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스포츠/연예 관련글을 올리는 게시판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1/03/23 15:54
다른 조선시대 사극에도 중식당 같은 것들이 나옵니다. 중국 인테리어에 중국술을 마시고 한복을 입고 있죠.
오히려 사극에서 원나라풍 주점은 본 적이 없네요.
21/03/23 16:16
그 제작사에서 나온 변명 말같지 않아서 나온얘기 아닌가요? 거기다 지금같은 시기에 모두 중국풍에 한복만 딱 입고 나오는건 의도가 있다고 볼 수 있죠
21/03/23 15:57
궁금해서 여쭤봅니다. 어디 그런 장면이 나왔나요? 음식부터 인테리어까지 모두 중국식인데 한복을 입고 있는 씬이요.
대충 드라마 이름하고 초중후반 정도만 언급해 주시면 제가 찾아볼께요. 저는 월병과 피단까지 구해서 세팅해 놓고 옷만 한복이란 건 진짜 이해가 안 되거든요.
21/03/23 16:18
여러 사극에서 봤습니다만, 가장 최근에 본 걸 찾아봤습니다.
<조선로코 녹두전> 12회에 중국식 술집이 나옵니다. https://blog.naver.com/skt9386/221705899056 여기 보시면 중간쯤 짤방에 있는 공간입니다. 월병이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중국식 인테리어를 해놨고 인물들은 한복을 입고 있습니다. 이 장소의 극중 이름이 아서원이라고 나옵니다. 한양에 있는 중국식 술집이죠. 저 드라마 말고도, 아주 옛날에 했던 왕건 같은 드라마에서도 사신을 만나는 씬 같은 건 (장소 한양) 중국식 술집에서 만나고 그랬습니다. 만약 조선에 중국식 술집이 있었다고 치면, 그 사람들이 치파오 같은 거 입고 서빙했을까요? 저는 그게 더 이상하게 느껴지는데요.
21/03/23 17:02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런데 확인해 보니까 한식에 백자로 술 먹는데요? 그저 고급 주점을 표현한 것으로 보입니다. 애초에 조선구마사가 굳이 酒 박힌 흑자에 피단에 월병을 준비해서 얻는 드라마의 디테일은 뭐가 있을까요? "드라마 시나리오 상 이러이러하니까 그렇게 준비하는 게 맞다."라는 의견조차 본 적이 없습니다. 오늘 나온 제작사의 변이 "중국과 가까워서"라는데, 아무도 납득하는 사람이 없는 걸요. 위치도 웃긴 게 오히려 몽골에 가깝죠. 심지어 음악까지 중국악기 고쟁으로 연주한 중국음악을 찾아서 준비했더군요. 작가 소속사도 중국, 인테리어도 중국, 음식도 중국, 음악도 중국인데 옷만 한복이란 걸 어떻게 납득합니까? 이쯤 되면 작가가 집필하다 무산됐다던 "리틀 차이나"의 내용이 너무 궁금해질 따름입니다.
21/03/23 17:40
처음 문제제기하신 게 의상이라 관련 예시를 찾아드렸습니다.
월병과 흑자 등 세팅에 대해서는 일단 저는 이 드라마를 좋게 보지도 않았고 실드치고 싶은 마음도 전혀 없습니다만, 중국식 술이나 전병이 피피엘이라고는 생각이 되지 않았습니다. 이것으로 이득보는 기업이나 국가가 있을 것 같지 않았거든요. 씬 내용도 부정적이라 광고 효과가 있을 것 같지도 않고요. 오히려 이역만리에서 카톨릭 신부 데려오는 간지를 내려고 중국 접경지역처럼 세팅했다... 라는 제작진들의 말이 사실일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보다 제가 느낀 문제는 장소의 세팅이 아니라 그 장소를 가는 동선과 감정이 이상하다고 느꼈습니다. 조선땅에 그렇게 큰 문제가 생겼는데, 접대를 요구하면 돈이나 쥐어주고 빨리 가달라고 하지, 그 상황에 기생집을 간다고? 하는 지점에서요.
21/03/23 17:48
"중국식 술이나 전병이 PPL이라고 생각되지 않는다."는 대목에서 위화감이 심하게 느껴지네요.
쟁점이 PPL과는 전혀 상관없는 동북공정이라는 걸 정말로 모르셔서 하시는 말씀일까요?
21/03/23 17:51
그러면 중국 기업 - > 한국 드라마 피피엘 이거 말고,
중국 정부 - > 한국 드라마에 동북공정을 목적으로 '중국 것을 넣어줘'라고 한 예시가 있으면 알려주십시오. 그런 예시가 있다면 조선구마사도 그런 맥락의 중국 정부의 입김이 있을 수 있다는 걸 인정하겠습니다.
21/03/23 18:08
한복이 논란이 되고 중국의 동북공정에 포함되면서, 이를 대중에 퍼뜨리는 방식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사극에서 모든 문화를 중국식으로 표현하되, 하인들은 한복을 입고 있는 것. 그들은 한복이 예전부터 자기들 것이라 말하는 동시에, 그 중에서도 하위문화라고 주장합니다. 중국이 한국을 어떻게 보는가가 여실히 드러나는 방식이죠. 이는 중국 드라마 '소주차만행'에서도 그랬고, '삼생삼세십리도화'의 시녀 또한 그랬습니다. 그리고 조선구마사의 기생이 그렇군요. 작가가 중국소속사인 쟈핑픽처스와 계약하고 첫 작품에서, 중국드라마의 동북공정과 완전히 같은 방식으로 한복을 표현하는 것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요?
21/03/23 18:21
스토리북 님//
님의 의견을 쭉 들어보니, '조선구마사가 동북공정의 일환으로 제작된 드라마'라고 말씀하시는 것 같습니다. 접경지역 주점에서 한복 입고 월병 먹는 장면과 작가가 계약한 회사가 중국 제작사라는 점이 그 증거라고 말씀하시는 것이지요...? 저는 저 드라마 제작진이 아니어서, '조선구마사가 동북공정의 일환으로 제작된 드라마'라는 주장이 참인지 거짓인지 알 수 없습니다. 단지 드라마 시청자로서 드라마를 '허접하게' 봤을 뿐입니다. 말씀하신 동북공정의 예는 중국 드라마들이군요. 저는 한국 드라마에 중국 기업 피피엘 외에 동북공정을 목적으로 한 어떤 장면이 나오는 걸 본적이 없습니다만, 그리고 제가 만약 동북공정을 추진하는 담당자라면 조선구마사 같은 판타지 드라마에서 그걸 추진하지도 않을 것 같습니다만 님께서 그리 의심하는 것 또한 이해합니다. 이제 제가 퇴근을 해야해서 더 대화를 나누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허접한 드라마로 논쟁하기보단 더 좋은 드라마로 대화 나눌 기회가 있기를 바랍니다. 저녁식사 맛있게 하십시오.
21/03/23 18:42
동북공정을 판타지사극에 넣을 것 같지 않다기에 덧붙이자면 제가 예를 든 드라마는 둘 다 판타지 사극이랍니다. 삼생 주인공은 구미호족이죠.
제 생각에는 의도가 너무 티 나는데 굳이 눈 가리고 아웅할 게 있나 싶습니다. 저녁 맛있게 드세요.
21/03/23 16:10
한국 지명에 중국풍 인테리어, 월병, 피단에 한복을 입힌 사극이 있다구요?
안그래도 한국에서 사극이 마이너한 장르인 편인데 과연 그 증거가 있나요?
21/03/23 16:01
논란이고 뭐고 그냥 재미없어서 거를 것 같습니다. 봤는데 그 문제되는 중국식사 그런건 눈에 들어오지도 않고 그냥 난잡하고 재미가 없었습니다.
21/03/23 17:07
이것 저것 섞여서 귀멸의 조선 킹덤 검은사제들 느낌입니다.
이전에도 썼지만 실명이나 지명 언급하지 말고 킹덤처럼 모호한 고려 조선 어디쯤으로 하는게 극에 몰입하는데 도움이 됐을거 같습니다.
21/03/23 18:05
장르특성상 어느정도 잔인할 수밖에 없겠으나 저는 전혀 못보는 편이라 초반부부터 썰고베고 못보겠더군요
재미있으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다행이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