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우승은 처음이라서
(토너먼트는 마지막 경기에서 무조건 우승 확정이니까요)

가드오브아너 보려고 기다렸는데
전반에 0-3으로 발리는거 보면서 히죽히죽 웃으며
이게 축하빵이라는 건가? 라는 생각이 들고

스털링 골이 체임벌린 자책골 되면서
오 개꿀  이런 생각도 들고

그냥 뭐 즐거웠습니다.
친선전 보는 기분이었습니다.
재미는 없는데 즐겁다랄까요?

솔직히 리버풀 선수들 역시나 정신줄 놓은게 보이더라고요.

대승한 시티도 한창 잘할때 비하면 헐거워보이는데 리버풀은 프로팀 수준이 아닌 마인드같더라고요.

하긴 루머상으로 3일 휴식 받고도 휴가 더 달라고 했다니까요.

농담이겠지만 세스크 말처럼
3일간 파티하느라 밤샌거 치고는 괜찮은걸지도요.

솔직히 잘하는게 어쩌면 웃기는 상황이었죠.

코로나 여파로 3개월간 리그 중단
재개 후 딱 2경기 치루고 타팀 경기로 우승
8일간의 경기텀 및 중간에 우승 축하 휴가 등

승점 신기록 이런거 제끼고 남은 경기는 준주전들과 유망주들 경험치 준다고 봐야죠.

다음 시즌에는 프리시즌도 없을테니까 더더욱 필요합니다.

그와 별개로 덕배는 진짜로 월클이 뭔지 보여주었고 스털링은 이악물고 뛰는게 보였고 포덴은 진짜배기 유망주네요.

솔직히 이 경기보고서 어차피 그럴리 없지만 그래도 충격 한번 쾅하고 받고는 티아고 질렀음 하는 생각도 들죠.

티아고 루머도 희안한게 나오는 이야기는 죄다 뮌헨발이고 리버풀쪽에선 아니란 이야기 위주로 나오는데 연봉 협상에 이용되는거 같기도 하지만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