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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Date 2024/11/24 18:10:59
Name Croove
Subject [삭제예정] 가게에 불편한 친구가 계속 들어옵니다.
업력 2년6개월 정도 된 문구업자 입니다.

다름 아니고 가게에 약 1년째 1달에 1~2회씩 들어오는
(아마도)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 친구가 옵니다.
얼굴 전체를 여드름으로 뒤덮고 있는걸로 봐서
나이는 10대후반 ~ 20대초반 으로 보입니다.

문제는 가게엔 매출이 도움이 아예 안되고(이친구에 대한 매출총액이 0원, 아무것도 안삼)
올때마다 성격을 긁어놓고 갑니다.

올때마다 하는 행동들
1. A브랜드 제품 들고와서 "이게 A브랜드에요?" 물어봄
2. 다시 그 제품 있던 자리에 가서 POP로 표기해놓은 가격 보더니 와서 "이거 얼마에요?" 라고 물어봄
3. 가봉인(풀테이프 마감이라 뜯어서 열어본 후엔 복구가 가능하긴함[접착력은 떨어짐])된 제품 뜯어놓기
4. 1~3 과정에서 집어든 제품들을 아무데나 꽂아놓거나 매장 어딘가 던져놓음
5. 카운터 앞에 서서 저를 계속 쳐다봄
   > 처음엔 메뉴얼대로 "뭐 필요한거 있냐, 궁금한거 있냐" 대응 하다가
      이제 그러고 있으면 화가나서 "왜요?" 하면 다른데로 갑니다.

이 짓을 최소 30분~최장 3시간 동안 하다 그냥 나갑니다

오늘의 경우는 대놓고 점심 시간에 (12시경)
점심을 대충 때우려고 편의점에서 컵라면에 김밥 데워서 먹으려고 하는데
들어 왔습니다. 덕분에 컵라면 먹는데 1시간 걸렸네요

위에 명시 했듯이 올떄마다 매장을 개판으로 만들어 놓고 + 아무것도 안사고 나갑니다
오늘로 제 인내력의 임계점을 넘었습니다.

다음에 또 오면 "오늘포함 앞으로 출입하지 마라. 한번만 더 오면 영업방해로 경찰에 신고하겠다"
라고 통보할 생각인데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 친구로 보여서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이게 과한 행동 일까요?
혹은 좋은 해결방법이 있을까요?
좋은의견 있으시면 부탁 드립니다 ㅠㅠ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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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1/24 18:21
수정 아이콘
어려운 문제네요.
증거영상을 정리해두시는게 첫번째 같고
직접적으로 대응하시기 보다는 보호자를
찾아서 담판 짓는게 좋아보입니다.

경찰이 잘 처리할 수 있는 사안도 아니라 보이고
감정적으로 갔다가 장애인을 핍박하니 어쩌니
하면 피곤해질 문제라..
엘브로
24/11/24 18:26
수정 아이콘
일단 증거수집부터 하시죠
증거영상이든 녹음이든
나른한오후
24/11/24 18:32
수정 아이콘
업무방해로 신고 가능할것 같은데 영상하고 증거 자료나 녹음해놓으시고 한번 문의해보심이
마제스티
24/11/24 19:21
수정 아이콘
에궁 어려운문제네요 ㅠ
앙겔루스 노부스
24/11/24 20:08
수정 아이콘
카메라를 잘 보이게 설치해놓으시고, 너의 행위는 영업을 방해하는 행위이므로 앞으로 또 이런 식으로 행동하면 여기 촬영된 영상을 바탕으로 법적조치 하겠다고 하시는게 좋을 듯. 대항수단이 있다는 점을 강하게 어필하는게 필요해보입니다.
24/11/24 20:14
수정 아이콘
답변주신분들 감사합니다
잘 참고하겠습니다
스니스니
24/11/24 20:29
수정 아이콘
형사상 업무방해는 성립이 어려울수도 있어보입니다

위력, 위계(속임수), 허위사실유포 와 같은 행위를 요건으로 하는데
말씀해주신 행위들만으로는 업무방해까지 되려나 싶긴합니다(달리볼수도 있지만.. 어려운 측면도 있다는 의미에서 말씀드립니다).
nlcml357
24/11/24 22:28
수정 아이콘
하는짓거리만 봐도 개진상 역겹네요
파이어폭스
24/11/24 22:46
수정 아이콘
참 골치 아픈 문제네요... 정답은 아니지만 저도 참다참다 얘기는 할 것 같습니다.(3,4번 핑계 삼아) 전 실제로 그래본 적도 있구요. 근데 반응을 예측할 수 없으므로 조심은 하세요. 순순히 알아 듣고 가면 다행이지만 그렇지 않을 수도 있어서..
karlstyner
24/11/24 23:44
수정 아이콘
법적으로만 보면 형사적으로는 주거침입, 퇴거불응, 업무방해정도선에서 고려해볼 수 있고, 민사적으로는 출입금지가처분 같은거 걸어두는 방법이 있습니다. 그리고 올때마다 경찰에 신고하면 어느정도는 통제될겁니다.특히 보호자가 통제가능하다면요..

그런데 보호자도 통제할 생각이 없거나 상황이 안된다면 현실적으로 쉽지는 않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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