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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4/08/20 00:45:12
Name Thenn
Subject [질문] 정통 판타지 웹소설은 인기가 없나요?
완전 판타지 소설 팬은 아니고 세월의 돌, 드래곤라자 정도 봤고

카르세아린, 가즈나이트 같은 작품 재미있게 봐서 웹소설에도 그런 작품 있을까하고 찾아봤는데 안 보이네요.

인기 순위를 차지하는 것도 전부 현대판타지나 로맨스 판타지 아니면 무협이고요.

요새 그런 종류의 판타지는 인기가 없나요?

괜찮게 써도 아무도 안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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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20 0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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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쓰면 수요는 어디선가 나타나긴 합니다. 근데 대세가 확실히 아닌건 맞는지라...
24/08/20 00:55
수정 아이콘
요즘 로우파워판타지 라고 어느정도 유행하는게 있긴있습니다
24/08/20 01:05
수정 아이콘
혹시 어느 플랫폼에서 연재할까요? 네이버 시리즈는 온통 회귀물과 게임판타지 뿐이네요
24/08/20 01:19
수정 아이콘
잘 쓰면 수요는 당연히 있을겁니다. 요즘엔 신작 나오면 찍먹해보는 사람들도 많고, 입소문의 영향력도 크죠.
회빙환 소재가 많아도 결국 소재일 뿐 인기있는 작품은 결국 잘 쓴 작품들이에요.
24/08/20 01:40
수정 아이콘
필력만 따라주면 봅니다
24/08/20 02:04
수정 아이콘
사실 카르세아린, 가즈나이트만 해도 정통판타지에선 살짝 거리가 있지 않나요?
그정도 선에서의 판타지 작품들은 은근히 많습니다... 잘 눈에 안띌 뿐이죠.
Liberalist
24/08/20 07:29
수정 아이콘
괜찮게 쓰면 당연히 많이 봅니다. 이를테면 별을 품은 소드마스터라든지...
근데 정통판타지는 이른바 사이다 뿜뿜하는 구간을 만들어내기가 회빙환보다 빡빡해서, 주류가 되기는 조금 힘들죠.
24/08/20 08:06
수정 아이콘
잘 쓰면 잘 팔립니다.

다만 지망생을 보고 있다 보면, 보통은 잘 못 썼는데 마이너해서 못 떴다고 착각하는 경우가 대다수입니다.
웹소설에 대한 인풋 자체도 적고, 적어주신 대로 드래곤라자나 반지의 제왕, 하얀 로나프 강 정도의 작품만 보고 정판 장르에 뛰어드는 케이스도 많구요.

절대적인 난도 자체도 결코 쉽지 않으니, 보통 첫 작품으로는 현대판타지(특히 재벌물/스포츠물)에 도전하기를 추천하는 편입니다.
고라니라고
24/08/20 08:15
수정 아이콘
잘쓰면 인기가 당연히 있겠지만 가성비가 안맞는...
24/08/20 08:20
수정 아이콘
정판도 잘쓴거는 요즘이라고해도 잘나가는데 잘쓰기가 너무 힘들어요
머나먼조상
24/08/20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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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즈나이트가 정통판타지라면 요즘 소설들 반정도는 정통판타지죠 크크
24/08/20 09:06
수정 아이콘
언급하신 그 두 작품이 전형적인 비전통 판타지라고 예시되던 시절이 있었..크크
24/08/20 09:09
수정 아이콘
답변해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가볍게 글쓰기에 도전해볼까 합니다. 진짜 정통 판타지는 아니고 카르세아린이나 가즈나이트 정도를 생각합니다. 내년 공모전을 목표로 천천히 글을 모아가보려고요. 
24/08/20 09:11
수정 아이콘
위에서도 몇몇 분이 언급하셨지만 카르세아린, 가즈나이트는 라이트한 판타지 소설에 가깝습니다.
일반적으로 정통 판타지로 분류되는 소설들은 과거에는 D&D룰을 차용한(이라고 쓰고 도용이라고 읽는) 드래곤라자, 더로그 등이 있고
10년대 후반쯤부터는 로우 판타지라는 개념(거칠게 요약하면 한명이 수천명을 상대할 수 있는 먼치킨이 없는 세계관)이 생기면서
시대적 리얼리즘이 반영된 성장물 소설이 비주류로나마 남아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나무위키 참조하시면 좋을 것 같네요.
https://namu.wiki/w/%EC%A0%95%ED%86%B5%20%ED%8C%90%ED%83%80%EC%A7%80
24/08/20 09:13
수정 아이콘
정통판타지가 인기가 없는게 아니고, 옛날에는 책으로 한번에 몰아봤기에 상관없던 개연성 쌓기와 스토리 빌드업이 요새는 1화마다 꼬박꼬박 챙겨보는 독자들 입장에선 지루해서 견딜 수 없는 상황이 되어버립니다.
당장 1~2화만 다음 스토리를 위한 빌드업을 하려고 해도 지루해서 하차합니다 하고 바로 댓글 달려버리는 실정이라...
소금물
24/08/20 11:38
수정 아이콘
여기에 동의합니다. 조금 더 얘기해보자면, 과거 한 15~20년? 전에 얘기하던 정통판타지는 지나친 하이파워 세계관이 아니고, 중세 분위기를 풍기며, 정통적 서사 혹은 정통적 기승전결을 갖춘 것을 이야기했다 생각합니다.

그런 면에서 카르세아린은 그 당시 기준에서 전통적 판타지가 아니나 그 당시 정통판타지적 틀을 어느정도 갖고 있었고, 가즈나이트는 기존 정통판타지와의 접점이 거의 전혀 없어서, 과장해서 말하자면 구운몽 만큼이나 거리가 있던 거라 생각해요. 아무튼, 요즘 웹소설은 대부분 회빙환을 달고 와서 주인공이 개인적인 성공욕 같은게 주로 이야기를 끌어나가게 되는데 이런 정서가 정통 판타지 정서랑은 안맞죠.

지금 와선 분위기가 많이 바뀌었으니, 다른 분이 말씀하신 별소마 같은 경우도 있고 결국 먹히게 쓰면 상관없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1화씩 보는 웹소설 구조상 그런걸로 잘 되기가 어려우며, 잘 되더라도 사이다형 웹소설(화산귀환)만큼 인기 끌기가 어렵죠.
24/08/20 09:25
수정 아이콘
정통 판타지라기보다 라이트한 클리셰(상태창,회빙환,게임물적요소등등,개그틱한 1인칭시점(???))를 배제하고
진지한 주제를 다루며 템포가 느리고 서양 중세 느낌의 배경에 서사중심의 소설을 최근 못보긴 한듯..
빼사스
24/08/20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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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니까 아직 안 본 이영도 작가 작품도 많은데 그것부터 주행하시죠. 사실 웹소설이란 게 연재 방식이라서, 연재 방식은 매 회차마다 낚고 떡밥 던지고 다시 풀고 낚고 반복하기 때문에 좋은 작품 찾기가 쉽잖습니다.
24/08/20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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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질문의 요점은 라이트한 판타지 소설에 어느 플랫폼에 연재할까 였습니다.
지금 쓰고 있는 작품을 네이버 공모전에 출품할까 했는데 찾아보니 너무 색깔이 달라서요.
24/08/20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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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그냥 독자입장이긴한데 좀 진지하게 글쓰시는거면 문피아가 낫지 않을까 싶습니다.
리얼포스
24/08/20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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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말씀드리면 지금 트렌드에 대한 인식이 전혀 안되어 계신거 같은데요. 내가 순수 취미로만 즐기려고 하고 올린 글 조회수 10정도만 찍어도 만족할거다 싶으시면 모르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우선 지금 인기 있는 웹소설이 어떤 소재와 문법으로 쓰여지는지부터 파악하셔야죠.
정통판타지로 성공한 작품이 없지는 않지만 그것들은 전부 성공하는 이유를 정확히 알고 쓴 작품들이고요, 가즈나이트 같은 소설은 지금 나오면 진짜 아무도 안 읽습니다.
24/08/20 09:54
수정 아이콘
굉장한 오지랖이라 몹시 조심스럽긴 합니다마는, [웹소설의 신(한산이가 저)][대기업 때려치우고 웹소설(guybrush 저)] 이 두 개는 꼭 읽어보고 생각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미나리돌돌
24/08/20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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뜬금없지만 잘 읽어보겠습니다..
사람되고싶다
24/08/20 09:57
수정 아이콘
정판을 현 웹소 메타에 맞게 잘 쓰기가 어렵습니다. 1화 단위로 고구마 사이다를 적절히 끊어줘야 하는데 옛날식 정판은 템포가 길어서 일일연재로 보면 다 떨어져나가거든요.

연재처는 무조건 문피아입니다. 아마추어 연재 수요 공급이 이쪽이 압도적이라서요. 자유연재 식으로 연재하다 인기 있으면 계약 맺고 타 플랫폼에도 진출하는 식입니다.
24/08/20 10:23
수정 아이콘
한 초반 10화까지만이라도 정통판타지 처럼 전개가 느리면 저는 안볼거 같아요
드랍쉽도 잡는 질럿
24/08/20 10:32
수정 아이콘
위 두 소설과 아래 두 소설은 궤가 다릅니다.
아래 둘, 특히 가즈나이트는 당시만 해도 판타지가 아니다, 질 떨어진다 등의 말이 많았죠;;

과거 스티일의 글이 드문 이유는 세계관,배경 변화도 크지만, 과거와 달리 짧은 연재 회차 내에 재미를 못 주면 독자들이 떨어져 나가서 그런 이유도 큽니다.
24/08/20 12:13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정통' 판타지를 무엇으로 보느냐에 따라 다를 것 같은데,
저는 그냥 '서양중세(?), 마법, 칼, 엘프' 나오면 그게 그거 맞잖아? 라고 생각하는 편이라 요즘 웹소설 중에도 아주 흔하다고 생각합니다..?
웹소설 판의 흥행 조건에 대해서는... 뭘 써도 재미있으면 팔리는 것 같아요. 저도 실제로 읽기 전에는 편견이 많았습니다만. 잘쓰고 재밌으면 (늦게라도) (느리게라도) 팔립니다.
테네브리움
24/08/20 15:01
수정 아이콘
요즘 사용하는 '정판'이란 단어도 사실 3가지 요소가 조합된 말이라고 생각하는데요.

1. 에픽 판타지(중세 느낌의 배경, 엘프/드워프, 소드 앤 소서리......)
2. 고전적인/왕도적인 분위기(너무 가볍거나 코믹 x)
3. 회빙환 x

이렇게 3개입니다.
여기서 1, 2는 그렇다 쳐도 3은 도구로서 너무 유용한데(마치 msg처럼) 이걸 안 쓰고 재밌게 써내려가는 건 정말 순수 재능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치 장비칸 하나 잠그고 RPG게임 레이드뛰기, 엘든링에서 영체 안 쓰고 클리어하기랄까요......
만약 1, 2번은 물론 3번도 해당되신다면 응원드리겠습니다. 진짜 곤조가 없으면 힘든 일이거든요.
24/08/20 16:51
수정 아이콘
피지알에도 이렇게 웹소설 및 판타지를 좋아하시는 분들이 많군요.
친구 중에 판타지 소설 광이 있어서 3편까지 써보고 검수(?)를 받아보기로 했어요.
재미 없으면 과감하게 접는 걸로 크크
열심히 한 번 써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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