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스포츠/연예 관련글을 올리는 게시판입니다.
Date 2020/08/21 18:10:54
Name 낭천
File #1 1.png (1.29 MB), Download : 29
Link #1 유툽
Subject [스포츠] [바둑] 박정환 9단의 농심신라면배 역전우승시 소망


(농심신라면배 박정환 9단이 어제 중국 판팅위 9단과의 다이긴 대국이 온풍기로 터지면서 오늘 오전 10시 재대국을 했는데
그걸 또 이기고 바로 3시에 시작한 중국 셰얼하오 9단과의 대국까지 1집반으로 이기면서 4연승. 이제 커제 9단과의 최종국만 남게 되었습니다)


오늘 송태곤 9단이 해설하면서 박정환 9단의 수줍은 소망을 들었다면서 얘기하더군요.

송해설: 박정환 선수가 레드벨벳 아이린씨의 진짜 '찐' 팬이거든요. 박정환 선수가 굉장히 수줍음을 많이 타는 성격이라 방송, 예능에 나간다는 생각을 하기 어렵잖아요? 그런데 아이린씨가 나오고 방송국에서 섭외가 온다면 그게 예능이라도 무조건 나가겠다고. 한국기원 이사님 한분은 듣고 만약 우리가 역전우승하면 섭외를 하든 어떻게 하든 자리를 마련해보겠다고 하셨다(웃음).



과연 박정환 9단은 커제까지 무찌르고 아이린을 만날수 있을것인가

이세돌-오마이걸도 그렇고 아이돌 팬인 바둑기사가 꽤 있네요 크크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0/08/21 18:12
수정 아이콘
우승시 아이린양이 만나주겠다고 하면 영혼을 바쳐 우승할 각이군요 크크
설사왕
20/08/21 18:15
수정 아이콘
에헴. 박정환 선수 원래 수지팬 아닌가요? 남자가 지조가 있어야죠.
그나저나 동네 바둑도 아니고 세계 대회를 하루에 2판해서 다 이기다니 - -b

내일까지 이기면 진짜 이창호 신화를 잇게 되겠네요.
날씬해질아빠곰
20/08/21 18:24
수정 아이콘
혼자 남아서 역올킬...
20/08/21 18:27
수정 아이콘
당시 역올킬도 아마 농심배 아니였나요?;;
20/08/21 20:02
수정 아이콘
이런 방식의 팀플 대회가 농심배 밖에 없....
20/08/21 19:36
수정 아이콘
이창호는 다른의미로 농심배 끝판왕이었고,,그보다 서봉수와 비견된다 봐야죠.
닉네임을바꾸다
20/08/21 18:24
수정 아이콘
일단 여기까지 상황을 만들어낸것도...
텅구리
20/08/21 18:33
수정 아이콘
와 별 기대 없었는데 여기까지 왔네요
20/08/21 18:40
수정 아이콘
와;;
오늘 대국 두 판 해야 해서 아무래도 힘들지 않겠냐는 게 중론이었는데 이걸 둘 다 잡았다구요??
커제까지 잡아서 역올킬하면 이창호 9단에 버금가는 업적을 하나 쌓겠군요.
2010년대 국내바둑 1인자는 누가 뭐래도 박정환이었지만 응씨배 2연 준우승이 참 뼈아프기도 했고, 전세대 1인자들인 조훈현, 이창호, 이세돌에 비해 강렬한 임팩트가 좀 약하기도 하고, 동시대에 커제라는 강자가 있어서 압도적 1인자의 위용을 갖추지 못한 게 참 아쉬웠는데...

농심배 먹고, 올해 열리는 응씨배까지 먹으면 조-이-이-박 이라는 확고한 라인을 그릴 수 있겠네요.
닉네임을바꾸다
20/08/21 18:43
수정 아이콘
응씨배라...왠지 우승도 보고싶지만 3연준도 보고싶.....
공대장슈카
20/08/21 19:22
수정 아이콘
아이린이라면 그럴수있죠 크크
풀러맨
20/08/21 19:27
수정 아이콘
오늘 판팅위는 쉽게 이겼는데 셰얼하오와는 막판까지 가슴을 졸일 정도로 아슬아슬했습니다.
국가의 명예를 짊어진 대회에서 하루 두 판을 집중하기 어려웠을텐데 끝까지 대단한 정신력이었습니다.
올해 초에 신진서에게 연달아 지면서 이제 1인자에서 내려오나 했는데 내일 커제까지 이기면 완연히 회복했다고 봐야 할 것 같네요.
아직 신진서가 중국기사들에게 약한 모습을 보이는 경우가 있어 박정환의 회복이 정말 다행으로 느껴집니다.
한동안 신진서-박정환 2인 체제로 돌아갈 것 같고, 신민준, 변상일, 이동훈이 좀 더 힘을 내 줘야 중국에게 해볼만 할 것 같습니다.
내일도 파이팅!
20/08/21 20:06
수정 아이콘
저는 바둑은 잘 모르지만 오늘 k바둑 채널에서 송태곤 해설로 봤는데요, 후반 끝내기 상황에서 ai는 70~80% 이상으로 박정환이 유리하다고 하는데 계속 자기는 반집 싸움 박빙이다 라고 하던데, 그게 긴장감을 위해 쪼는건가요 아니면 인공지능이 보는걸 못 보는건가요, 그것도 아니면 인공지능의 형세 판단에 동의하지 않는건가요?
체크카드
20/08/21 20:12
수정 아이콘
승율이 7~80퍼여도 그게 몇집차인지는 알려주는게 아니라 그런거 아닐까요? 축구나 야구도 승율이 7~80퍼라도 1점차 승부라면 쫄깃하니까요
20/08/21 20:14
수정 아이콘
집으로는 반집 차이라고 나오긴 하더라구요. 근데 잘 모르는 입장에서 보기엔 승률이 70~80이라는건 그 상태에서 10번 두면 8번은 이길만큼 유리하다는건데 해설은 칼날위를 걷는 것 처럼 해설을 해서 뭔가 괴리감이...
흩어져버린기억
20/08/21 20:14
수정 아이콘
퍼센트 상으로 7~80 이어도 집 차이가 1집 정도 유리한 상태여서 그런듯 합니다
끝내기 한번만 잘못해도 역전 되니까요
20/08/21 20:15
수정 아이콘
반집 싸움이 끝내기에서 뒤집히는 일이 흔한 일인가요? 만약에 그런일이 흔하다면 ai는 왜 70~80이라고 하는건가요? ai는 실수를 안 해서 그런건가....
20/08/21 20:18
수정 아이콘
롤로 치면 후반가서 한타조합이 훨씬 좋아서 이길 확률이 80퍼라고 해도 한번 한타지면 패배하는 상황에 가면 하는 사람은 조마조마하지 않을까요?
20/08/21 20:21
수정 아이콘
(수정됨) 네 그렇긴 한데, 이건 그냥 듣는 저의 개인적인 감상평이라 증거 대라고 하면 할 말이 없지만, 해설은 마치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승부인 것처럼 해설을 해서요 ㅠ '이길 것 같지만 혹시 모르니 긴장을 늦추면 안됩니다'와 '이건 아직 아무도 몰라요'는 대충 들으면 알잖아요.

사실 해설하면서 '너무 박빙이라 ai도 형세 판단을 못하고 았는 것 같습니다' 라는 말도 하더라구요.
흩어져버린기억
20/08/21 20:20
수정 아이콘
한 끝내기에 2집 차이 정도는 있는 경우도, 더 큰 차이가 날 수도 있습니다
물론 프로 레벨에서 착각이나 질못할 경우야 적다고 하겠지만 사람이 하는 것이니까 제로는 아니죠
20/08/21 20:22
수정 아이콘
그럼 ai의 승률 예측이라는건 그야말로 기계처럼 하는 상황을 가정하는 모양이군요. 하지만 기사는 결국 사람이니 해설 입장에서는 그런 냉정한 판단을 할 수가 없는거구요
20/08/21 20:18
수정 아이콘
'반집 차이로 이긴다'가 승률이 반반이다를 뜻하는 것도 아니고
ai가 '70~80% 이상으로 이긴다'고 예측하는 게 압도적인 집 차이로 이긴다는 걸 뜻하는 것도 아닙니다.
둘이 양립가능한 얘기라는 뜻이죠.

정리하면 '승부는 결국 반집 차이로 나겠지만 박정환이 70~80%의 확률로 이길 것이다' 정도로 요약할 수 있겠네요.

예컨대 지금 보기에는 10~20집 차이가 나는 것 같아도 매우 복잡한 형세라면 승률이 반반이 나올 수도 있는 반면에
반집 차이지만 변수를 만들 곳이 없다면 90% 이상의 승률도 나올 수 있습니다.
20/08/21 20:20
수정 아이콘
네 그 정도는 저도 아는데, 반집 차이긴 하지만 70~80%정도는 이기는거라면 바둑은 결국 반 집이라도 많으면 장땡인거니까 70~80%는 이기는 상태라는거잖아요. 승기가 80%쯤 기울었으면 사실 엄청 압도적인 차이인건데, 해설은 칼날 위를 걷는 것 처럼 긴장을 해서 말을 하길래 여쭤본검니다.
20/08/21 20:25
수정 아이콘
지금의 AI는 80% 정도 승률에서 실수를 거의 안 하는 정도의 수준이겠지만,
아무래도 인간은 좀 다르니까요.
대국하다가 한 수 잘못 두면 AI 예측 승률이 몇십 프로 깎이는 건 꽤 흔하게 일어날 겁니다 아마...
그런 의미에서 실수하면 안 된다고 해설로 쪼인 거겠죠..?
20/08/21 20:27
수정 아이콘
오늘도 대국 중후반부에 ai 예측 상으로는 60~70까지 박정환이 앞서다가 30%까지 급락한 부분이 있긴 하더라구요. 전 해설 들어도 잘 몰라서 ai 판세에 의존하며 보는데 혼자 식겁을....
Caligula
20/08/21 20:34
수정 아이콘
인공지능과 사람과의 실력 격차가 그만큼 심하기 때문입니다. 인공지능 입장에서 70%정도면 일반적인 프로 수준에서는 그냥 반반이라고 말할 정도거든요. 심지어 상위권 프로간 경기에서 98~99%짜리 경기가 뒤집히는 경우도 가끔씩 있고...
20/08/21 20:38
수정 아이콘
ai가 보는걸 못 봐서라는 말씀이시군요.
Love&Hate
20/08/21 23:05
수정 아이콘
인공지능은 끝내기가 약점입니다.
인공지능이 못보는 수를 사람이 볼수도 있고요
반집 승부라는건 한집버는 끝내기 묘수가 터지면 뒤집히는 승부거든요
송태곤이 못보는 끝내기 묘수가 나오면 박정환이 지는거죠. 그런 묘수는 ai도 못볼 확률이 높고요.

송태곤이 반집앞서고 반패가 생기는걸 알았을때 이제는 이겼다며 승리를 확신한건
한집짜리 끝내기 묘수로도 뒤집을수 없게 되었기때문입니다.
20/08/21 23:30
수정 아이콘
아직도 ai가 못 보는 수를 사람이 볼 수 있다는건 놀라운 사실이네요 덜덜
Love&Hate
20/08/21 23:38
수정 아이콘
저도 릴라제로가 못보는 수 종종 둡니다.
오늘 쓰인 카타고는 릴라제로 보단 훨씬 쎄서 제가 카타고가 못보는 수는 못둘거같은데
릴라제로도 이세돌 이긴 알파고는 바르거든요.
프로들은 카타고가 못보는 수를 끝내기 아니어도 둘수있습니다.

릴라제로는 참고로 끝내기는 프로급이 아닙니다. 제가볼때는 저랑 비슷한 수준입니다.
카타고는 그래도 끝내기도 초일류기사급일거같은데
김첼시
20/08/21 19:41
수정 아이콘
아이린이면 킹정이지...꼭 우승하시길
뜨와에므와
20/08/21 19:43
수정 아이콘
사실 전문직, 프리랜서들이 취미로 하기 제일 편한게 아이돌 덕질이죠
20/08/21 19:48
수정 아이콘
기원 뭐하냐
아이린씨랑 일단 영상통화라도 주선해라~
아이린이
우승하시고 만나요~!! 하면 없던 힘도 날듯요.
及時雨
20/08/21 19:54
수정 아이콘
득점왕 하고 트와이스 못 만난 말컹아 잘 지내니
지니팅커벨여행
20/08/21 20:34
수정 아이콘
팀이 4대 0으로 지고 있는데 웃고 있어요!
20/08/21 21:12
수정 아이콘
약한 국제전 극복하게 된게 비대면경기라서 그렇다는 우스갯소리도..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52258 [스포츠] [K리그] 1부 16R 및 2부 15R 골 모음 [4] 及時雨2743 20/08/22 2743 0
52257 [연예] [러블리즈] 미니 7집 [Unforgettable] : OBLIVIATE (가사 스포일러) [5] 나의 연인4232 20/08/22 4232 0
52256 [연예] Rothy(로시) _ OCEAN VIEW kien3841 20/08/22 3841 0
52255 [스포츠] 해리 매과이어, 그리스에서 경찰 폭행으로 구금 [10] MiracleKid10071 20/08/22 10071 0
52254 [스포츠] [KBO] 오늘자 크보 끝내기.gfy [6] 손금불산입4243 20/08/21 4243 0
52253 [스포츠] [KBO/LG] 돌아온건가 윌태식이?(데이터 주의) [46] 무적LG오지환3382 20/08/21 3382 0
52252 [연예] 특이점이 찾아온 아이돌(?) 포카 교환.jpg [7] 안유진6352 20/08/21 6352 0
52251 [연예] [아이즈원] IZ*ONE 아케이드Ⅱ EP. 08 Wish List_5 + 히든싱어 예고편 [29] 안유진5719 20/08/21 5719 0
52250 [연예] yg 신인 트레저 데뷔앨범 초동. [10] theboys05075727 20/08/21 5727 0
52249 [연예] ITZY/(여자)아이들/드림캐쳐/체리블렛 오늘 뮤직뱅크 직캠 [3] Davi4ever3750 20/08/21 3750 0
52248 [연예] 아이유 인스타그램.jpg [16] 감별사9514 20/08/21 9514 0
52247 [스포츠] [해축] 맨유 수비수 매과이어, 그리스서 폭행으로 체포 [14] RFB_KSG4434 20/08/21 4434 0
52246 [스포츠] [해외축구] 쿠만 "수아레즈, 부스케츠, 알바, 피케 자리 없다" [25] 아라가키유이5669 20/08/21 5669 0
52245 [연예] [ITZY] 초동 11만 돌파!! [19] Anti-MAGE3729 20/08/21 3729 0
52244 [연예] 걸그룹 희나피아 공식해체 [9] 독수리의습격5827 20/08/21 5827 0
52243 [스포츠] 코로나 ‘무관중 시기’에 유흥업소 출입 “두산 1군 선수들, 구단 징계 받아” [46] 니나노나8413 20/08/21 8413 0
52242 [연예] [레드벨벳] 'Milky Way' Live Video (원곡:보아) [11] VictoryFood3645 20/08/21 3645 0
52241 [스포츠] [바둑] 박정환 9단의 농심신라면배 역전우승시 소망 [36] 낭천6289 20/08/21 6289 0
52240 [연예] [트와이스] TTT "힐링캠프" 에피소드3 + 모어 앤 모어 영어버전 [4] 발적화3311 20/08/21 3311 0
52239 [스포츠] 지르자마자 지를 것 같은 데프콘 [14] 물맛이좋아요10696 20/08/21 10696 0
52238 [스포츠] [KBO] "멋진 경기에 해설로 불러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약 데이터) [34] 나의 연인6535 20/08/21 6535 0
52237 [스포츠] [KBO] 오어질 [24] 아침5219 20/08/21 5219 0
52236 [연예] 제2의 전성기는 올 것인가 섹시아이돌 [20] 사나없이사나마나8364 20/08/21 8364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