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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1/31 11:54
저는 쇼미더머니나 고등래퍼같은 서바이벌프로로 힙합을 접한 케이슨데 (최애는 하온이), 디스전은 아무리봐도 그냥 어릴때 애들이 자존심싸움하던거랑 뭐가 다른지 모르겠어요. 시발점이나 과정이나 결론이나 가사내용이나 진짜 촌스럽고 쌍스럽기만함.. 문화라고 봐주기 조금 유치하더라구요. 쇼미더머니에서는 차라리 솔직하기라도 하지...
21/01/31 12:01
VJ디스하던 시절 산이는 진짜 번뜩였었는데...지금도 랩 참 잘 하는데 활동이나 결과물이 없는게 아쉽네요. 뭐 저중에 대부분은 관심이나 인지도 얻으려고 시작한게 많기는 하죠. 그러다가 퍼펙트하게 발려서 있던 명성마저 날려버린 분들도 있지만.
21/01/31 12:18
디씨 본문에 달린 리플
제이지-나스) 내가 동부원탑인것 같아서 켄드릭-드레이크) 대필쓰는 새끼라서 투팍-비기) 날 밀고한거 같아서 칸예-드레이크) 내 아내 따먹은거 같아서
21/01/31 12:22
쇼미더머니에 출연한거 자체가 힙합스럽지 않음.
미국에서 힙합은 간지,저항정신,스웩인데 쇼미에서 심사위원 앞에서 벌벌 떨면서 오디션 보는게 무슨 힙합인게 싶네요.
21/01/31 12:44
미국판 쇼미더머니인 리듬앤플로우 봐도 참가자들 티아이 카디비앞에서 벌벌 떨고 가사까먹고 무대뒤에서 질질짜는데요 크크
다 자기 음악 알리고 싶고 뜨고 싶어서 나가는건데 멋없다 힙합아니다 이런 소리하는거 자체가 웃기죠
21/01/31 12:54
근데 저는 그런 소리 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장르 특유의 미학, 멋, 간지를 추구하는 게 그저 웃긴 소리는 아닐 거예요. 물론 그 소리가 타인을 비방하는 소리가 될 때가 있으니 그게 문제긴 할 텐데 저는 원래 그런 건 어쩔 수 없다고 봐서리... 그렇다고 한쪽이 정답이란 건 당연히 아니고 저희들끼리 갈등하고 충돌하면서 그렇게 변화해나가는 거겠죠
21/01/31 13:45
쇼미는 앨범 몇장낸 프로와 아마추어가 같이 나오는 오디션이고, 벌벌 떨면서 오디션 본다는건 다 아마추어 참가자들 얘기지 프로 참가자들은 안떨고 잘하는게 대부분 아니었나요.
그리고 미국에서도 프로 뮤지션들이 추한짓 하는 케이스는 겁나 많습니다. 스웩부리다가 겁나서 도망간다던가 갱 출신이라더니 교도관 출신이었다던가. 그냥 저기냐 여기나 다 사람사는 동네고 진짜 스웩있는 뮤지션도 있고 추한 사람도 있고 다 똑같아요.
21/01/31 13:46
저도 프로 래퍼들이 다같이 1년에 한번씩 쇼미더머니 모여서 정모하고 있는 현재 국내 힙합씬 모습이 정말 이상하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뭐 쇼미 이후로 국내 힙합씬이 CJ한테 먹힌지 한참됐고 언더에서 앨범 몇 개 내는것보다 쇼미 나와서 얼굴 좀 알리면 몇 배로 버는 현재 상황에서 쇼미 나오는 것 자체를 욕할 순 없다고 봅니다. 자기 밥줄 달렸는데 제3자가 뭐라고 하겠어요. 애초에 국내 힙합씬 자체가 쇼미 이후로 그냥 기형적으로 변했고 답이 없어요.
21/01/31 12:40
이미 물 건너 오면서 한번 변이를 일으켰죠. 때문에 한국 정서에서 제대로 디스 하기도 쉽지 않고, 설령 디스해봐야 크게 의미도 없습니다. 소미에서도 욕 뱉는 재롱잔치 느낌만 나죠.
21/01/31 14:08
오히려 시켜서 하는 건 쇼니까, 방송이니까 서로 익스큐즈 하고 하는거라 그냥 재밌는데
별거 아닌거로 디스하는 건, 하는 사람이 더 없어보임 크크 힙알못, 일반인의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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