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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27 16:53
대 약물시대를 그정도 클라스로 벗어낫다는거 자체가 이미 괴물이라고 생각합니다.
약본즈 홈런기록세울때도 정면승부해서 멋있었고
20/05/27 16:58
전성기 기준으로는 AL, NL합쳐서 리그 투수중 Top10정도는 넉넉합니다
Top5는 약간 애매한 정도고요. 리그에서 5~10위권으로 보면 되겠네요 퍼센트로 따지면 상위 3%이내정도라고 봐야죠
20/05/27 17:06
중하위권 팀 에이스로도 뛸 수 있는 수준이었습니다.
최전성기 다저스 당시 케빈 브라운 다음 옵션으로 박찬호가 확고하게 자리잡은 상태였는데 케빈브라운은 전 리그급 에이스(어디 갖다놔도 1선발급)였고 박찬호도 케빈 브라운이 없으면 1선발로 뛸 급이었죠. 그래서 실제로 모 팀이 "최고의 투수" 라고 생각해 FA영입을 하게 되는데...
20/05/27 17:16
전성기 기준으로 종합적으로 판단해보면 13,14 류현진보다는 위 19 류현진 보다는 아래 수준이 맞는거 같습니다.
이걸 직관적으로 보기 편한지표가 WAR인데 방금 fWAR 기준으로 검색해보니 제가 말한거랑 거의 비슷하네요.
20/05/27 17:55
커리어 덕피스터 조블랜튼 급입니다.
FWAR 기준 커리어 20따리라 솔직히 엄청난 투수는 아닙니다. 메이져리그 역사상 선발투수 567위에 랭크되어있군요 팩바이비치가 너무많아서 솔직히 좋은투수는 아니죠. 전성기 한곡갑도르로 하면 FWAR 4.3시즌이 커하니 작년 선발전체 19위와 비슷합니다.
20/05/27 18:02
20/05/27 17:57
위 댓글들 보니 박찬호에 대한 추억보정이 과하네요, 박찬호는 최전성기라 할 수 있는 2000~1에도 사이영 득표에서 1위표는 커녕 단 한표도 못 얻었습니다. 클래식 스탯으로 따졌던 당시 사이영 투표에서조차 그랬는데 가장 기록이 좋았던 2000년엔 볼넷을 124개나 내줄 정도의 볼넷공장장이라 세이버로 보면 더 처참하죠. 사이영 4위 하고도 볼넷공장장이라고 욕처먹던 마쓰자카의 2008 시즌과 BB/9가 거의 비슷합니다.
그 당시 NL에만 박찬호와 동급 내지 그 이상인 선발투수가 랜디 존슨, 커트 실링, 케빈 브라운, 대럴 카일, 맷 모리스, 마이크 햄튼, 케리 우드, 그렉 매덕스, 탐 글래빈, 존 스몰츠, 케빈 밀우드, 대니 니글, 알 라이터 등등이 있었는데 AL, NL 합쳐서 TOP10은 팬심 감안해도 언감생심 꿈에도 못 꾸고요. 쓸만한 프론트라인 선발투수 정도였지 그 이상은 절대 아니었습니다.
20/05/27 18:02
https://pgr21.com./qna/145025?divpage=63&ss=on&sc=on&keyword=올타임
이 글 보면 분명 박찬호 추억 보정도 많이 끼었다고 봅니다. 당시 시대 상황상 국민 영웅 추앙 버프도 있구요. 말 그대로 스탯만 놓고 보면 19 류가 가장 큰 족적이지 않을까하네요.
20/05/27 18:38
저도 여기에 동감...야알못이라 스탯 수치같은건 모르는데 당시 경기보면서 느꼈던 체감은 그렇네요
제 기억에도 볼넷은 정말 많았던걸로 ;;
20/05/27 19:17
평균적으로 보면 01시즌 빼면 약한 2선발, 강한 3선발정도라고 봅니다. 한 시즌 시즌 뜯어서 보면 내구성을 제외한 모든 부분에서 류현진에게 밀립니다. 심지어 탈삼진 능력도 강속구 투수라는 이미지에 비해 그렇게 특출난 수준은 아니었습니다.
다만 01시즌은 전 시즌들에 비해 구위는 거의 그대로 유지하면서 볼넷 비율이 확실히 줄은 관계로(그래도 많은 편) 확실히 리그 내에서도 Top 10급 선발이었고, 이 시즌은 13,14시즌 류현진보다는 미세하게 더 좋은 성과를 냈다 봅니다. 100승 달성할 정도로 누적도 나쁘지는 않은 선수지만 어느 시대로 끊어봐도 01시즌 제외하곤 열 손가락 안에 드는 선발이라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특히 세이버매트리션이 대중화된 현재에는 감점 요소가 좀 많은 투수입니다. 전성기때 투수구장을 썼지만 높은 피홈런율, 매우 놓은 볼넷 비율, 높긴 하지만 쩌는 수준은 아닌 그냥저냥 상위권의 탈삼진율등.....
20/05/28 02:50
박찬호의 장점은 스터프와 내구도였지 퀼리티는 아니었습니다
그나마 NL 서부의 다저스라는 조건덕에 클래식 스탯이 괜찮았던거지 전성기때도 세부 스탯들이 훌룡한 편은 아니었고요 전형적으로 하드웨어에 의존하던 선수였던지라 팔이나 어깨 관련한 부상이 아니었음에도 부상 이후로 클래스가 확 낮아졌다는 게 컸습니다 전성기 5년은 메이저에서도 잘나갔던 선발투수였던건 맞고 이기간에 거의 누적을 15가량 쌓아서 최전성기 5년간은 2선발급 선발투수였던것은 맞는데 그때에도 사이영에 도전할 정도로 최고선수급은 아니었고 (실제로 선수생활 내내 사이영상 투표에서 단 한표도 받지 못했고 올스타도 1회뿐입니다) 커리어 평균내면 연평균 WAR가 1정도로 극히 낮아진다는게 가장 큰 약점이죠 혹시 한국야구 보시면 대충 이해하실수 있게 비슷한 급의 선수를 적어드리면 박찬호선수가 메이저에서 기록했던 성적은 송은범보다는 조금 낫고, 채병용보다는 조금 못했던 성적인데 그나마 송은범쪽이 좀 더 가깝지 않을까 합니다 초반부에 몇년의 전성기를 겪은 만큼 이름값이 높던 시절도 있었고 하드웨도 뛰어난편이었지만 그렇다고 타이틀을 수상했다거나 누가봐도 최고의 투수라고 인정되는 급은 아니었고 한번 안풀려서 불펜으로 밀려난 이후로는 밥값했던 적이 거의 없었지만 그래도 빠른 구속과 괜찮은 커리어로 인해 계속해서 수요가 발생해서 여러팀을 돌면서 선수생활을 오래 이어나간다는 점에서요 이걸 메이저에서 이룩했으니 대단했던 선수는 맞는데 이름값에 비하면 많이 아쉽긴하죠
20/05/28 09:23
엄청난 업적을 남긴건 맞다고 보는게
90년대후반~2000년대에 레전드 투수들이 많았어요 그 사이에서 유의미한 성적을 냈죠. 싸이영 투표 못받을만도 했습니다. 박찬호 전성기중에서도 최전성기가 00~01인데 랜디존슨의 전성기랑 겹쳐요. 그때는 랜디존슨 바로아래였죠. 그럼 왜 2위표는 못받았을까...뭐 제가볼땐 아쉽게 20승을 못했고... 삼진이나 피안타율 등이 리그 2위였지만 타이틀이 없어서였다고 봅니다. 쨋든 랜디존슨이 싸이영 다먹었고, 톰글래빈이나 그렉매덕스 같은 싸이영위너에 메이저 역대급 레전드들도 박찬호 전성기때까지도 네셔널에서 뛰며 전성기 날리던 유지중이었습니다. 커트실링도 있었고.. 박찬호 2년단위 짤라보면 싸이영 탔던 선수들중엔 카이클이랑 비슷했다...는 분석은 예전에 본적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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