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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4/16 20:57
지금은 지석진 이광수 조세호가 유재석 옆에서 저 역할을 맡고있죠
멤버들이 맹폭해도 잘받아주고 리액션 잘해줘야하는데 정준하의 접수는 탑급이죠 당장 생각나는것만해도 의상한형제, 무한상사 그랬구나, 독서특집 많네요
21/04/16 21:01
정준하 님이 보여준 섬세함이 참 좋았어요, 저는.
결혼 하신 뒤부터 늘 자신을 사랑해주는 부인 분이 계시기에 한층 더 자신감이 생기신 게 느껴지더라구요
21/04/16 21:04
사실 이미 성공한 사회인이고 수능과 아무 연관이 없는 직업이니까 먼 과거 일이라 다들 맘놓고 팬거긴 해요. 비슷한 상황에서 진짜 쭈구리였던 학창생활을 공격받는거에서 멈추는게 아니라 본인이 캐릭터로 잡아서 본인 위주 컨텐츠를 뽑아간 박명수도 있었죠. 이건 박명수가 뭐가 됐든 자기 위주의 진행이 되면 즐거워하는 취향탓도 크지만요.
그와 반대로 현재 업무관련이 되어 있는 것에서 잘못하면 차라리 희화화해서 세탁기 엄청 잘돌려줬던게 무도였죠. 대놓고 엔딩에 시간 쓰면서 커버해줬던 김치전이라던가...아니면 근무태도가지고 대놓고 까는 특집(빨리 와주길 바라)이나 까고 수습해주는 특집(특집 찍는데 야구하러 간다고 까버린 다음에 비슷한 컨텐츠에서 준하인스워드로 주인공 만들어주기 등등)도 많이 했구요. 술집 관련해서 이미지 안좋을 수 있는거 오히려 대놓고 물장사한다고 술에 물탄다 사장님들한테만 인사하러간다 운운하면서 그런거 희석시켜주고 바보이미지에 국한되는 거 싫어하니까 바로 정총무 캐릭터로 나름 똑똑하다 컨셉도 잡아주고 연기할 때 계속 언급해주고 식신관련해서도 계속 언급하고 몰아주고 SNS로 사람들이랑 시비 붙었을 때도 유재석이 대놓고 정준하한테 물어보면서 빠르게 끝내버리고... 사실 정준하도 많이 배려받았다고 봐요. 나중에 결혼하고 안정감 생겼을 때는 진짜 "이래서 결혼해야되는구나" 싶었던 것의 대표예시가 될 정도로 정준하라는 사람과 캐릭터가 급변했는데 그 때 그 때 잘 맞춰줬죠. 개인적으로 결혼 후 정준하는 완전 다른 사람이라고 볼 정도였는데도요. 개인적으로 실제 상처받는 걸로 따지면 정형돈이 탱킹했던게 더 심했다고 봅니다. 개그맨이라는 직업을 가진 사람이 못웃긴다고 타이틀이 붙어서 공격받으면 무도가 아니라 어딜가도 주눅들고 맞기 쉽거든요. 물론 정형돈이 너무 주눅들어있어서 그런 캐릭터라도 안주면 당시엔 정말 공기가 될 상황이었긴 했지만 말이죠.
21/04/16 23:57
근데 사실.. 못웃긴걸로 탱킹받던건 1박2일에 이수근도 있었죠. 지금이야 이수근이 세상에서 젤 웃긴 개그맨중 한명이지만... 그때만해도 운전만한다고... 캐릭터도 아니고 그냥 상황자체가 그랬죠. 지상렬한테 맨날 무시받고.
예능에서는 어쩔 수 없는것 같긴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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