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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5/09 17:57
하지만 누가 봐도 아닌 상대인데 결국 못 말려서 승낙했더니, 1년 만에 이혼하고 왜 그 때 못 말렸나 후회하는 부모도 있긴 하죠.
부모가 오지랍에 자기 희망 투영해서 자식 망치는 경우도 있고, 자식이 정신 못 차리고 인생 꼬나박는 결혼하는 경우도 있고.... 인간관계는 항상 케바케인 것 같아요.
21/05/09 18:54
그럴 정신이면 부모가 뭘해도 어떻게든 망하겠죠.
본인이 깨달아야지 부모가 말려주고 챙겨주는걸로 평생 살수 있나요. 말려서 결혼 안했으면 그때 부모가 내 인생 망쳤다고 평생 한가지고 살듯?
21/05/09 23:02
부모가 말려주는 사람도 아니고, 본인이 좋다는데 말려지기나 할까요? 게다가 부모가 반대해서 헤어지고 아예 결혼 생각 없이 사는 사람도 많아요.
21/05/09 18:00
가족중에 저런말 너무쉽게 밖에서 매일같이 하면서 본인인생 사신다고 말하는데 막상 아들 딸 결혼상대가 맘에안든다고 80년대 드라마처럼 머리띠 두르는 분 많이 봤어요.
21/05/10 11:46
근데 윤여정님은 아들이 둘인데, 위에선 그중 한명이 미혼이라는거라, 한명은 결혼했다는거니...
이미 며느리 둔 사람이 저렇게 이야기를 한다는건, 말하는 대로 행동하고 있다는 뜻이겠죠
21/05/09 18:03
전부다 반대하는 결혼 하고 1년도 안돼서 이혼하는데 이혼도 뭐 깔끔하게 하는거도 아니고 둘다 악에 받쳐서 변호사 배만 불려주는 꼴 보고 있으면 반대도 할만하구나 싶기도 합니다. 문제는 내가 반대하는게 내가 싫어서인지 그 상대가 못나서인지를 구분하기 쉽지않다는거? 뭐 어느정도는 섞여있는거기도 할거고..
21/05/09 18:09
요즘은 시집살이도 시집살이인데 오히려 애 봐주느라 고생하시는 분들도 많으시죠.
맞벌이면 돈 많은거 아닌 이상 한쪽 부모님이 고생하게 되어있죠. 제 친구도 혼자 계신 어머니랑 애들 때문에 같이 살까 고민 중이라고 합니다. 와이프가 싫어하지 않을까? 했더니 사이가 좋은지 좋아한다네요.
21/05/09 18:16
진짜 보기 드문 케이스지만 지인 중에 저런 어머니 두신 분이 있습니다. 그런데 친할머니의 장손며느리관은 어쩔 수가 없었다고 말하더군요 크크
21/05/09 18:40
이런 집안도 은근 많죠.. 난 딸 같은 며느리 할 거고 사랑받으면서 오순도순 살거야 하는 며느리들도 종종 있어서..
시어머니가 너무 쿨하게 대해서 오히려 곤란해하는..내가 귀찮으신가..
21/05/09 20:17
정말 좋은 마인드이고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만 현실에서 보기 어려운 이유는 그럴만한 이유가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돈, 건강, 부채, 양육 등 여러 문제에서 양쪽 다 독립되어 살 수 있는 여건이 되면 저렇게 할 텐데 지인들을 보면 대부분 한두 가지는 얽혀 있기에 독립이 안 됩니다.
21/05/09 20:50
노후 기둥뿌리 다 뽑아가놓고, 뻑하면 와서 애들 맡기면서, 뭐라고하면 '어머니 저희가 알아서 살게요'라고 해서 열뻗치는 경우도 있고 뭐..
21/05/09 22:11
저도 저 말의 핵심은 성인이 되었으면 육아는 끝이라는거 같은데
더 줄거 없으면 저렇게 열릴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문제는 얻어갈건 얻어가면서 오는게 없어서 문제가 생기는거지
21/05/09 21:11
본질적으론 제정적 독립이 핵심이죠. 그게 되면 며느리건 사위건...뭔...알아서들 하는 거죠.
재벌집 회장도 못 말리는 세상인데...
21/05/09 21:15
제 조건이 그 집의 가풍 및 원하는 것들과 단 하나도 안맞는다고 난데없이 상대방도 돌아선지 몇 개월 되어갑니다. 전 아직 정신나간채.. 혼자 있으면 이유도 모르게 눈물이 그냥 떨어지는.. 그런 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정말 부모님 때문인지 상대방 핑계인지.. 둘 다겠죠.. 할 수 있는게 하나도 없습니다.. 이 글을 보니 많은 생각이 드네요.
21/05/10 00:20
윤여정님이 그렇다는건 아니지만, 이건 자기일 되보기 전에는 몰라요 :) 그냥 저런 말 안하는게 갈등의 씨앗 하나를 제거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21/05/10 01:23
https://www.facebook.com/watch/?v=358613354603894
뭐 윤여정이야 첫째는 이미 결혼했고 둘째도 40대 초반일 테니.. 아들 둘 다 미국 살아서 애시당초 같이 사네 마네 할 집안이 아닐 겁니다.
21/05/10 11:49
윤여정님은 아들이 둘인데 한명이 미혼이라는거 보니, 며느리가 이미 있으시단 거겠죠.
그러니까 아마 저렇게 말씀하신 그대로 행동하고 있는 시어머니일 확률이 높은듯요. 그리고 피쟐이 연령대가 높아서 그럴수도 있는데, 말씀하시는 내용들과는 좀 다르게 제 주변에 최근 결혼한 커플들은 고전적인 시어머니가 잘없습니다. 시어머니가 며느리 눈치를 보면 봤지... 옛날같지 않아요. 고부갈등의 구도도 며느리가 시어머니에게 스트레스를 주는 케이스가 더 많이 보이곤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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