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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0/07/28 16:53:18
Name 우주전쟁
Link #1 http://news.kbs.co.kr/news/view.do?ncd=4504516&ref=D
Subject [스포츠] 우린 양예빈이 싫어요...?? (수정됨)
관련기사: http://news.kbs.co.kr/news/view.do?ncd=4504516&ref=D

KBS배 전국육상대회 여고부 1600미터 계주 결승에서 양예빈 선수가 속한 용남고와 인일여고 이렇게 두 학교만 결승전에 진출했는데 인일여고 1번 주자가 출발한 지 5초만에 경기를 포기해서 나머지 경기는 용남고 선수들끼리만 뛰고 우승했습니다. 솔직한 내심은 워낙 양예빈 선수의 기량이 출중해서 뛰어봤자 이기지도 못할 거고 전국중계되는 대회에서 워낙 큰 차이로 지게 되면 학교 이미지나 선수 사기에도 안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어서 그냥 포기한 거라고 하네요. 원래 결승전에 다른 고등학교 팀들도 더 있었는데 다 선수 부상이다, 중장거리 선수들로만 구성되어 있어서 어렵다 등 이런 저런 핑계를 대고 결승전 참가를 안 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라이벌이 없는 이런 환경이라면 선수 자신의 성장도 곧 정체되는 거 아닌가 걱정도 되네요. 외국으로 유학을 보내자는 말도 있지만 미국 같은 곳은 양예빈 선수 나이대에 더 괴물같은 선수들도 많다고 합니다. 자칫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도 있을 것 같네요...선수 측에서는 이래저래 고민이 많이 될 듯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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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28 16:56
수정 아이콘
감독이 시킨듯....?
시린비
20/07/28 16:56
수정 아이콘
초등학생 대회도 아니고 고교대회에서 저렇게까지 사기 챙겨줘야하나 싶기도 하고... 흠 어렵네요.
샤르미에티미
20/07/28 16:56
수정 아이콘
(수정됨) 좋은 상황은 아니라고 보지만 육상 볼모지인 우리나라에 어차피 라이벌이 있으면 대성할 선수가 될 수가 없어서 없다고 나쁜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육상이 뭐 라이벌이 있고 경쟁이 치열하다고 기록이 좋아지는 종목은 아니라고 보네요. 장거리의 경우에는 영향이 좀 더 크다고 보긴 하지만 결국에 타고난 걸로 결정나는 거에 시합 때 치열하게 부딪치고 그런 종목이 아니기 때문에 그냥 개인 기량으로 결판난다고 봐서요.

쓰고 보니 너무 알못 의견이긴 한데 체계적인 훈련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이기만 하면 큰 문제는 안 된다고 봅니다. 물론 그런 훈련을 받을 수 있는 환경에 자기와 비슷하거나 나은 선수들이 있는 환경이라면 나을 수도 있는데...도저히 넘을 수 없는 벽을 보는 게 막상 좋은 것도 아니긴 하다고 보고요.
스토리북
20/07/28 17:01
수정 아이콘
볼트 보니까 훈련 파트너와 같이 연습하고, 둘이 대회 나가서 1, 2등 하더군요.
라이벌 보다는 훈련 파트너가 더 중요한 종목일 것 같아요.
김첼시
20/07/28 16:58
수정 아이콘
질거같으니 쪽팔려서 안한다...스포츠한다는 사람들이 마인드가;
타카이
20/07/28 17:34
수정 아이콘
엘리트 체육의 병폐죠
Cafe_Seokguram
20/07/28 16:59
수정 아이콘
미국 가서 제대로 연습해봤으면 좋겠네요...

김연아 배출국이니...또 모르는 거죠...

올림픽 100미터 금메달 가즈아!!
유료도로당
20/07/28 17:03
수정 아이콘
결승까지 올라와 놓고 질 것 같으니 버리라고 시키는건 좀... 고교 스포츠인데 스포츠맨십 교육이 무너진 느낌이네요. 막말로 열심히 뛰다보면 상대팀에서 넘어질수도 있는거고....
20/07/28 17:44
수정 아이콘
신청한 팀 5팀중 4팀이 결승 출전 예정이었다는 걸 보니 말이 결승이지... 우리가 생각하는 그 결승은 아닌 것 같습니다.
20/07/28 17:05
수정 아이콘
고등부 대회면 교육의 일부인데 저따위로 해도 되나요?
우주전쟁
20/07/28 17:07
수정 아이콘
2위라도 하려면 규정상 일단 출발선에 서서 경기를 시작해야 하기 때문에 선수들이 트랙에 나오고 1주자가 약간 뛴 거라고 하는군요...--;
20/07/28 17:09
수정 아이콘
아직 한참 성장할 고등학생한테 좋은 걸 가르치네요 참나..-_- 어이가 없어서
20/07/28 17:11
수정 아이콘
해보기도 전에 미리 포기하고 안 뛰는게 선수 사기에 더 악영향일거 같은데 의외네요.
비오는월요일
20/07/28 17:12
수정 아이콘
저따위로하면 출전금지 시켜버려야죠...
제정신인가.
우주전쟁
20/07/28 17:14
수정 아이콘
형식적인 요건은 갖췄으니까요...시합은 나왔고 선수가 조금은 뛰었으니...눈 가리고 아웅이긴 하지만 부상 선수가 있었다고 하면 되니까...
20/07/28 17:15
수정 아이콘
저러면 영원히 저런 수준으로 끝날거 같은데..
무지개그네
20/07/28 17:18
수정 아이콘
저럴거면 그냥 동네에서 뛰지 저게 뭐하는 짓거리에요
StayAway
20/07/28 17:20
수정 아이콘
2등이 어때서..
나성범
20/07/28 17:22
수정 아이콘
와 진짜 상상도 못할 짓이네요...
그런데말입니다
20/07/28 17:22
수정 아이콘
이건아니죠 벌써부터이래서어떡합니다
끝까지뛰어봐야꼴찌지만 포기안하고 결승선까지달리는선수한테 박수가쏟아지고감동하는거죠 그게스포츠정신아닙니까
질게뻔해서 차이날게뻔해서안한다면 그게무슨스포츠입니까?
20/07/28 18:57
수정 아이콘
프로 스포츠는 아닙니다.
분신술
20/07/28 17:30
수정 아이콘
닷지 하지 마심씨오!
20/07/28 17:33
수정 아이콘
이게 더 이슈돼서 학교망신시킨 꼴이네요
인일여고.
20/07/28 17:34
수정 아이콘
워낙 우리나라 육상 저변이 얇아서 생기는 일입니다. 고등학교 한 팀에 400m 전문 선수가 네 명이 있는 팀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다른 단거리나 중장거리 선수까지 다 불러 모아야 경기를 할 수 있는 형편이니 원글에 나온 이유가 마냥 핑계만은 아닙니다. 게다가 kbs배가 전국 모든 고등학교가 참가하는 대회도 아니니 더더욱 그렇죠.

그 와중에 용남고는 고등학교 400m 정상급 선수가 두 명이 있는 보기드믄 팀이라 아예 상대가 안 되는 것도 맞습니다. 양예빈 선수 말고 서다현 선수도 올해 400m에서 57초대를 뛴 선수거든요. 1600m 계주는 전국체전이나 소년체전에서 지역단위 팀으로 경기를 해야 그럭저럭 선수 구성이 되지 고등학교 단위로 하려면 견적이 잘 안나옵니다. 그냥 우리나라 육상계 현실이 이런 것입니다.
헤나투
20/07/28 19:42
수정 아이콘
현실적인 문제네요. 어느정도 이해는 되네요
20/07/28 17:38
수정 아이콘
보기 좋진 않지만 나름의 사정이 있어 보이는데 익명의 지도자의 주관적 인터뷰 한마디에 전부 비겁한 선수들로 낙인찍는 게 더 안좋은 일이 아닐까 합니다.
쩌글링
20/07/28 18:04
수정 아이콘
선인과 악인 구도는 영원한 베스트셀러죠.
누구든 그 굴레에서 벗어날 수 없으니, 구도가 유리할 때 끝까지 우려먹어야 합니다.
한사영우
20/07/28 18:08
수정 아이콘
양예빈 선수 동영상이 이슈가 되고 자주 올라오다보니. 이런일도 생기네요 .
신류진
20/07/28 18:30
수정 아이콘
닷지할줄이야
인간흑인대머리남캐
20/07/28 18:36
수정 아이콘
이런 쪽에서 보면 일본이 부럽기도 하고
동년배
20/07/28 18:47
수정 아이콘
내막은 잘모르겠지만 육상은 단거리 전문이라도 중거리 뛰고 중거리 전문이어도 장거리 경기 나오기도 하는데
워낙 강력한 우승후보가 있으니 복수출전 종목 중에 이 부문을 버렸을 가능성이 있는 것 같네요... 물론 그게 잘했다는건 아닙니다.
本田 仁美
20/07/28 18:50
수정 아이콘
엘리트 체육에서 실력으로 못이겨서 못뛸정도로 쪽팔리면 때려쳐야죠
마르키아르
20/07/28 19:08
수정 아이콘
뭔가 잘 이해는 안가는데

벌어진 거리보다 그냥 출전해서 전국육상대회 2등, 3등 타이틀이라도 생기면

그게 훨씬 선수본인에게나, 팀에게도 득이 되는게 아닌건가요? 덜덜덜...
잉여신 아쿠아
20/07/28 19:20
수정 아이콘
계주라서 큰 타격은.. 없겠죠
새벽두시
20/07/28 19:09
수정 아이콘
여자 중등부도 다섯 팀이 출전했는데 시작하자마자 두 팀이 포기했습니다.
중등부는 올해 열린 대회 두번 모두 우승한 팀이 출전하지도 않았다고 하던데..

중도 포기, 출전 포기가 속출하는 이유에 대해 분석한 기사를 쓰는 거면 모를까.
양예빈 때문에 포기했다고 기사를 쓰는 건 좀 악의적인듯
그냥 '양예빈'을 이용해서 조회수 늘리기 용 기사로 보여지네요.
알려졌다. 지적이다. .. 기자는 뭐 아는 게 없나 보군요..
20/07/28 19:30
수정 아이콘
나가려는 팀이 워낙 적으니깐 출전팀을 위해 구색이라도 갖추려고 협회에서 뛰자마자 포기해도 좋으니 출전 등록이라도 해달라고 부탁한게 아닐까.. 뭐 대충 이런 생각이 드네요
20/07/28 19:48
수정 아이콘
중등부도 양예빈급 선수 한명 있어요
20/07/28 21:18
수정 아이콘
전혀 모르는분얀데 기사하나에 우르르몰려가서 패는거보다 좀더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20/07/29 00:09
수정 아이콘
진짜 고교스포츠에.. 도전정신이나 노력 열정 스포츠정신의 가치는 아예없는건가..

일본 소년만화는 아니더라도.. 진짜 그냥 추합니다 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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