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다시봐도 좋은 양질의 글들을 모아놓는 게시판입니다.
Date 2011/09/18 23:58:47
Name 부평의K
Subject Good-Bye, My Captain


언제나 화려했던 선수는 아니었습니다.

항상 꾸준한 선수였지만 리그를 지배할정도의 실력을 갖춘건 아니었습니다.
그의 전성기에는 항상 다른 선수들이 더욱 강한 모습을 보이고는 했으니까요.

미스터 인천, 리틀쿠바, 심장사... 그리고 투수왕국 현대유니콘스.

하지만 그는 항상 최선을 다하는 선수였고... 자신의 앞에 있었던 주연들이 하나 둘 떠나는 와중에도
항상 팀을 지켜왔습니다.

그가 속한 팀들은 약하거나, 왕조를 이룩했지만 결국은 옛 추억으로 남아버렸습니다.
그의 마지막 팀도... 결코 강하거나 풍요로운 팀도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결코 한 팀을 떠나지 않았고... 모두에게 결국 캡틴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수고하셨습니다. 캡틴 이숭용.



언젠가, 다른모습으로 저곳에서 당신을 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 OrBef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11-09-21 04:24)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shadowtaki
11/09/19 00:02
수정 아이콘
올해 1년차인 알드리지 선수가 존경하는 선수로 뽑은 이숭용 선수죠.
정말 많은 선수들에게 귀감이 되고 모범이 되는 선수였습니다.
은퇴 이후에도 야구계에 큰 인물이 되시길 바랍니다.
복타르
11/09/19 00:05
수정 아이콘
그라운드 도는 장면은 정말 최고의 은퇴식 장면이었습니다.
해달사랑
11/09/19 00:05
수정 아이콘
본인이 원하는대로 코치로써 선수들과 함께 한국시리즈에 갔으면 좋겠네요.
11/09/19 00:10
수정 아이콘
넥센 타격코치로 꼭 뵈었으면 좋겠습니다.

돌아오세요 ;_;
도달자
11/09/19 00:13
수정 아이콘
헹가래 사진 정말 잘나온것같네요.
코치로서도 좋은 모습보여주셨으면 좋겠네요. 숭캡이 글썽글썽하시는데 엄청 짠하더라구요.
레이드
11/09/19 00:26
수정 아이콘
안 우려고 했는데 눈물이 나고 말았습니다. 일 년만 더 하시지..하는 생각도 솔직히 했구요. 하지만 그동안 정말 수고 많이하셨습니다. 항상 늘 저희곁에 있어주셔셔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또 다른 모습으로 저희 곁을 지켜주실거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존경합니다. 이숭용선수.
11/09/19 00:32
수정 아이콘
우리 종범신 은퇴할때를 생각하니 벌써 우울해지네요. 기아에서도
레전드에 맞는 은퇴식을 열어줬으면 좋겠네요..
11/09/19 00:48
수정 아이콘
아는 형님이 현대부터 넥센까지 골수 팬이신데...

기분이 남다를 것 같습니다...

사진이 참 보기 좋네요...
좋아가는거야
11/09/19 00:49
수정 아이콘
존경합니다. 감사합니다. 고생했습니다.
Captain Oh My Captain!! No.10 이숭용!
11/09/19 01:46
수정 아이콘
은퇴식 보는 내내 눈물이 멈추질 않더군요..

선수로서는 이제 볼 수 없지만 코치로 다시 만날 수 있으니 그나마 다행입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이숭용 선수..

부평의K 님, 잘 보고 갑니다..
11/09/19 02:07
수정 아이콘
정말 아름다운 모습이었고 이제부터 시작될 지도자의 인생도 많이 기대하고 응원하겠습니다.
기아없이못살아
11/09/19 02:43
수정 아이콘
숭캡 그리고 넥센은 너무 멋지네요
마나부족
11/09/19 04:36
수정 아이콘
숭캡없는 히어로즈라.. 울적하네요.
현대 창단때 부터 팬인데 뭐라 댓글을 달아야 할지 모를정도로 기분이 묘합니다.

올해 팀 역사상 처음으로 리그 꼴찌를 한다해도, 요즘 바빠서 야구를 못봐 우리팀 선수들이 생소하다고 해도, 유니콘즈 시절때의 선수들이 하나 둘 떠나가도 마음으로나마 히어로즈 계속 응원하겠습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1436 (09)내가 비밀 하나 말해줄까? [104] 항즐이9928 09/04/24 9928
1435 천안함 관련한 간단한 Q&A. [54] 미스터H6546 11/09/22 6546
1434 방송은 못믿을 것이지요. [40] 페일퓨리8829 11/09/22 8829
1433 한글 무료폰트 모음 [18] 금시조131267M6380 11/09/21 6380
1432 비밀글입니다 삭제됨13301 11/09/21 13301
1431 어릴 적에 친구에게 배운 것 [15] 화잇밀크러버8227 11/09/21 8227
1430 (09)대한민국에서 좌파는 정의이자 진리인가? [24] 애국보수5579 09/05/02 5579
1429 (09)윤용태의 군자연 [44] Judas Pain10107 09/04/21 10107
1428 (09)누군가는 해야하는 말, 프로리그의 희망, 위너스리그! [99] kEn_7578 09/04/15 7578
1427 國本 정명훈 더욱더 노력해야 한다 [12] 이응이응5572 11/09/17 5572
1426 마음 편한 짝사랑 라이프를 위한 가이드. [27] 凡人6223 11/09/20 6223
1425 말 나온 김에 떠들어 보는 독일 전차 티거 이야기 [13] 드라고나5726 11/09/19 5726
1424 Good-Bye, My Captain [13] 부평의K7038 11/09/18 7038
1423 (09)2009 본격 스덕들을 위한 서사시 - 신상문, 버티컬 리미트를 넘어 [14] becker7283 09/04/12 7283
1422 (09)Best Highlight of 2007 Starcraft [33] 램달았다아아8321 09/04/11 8321
1421 (09)김연아 월드 도전기 [16] 김연아5739 09/03/29 5739
1420 요즘 라면은 왜 예전같은 맛이 나오지 않는가 & 라면 맛있게 끓이는 팁. [24] 凡人8176 11/09/18 8176
1419 그 때 그 날 - 미래 (1) 팔자흉언, 최후의 승자 [8] 눈시BB3855 11/09/18 3855
1418 bar와 음악 [15] 헥스밤5148 11/09/16 5148
1417 (09)입스타하기 미안해질때 [10] becker8456 09/03/29 8456
1416 (09)zhdRkwlak [50] ■유유히8501 09/03/24 8501
1415 (09)KTF와 SKT T1, 그리고 테란이라는 키워드로 보는 영욕의 역사 [21] 거품7090 09/03/15 7090
1414 15렙 초보가 이야기하는 리그 오브 레전드(LOL)의 오해와 진실. [50] DEICIDE8189 11/09/16 8189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