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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2/18 00:39
근데 진짜 가족하고 시간보내려고 창업한다는건 완전히 잘못생각하는거긴 하죠 ;;;;;
자기 가게일수록 가족보다 일이 우선이 될수밖에 없는데;;;;
21/02/18 00:53
요게 자리잡힌 가게를 생각하고(주방에 사장+주방직원 로테이션or보조 에 알바로 홀직원) 창업 했는데
가게가 안돌아가면 피크타임 1~2시간 알바 빼면 1~2인(2인의 경우 배우자) 가게가 되는 테크죠ㅠㅠ
21/02/18 01:00
그게 진짜 생각을 잘못한거죠.. 기본적으로 음식점장사는 아침부터 밤까지 운영해야 하는데다가, 특히 자리잡히더라도 영업시간 외 업무가 남아있기 마련입니다. 특히 회계 관련해서 ;;;
특히 음식장사가 빨간날이 없다는걸 생각하면 가족을 위해서라는 목적은 완전히 잘못된거죠 ㅠㅠ 그저 안타까울 뿐입니다..
21/02/18 02:08
자영업 안해보면 사실 잘 모르죠.
내 사업장이니 내 편할대로 할 수 있을것 같지만 사실 일이 더 많아짐................................
21/02/18 01:03
자영업자에게는 휴일이 없죠.
하루 12시간이상 일하면서 주말에도 가게 나가 일하는 아내보면서 안타깝고... 쉬는거 자체가 돈 나간다고 생각해서 휴일이 정말없습니다.
21/02/18 01:16
가격을 올리기만 하라고 한게 아니라 재료도 더 많이쓰라고 한거라서...
맛에 대해 엄청 만족스럽게 평가하진 않았어요... 노력이 엄청나시긴 하더군요
21/02/18 01:27
안타까운 사연이긴 한데...뭔가 애초부터 생각을 잘못한거 아닌가 싶네요.
아이와 시간을 많이 보내고 싶은데 자영업 그것도 음식점을 한다라...
21/02/18 02:07
처음 자기소개할때 일요일에 회사를 나가야하는데 아이들과 교회는 꼭 가야겠다고 생각해서 퇴사를 하셨다는군요. 평일에 하루 종일 일하고 돈 못벌어도 일요일 교회만 갈 수 있으면 괜찮다면 뭐 그럴 수 있는 결정이라 생각했습니다. 물론 저는 절대 못할 결정입니다만.
21/02/18 11:17
저도 대충 비슷한 충격을 받았지만, 침착하고 문화의 상대성을 되새기며 "돈을 좀 많이 포기하면 그럴 수도 있지"라고 생각하려구요.
21/02/18 14:22
제가 자주 가는 고깃집도 일요일엔 쉬더라구요.
장사가 어느 정도 되면 하루 쉬는건 사장의 선택일텐데 그 어느 정도... 가 쉽지 않겠죠
21/02/18 08:28
근데 애초에 창업 사연이라는게 지어낸걸 수도... 오히려 말이 안되니 대본은 아닌듯하고.
돈은 못벌어도 일요일 교회만 가면 된다면 페이 적어도 일요일 출근안하는 직장으로 이직하는게 식당하는거보다는 쉽겠네요.
21/02/18 08:49
근데 직장 생활하면 저렇게 쉽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군대처럼 내가 있는 부대가 제일 힘들고, 남이 있는 곳은 편해보이고 그러잖아요. 잘 나가는 자영업 매장을 운영하는 사람들과 그들의 극히 일부의 단편적인 일상(쉬는 날 어디 놀러가는 것, 좋은 집과 차를 샀다는 것)만 듣고 마음이 쉽게 흔들리는게 직장인인지라...매트릭스의 파란약 얘기만 듣고 막상 빨간약 맛본 세계를 보니, 이래서 조언이랍시고 좋은 것만 보여주고 얘기해주는게 남의 삶을 망칠 수 있으니 매우 위험한겁니다.
21/02/18 09:19
한국 자영업자들 비율 그렇게 높고 주변에 자영업자들 그렇게 많아도 아직도 모르는사람은 1도 모르죠..
아직까지도 자영업 사장이라고하면 내가 사장입네 하면서 가게 몇시간 앉아있다가 돈만 수금하고 집에가는 코스로 생각하는사람 무지 많을걸요
21/02/18 08:52
이상하긴했어요. 집근처 가게들중 미용실은 일요일에쉬었고 진짜진짜 잘되는 짬뽕집(경쟁가게가없음)을 제외하고는 쉬는집을 못봤는데..
21/02/18 09:02
뭐 와이프랑 한창 연애할 때 와이프 알바하던 와플집이 있는데 거기 사장도 오랜시간 가게에 있지 않고 외제차 끌고 여기저기 놀러간다는 얘기나 편의점 알바할 때 편의점 사장이 편의점 3개 돌리면서 각각 점장 하나씩 두어서 관리하고 사장은 코빼기도 보이지 않는다는 얘기같은 것을 듣는다면 저런 생각 가질만 하죠. 핀트가 좀 벗어나긴 한거지만...
21/02/18 09:14
심지어 그 말 하신 분은 나름 피자집으로 잠시 성공의 맛을 보며 잘 나가다가 대형 프차들이 주변에 들어오면서 망한거라 짧고 굵게 표현한 대사죠.
21/02/18 10:29
올라온 영상은 쌀국수집 사장님이고 멱살잡이는 연어새우덮밥집 사장님입니다.
연어새우덮밥집은 바닥, 배관, 배선, 덕트 같은 기본 설비 부터 문제가 되었던지라 백종원씨가 섭외한 식당 인테리어 전문가 도움으로 내부 공사만 1주일 했습니다. 사장님이 의욕이 높아보이는 스타일이 아니라서(...) 백종원씨가 '내가 사장님 멱살잡고 끌고 가는 모습은 대중이 납득하지 않는다, 본인이 의욕을 보이면서 나를 끌고 가야 된다.'는 요지로 강하게 말을 했고 그 과정에서 사장님의 멱살을 잡는 행동을 실제로 했었습니다.
21/02/18 14:58
멱살잡는 시늉이라고 해야되나 내가 이렇게 사장님 멱살잡고 끌고 가는것이 좋게 보이는것도 사장님한테도 좋은거 아니다라고 이야기한건데... 분위기 자체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악의적인(?) 짤방 생성은 될수 있다고 봐서.. 크크
21/02/18 15:13
http://star.ohmynews.com/NWS_Web/OhmyStar/at_pg_m.aspx?CNTN_CD=A0002720362
이기사가 아주 잘 표현되어 있네요.심층기사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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