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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0/04/16 00:27:40
Name 삼동이
Subject [질문] 론스타 사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어렸을때 뉴스에서 론스타 먹튀 뉴스 나오는거 보면서 저놈들 나쁜 놈들이구나 했던 기억이 있는데요

최근 한 교수님의 추천으로 영화 블랙머니를 봤고 다시 론스타 사건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아무래도 이 교수님 성향상 금융자본주의의 모순, 외국자본의 침탈, 그리고 우리 정재계의 부패에 대해 강조하려고 추천하신 것 같고요.

그런데 론스타 사건은 당시 우리가 금융기법에 무지해서 당한 것이었고 론스타를 무작정 나쁜놈들로 몰아갈수만은 없다라는 의견도 많네요. 아직도 론스타의 진상을 파헤쳐야 한다는 입장도 많고요.

솔직히 제 식견으로 판단하기에는 부족한 부분이 많습니다만... 정리하자면 당시 외환은행을 빨리 팔긴 팔고 싶은데 사갈 곳이 없었다. 그러던 차에 론스타에서 인수를 시도했고, 이 과정에서 BIS를 낮게 평가한 것이 의도적인 것이라는 논란이 있다. 이거겠죠? 그 이후의 논란들도 있긴 하지만요..

우선 BIS가 의도적으로 조작되었다는 것을 현 시점에서는 입증하기 어려운게 맞나요? 저는 이 BIS에 의도적인 조작이 '만약에' 있었다면 당시 외환은행을 팔긴 해야 했으니 빨리 팔아버리기 위함이 우선순위이고, 그 과정에서 이 정보를 이용해 이익을 본 관료가 존을 것이다. 이렇게 생각이 드네요. 론스타 자체가 한국 상대로 사기친 투기꾼들이고 높은 사람들이 뒤에서 처음부터 론스타랑 짜고친 판이다라는건 지나친 비약이거나 음모론이라고 생각 들고요.

솔직히 제가 잠깐 관련내용들 찾아본거고, 정확하진 않습니다만 워낙 의견이 갈리니 다른 분들의 의견을 또 듣고 정리를 해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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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치 메이커
20/04/16 01:05
수정 아이콘
론스타가 제소한 걸로 알고 있는데 그거 결과 기다리면 될 것 같습니다.
가라한
20/04/16 03:05
수정 아이콘
당시 한국 금융이 워낙 막장이었어서....
관치 금융에 찌들다 IMF 맞아서 사실 은행들이 정상적인 금융 기법 자체도 잘 모르는 수준이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국민 세금을 퍼부어서 은행을 살려서 그 은행들을 선진 금융 기법을 가진 외국 특히 미국 투자 은행들에 인수 시켜서 금융 기법을 배운다는 명목하에 인수를 시킨겁니다.

이렇게 보면 사실 그럴싸 하긴 하고 저도 그 당시엔 그렇게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런데 인수 주체가 월가나 해외의 유명한 투자 은행이 아니라 금융쪽에 문외한인 론스타였고 시간 좀 지나면 이런 식의 주식 대박이 뻔한 상황이었어서 말이 나오는거죠.
론스타에 인수 되어서 무슨 선진 금융 기법을 배웠는가 생각해 보면.....

영화는 저도 봤는데 당시 검은 머리 외국인들(국내 관료나 투자자들)이 자기들이 대박 치려고 짜고 친 고스톱이란 얘깁니다.
제가 알기론 이 부분에 대한 영화 제작자 측에서 소스가 꽤 있었던 걸로 아는데 정확히는 모르겠네요. 귀찮아서 저도 자세히 알아보진 않아서요.

저도 꽤 오랜 기간 IMF 직후엔 어쩔 수 없는 거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었는데, 최근엔 생각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정황적으로 봤을 때 처음 세금을 퍼부어서 외국에 인수시킨 명목상의 목표가 달성 된게 하나도 없고 무엇 보다 당시 김대중이라면 다 잡아 먹을 것 같던 조선일보가 여기에 되게 호의적이었어요. 관료들 인터뷰 빌어가며.....
그 당시엔 한 편 좀 이상하면서도 뭐 나라가 망하면 안 되니 조선일보도 이런건 좋게 얘기하는 건가 싶었는데 이제와서 보면 개인적으로는 조선과 관료들의 짝짜꿍이었던 거 같애요
짐승먹이
20/04/16 03:08
수정 아이콘
(수정됨) 론스타 자체가 한국 상대로 사기친 투기꾼들이고 높은 사람들이 뒤에서 처음부터 론스타랑 짜고친 판이다 라는건 지나친 비약이거나 음모론이라고 생각 들고요.

론스타 관계자들 다 도피중인 범죄자인데요. 한국상대로 사기가 아니라 검머외가 론스타자본끌여들여서 관료들 뒷돈주고 한탕한거죠. 어떤 외국인집단이 우리나라 통수치고 농락했다고 보긴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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