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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1/23 03:32
지하철에서 이선균이 손녀는 부양의무가 없다고 말하는 씬에서
"그런거 가르쳐주는 사람도 없었냐" 하는 대사가 잔잔히 기억이 오래 남더라구요.
21/01/23 06:43
피지알러 분들은 보통 특정 회차보다도 기억나는 대사나 장면이 더 많군요
아무래도 회차까지 기억하기에는 오랜 시간이 흐르긴 했죠
21/01/23 07:01
본방사수하긴 했었지만 그 이후로 쭉 안 보다가 저번 추석때인가 tvn이 유튜브 스트리밍으로 해줄 때 2회차? 봤었네요. 제목 보고 딱히 생각나는 대사는 없었는데, 댓글 쭉 보니까 장면 장면이 다 생각나요.
유튜브 스트리밍으로 보니까 댓글 보는 맛도 있고 좋더라고요. 다른 OTT도 도입하면 괜찮을듯. 이미 있는진 모르겠지만.
21/01/23 07:58
개인적으로 참 힘든 시기가 있었는데 이 드라마 우연히 보면서 마음의 위로를 많이 받았습니다.
여름만 되면 생각나서 한번씩 몰아서 보는데 참 좋아요.
21/01/23 07:59
https://youtu.be/V_P8v07DLD8
미학적으로 정말 잘 만들어진 씬이라 생각합니다. 이 장면으로 김원석PD의 연출적 재능이 얼마나 대단한지 알 수 있더라구요. 자신이 회사에서 제거하려는 이동훈 부장에게서 들은 고맙다는 상투적일 수도 있는 대사에 나타난 이지안의 알 수 없는 옅은 미소, 이걸 기가 막히게 살린 교차 편집의 리듬과 ost,그리고 나저씨 드라마 전반적으로 깔린 쓸쓸하고 고독한 정서를 나타내는 부감샷으로 잡는 서울 밤의 야경등 이 시퀀스 자체가 아름다우면서 슬픈, 굉장히 복합적인 감정을 느끼게 해준 시쿼스였어요.
21/01/23 10:55
회사에 청각장애인이 두분 계신데 제가 할 줄 아는 수화가 5개정도 되는데 나저씨에서 고맙다랑 괜찮다가 빈번하게 나와서 일단 눈길이 갔고, 나저씨 방영 당시에 외할머니가 직장암 4기셨고 지금은 돌아가신지 4달 되었는데 그래서 그런지 할머니 나오는 장면들이 많이 기억나네요
마지막으로 요양원에서 할머니 만나는 장면이랑 영안실에서 돌아가신 할머니앞에서 울면서 수화로 작별 인사하는 장면, 납골당에서 머리를 대는 장면들은 계속 기억날 것 같아요 대사는 역시 지안.. 편암함에 이르렀나
21/01/23 11:21
극장에서 "이지안 전화줘" 하면서 OST 나오면서 엔딩..
본방 볼 때 소름 돋았어요 https://youtu.be/eaqdR9xOLGo
21/01/23 11:32
마지막화에서 이선균이랑 아이유가 카페에서 우연히 만났다 헤어지고 회사동료들이랑 횡단보도로 가는 뒷모습이 참 좋았던 기억이 나네요
21/01/24 00:41
피쟐에서 하도 극찬이라 장르물 외에는 잘 안 보지만 넷플에 있길래 봤더니... 물론 초반 1, 2 화는 좀 이래저래 많이 불쾌했고...
정말 잘 만든 드라마더군요. 다 보고 난 이후 제 개인적 느낌은 아이유가 하드캐리해서 그렇게 평이 좋은가 했는데 이선균+형제+동네 친구들의 삶에 대한 이야기가 진짜 좋았습니다. 연령대가 비슷해서 그런가 공감도 많이 되고, 어떻게든 바득바득 삶을 이어가는 모습에 괜시리 눈물도 나고 그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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