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다시봐도 좋은 양질의 글들을 모아놓는 게시판입니다.
Date 2007/08/23 17:01:22
Name SKY92
Subject 이번 2007 시즌 상반기의 명경기들. 과연 무엇이 있었을까?
이번 2007 시즌 상반기(듀얼토너먼트,스타챌린지,서바이버 토너먼트,Daum배 스타리그 2007,신한은행 프로리그,곰 TV MSL 시즌 2,WCG,천하제일 스타대회,WWI,블리즈컨,IEF 등등)는 아주 많은 경기가 치뤄졌었죠.


그중에서 기억나는 명경기들을 꼽아보고자 합니다.



1.박정석 VS 염보성 in Hitchhiker 1차 듀얼토너먼트 2R F조 5경기
토스 VS 테란의 처절함의 극치를 보여준 경기였습니다.

진짜 그렇게 견제를 당하면서도 뚝심있게 밀어붙인 염보성이나,


그걸 아슬아슬하게 막아내는 박정석이나.


정말 대단했었죠.


그러나 결국 방패의 승리,박정석선수가 스타리그에 멋지게 복귀하는데 성공한 경기였습니다.



2.박성준 VS 이승훈 in Monty Hall 곰 TV MSL S2 32강 G조 승자전
초반 이승훈의 전진게이트를 미칠듯한 수비력으로 막아내는 박성준.


그리고 상대의 본진의 넥서스를 깨는데 성공하면서 승리는 거의 눈에 다가온듯 보였으나.........

투신이 GG를 치라고 계속 강요해도 말을 안듣고 끊임없는 견제로 박성준을 괴롭힌 이승훈.  

비록 아쉽게도 이승훈선수가 패했지만 두선수의 투혼이 담긴 아주 멋진 경기였습니다.



3.송병구 VS 오영종 in 팔진도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7 전기리그 르까프 VS 삼성 2경기

초반 한번의 교전에서 패하며 입구가 막혀서 큰위기에 처한 송병구,

그러나 신들린 리버와 함께 12시를 나악시로 활용하며 한방에 미는데 성공.

짧은순간에 이뤄진 송병구선수의 대역전극이였죠.


4.윤용태 VS 염보성 in Tau Cross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7 전기리그 한빛 VS MBC 에결

윤용태의 거센 초반압박을 잘막아낸 염보성.

그리고 노인같은 경기운영으로 페이스를 잡아나가나 했으나,

윤용태의 미칠듯한 전투력에 난전으로 흘러가면서 경기는 알수없게 되고.........


결국 마지막에 염보성선수의 자원이 다끊기고 윤용태선수는 자원이 약간이나마 남아서 기어이 이겨버렸습니다.


물흐르는듯한 염보성의 운영과 그것을 능가하는 윤용태의 전투력이 빛을발한 한판이였어요.


5.박성준 VS 강  민 in Monty Hall 곰 TV MSL S2 16강 F조 2경기
강민다운 초반 전진게이트와 '전진넥서스!!'

그러나 박성준선수는 투신다운 공격으로 강민의 본진 넥서스랑 그 전진기지 넥서스를 파괴해내는데 성공하며,순식간에 자원력에서 앞서가며 거의 잡는듯 했습니다.

하지만,그것을 뒤집어버리는 강민선수의 미칠듯한 견제.


마지막 5분동안 만들어진 대반전 역전극이였죠.


6.이성은 VS 최연성 in Python 곰 TV MSL S2 16강 C조 1경기

왜 괴물인지 알수가 있었습니다.

신 테테전 강자인 이성은은 초반 저돌적인 공격으로 최연성을 거의 넉다운 시키기 일보직전이였으나........

어이없는 수비력으로 막아낸 최연성.

하지만 그래도 이성은에게 많이 유리한 상황.


드랍쉽 게릴라에 일꾼은 셀수없이 죽어나가죠.

하지만 그렇게 많이죽었는데도 끊임없이 나오는 일꾼.

그리고 무한확장과,괴물같은 병력운용으로 뒤집을수 없었던것 같았던 게임을 뒤집어버리는데 성공합니다.


오랜만에 최연성다움을 느낄수 있었고,그 최연성다움에 이성은선수도 기죽지 않고 잘싸운 멋진 한판이였습니다.


7.이성은 VS 마재윤 in Python 곰 TV MSL S2 8강 B조 1경기

3가스를 가져간 마재윤을 상대로 이성은선수는 계속 중악을 장악하며 끊임없이 몰아쳤으나,


그러나 그것을 미칠듯이 다막아내는 마재윤선수.


그리고 테란의 본진이 싸그리 밀리며 경기는 종료되는듯 했습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은 근성의 테란 이성은.

8시로 본진을 이사간뒤에,이사간 기지에서 끊임없이 버티고 버티며 배틀크루저를 띄우는데 성공하면서 59분 58초간의 혈투를 승리로 가져갑니다.


경기끝나고 기가막혀서 웃어버리는 마재윤선수의 표정이 압권이였던 한판이였습니다.


8.송병구 VS 이영호 in Python Daum 2007 스타리그 3,4위전 1경기

초반 중3신인 이영호선수의 패기있는 벌쳐운용에 패색이 짙었던 상황.

그러나 충무공변뱅에게는 단 6척의 캐리어로도 역전극은 충분했습니다.

미칠듯한 캐리어 컨트롤로 254킬이나 기록하며 기어이 의지의 역전승을 만들어낸 송병구. 그의 근성이 보이는 한판이였습니다.


9.송병구 VS 이영호 in Hitchhiker Daum 2007 스타리그 3,4위전 2경기

또다시 이영호의 패기있는 2팩에 더블넥이후 생뚱맞은 스타게이트를 올리다 본진이 싸그리 밀리며 위기를 맞는 송병구.

1경기때는 본진이 안밀리기라도 했지 이번에는 본진이 거의청소당하는지라 거의 답이없어보였던상황.

하지만 앞선경기에서 단 6척의 캐리어를 가지고 대역전극을 만들어낸 충무공변뱅.

1경기에서 보여줬던 근성을 또다시 발휘해냅니다.

셔틀+리버랑,단 한대의 스카웃으로 말이지요.

미칠듯한 리버컨트롤과 4킬 영웅 스카웃으로 서서히 판세를 역전해내가던 송병구.

결국 그사이 기지를 재건해내는데 성공하며 1경기보다도 더욱 말도안돼는 역전승을 만들어내는데 성공합니다.


경기가 끝나고 좋아하던 송병구선수의 표정과 대기실에서 넋이나간 이영호선수의 표정이 압권이였습니다.

  
10.송병구 VS 김택용 in Python 곰 TV MSL S2 결승전 3경기

초반 송병구의 거센 압박에 프로브를 꽤 잃은 김택용.

그러나 병력싸움에서 말도안돼는 컨트롤로 전투에서 계속 이득을 취해내는데 성공.

결국 기어이 밀어버리는데 성공하며,극적으로 승리를 가져갔습니다.

거의 경기 10분이 넘어가는데도 두선수는 앞마당에 넥서스를 소환할 엄두도 내기 힘들었습니다.

그정도로 처절하고 가난한 대혈전이였죠.


11.송병구 VS 김택용 in Loki 곰 TV MSL S2 결승전 5경기

대단히 팽팽한 상황.

초반 몇번의 견제와 한번의 교전에서 송병구가 대승을 거두며 이기는듯 싶었으나.......

어찌저찌 막아낸 김택용선수.

이후 반땅싸움으로 끌어가며 계속해서 치고받는 난전을 벌입니다.

그리고 결정적인 순간,김택용의 아비터가 송병구선수의 병력을 제대로 얼려버리는데 성공하며 우승을 확정짓는데 성공합니다.

토스 VS 토스의 최고수준의 경기였습니다.


12.마재윤 VS 이재호 in Tau Cross WCG 2007 한국 대표 선발전 8강 3경기

오랜만에 마재윤의 테란전의 극을 체험할수 있던 경기였죠.

이재호의 가스페이크에 속아넘어가서 저글링을 많이 뽑아버린지라 불리해진 마재윤.

5시쪽 확장기지를 못지켜낼 위기를 맞이하지만 그걸 말도안돼게 지켜내는데 성공합니다.


그리고 광속으로 나온 디파일러로 테란의 앞마당을 띄워버리는데 성공,기우는듯 했으나 이재호의 기세도 워낙 만만치 않았습니다.


본진공격을 막아내며 기어이 5시를 날려버린 이재호.

결국 앞마당을 복구해내며 서로 앞마당밖에 없는 가난한 상황이 되었죠.

시간이 가면 테란에게 유리해지는 상황,

그러나 다수의 베슬에 제대로 꽂혀버린 디파일러의 플레이그.

뮤탈 둘이 베슬들을 한대만 빼고 다줄여버리는 성과를 거둬내며, 앞마당을 밀어버리는데 성공한 마재윤선수.

결국 기어이 gg를 받아내는데 성공했습니다.

경기가 끝나고 그렇게 이재호선수가 아쉬워하는 모습은 처음봤습니다.


정말 최고수준의 테저전이였죠.


13.변형태 VS 김준영 in Python Daum 2007 스타리그 결승전 5경기

결승전 5경기다운 최고수준의 경기였습니다.

그전경기들도 정말 드라마틱했었죠.

1,2경기를 자신의 특기인 난전유도랑 기동성으로 이겨내버린 변형태.

우승에 1승만 남은상황.

그러나 3,4경기에서 김준영의 대인다운 배짱으로 5경기까지 가는 드라마가 연출됩니다.


그리고 시작된 5경기.

초반 스탑러커로 재미를 많이 보던 김준영.

그러나 위기의 순간 변형태의 공격성이 빛을 발했습니다.

센터를 끝까지 물고늘어지면서 저그의 멀티를 이리치고 저리치고 하며 몰래멀티까지 돌리는데 성공.

거의 대인배에게 패색이 짙었던 상황.

하지만 그 공격들을 말도안돼는 수비력으로 막아내는 김준영선수.

결국 변형태선수의 심장부인 몰래멀티를 발견,띄워버리는데 성공하며 다진것 같았던 경기를 기적적으로 살려내는데 성공합니다.


그리고 마지막도 트레이드마크인 소떼,변형태 통한의 gg.

믿을수없는 3:2 감격의 대역전극을 만들어낸 대인배.

그리고 끝까지 피를뒤집어쓰며 싸운 변형태.

그들의 정신력에 찬사를 보내야될 경기였습니다.


14.김준영 VS 박명수 in Tau Cross WCG 2007 한국대표 선발전 20강 2경기


동족전,특히 저저전에서 역전이 나오기란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대인이란 남자는 그저저전에서 믿을수없는 역전을 해내는데 성공합니다.

초반 박거성의 거센 저글링공격의 앞마당이 날아가며 패색이 짙었던 상황.

그러나 말도안돼는 뮤컨으로 박명수의 본진과 앞마당을 누벼대며 서서히 역전의 실마리를 만들어내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저글링에 박명수 gg.


앞의 경기와 같이 거의 김준영의 근성과 정신력이 만들어낸 역전승이였습니다.


15.강  민 VS 송병구 in Monty Hall 곰 TV MSL S2 와일드카드전 4강 1경기

초반 특유의 탄탄한 운영으로 경기를 잡아나가던 송병구선수.

거의 패색이 짙었던 상황에서 강민선수는 과감한 결단을 내립니다.


바로 기지바꾸기.

결국 송병구의 본진을 밀어내는데 성공하며 역전극은 눈앞에 오는듯 했으나........

몬티홀의 포인트인 양섬을 먼저 가져가버린 송병구의 센스에 무릎을 꿇으며 아쉽게 경기를 내주고 말았습니다.


정말 두선수의 명성에 걸맞는 최고의 토스 VS 토스전경기였죠.


16.오영종 VS 김택용 in 팔진도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7 전기리그 플레이오프 5경기


슬슬 불어오는 가을바람을 탄듯 신들린 견제로 페이스를 잡아나가던 오영종.

그러나 김택용은 그렇게 프로브가 많이 잡혔음에도 끊임없는 물량과 전술로 오영종을 압박해댑니다.

거의 위기의 순간에서 승부처인 입구전투를 이겨낸 오영종.


그길로 김택용의 중요한 요충지인 7시를 밀어버리는데 성공하며 역전에 재역전을 거듭한 최고수준의 프프전의 경기를 승리로 장식합니다.

경기가 끝나고 오영종의 '누워서 떡먹기'세레모니가 정말 대박이였습니다.


17.박지수 VS 진영수 in Python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7 전기리그 르까프 VS STX 에결

초반 특유의 스피디한 운영으로 기세를 잡아나가던 진영수.

그러나 박지수는 그에 못지않은 스피디함으로 진영수선수랑 대등한 싸움을 펼칩니다.

승부처는 바로 박지수선수의 5시 멀티.

그 5시 멀티를 뒤늦게 발견한 진영수.

거세게 공격해보지만,

이미 늦었습니다.

결국 경기는 그 숨막히는 상황에서 5시 몰래멀티를 실행한 박지수선수의 승리였습니다.

그야말로 두선수의 컨디션이 장난아님을 느꼈던,

테테전 해설로 많은 칭찬을 받고 있는 해변김 조차 최고수준의 테테전이라 극찬을 할정도의,

아주 명경기였습니다.


18.마재윤 VS 김택용 in Hitchhiker WWI 결승 1경기

마린트로피가 걸린 혈전.

초반 마재윤의 우세속에서 테크니컬한 커세어+리버운영으로 마재윤을 위기로 몰아넣는 김택용선수.  

그러나 그런식의 난전구도는 마재윤선수도 이골이 나있었던 듯,

괴물같은 수비력과 대응능력을 발휘해내며,

마지막에 히드라로 김택용선수의 확장기지를 깨버리며 힘들게 김택용전 첫승을 얻어내는데 성공합니다.

마재윤선수의 (현재까지는) 김택용전 처음이자 마지막 승리경기이기도 하지요.

두선수의 상황판단이나 난전능력이 얼마나 뛰어난지 알 수 있는,

좋은수준의 저프전이였습니다.


19.김택용 VS 마재윤 in 신 백두대간 IEF 2007 결승전 1경기

김택용의 저그전이 얼마나 무서운지를 알수있었던 경기죠.

초반 땡히드라 심리전으로 속이고 멀티를 가져간후에,뮤탈리스크로 재미를 많이본 마재윤선수.

하지만 김택용선수 특유의 지상군 물량과 화력에 고전하게 됩니다.

마재윤선수도 그 불리한상황을 난전으로 타개해보려 하지만,

김택용선수의 놀라울정도의 유연한 병력운영으로,

결국 또다시 김택용선수가 마재윤선수에게 승리를 얻어내었습니다.

그 경기를 보고서는 거의 김택용의 저그전이 물이올랐다고 느꼈을정도로,

앞경기랑 같이 좋은수준의 저프전이였죠.


20.강민 VS 변형태 in Reverse Temple 블리즈컨 패자조 결승 2경기

이게 은근히 숨겨진 명경기죠.

초반에 빠른압박과 확장으로 재미를 본 강민선수,변형태선수의 방어라인이 허술한 듯 보이자 옵저

버랑 함께 드라군 넷으로 변형태의 앞마당에 과감히 돌진합니다.

하지만,변형태선수의 스타급센스가 빛을발했습니다.

입구쪽 마인을 옵저버도 못보도록 배럭으로 가려버린 변형태선수.

그 마인에 꼼짝없이 강민선수가 당하며 탱크+SCV러쉬에 경기가 끝날위기를 맞이합니다.

그러나 드라군 둘을 빼돌려 추가병력을 끊어먹는 센스로 위기를 넘긴 강민.

하지만 완전히 위기가 끝난건 아니였습니다.

변형태의 계속된 신들린 벌쳐활용에 멀티 프로브랑 병력들이 죽어나가며 슬슬 변형태쪽으로 가나 싶었죠.

그러나 강민은 거기서 지상군을 모아서 드라군+질럿으로 넓게 자리잡고 있는 탱크+벌쳐라인으로

달려들어 시원한 전투력으로 뚫어버리는데 성공합니다.

오랜만에 나온 강민특유의 ‘분노러쉬!!!’.

변형태선수도 그에 못지 않는 근성의 수비로 버텨봤지만,강민의 전성기 못지않은 전투력과 결정타

하이템플러 게릴라를 맞아버리면서 GG를 선언합니다.

변형태의 센스랑 공격성도 좋았지만,강민의 지상군 전투력을 오랜만에 볼 수 있었던 멋진경기였습

니다. 옛날에 테란들을 상대로 강민의 트레이드마크였던 특유의 분노러쉬가 오랜만에 빛을 발한

경기였죠.


경기가끝나고 탄성을 지르던 외국인해설자들이 기억에 남습니다.


21.이승훈 VS 전상욱 in Blitz X 서바이버 토너먼트 F조 승자전

이제 생각났는데,이경기도 상당히 명경기였습니다.

초반 과감한 전진게이트를 선택한 이승훈.

이에 맞선 전상욱의 선택은 과감한 2배럭.

전진게이트를 무위로 돌리는데 성공합니다.

하지만 거기서 나온 드라군하나로 시간을 기막히게 버는 이승훈.

이후 둘다 더블넥과 더블컴을 가져가며 소강상태로 흘러가고.........

이승훈의 게릴라를 탄탄히 막는 전상욱.

그리고 단단한 전진으로 경기를 잡는듯 싶었으나,이승훈의 난전유도로 인해 경기는 알수없게 흘러가고.........

결국 기어이 드라군과 캐리어로 전상욱의 마지막기지를 밀어낸 이승훈이 승리를 가져갑니다.

경기가 끝나고 이승훈선수의 '피스~~~'세레모니와 등번호가 기억에 남네요.

그동안 안좋은 이미지로 비춰졌던 이승훈선수가 급호감이 되는 계기를 마련한 경기였습니다.



대충생각나는 명경기들은 이정도네요.

그만큼 아주 많은명경기들이 있었던 시즌이 아니였나 싶습니다.

하반기에도 이에 못지않은 명경기들이 나오길 바랍니다.


* anistar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7-08-27 16:01)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기시감
07/08/23 17:04
수정 아이콘
전기리그 이성은 vs 고인규 지오메트리 경기도 참 인상 깊었습니다. 다수 팩토리에 동시에 머신샵 에드온. 그리고 쏟아지는 시즈탱크와 퉁퉁포. 나름 전율이었습니다.
07/08/23 17:12
수정 아이콘
위에서는 7번과 16번이 가장 기억에 남는군요. 그 외로 저는 전기리그 이제동 대 임요환 경기도 좋았습니다. 맵은 기억 안 나고, 초반에 임요환 선수가 클로킹 레이스로 기세를 잡아가는 듯했으나 결국 이제동 선수 승리로 끝난 그 경기 말이에요. 이제동 선수가 이긴 거 알고 봤는데도 왜 그렇게 조마조마하던지.^^;;
엘리수
07/08/23 17:21
수정 아이콘
기억력이 별로인 관계로..정말 최근의 경기만 기억에 남네요.
마재윤 대 이재호 wcg 8강 타우크로스 경기가 가장 기억에 남구요.
송병구 선수와 강민선수의 몬티홀 경기.
msl와카전이었죠..강민선수가 이길수도??하면서 보다가
끝끝내 섬멀티의 힘으로 송병구 선수가 이긴 경기.
그리고 송병구 선수와 이영호선수의 스타리그 3,4위전..정말 재밌었어요.
특히 히치하이커에서의 그 가난한 가운데의 처절한 혈투와.
드디어 한껀하는 활약을 보여준 스카웃!!!.
두선수 모두 좋아하는 입장이라 편하게 박수치면서 본 기억이 나네요..^^
07/08/23 17:38
수정 아이콘
20번이요.
변형태 선수의 스타급 센스~ 배럭으로 마인 가리기;
순식간에 녹는 드라군을 보고 새벽에 혼자 보다가 아악! 놀라버렸던 -_-
그 상황에서 탱크, scv 러쉬를 생각한 변형태 선수나 그걸 막아낸 강민선수나..
변형태 선수의 벌쳐 찌르기도 참 대단했고 강민선수의 엄청난 전투력도 대단했고
이런 경기가 리그에서 나왔어야 하는데, 하면서 감탄하며 봤던 경기죠.
이해민
07/08/23 17:43
수정 아이콘
KTF VS ESTRO 프로리그 에결 강민vs신희승도 꽤나 인상적이었죠..30분동안 바이오닉으로 강민을 밀어내는 신희승
大司諫
07/08/23 17:47
수정 아이콘
저는 9번과 12번이 가장 강렬한 기억으로 남아있습니다. 충무공변뱅과 헐리우드 스타!
비밀....
07/08/23 17:54
수정 아이콘
8번 9번 다음스타리그 3,4위전 1,2경기는 토스빠로서는 진짜 환호성이 터져나오는 역대 다섯손가락에 꼽힐만한 역전극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더불어 12번도 마재윤 선수의 환상적인 경기력이 돋보였던 경기죠.
카르타고
07/08/23 18:21
수정 아이콘
wcg염보성vs이윤열 1경기도 굉장히 수준높은 테테전이죠
07/08/23 18:22
수정 아이콘
토스 유저로서 김택용선수의 대 마재윤전 경기력에는 정말 역사상 최강의 저그전을
보유한 초프로토스라고 생각합니다.
WCG에서 윤용태 선수를 가볍게 제압한 마재윤 선수를 생각하면... ...
그래서 19번... ...
스타리그 결승에서 두선수는 만나야 될것 같습니다.
히로하루
07/08/23 18:28
수정 아이콘
마재윤 선수와 최연식 선수의 프로리그 경기도 명경기였죠.
9드론을 감행한 저그가 더블한 테란에게 아무런 피해를 주지 못하고,
제2멀티는 가져가지 못했으며 오히려 해처리 값만 날리고...
테란과 똑같은 자원만 먹으며 한방으로 게임 끝내버리는 마재윤 선수의 센스란....
(테란과 똑같이 앞마당만 먹으면서 중기전에서 승리하는 저그가 또 있나요?)
07/08/23 18:57
수정 아이콘
토스빠로써 21번 경기는 완전 초감동이였죠~ 보는 내내 박수를 몇번이나 쳤는지 정말..
오소리감투
07/08/23 19:01
수정 아이콘
1, 4, 5, 7, 12, 13, 20
아, 기억나는 게임이 요정도네요..
보면서 "우와 " 우와"를 연신 외쳤던 게임들 ^^
07/08/23 19:02
수정 아이콘
무대도 무대고 내용도 그렇고 김준영 변형태 5경기가 최고인거 같네요
물론 나머지 경기도 정말 대단한 경기들이었습니다
김진영
07/08/23 19:32
수정 아이콘
이승훈 versus 안기효선수의 트라이사건도 기억이 많이 남네요...
하리할러
07/08/23 19:33
수정 아이콘
김택용팬이기 때문에 위에 김택용과 관련된 모든 경기들을 다 꼽고 싶구요.. 마재윤대 이재호 wcg 8강 3차전, 김준영과 변형태의 스타리그 결승 5경기정도..
07/08/23 21:38
수정 아이콘
전 이윤열 염보성의 타우크로스 경기가 인상깊더군요...그외 박태민 대 이윤열도 손꼽을만하고 임요환 대 이제동도 기억에 남고 임요환 대 마재윤(몬티홀) 그리고 강민 대 송병구도 기억에 남는군요
07/08/23 21:40
수정 아이콘
아이구, 진짜 많기도 하네요 @_@ 전 최인규-김택용 IN 몬티홀과 임요환-이영호 IN 파이썬(초고령자와 초저령[?]자의 대결;?) 이병민-박지수(프로리그) IN 지오메트리 등등... 관광[!]도 많이 기억나는군요; 패스트 핵, 전 팩토리 올 애드온에 이은 세레모니 관광 이성은 선수-_-; 심소명 선수의 몬티홀 '나한테 왜이러나' 3해처리 등등.
박준영
07/08/23 23:53
수정 아이콘
그러고보니 심소명선수의 몬티홀 경기가 빠졌군요..정말 한 번 보면 잊을 수가 없는 경기인데..
07/08/23 23:56
수정 아이콘
저에게 있어서는 21번이 최고였습니다. 블리츠에서 전진게이트 발각 이후 별 성과를 못거두고 바이오닉에 끝날줄 알았는데 드라군 하나를 전진게이트 깨지기 전에 뽑아내고 좁은 미네랄 길로 드라군 몇기로 막아내는 센스는 아주 발군이였습니다. 경기가 점점 진행됨에 따라 화려한 견제와 최강의 빈집털이, 멋진 세레모니 마무리 등 정말 최고였습니다. 그 뒤로 정말 기대를 많이 하게되었는데요... 죽음의 조에서 32강 탈락에 팀내 분위기가 뒤숭숭한 가운데서 서바이버 2패 탈락은 참 안타깝더군요. 세레모니로 했던 차기 MSL 우승 약속도 못지키게 됬구요.

경기하나로 이런 기분 느끼게 한 선수가 박용욱, 김성제 선수 빼곤 없는데 참 아쉽습니다. 다음에라도 좋으니 언젠가 세레모니로 한 약속 꼭 지켜주세요
희망고문
07/08/24 00:18
수정 아이콘
그러고보니 안기효선수꺼없네요 이승훈선수랑 많은화제를 뿌렸던경기인데
윤열이는요
07/08/24 00:18
수정 아이콘
이윤열선수와 박태민선수의 파이선에서 에결이 기억이나네요! 9드론저글링이 초반난입하여 본진을 휘저으면서 패색이 짙은듯했으나 이때 센터로 진출하는 한무리의 바이오닉 부대 캬~
07/08/24 00:38
수정 아이콘
이승훈 대 안기효 무승부 경기. 기억에 참 많이 남았는데요 이래저래
Ma_Cherie
07/08/24 01:42
수정 아이콘
최근에 WCG 마재윤 vs 이재호선수... 끝나고 나서 이재호선수가 마치 "아 ㅅ....어쩌라고?" 하는거같아보여서 안타깝더군요..ㅠㅠ
저그전메카닉
07/08/24 10:55
수정 아이콘
마재윤 대 김택용 MSL 결승 2차전 리버스 템플 경기도 꽤나 재미있었습니다.
저그에게 밀리다가 다크 한 마리의 본진 난입으로 드로 몰살하고 역전승!!
개인적으로는 그 경기를 마재윤 선수가 잡았다면 그 날의 결승전도 어찌될지 몰랐을테고
둘 사이의 전적이 이토록 벌어지지 않았을 거라는 생각이 드는 분수령이라고 생각됩니다.
07/08/24 13:10
수정 아이콘
저는 프로리그에서, 공군 vs KTF 경기 에결 임요환 vs 이영호 경기! 그 분은... 역시 아스트랄해요. 올 해 최고의 신인을 상대로 보여준 역전승!
마음의손잡이
07/08/26 00:18
수정 아이콘
충무공변뱅은 아무리 들어도 크하하하하
결명자
07/08/26 16:00
수정 아이콘
MSL 시즌1 준결승전 강민vs김택용 1.2.3경기.. 그중에서도 특히 3경기도 정말 기억에 남는 경기라고 생각합니다.^^
프로브무빙샷
07/08/27 21:34
수정 아이콘
전... 마재윤vs이성은 경기요~
마재윤선수의 팬이지만.. 이성은 선수에게 박수를 보낼만한 경기였습니다.
07/08/28 04:23
수정 아이콘
이영호 선수와 송병구 선수의 3.4위전은 테란유저로써 정말 피눈물 날 경기였죠.
송병구 선수가 정말 잘하긴 했지만.
이영호 선수가 너무 아쉽다는 생각이 더 들었으니까요. ㅠ
사과나무
07/08/28 08:15
수정 아이콘
다음 스타리그 결승전 5경기 김준영 선수와 변형태 선수의 피말리는 난타전
그렇게 끊임없이 싸우고 막고 치고 빠지고 견재하고 잡고 먹고 먹히는 게임은 처음이었습니다.

대인배의 끝장나는 두둑한 뱃심을 느낄수 있는 멋진 한판 이었네요
07/08/28 10:34
수정 아이콘
김준영 선수 대 변형태 선수의 다음 스타리그 결승 5경기가 최고였죠!
그리고 최인규 선수와 김택용 선수와의 몬티홀 경기도 기억에 남습니다.
07/08/28 10:35
수정 아이콘
그나저나 못 본 경기가 꽤 많아요. 시간 날 때 하나씩 찾아봐야겠습니다.^^
연합한국
07/09/14 04:33
수정 아이콘
송병구 VS 이영호 in Python Daum 2007 스타리그 3,4위전 1,2경기..
송병구가 올라간걸 안 상태에서 VOD로 봤는데,
"내가 잘못알고 있나?? 이영호가 올라갔었나??" 를 수없이 되뇌게 만들었던 경기들이었죠...
특히 1경기.. "답이 없죠.. 캐리어 가야죠.." 가 왜 진리인지, 확실히 보여준 경기였습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1068 ☆☆ 주간 PGR 리뷰 - 2007/09/03 ~ 2007/09/09 ☆☆ [6] 메딕아빠5232 07/09/10 5232
1067 연승차트 - 선수들의 전성기를 한눈에~ [15] 프렐루드9777 07/09/07 9777
1066 Star Players Chart - 선수들의 현상황을 한큐에~ [16] 프렐루드8958 07/09/05 8958
1065 안/않을 틀리는 사람이 정말 많은 것 같습니다. [46] 포도주스7324 07/09/06 7324
1064 [L.O.T.의 쉬어가기] PgR의 적조현상 [9] Love.of.Tears.6101 07/09/05 6101
1063 쉽게 비판하지마요. 까지 말아요. [19] 信主NISSI7659 07/09/04 7659
1062 옥타곤 차트(WP 1위~8위) [34] 프렐루드8839 07/09/03 8839
1061 스타리그 시뮬레이터 ver1.11 [64] zephyrus11853 07/09/02 11853
1060 승률비교차트 [12] 프렐루드7199 07/08/31 7199
1059 개인리그와 프로리그의 공존에 대한 제안. 시즌 분리. [10] 信主NISSI5203 07/08/30 5203
1058 그들(Progamer)의 활약상 2 - 홍진호 [18] ClassicMild6917 07/08/30 6917
1057 쿠바를 다녀와서 [14] 천마도사8900 07/08/29 8900
1056 진영수, 이종족(異種族)에게 겨누어진 인간의 칼날 [34] Judas Pain10428 07/08/29 10428
1055 그들(Progamer)의 활약상 1 - 마재윤 [7] ClassicMild6242 07/08/28 6242
1054 대한민국 고등학생이 말하는 낭만시대. [31] 폭풍검9854 07/08/28 9854
1053 [오프후기] 늦은 대전/충청 오프 후기 [30] 왕일7057 07/08/28 7057
1052 노크필수 [26] ISUN8745 07/08/28 8745
1051 ☆☆ 주간 PGR 리뷰 - 2007/08/20 ~ 2007/08/26 ☆☆ [16] 메딕아빠5258 07/08/27 5258
1050 내 추억속 스타리그 2002 SKY [36] 아이우를위해7773 07/08/25 7773
1049 당신을 추억하기를 거부하다 [20] 에인셀9105 07/08/24 9105
1048 임이최마김송 승률차트 [37] 프렐루드11309 07/08/24 11309
1047 이번 2007 시즌 상반기의 명경기들. 과연 무엇이 있었을까? [33] SKY927897 07/08/23 7897
1046 [sylent의 B급칼럼] e스포츠의 중심, 저그 [44] sylent10673 07/08/21 10673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