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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4/17 22:25
우선 어원에 대해서는 아는 바가 없네요 ^^;;
현재 사용이 포르노의 대사를 연상시킨다고 느껴본 적은 없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아프리카에서 인터넷 커뮤니티로 옮겨오고 나서 접한 거라 초기에 비해 한 2~3단계 거치며 변형된 의미로 알고 있을 확률이 높은데 포르노가 떠오른 적은 없었습니다.
16/04/17 23:58
철구가 일본 av배우들의 야동에서의 말(아앙 기모찌 이이)을 따라해서 앙 기모띠라는 말을 쓰고 유행시킨게 맞죠.
앙 기모띠는 모르겠는데 반 기문띠 이런건 조롱으로 보이긴 합니다.
16/04/18 10:06
그렇게 정리된 게시물 있으면 부탁드립니다.
제가알기로는 없네요. 제가 아는 최근 논의된 게시물은 이겁니다. https://pgr21.com./?b=10&n=261433
16/04/18 11:23
저도 관광이나 기모띠같은거 웬만하면 안쓰는게 좋다생각하지만
호불호와 그걸 벌점으로 제재하는건 전혀다른 문제니까요. 어찌보면 관광이 기모띠보다 어원면에서 훨씬 심각하다는 것을 생각해볼때 두 사안이 다름없다 동의하신다면 생각하시는 벌점 규제화는 어렵지 않나라는 의견 드려보네요.
16/04/18 02:11
야 기분좋다는 어떤 이유에서 희화화인가요. 엄연히 노통이 직접 한건데 본인이 본인을 희화화했나요?
그걸 일베처럼 이상한데 갖다붙이면 문제지 그게 아니면 무슨 상관인가요 이명박의 이거 다 거짓말인거 아시죠? 이건 잘들 쓰시더만
16/04/18 02:56
저는 카톡 알림말이 '앙 기모띠'인데
철구 방송의 유행어에서 따온 말로 쓰고 있어요. 이 글대로라면 그럼 전 일본 포르노에 나오는 단어를 쓴게 되네요. 하지만 제 주변 지인 아무도 포르노를 연상한다는 의미로 해석하는 사람은 없었어요. 또한 명확하지 않는 말은 삭제하셔도 좋을 것 같아요
16/04/18 08:35
애초에 철구가 포르노 흉내로 쓴말입니다. 사실 그다지 변형도 되지않은 말인데 연상이 안된다는게 더 신기하네요 포르노를 접할일이 적은 여자분이시라면 이해가 갑니다만..
16/04/18 10:36
굳이 대입한다면 야동에 나오는 기모찌 스고이 스바라시 야메떼 등을 떠올릴 수도 있겠지만 철구 방송이 그런 류가 아니라 스타방송이나 철구의 방송컨텐츠 중에 기분 좋을 때 사용되는 단어로 쓰다보니 야동보다는 철구만의 유행어로 인식되고 익숙하게 다가오더라구요.
같은 말이라도 사용하는 사람이나 분위기에 따라 달라지는 걸 감안하면 피지알 뿐아니라 각종 sns나 온라인 상에 아무런 거리낌없이 통용되는 단어를 굳이 부정적인 의미만 부각해서 제한할 필요가 있을까 싶어요.
16/04/18 10:44
단어로써의 민주화를 말하는 거라면 저는 민주화와 앙기모띠는 뚜렷한 차이를 느낍니다.
민주화라는 단어는 일베의 게시물에 일베로, 민주화라는 기본 포멧으로 자리 잡혀있고 대부분의 일베충들이 일베 안에서 사용하는 단어이고 일베를 제외한 그 어떤 사이트에서도 저는 민주화라는 단어의 부정적인 사용을 본 적이 없네요. 일베에서 민주화의 뜻이 자기 마음에 들지 않는 대상을 지칭할 때 쓰는 것 같던데 페북이나 다른 유머게시판에서 자기 마음에 들지 않는 것을 일컬어 민주화라는 단어를 쓰지 않습니다. 아프리카 방송에서도 마찬가지고요.
16/04/18 10:53
아뇨 '민주화'는 이글루스에서 진보를 표방하는 자들이 자신들이 논쟁에서 이기기 어려운 보수논객의 게시물이 올라오면 이에 단체로 비추를 먹여 글을 블라인드시켜버리는 행태가 반복되고 이를 비꼬는 의미에서 '민주화 당했다'는 표현을 쓰면서 만들어진 단어입니다. 일베가 비추버튼을 민주화라고 이름붙인데는 그런 사정이 있죠.
그리고 이를 통해 민주화에 대해 부수다, 공격하다라는 의미가 덧붙어지면서 게임(주로 LoL)에서 민주화라는 말을 라인을 부쉈다는 의미로 사용하면서 게임용어처럼 전파되어 본래 어원도, 일베도 모르는 사람들에게까지 민주화란 단어가 퍼져나가 널리 쓰였고 연예인들까지 입에 올리기 시작했는데 이에 대해서 일베단어라는 맹폭을 퍼부으면서 그 단어가 많이 사라진 겁니다. 저는 앙기모띠도 마찬가지로 사라져야할 유행어라고 보는거구요. 저는 어떤 단어는 기원을 찾아 사용하지 말자고 하고 어떤 단어는 내버려두는 취사선택이 너무나 자의적이라고 보이네요. 오히려 민주화는 그 어원은 훨씬 해학이 담겨져있던 풍자였고 앙기모띠는 천박한 여자신음소리 흉내일뿐인데 말이죠..
16/04/18 11:06
님 말처럼 이런 경우에는 개인의 경험에 의한 취사 선택을 할 수 밖에 없어요.
앙 기모띠의 어원이 님이 말한 셋 중 어디가 진짜인지 확실히 알 수가 없어요. 포르노가 어원이라 하더라도 포르노에서의 앙기모띠는 불과 몇년 전 뿐 아니라 수십년 전부터 시작된 단어인데 이제와서 유행어가 된 것은 나름의 이유가 있다고 봅니다. 일반인들이 야메떼와 앙기모띠를 개인마다 구분해서 받아들여질 거라고 봐요. 제가 카톡 알림말에 앙기모띠라고는 써도 야메떼 스바라시라고 쓰기는 부끄러운 정도의 차이가 있죠. 또한 민주화의 경우도 그렇습니다. 저는 일베에서 처음 봤기 때문에 일베가 어원인 줄 알고 부정적인 생각을 말했지만 사악군님은 그보다 더 일찍 시작된 어원을 알고 있어요. 님이 알고 있는 것이 더 정확한 어원일 것일고 봐요. 다만, 누가 알고 있는 어원이 정확한 것인가가 중요한게 아니라 수 많은 개인들이 각자의 어원이 있을 것이고 각자의 해석이 있을텐데 그걸 무시하고 누군가가 대중을 향해서 정확한 어원이나 의미에 대해 계몽시킬 필요가 없고 그런 설명을 받아들일 사람도 많지 않다고 생각해요. 더구나 민주화의 경우엔 님이 알고 있는 것이 뚜렷한 어원일 수 있으나 최근에 유행되는 앙기모띠의 경우엔 정확히 어디서 비롯된 지도 모르는데 굳이 부정적인 의미를 두어서 금지해야 한다는 당위성을 가지기에는 힘이 좀 약해보여요
16/04/18 09:21
기모티에 어원에 있어서는 세가지 설이 있습니다.
1. 일본 야구 선수 G.G.사토의 유행어 [キモティー!] 에서 왔다는 설 - 시기만으로는 이것이 단연 가장 빠릅니다. 이 대사가 처음 일본 웹에서 선풍적으로 유행하기 시작한게 2009 베이징 올림픽때였으니 한국보다 시기적으로 5년은 빠르네요. 특히 아래 '기모찌이이' 의 변형이라는 설에서는 절대로 이유를 찾을 수 없는 [띠]의 유래를 이 설에서는 완벽하게 설명 가능합니다. 애초에 G.G.사토가 영문을 알 수 없게 처음부터 기모띠 라고 했으니까요 (...) https://www.youtube.com/watch?v=iGQnXfEF5pw - GG사토의 기모띠 영상 (워낙 유명해서 일본 오타쿠들은 대사도 다 외우고 있습니다. 愛の波動砲、G.G.佐藤。そして、き・・・き・・・キモティー！ ) http://dic.nicovideo.jp/a/%E3%82%AD%E3%83%A2%E3%83%86%E3%82%A3%E3%83%BC%21 - 기모띠가 유행하게 된 계기등에 대한 일본판 나무위키의 해설 2. 유튜브 BJ 잉여맨의 리액션에서 왔다는 설 잉여맨은 마인크래프트 BJ인데... 기모찌라는 리액션을 쓴지가 오래되긴 했습니다. 인터넷상에 남아있는 가장 오래된 잉여맨과 기모찌 리액션 관련 게시물은 2013년 2월인데, 제가 알기로는 철구가 기모찌 리액션을 한것은 그 이후입니다. 실제로 철구와 기모찌 관련된 글중 저것보다 일찍 올라온것은 없구요. 이 잉여맨의 리액션을 포르노의 그것으로 봐야 하는가는 솔직히 잘 모르겠습니다. 관광이랑 강간처럼 빼박은 아니고... 그냥 연관이 있지 않을까 하는 정도? https://twitter.com/_agp103242/status/301691593948278785 - 가장 오래된 기록 3. 예준 더 스타크래프트 리 스타 그 자체 아프리카의 왕 킹철구의 유행어로 보는 설 철구가 기모찌라는 표현을 가장 늦게 쓴것은 확실합니다만, 철구 이후로 기모띠가 유행하게 된 것도 명백합니다. 잉여맨? 그게 누구야... G.G.사토? 일본에서나 알았지 한국에서 저 인터뷰를 누가 알고 얘기했겠습니까, 철구 때문에 유행하게 된건 요새 유행하는 말로 빼박캔트인 부분입니다. 그리고 철구가 처음 기모찌라는 리액션을 쓸때는 본문에서 말씀하신대로 포르노를 연상할 수 있는 부분이 거의 명확했던것이 사실입니다. 요새 앙~ 기모띠 하는것만 보시는분들은 모르시겠지만 저 리액션 쓰던 초기인 2013년 영상 보시면 거의 '빼박 야동이네 야동이야' 라는 타인의 반응을 관찰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저는 한번도 일본 AV를 본적이 없어서 모릅니다만... 다만 이것을 유래로 봤을때는 [아, 하앙... 기모찌...] 시절에는 전혀 유행하지 못했던 말이 [앙~ 기모띠!] 로 포르노와 별 관계 없이 유쾌하고 간결하게 변했을때는 전방위적으로 유행했는지에 대한 고찰을 해야할 필요가 있겠죠. 왜 그렇게 변했는지도 생각해봐야 하구요 너무 많아서 레퍼런스를 달기 조차 귀찮습니다... 유튜브에 철구 기모띠 치시면 한 천개 나옵니다 ... ----------- 결론적으로 요새들어 앙 기모띠에 대해 인터넷 언어 전문가들이 내리는 평가는 철구가 1, 2번의 영향을 받아 원래 쓰던 표현인 기모찌를 좀 더 유려하고 세련되고 전연령에 맞게 바꾼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것이 빅 유행을 타게되고 더 이상은 철구만의 것으로 볼 수 없게 되면서 아예 포르노색은 떨어져 나간거나 마찬가지이며, 따라서 앙 기모띠를 제재하자는 의견은 받아들이기 어려워 보입니다.
16/04/18 09:36
일단 말씀하신대로 1,2는 현 유행어와는 상관이 없고 문제는 기모띠에 있는게 아니라 앙에 있습니다. 물론 결합되어 그렇지만 포르노의 흔적은 앙에 남은거죠. 그러니 3만 남는데 일단 그게 세련되고 유려한 ㅡㅡ표현이란것도 이해안가고 엄창엠창과 다를바 없죠. 그 표현이 전연령가라 어린애들한테 퍼진게 아니라 원래 애들은 뭔뜻인지도 모르거나 자극적인걸 좋아하니 퍼진겁니다.
16/04/18 09:48
제 말은 1, 2와 현 유행어와 상관이 없다는 뜻이 아닙니다. 상관이 있죠. 누가 먼저 유행시켰냐와 상관 없이 저 G.G.사토의 기모띠 영상은 이미 앙 기모띠의 사용자들에게 아주 유명한 영상이 되었고, 유튜브에 앙 기모띠 검색하면 관련성 1위로 제일 위에 뜹니다. 누가 먼저 유행시켰냐와 상관 없이 BJ 잉여맨이 먼저 사용했다는 말은 유투브 기모띠 어원 설명 동영상이나 나무위키 문서에까지 올라가 있는데요.
위에 몇몇 분들이 설명해주었듯이 저렇게 길게 풀어서 설명하지 않으면 현재의 앙 기모띠라는 유행어에서 포르노를 연상하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일본 AV 많이 본 사람들은 연상할지도 모르겠지만 저처럼 태어나서 단 한번도 일본 AV를 보지 않은 사람 (...) 에게는 전혀 연상할 여지가 없습니다. 앙~ 포르노의 잔재가 남았다고 하시는데 지금 앙 기모띠에서 앙 부분을 누가 포르노 신음소리처럼 읽습니까. 익수가 롤챔스에서 인터뷰한 영상 ( https://www.youtube.com/watch?v=5o9hAcxH7Q0 ) 만 봐도 따봉을 날리면서 앙! 기모띠! 하는데 여기서 포르노를 연상하면 거의 일생가 수준인거 같은데요. 제가 안봐서 모르겠는데 일본 AV에서 하앙 기모찌이이라고 할때 따봉 날리나요 안 날릴거 같은데... ;; 애들이 뭔 뜻인지도 모르고 자극적인걸 좋아하는것만으로 유행했다면 하앙 기모찌이이가 더 유행했겠죠. 더 자극적인데... 자극 그 자체인데요. 엄창 엠창과 비교는 그냥 비약입니다. 엄창 엠창이라고 누가 롤챔스 인터뷰에서 했으면 타투와 룬테라 다데를 넘어서 욕을 가장 많이 먹은 LOL 관련 인물 2위에 등극할겁니다.
16/04/18 10:22
음.. 저는 애초에 앙기모띠를 육성으로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활자-_-로만 보는거고 소리내서 읽을 일이 없죠. 그런데 글씨가 원본에서 그다지 변화가 없으니 바로 연상이 됩니다.
16/04/18 22:45
[그냥 기분이 좋다는 기모찌 이이의 변형이 아니라 아앙 기모찌 이이 라는 전형적인 포르노 대사를 변형한것]
에 대한 근거요. 어떤 설명도 없이 그런거다 라고 하시니 정말 그런것인가 궁금증만 더 생기네요.
16/04/19 09:30
? 전 이 유래를 모르는 분이 많다는 데 당황하게 되네요. 기모찌 이이의 변형에 '앙'은 왜 들어가겠습니까?
나아가 '기모찌 이이'라는 일본어의 뜻을 일어를 모르는 사람들도 아는 이유가 뭘까요. '앙' 'Ang'의 의성어는 그 자체로 성적 함의를 가지는 것이 서브컬쳐계의 문법입니다. 제가 덕후인 관계로 다들 당연히 알거라고 생각한게 함정이었네요. 설명을 붙이지 않은 것은 설명을 붙일 필요를 느끼지 못해서였습니다. 딱히 별로 변형된 것도 아니라 앙기모띠 자체가 포르노 대사 그대로인데요. 아앙기모찌이이나 앙기모찌나 선생님->쌤 정도의 발음 축약밖에 없거든요. 찌->띠는 변형이라고 하기도 우습고 아앙->앙도 마찬가지죠. 게다가 위에 Jace님이 친절히 근거를 달아주셨네요. '철구 이후로 기모띠가 유행하게 된 것도 명백합니다. ~ 그리고 철구가 처음 기모찌라는 리액션을 쓸때는 본문에서 말씀하신대로 포르노를 연상할 수 있는 부분이 거의 명확했던것이 사실입니다. 요새 앙~ 기모띠 하는것만 보시는분들은 모르시겠지만 저 리액션 쓰던 초기인 2013년 영상 보시면 거의 '빼박 야동이네 야동이야' 라는 타인의 반응을 관찰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저는 한번도 일본 AV를 본적이 없어서 모릅니다만...'
16/04/19 09:33
빼도박도 못한다는 이야기는 못머리가 부러져 빼지도 박지도 못하는 난처한 상황에서 유래된 옛말이고
거기에 질경련..-_-얘기는 최근에 가져다 붙인 농담, 우스갯소리가 좀 퍼진거지 그런 의미가 아닙니다. 저 어릴 때는 그렇게 인식하는 사람 아무도 없었어요.
16/04/19 15:48
이거보단 반 기문띠에 관해서 논의하는게 좋지 않나 싶네요. 정치인을 놀릴 목적으로 쓰는 말이라고 보는데 반 기문띠가 허용되면 문 재인띠 박 원순띠 등도 제재하지 못하지 않나요?
16/04/19 22:40
자운위 논의 결과를 알려드립니다.
앙기모띠라는 표현 자체가 일반적인 한글 표현이라고 보기는 힘들지만, 말씀하신 어원을 가졌다고 확신하기 힘들고, 사용자의 대다수가 그런 의미 없이 사용하고 있다고 보입니다. 따라서 권장하긴 힘든 표현이지만 그렇다고 제재할 정도는 아니라고 판단합니다. 이상은 자운위 의견이므로 자게 한정의 효력을 가집니다. 겜게나 유게의 판단은 약간 다를 수도 있겠습니다. 의견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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