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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3/16 11:14
저도 잘 보고 있는데.. 아무래도 수십년 전 운동부 주장이면 아마 폭력적인 행동을 하긴 했을 겁니다. 다만 말대로 개인적인 폭행이 있었느냐, 없었느냐가 쟁점이겠네요..
21/03/16 11:20
참... 이게 거시기 한 게
저 당시에는 그냥 일반 선생들도 학생들 머리채잡고 싸대기 쳐 올리고 날아차기하고 겨드랑이나 사타구니 꼬집던 시절인데... 운동부는 오죽 했을까... "개인적으로 괴롭혔냐"가 제일 중요하긴 하겠네요.
21/03/16 11:21
“당시 주장을 맡았었기 때문에 후배들에게 얼차려를 줬던 일이 있었다. 지금 와서 생각해 보니 당시의 일 후배들에게 매우 미안하고 죄송한 생각이 든다”고 사과했다. 하지만 “개인적인 폭력은 절대로 없었다”며 “더는 억울한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수사기관에 의뢰해 진실을 규명하려 한다”
이 주장이 팩트라고 한다면, 욕먹을 이유는 없을것 같습니다.
21/03/16 11:24
20세기 운동부는 그야말로 군대처럼 돌아갔던 게 사실이니...
견장달고 분대원 군장돌리는 정도 얼차려 했던거면 뭐라 하기도 좀 그렇긴 합니다. 개인적으로 괴롭혔다면 다른문제지만..
21/03/16 11:25
지금의 운동부는 애교 수준인 폭력이 일반 학생들에게도 난무하던 90년대 초반의 운동부 똥군기를 지금의 잣대로 문제 삼는건 너무 높은 도덕적 요구가 아닌가 싶네요.
[당시 시대상에 비추어서는 받아들여질 행동이었지만, 지금 돌아보면 어쨌든 지나쳤고 그 점은 반성하고 사과한다] 정도면 충분한 일이라고 봅니다.
21/03/16 12:02
동의합니다. 당시에는 당연한 일처럼 받아들여졌지만 [지금은] 반성한다. 정도만 되어도.. 물론 일반적인 기합 외에 개인적인 괴롭힘이 있었다면 별개의 문제겠습니다만.
21/03/16 11:30
이런 걸로 시비를 붙는다면 뭉쳐야쏜다에 나오는 레전드들 다 해당되지 않을까요?
25~30년 전 운동부라면 지금은 상상도 못할 군기와 악폐습이 난무했을 텐데요.
21/03/16 11:31
사실 70년대만 가도 지역에 따라 학교 일반 학생들 끼리도 선후배사이로 얼차려같은건 일반화 되어있었다고 할정도니...
이게 언제쩍 시절이냐에 따라서 개인한테 책임씌우기도 애매한 측면들이 분명 있을겁니다. 이또한 시대가 발전해서 그런거니까요
21/03/16 11:40
솔직히 저 시절 운동부는 뭐.....군대가 편하다고 할 정도였죠. 운동부에서도 자살사건 터지던 시절이었는데
당장 저 고등학교때 엉덩이를 빠따로 맞는건 그냥 예사......
21/03/16 11:45
저 때는 일반학생들도 선생과 선배에게 개패듯이 맞아도 당연하게 생각하던 시절이었죠. 이런 식으로 소환하면 이순신 장군도 소환대상이 돼야 할 겁니다.
21/03/16 11:45
현주엽 말대로 주장으로서 얼차려를 줬다면 그건 인정할 수 밖에 없죠. 80년대 후반일텐데...
문제는 얼차려라는 핑계로 사적인 폭행을 가했냐일텐데 이건 추이를 봐야겠죠.
21/03/16 13:26
2000년대에도 레스링부 목격했을때
운동장에서 땀복입히고 뛰지못하니까 코치가 몽둥이로 패면서 굴리는걸 전교생이 눈으로 볼수있었던 시절인데(...) 80-90년대면 흐음(...)
21/03/16 13:32
저 때는 진짜 어느 정도 익스큐즈가 되는 시대 상황이었기 때문에,
얼차려와 구타한 지난 날의 과오를 지금 시각으로 보면서 벌레 만들고 싶지는 않네요. 개인적으로. 단 시대를 가리지 않는 악행, 단순 괴롭힘이나 막 분비물 먹인다거나 뭐 그런 건 아니어야..
21/03/16 14:34
진짜 옛날에는 운동부 친구들은 그냥 보통 학교다니는 친구들이랑 시험기간 말고는 거의 얼굴도 잘 못보죠.
당시 뭐 학교 짱이라는 애들이 있어도, 운동부는 원래 논외. 그 친구들이랑 만약 싸운다고 해도 안된다고 생각했었습니다. 절대 일반애들이 운동부를 건들지도, 운동부 애들도 일반애들을 건들지도 않죠. 서로 위험하니까. (일반 학생들은 지금 위험하고, 운동부 학생들은 잘못해서 대회 못나가게 신고들어가거나 해서 위험해질수 있고...) 그리고 운동부가 운동부를 폭행했다? 제가 다니던 학교는 나름 축구로 유명했던 중, 고등학교인데, 운동부 끼리 싸우는건 6년간 못본거 같습니다. 당시 합숙도 하는 친구들끼리 얼굴 붉히고 오랫동안 꿍하고 그런건 못본거 같지만, 단체기합? 이런건 종종 있던거 같습니다. 이런 기억을 가진 제가 다니던 시절은 IMF 이후의 중 고등학교였고, 현주엽 선수의 중 고등학교 시절은 그보다 훨씬 이전인데... 더했으면 더했지. 제가 다니던 시절보다 못하다는 생각은 안듭니다. 폭투를 할꺼면 우리나라 대부분의 남자들이 자유롭지 못한 군대에서 있던 일을 까서 올려야 이건 어떻게... 라는 말이 나오는데 궁금해 지긴 하네요. 저도 제 윗사수 개 쓰레기보다 못한 인간 어떻게 사는지 궁금하네요. 진심으로... 성격이나 하는 짓을 보면 잘살거 같진 않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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