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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4 23:37
감독들 경기전/후 인터뷰랑 미디어데이때 거의 UFC 선수들 트래쉬토킹 저리가라할정도의 마이크웍 뽐냈죠. 야구외적으로도 뻑하면 선수단 철수에 벤치클리어링에 기자들 언플에..
사실 베이징올림픽 우승과 더불어 KBO 인기폭등에는 엄청난 영향을 끼쳤습니다. 지금은 팬들 많이 온순해진거지 그때 과몰입해서 청문회하고 싸움났던거 생각하면 대단했죠. 불암콩콩코믹스 1주일에 한번나오는게 그주 야구이슈 다 담지도 못하는 수준이었습니다. 팀이 8개인데도..
20/07/05 00:11
삼성팬입장에서 보자면 류중일감독도 감독생활 처음시작할때는 불펜투수중심이던 시대에 선발투수중심의 야구를 하고 불펜투수들 무리시키지않고 관리야구해주면서, 잘해봐야 포스트시즌진출이 한계라는 예상을 듣던 팀을 우승시키고 나름 새로운 트렌드를 주도하던 감독이었죠. 그러면서 동시에 "나믿가믿"으로 상징되는 믿음의 야구와 베테랑 중용이나 좌우놀이등등 류감독이 배우고 실제로 했던 기존의 야구를 하는 모습도 보였고요.
말하신거처럼 1세대감독과 앞으로 주류가 될 매니저형 감독사이의 2세대형 감독이 아니었나 싶고, 삼성을 떠날때쯤 그 스타일의 단점이 많이 노출되었기에 류감독을 응원하는 마음에서 장점은 유지하면서 단점을 고쳐서 돌아오길 바랬는데 이번 시리즈를 보니깐 트렌드를 따라잡는다는게 참 어려운 일이라는걸 다시 한번 느끼게 되더군요.
20/07/05 00:14
나이가 50후반이고 그걸로 성공한 사람이 이제와 바뀌는건 사실상 불가능 이라고 생각합니다.
어쩌겠습니까, 새로운 시대가 왔으니 새로운 사람이 와야죠.
20/07/05 00:18
로이스터....
진짜 저때 야구 재미있게 봤습니다. 롯데야 준플옵,플옵에서 맨날 박살나고 3~4위밖에 못했지만, 야구가 너무 재미있었어요 퀄리티 배팅이래서 하루에 10점 내는게 기본인적도 있었고 (대신에 11점 줬.......) 손민한 - 송승준 - 장원준 - 조정훈 - 이용훈 같은 탄탄한 선발에 뭐같은 [이왕기름넣을거최대성능으로가득염] 같은 불펜..... 앞뒤 안보고 초구 무조건 받아지고, 미친놈처럼 달리고.... 롯팬으로써 진짜 신났던 3년이었네요
20/07/05 00:50
김성근 감독이 한화에 와서 보여준 것처럼 저 세대 감독들 야구가 '재미'있기는 합니다. 경기 쉽게 포기 안하고 온갖 타이밍에 작전이란 작전은 다 쓰고 감독 사이에서 수싸움 벌어지는게 라이트한 팬이 봐도 다 보이니까요. 아무래도 팬은 선수보다는 감독 입장에서 야구를 보게 되니 저 시대 야구에 더 쉽게 이입됩니다. 스타로 치면 마이크로컨트롤과 수싸움 치열했던 초기판 같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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