어
16/05/18 00:20
수정 아이콘
유라님 말씀 듣고보니 다단계보다 사이비 쪽 가능성도 커 보입니다.. 사실 저게 다단계의 전형적 수법은 아니라고 생각해서요
16/05/18 00:32
수정 아이콘
일단 보험은 제가 잘 아는데 저렇게 할리가 없거든요. 같은 영업으로 생각해도 다단계도 저럴까 그런 의문이 듭니다. 더 안좋은건 아닐까 살짝 걱정이 되네요. 도와줄만한 사람을 몰래 동행하는건 어떨까요.
방민아
16/05/18 00:46
수정 아이콘
굉장히 무미건조하네요... 다단계나 보험 사이비 다 아닐거 같은데.... 잘 모르겠습니다크크 후기 남겨주세요 :)
오빠나추워
16/05/18 01:00
수정 아이콘
와... 전 왜 섹스하자는 의미로 제일 먼저 받아 들였죠?;;; 그런 비슷한 댓글이 있을줄 알았는데 없네요.

제가 썩은건가... 제 댓글이 성지가 되길 바랍니다.
16/05/18 01:02
수정 아이콘
그렇다면 한시간이라고 말하진 않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오빠나추워
16/05/18 01:09
수정 아이콘
한시간이라 말해놓고 밤새 같이 있는거죠 뭐... 흐흐... 제가 요즘 외롭나봐요.
이름없는자
16/05/18 02:09
수정 아이콘
솔직히 경험있는데 다 처음엔 한번 한시간 밥한끼입니다 그러다가 모텔 가죠 크크
블루토마토
16/05/18 01:03
수정 아이콘
다단계의 가능성이 있어보입니다.
아니길 바랍니다.
16/05/18 01:13
수정 아이콘
다단계에 제 전재산 500원 겁니다
ohmylove
16/05/18 01:15
수정 아이콘
'다만 1시간 정도만 시간을 내어 만나 주실 수는 없겠는지요.'=>영업의 냄새 100%
부들부들
16/05/18 02:34
수정 아이콘
저와 같은 부분에서 느낌이 오셨군요. 전 저 문장 중에서도 '다만'에서 심히 냄새가 납니다.
제 어머
16/05/18 01:22
수정 아이콘
후기 기대해 봅니다.
16/05/18 01:31
수정 아이콘
모임의 리더셨다면, 이전 모임할 때 여자분의 마음에 들었던 남자분에 대해 물어볼수도 있겠네요.
너무 저자세로 나오는걸 보면 일반적인건 기대하지 않으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16/05/18 01:35
수정 아이콘
다단계나 돈꿔달라는 류면 가차없이 대하세요.
어른이유
16/05/18 01:46
수정 아이콘
저도 다단계나 종교만 생각나네요 워낙 세상이 흉흉하니 믿음이 안갑니다
자유의영혼
16/05/18 01:57
수정 아이콘
결말이 궁금합니다. 흐흐..
YORDLE ONE
16/05/18 04:35
수정 아이콘
후기..후기를..
토욜저녁축구와치맥캬
16/05/18 05:25
수정 아이콘
당시 모임에서 다른 남성과 무슨 일이 있었는데.. 잘 안 풀려서 따로 물어보려고 그러는거 같습니다..

다단계나 종교같은 건 좀 친분이 있어야할 것 같은데.. 2~3번 만난 걸로 권유하기엔 하는 입장에서도 무리가 아닐까..
16/05/18 15:25
수정 아이콘
저도 여기에 한표요
Jace Beleren
16/05/18 05:46
수정 아이콘
저도 섹스에 한표 던집니다.
파란아게하
16/05/18 05:49
수정 아이콘
저는 2번
마제스티
16/05/18 06:14
수정 아이콘
저도 그린라이트요
16/05/18 07:41
수정 아이콘
일단 저도 2번에 한 표 던지겠습니다. 머리는 1번인데 마음은 2번이었으면 하네요. 후기 꼭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빅픽쳐
16/05/18 07:53
수정 아이콘
크크크 답변이 다단계,돈빌림,사이비라니ㅠㅠ 작성자분힘내세요
16/05/18 08:06
수정 아이콘
아 팝콘 먹고 싶네요.(아작아작)
정말 궁금합니다.
16/05/18 08:15
수정 아이콘
음..저도 다단계라고 생각은 하는데 결과가 진짜 궁금하네요
윌모어
16/05/18 08:23
수정 아이콘
답변 달아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크크
조만간 후기 남겨보겠습니다
설마 나갔다가 별일이야 없겠죠ㅠ
16/05/18 08:41
수정 아이콘
배는 타지마세요..
파란무테
16/05/18 09:19
수정 아이콘
후기후기후기후기!!!
니가가라하와��
16/05/18 09:30
수정 아이콘
친교의목적이라기엔 너무 딱딱한게 다단계나 보험이네요. 아마 파이낸셜 컨설턴트 이런 명함파서 사이비 재무설계하는 각에 한표던집니다. 후기꼭부탁드립니다
알팅이
16/05/18 09:36
수정 아이콘
후기!!! 후기가 궁금합니다!!!
16/05/18 09:55
수정 아이콘
다단계 기숙사에 들어가신건 아닌지요 ㅠㅠ
푸르미르
16/05/18 10:43
수정 아이콘
설마 지금 대서양 한가운데로 가고 계신건 아니지요..ㅜ
제 추측은 100% 영업 멘트 입니다~
이쥴레이
16/05/18 10:47
수정 아이콘
다단계 보험 종교

셋중하나죠.

영업 냄세가 나기는 하네요. 제 머리속 프로세서로는
왜 댓글에서 섹스가 나오는지 모르겠습니다.

무라카미 하루키식 소설 전개인지...
16/05/18 10:48
수정 아이콘
그린라이트이길!!
헤르젠
16/05/18 11:16
수정 아이콘
후기가 급 기다려집니다
응답해주세요 크크
푸른봄
16/05/18 11:45
수정 아이콘
저도 보자마자는 다단계 아니면 사이비 종교 생각했는데요.
다시 보니 답장이 없다면 거절로 알겠다는 말이 묘하게 느껴져요.
별로 친하지도 않은 사람한테 영업하려고 철판 깔고 카톡을 보냈을 정도면 뭔가 답장이 없어도 계속 들이댈 것 같은데.. 그래서 저 말이 묘하게 뭔가 개인적인 일 때문인 것 같은 느낌을 좀 주네요.
얼른 후기가 읽고 싶습니다 크크크
칠리콩까르네
16/05/18 12:12
수정 아이콘
후기 올려주세요!
윌모어
16/05/18 12:22
수정 아이콘
어..만나기로 한 날이 주말이라 후기는 조금 기다려주세요 크크 아마 금방 다녀오게 될 것 같습니다
아스트란맥
16/05/18 13:37
수정 아이콘
제 생각엔 다단계 권유로 보기엔 좀 애매하네요. 정말 다단계같으면 오히려 그럴듯한 이유를 댔을 거 같은데...
후기 기대됩니다.(응???)
비빅휴
16/05/18 14:56
수정 아이콘
선택지가 굉장히 많아 보이는데 후기 부탁 드립니다??
16/05/18 16:05
수정 아이콘
완전 궁금하네요 크크
동네형
16/05/18 16:39
수정 아이콘
제가 아는 다단계 초짜 코스는 아니고 잠자리 관련 상담이나 도움 정도가 아닐지..
16/05/23 15:01
수정 아이콘
후기 알려주세요!!!! 현기증 난단 말이에요?!
16/05/23 16:52
수정 아이콘
피지알 질게 복습 중입니다 후기 올려주시면 안되나여? 크크
조현영
16/05/24 18:42
수정 아이콘
후기보려고 찾아서 왔습니다 후기좀...
오구오구마시따
16/05/26 17:51
수정 아이콘
이거 성지글 되는건가요? 저도 후기 보고싶어서 다시 들어왔습니다.
라이온즈~!!
16/05/27 16:14
수정 아이콘
후기글기다리는데 안올라오네요..무슨일 있으신건 아니겠죠?;;
16/05/31 15:37
수정 아이콘
후기요 후기!!
윌모어
16/05/31 21:15
수정 아이콘
꽤 오래전에 자게에 후기를 올렸던 적이 있습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공지 댓글잠금 [질문] 통합 규정(2019.11.8. 개정) jjohny=쿠마 19/11/08 105432
공지 [질문] [삭제예정] 카테고리가 생겼습니다. [10] 유스티스 18/05/08 127850
공지 [질문] 성인 정보를 포함하는 글에 대한 공지입니다 [38] OrBef 16/05/03 176076
공지 [질문] 19금 질문은 되도록 자제해주십시오 [8] OrBef 15/10/28 209419
공지 [질문] 통합 공지사항 + 질문 게시판 이용에 관하여. [22] 항즐이 08/07/22 260251
178798 [질문] 스마트폰 리모트 컨트롤 [1] workbee120 24/11/27 120
178797 [질문] 워3 다이렉트 스트라이크 하시는분 계실까요? v.Serum165 24/11/27 165
178796 [질문] 골프 업계쪽 취업,직업,직종 장래에 대해 질문드립니다 [3] 노래하는몽상가523 24/11/27 523
178795 [질문] 부산역에서 영도(한국해양대)를 아주 빠르게 가야합니다. [11] Photonics651 24/11/27 651
178794 [삭제예정] 한글 표에 삽입된 이미지를 수정하는 방법이 있나요? [1] 카드영수증462 24/11/27 462
178793 [질문] 사학재단은 의무 운영 기간이 있나요? 수지짜응480 24/11/27 480
178792 [질문] 동덕여대 엔딩 어떻게 될까요? [21] 기술적트레이더1285 24/11/27 1285
178791 [질문] 눈이나 비올때 신기 좋은 신발 혹은 운동화가 있을까요? [14] blessed1446 24/11/27 1446
178790 [질문] 갤럭시폰 주머니에 있으면 갑자기 이상한 소리가 납니다. [7] 인생잘모르겠1114 24/11/27 1114
178789 [질문] 전세자금대출 상환 관련 질문입니다. [3] Vulture917 24/11/27 917
178788 [질문] 창모 vs 멜로망스 누가 더 유명할까요? [36] 머나먼조상2362 24/11/27 2362
178787 [질문] 이번 월즈 페이커 유니폼을 사고싶은데, 페이커버전은 따로 없는 걸까요? [5] 무한의검제1443 24/11/27 1443
178786 [질문] 치과 레진과 보험이 되는 방식의 차이가 무엇인가요? [3] 김삼관1440 24/11/26 1440
178785 [질문] 몬헌만의 재미가 무엇인가요? [13] amalur1675 24/11/26 1675
178784 [질문] 보통 일주일에 몇 번 외식(배달 포함)하시나요? [9] 기억의습작1669 24/11/26 1669
178783 [질문] 자동차 고속충전 질문드립니다. [5] 조따아파837 24/11/26 837
178782 [질문] 일본 KIX 간사이 공항 국제-국내선 환승 가능 여부 [10] 니플887 24/11/26 887
178781 [질문] 회사에서 여직원이 저를 '성희롱했다'고 소문을 퍼트리는 경우 [11] 아이폰15pro2460 24/11/26 246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