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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2/21 18:05
근데 짤방의 유동근 왕 사진은 정도전때 이성계인데 크크
용의눈물 유동근 사진은 이거죠 https://imgur.com/7GvQhxW
21/02/21 18:05
특히 유동근의 이방원이 남다르다고 느끼는건 (아니 사실은 용의 눈물이란 작품의 남다름이라 해야겠지만)
다른 이방원은 대체로 대의라는 명분하에 뭔가 포장(?)된게 좀 과한 느낌이 없지 않아 있는데 유동근의 이방원은 뭔가 쫌생이 스럽고 여자 밝히는 그런 모습까지 가감없이 다 드러난 모습이라..(..) 아 물론 여기서도 여러가지로 버프 받은 게 많긴하지만..크크
21/02/21 18:25
뿌나랑 정도전에서도 이방원이 나라를 먹고 싶어하던 건 용상에 대한 욕망, 권력욕이 강했던 듯해요. 근데 '대의로 포장'은 아니더라도 그냥 '포장'은 많이 된 듯 크크크크
21/02/21 18:15
역대 이방원 계보중 특별 출연 형태로 짧게 나온거같은데 1픽으로 꼽힌다는건 백윤식 배우의 내공이 얼마나 대단한가를 알수 있는건가요? 하긴 애초에 영화판에만 노시는 분이니..
21/02/21 18:19
분명 고려 때 과거에도 급제한 엘리트 문돌이 출신이긴 한데
(변방에서 싸움으로 출세했기에 학력 콤플렉스 있던 태조가 다섯째 아들의 과거 급제에 엄청 기뻐했다는 기록이 있다 하죠) 이성계 반대파 수장도 뎅강, 동복&이복형제들도 뎅강, 공신들도 뎅강뎅강 잘라내면서 붕어하시는 날까지 강력한 왕의 권위를 유지하셨으니, 무골 포스 철철 넘치는 배우들이 이방원 역을 맡았던 건 고증에 잘 맞다 싶습니다. 저는 드라마 뿌나에서 백윤식 배우가 세종이 만든 마방진 다 엎어버리면서 가운데에 한 일(一) 자 하나만 남기는 씬이 정말 인상 깊었어요. 한 일 자 그 자체로 대변되는 국왕 맞으시니......
21/02/21 20:16
안재모는 그 대배우들 사이에서 기 안눌리고 자기 연기 펼친것만으로도 박수받아야 한다고 생각.
정도전 드라마 자체가 명배우들 사극연기 대결장 같은 느낌이긴 했지만 박영규, 임호, 안재모 세 사람은 기존의 인식을 한 단계 깨버린 느낌까지 받았어요. 그것도 다 좋은 대본 및 환경이 만들어져서 일텐데. 그래서 정도전은 주연배우 문제고 뭐고 충분히 다시보기 할 만 한 작품이죠.
21/02/21 20:23
유동근의 이방원은 이방원을 연기하기 위해서 배우를 한게 아닐까 싶을 정도... 단점은 그 이후 태종 관련 드라마에 몰입이 잘 안되더군요
21/02/21 20:33
이방원은 유동근!
근데 사실 그때문에 드라마 정도전에서 이성계 역을 유동근이 맡았을때 어울리려나? 싶었는데... "야! 정몽주!!!" 지렸습니다.
21/02/21 20:48
다른 이방원들은 주로 냉혹하고 서릿발같은 군주의 모습을 주로 표현했었는데 용의 눈물의 이방원은 확실히 이방원이 큰 중심이라 그런가 그 외의 면도 다 표현해서 정말 좋았죠. 웃는 얼굴로 사석에서 신하들 말로 찌르고 얼러대며 꼼짝 못하게 쥐락펴락 하는게 진짜 살벌하게 무섭고 매력적이었는데 그걸 다 표현한 유동근씨 정말 살떨리게 무섭더라고요.
그래서 제 1픽은 무조건 유동근
21/02/21 21:58
정도전의 안재모도 잘했는데, 뭔가 정도전이 드라마 주인공이다 보니 안재모가 너무 찌질하게 나온거 같아서 별로더군요..
그런면에서 유동근이 원탑이고, 육룡이 나르샤에서 유아인도 잘 했다고 봅니다.
21/02/21 22:28
저도 유동근이 원톱인데, 정치가로서의 태종을 놓고보면 김영철님의 캐릭터도 너무 좋았습니다.
신하들 은근히 정치적인 말투로 갈굴때 포스가 멋있어요
21/02/21 23:34
청년 - 안재모 (정도전) 새로운 나라에 대한 열망에 가득찬 청년
중년 - 유동근 (용의눈물) 성취한 업적과 권력을 자기것으로 가져오는 노련함과 권력의 힘을 보여주는 야심가 노년 - 백윤식 (뿌리깊은나무) 지존의 위치에서의 생각과 마지막(세종즉위)까지 자기 업적으로 여기는 권력의 끝에서 한평생 산 사람의 모습
21/02/22 09:35
용의 눈물과 정도전 둘다 생방(?)으로 본 사람으로... 유동근은 이방원 보다 이성계가 훨씬 잘 어울렸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유동근 이방원은 좀 느끼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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