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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연예 관련글을 올리는 게시판입니다.
Date 2020/08/03 16:11:49
Name 손금불산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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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k #1 직접 작성
Subject [스포츠] [해축] 1년 전 프리미어리그 프리뷰 글 되돌아보기 (수정됨)


https://pgr21.com./spoent/42361

작년 이맘때쯤에 이 게시판에 프리미어리그 전망 예측글을 썼었습니다. 시즌이 끝난 기념으로 한번 되돌아보니까 흥미롭더군요. 인터스텔라 짤은 위에다 붙였습니다..... 흑흑

저도 그랬고 많은 분들이 프리미어리그에서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할 팀으로 맨리토아 혹은 맨리토맨을 꼽으셨는데, 그런데..... 하긴 챔피언스리그 준우승팀 토트넘이 이렇게 주저앉을 거라고 생각하기는 정말 쉽지 않죠. '전반기 끝날 때쯤에 포체티노 짤리고 토트넘은 유로파리그 진출권 끝자락에서 아둥바둥거릴걸요?'라는 말을 했으면 '혹시 북런던 주민 토트넘 안티팬이십니까?'라는 이야기를 들었을테니까요.

그리고 다시는 일어나지 않을 것 같았던 니가가라 챔스는 이번에 시즌 2를 찍어냈습니다. 여기에 레스터 시티의 선전까지... 예측이란 참 어렵다고 느껴집니다. 아직 오프시즌도 제대로 시작하지 못한 지금 다음 시즌 구도를 그려보는 것은 로또를 찍는 것과 비슷하겠구나라는 생각도 드네요.

제가 본문에서 꼽았던 빅 6 팀들의 변수들도 되돌아봤습니다.

아스날
수비진 안정성과 원정 경기력
-> 그 2가지를 처참하게 말아먹으며 감독이 잘리고 팀이 갈아엎어졌네요. 이거 잘 지적한건가...

첼시
에이브라함과 마운트의 기량 증명 문제와 영입 징계로 인한 전체적인 스쿼드 깊이 부족
-> 에이브라함과 마운트, 특히 마운트가 아주 특별한 퀄리티를 뽐내며 첼시의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이끌었습니다. 에이브라함의 기복은 지루가 대신 메꿔줬고요. 반면 스쿼드 깊이 부족은... 지나고보니 이번 시즌 첼시는 특별한 믿을맨이 없어서 문제였지 뎁스가 문제되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리버풀
빠짐없이 여름에 대륙컵 경기를 소화했던 마누라 라인의 폼과 부상 변수
-> 피르미누의 폼이 애매하긴 했지만 셋 다 부상없이 50경기 내외를 소화하며 프리미어리그 1위를 이뤄냈습니다. 물론 챔스에서 그렇게 될 줄은 몰랐지만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래쉬포드와 마샬의 정착과 만개 여부
-> 이건 나름 잘 찍었네요. 물론 여기에 그린우드와 겨울에 합류한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더해지면서 맨유는 리그 3위를 기록하고 유로파리그 우승을 노리고 있습니다.

토트넘
빈약한 풀백 라인과 에릭센 잔류 여부
-> 에릭센이 떠나고 풀백 라인도 문제이긴 했는데, 이번 시즌 토트넘은 이 둘로 한정짓긴 뭐할 정도로 다같이 무너져버린지라...

맨체스터 시티
여긴 뭐 생각을 해봐도 뾰족한 변수가...
-> 라고 생각했는데 결국 부상 이슈가 맨시티를 많이 괴롭혔습니다. 라포르트를 제외한 수비진들의 부진도 문제가 되었죠.



이번 시즌은 빅 6 체제 자체가 흔들리고 리버풀의 압도적인 독주로 마무리되었는데 다음 시즌은 또 어떤 구도로 프리미어리그가 흘러가게 될 지 기대가 됩니다.

절대강자였던 리버풀의 기세가 이어질 것인가
펩은 과연 맨시티의 스쿼드를 잘 재편해낼 수 있을지
개편이 끝난 맨유는 안정적으로 강한 전력을 챔스와 리그에서 선보일 수 있는가
돈을 쓴 램파드호는 돈을 안 쓴 램파드호보다 얼마나 강해질 수 있을지
무리뉴의 2년차를 맞이하는 토트넘과
본격적으로 시즌을 준비하게 될 아르테타의 아스날

다음 시즌에는 다들 칼날을 갈고 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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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3 16:25
수정 아이콘
다음 시즌은 맨시티, 리버풀, 첼시, 맨유가 4강일거 같습니다.
아스날과 토트넘은 극적인 보강(수비쪽)이 없는 이상 챔스권이 목표가 될거 같습니다.
손금불산입
20/08/03 19:14
수정 아이콘
저는 첼시 수비진이 아스날, 토트넘이랑 크게 다르지 않은 수준이라 생각하는데(실제로 리그 실점도 첼시가 이 두 팀보다 더 많았네요.) 다음 시즌에 어느정도 개선을 이뤄낼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일단 여기도 수비 쪽에 빅 사이닝은 없을 것 같고...
아우구스투스
20/08/03 23:15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골키퍼 포함 한다면 저 세팀 중 최하위라 봅니다.
스웨트
20/08/03 16:43
수정 아이콘
올해 리버풀은 많은 변수중 가장큰 변수인 부상변수가 정었고,
문제가 될뻔한 초반 알리송의 공백을 아드리안이 잘 메꿔서 스타트가 좋았기 때문에 탄력받았다. 초반에 몇경기 말았다면 과연..?
그래서 내년에도 부상이 없으면 좋겠는데 몸관리의 문제지만, 분명 누구하나는 터질꺼같다.. 특히 로버트슨은 터지면 그냥 끝인데 스타일이 개발땀나게 뛰는 스타일이라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님...

맨시티는 분노의 돈질이 시작될것이고, 애초에 팀퀄이 나쁘지 않아 별일없으면 이번에도 우승레이스 할듯.. 다만 돈질해도 안되면 제수스랑 수비에서 가우뚱 할게 터질듯..

맨유는 브페로 팀이 갱생했고, 모든 변수는 브페임. 브페 앖으면 옛날로 돌아가니까.. 그래서 브페 부상관리가 중요. 린가드는 보내겠지요 설마.. 그래도 시즌내내 브페만 믿을수 없고, 또 부진한 때라 분명 올꺼라 브페 위주 외에 다른 카드도 준비해야할듯.. 솔사르도 솔성근처럼 리그마지막 굴리는걸 봐서 부상조심해야함..

첼시는 수비보강 안하면 3-4위 이상 절대 못감. 공격 아무리 보강해도 수비 무조건 보강해야함. 진짜 무조건 수비

토트넘.. 제 생각엔 글렀음. 획기적인 트레이드 없이는 답답 그자체. 수비에 올힘을 쓰지만 수비가 개쩌는것도 아니고 제일 큰 문제는 골을 넣게끔 만들어주는 사람이 없음. 에릭센 같은 친구 없으니까 죄다 개인기량으로만 넣고 바이오리듬 후지면 그냥 0점 끝.

아스날.. 여기도 수비 보강해야함.. 무조건 수비 수비... 공격은 생각보다 갠춘, 오바메양 못잡으면 그말싫...


제생각 내년 순위는 맨시-맨유-리버풀-첼시-아스날 순
토트넘은 지금이랑 별다를게 없을것..
아우구스투스
20/08/03 16:56
수정 아이콘
리버풀같은 경우는 따져보면 애초에 지난 시즌 대비해 부상이 많았죠.

알리송부터 해서 마팁은 완전히 잉여고 케이타, 샤키리, 파비뉴, 밀너 심지어 헨더슨마저 막바지 시즌아웃된 시즌이라고 봐야죠.
스웨트
20/08/03 17:25
수정 아이콘
부상은 많았지만 결국 땜빵 되는 선수들만 됬죠
부상대비로 스쿼드를 좋게 만든 감독님과 프런트의 힘이 컸고, 다행히 빵빵한 미들진중 미들진이 부상당했는데,
마네 로버트슨 아놀드 셋 나가리 되면 과연..?
아우구스투스
20/08/03 20:06
수정 아이콘
월클 셋이 아웃되면 냉정히 어느 팀이나 어려울겁니다.

반대로 골키퍼, 수비 그리고 미들진에 부상이 적으면 저들의 부하도 줄일 수 있고요.

워낙 비교 대상인 맨시티쪽이 부상이 많아서 그렇지 리버풀도 부상이 있기는 했다 뭐 그런 이야기입니다.
개구리농노
20/08/03 17:32
수정 아이콘
순위예상은 다 틀리셨는데, 분석내용은 다 맞추셨네요. 크크
특히 맨유 토트넘은 예상하기 어려웠다봅니다.
브루노가 겨울이적시장 때 영입되서 하드캐리할줄 누가 알았겠어요.
아우구스투스
20/08/03 22:41
수정 아이콘
순위는 특히나 토트넘의 이정도 부진은 예상밖이어서 힘들었을거 같아요 예측이
바카스
20/08/03 17:42
수정 아이콘
맨맨리아 빅4 점찍어 봅니다.
손금불산입
20/08/03 19:31
수정 아이콘
앞에 셋은 누가되도 상관없으니 제발 4스날 기원
설탕가루인형
20/08/03 17:48
수정 아이콘
맨유는 산초 영입 여부에 따라 많이 달라질 것 같아요. 기본적으로는 현재 공석이나 다름없는 우측 윙 포지션이지만 기본적으로 2선을 다 볼 수 있는 선수라 브페 휴식이 필요할 땐 산초가 브페 자리에, 그린우드나 DJ가 라이트 윙을 보면 되니까요. 산초 영입은 현재 맨유의 최약점과 공미 자리 뎊스 부족을 한 큐에 해결 할 수 있는 수라고 봐요. 이 영입만 마무리 되면 안정적인 2티어가 가능할 거 같아요. 현실적으로 리버풀과 시티보다 순위를 앞서긴 어려울 거 같구요
손금불산입
20/08/03 19:45
수정 아이콘
느껴지기에는 이적료 조정의 문제지 산초가 맨유로 가는 것에 큰 걸림돌은 없을 것 같은 분위기던데... 브루노를 액면가만 보고 20대 후반이라 생각했는데 한참 어리더라구요. 이번 시즌 그린우드도 궤도에 올랐고 말씀대로 산초 영입만 성공하면 당분간 공격진에서 큰 걱정은 없을 것 같습니다.
silent jealosy
20/08/03 20:41
수정 아이콘
DJ가 누구죠?
손금불산입
20/08/03 20:44
수정 아이콘
다니엘 제임스죠 크크 시즌 초반에 꽤 쏠쏠했던...
silent jealosy
20/08/03 20:48
수정 아이콘
아아DJ라고 부르는군요.크크 제임스 저는 좃아하는 자원입니다.
아우구스투스
20/08/03 22:45
수정 아이콘
산초가 온다면 여러면에서 에이스 역할을 할건데 옮기기 보다는 오른쪽 고정 후 이용하지 않을까 합니다.

물론 뭐 말씀하신대로의 방법도 충분히 효율적이지만요.

그린우드는 장기적으론 톱일거 같으며 DJ는 아직은 로테이션 정도일거라 보고요.
20/08/03 20:09
수정 아이콘
가봉맨 바지가랑이만 잘 잡고 있고, 수비와 미드필더만 '조금만 더' 보강하면....
아우구스투스
20/08/03 22:46
수정 아이콘
돈이 문제죠ㅠㅜ
20/08/03 23:15
수정 아이콘
아스날이 언제 돈이 문제가 아닌 시즌이 있었던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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