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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5/28 17:35
남 연애사에 아무리 팬이라지만 왈가왈부하면 안되는거지요. 라고 생각했지만 그 집안이 문제가 많아서 팬들이 화내는 것도 이해는 가네요.
21/05/28 17:40
여자쪽 집구석이 저모양이니 팬들이 이해가 가기도 합니다.
예시로 김연아가 뜬금없이 마이크로닷이랑 결혼한다는 기사가 뜨면 여기도 난리가 날걸요? 소녀시대 윤아랑 사귈때 팬들도 응원해줬던걸로 기억하는데...
21/05/29 03:56
전 이 연애 가쉽에 관심없지만 차라리 살인자의 딸이라면 무슨 상관이냐는 반응이 많았을 거 같네요.
부모의 이로운 것은 받으면서 불리한것은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건 너무나도 이기적인 태도인거 같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이영도 작가의 퓨처워커의 한 구절인데 이 상황에 어울리는 구절인거 같습니다. "당연하지! 간악한 놈들. 자신에게 이로운 것만 이어받고 자신에게 해로운 것은 내몰라라 하겠다는 거냐? 너희들은 선조의 모든 것을 이어받으며 죄만은 이어받지 않겠다는 거냐? 멍청한 주제에 욕심만 사나운 종족 같으니. 뭐라고? 죄 없는 자손? 너희들이 선조의 죄를 상속받기를 거부한다면, 선조가 남긴 다른 모든 것들에 대해서도 그와 같아야 하지 않느냐! (중략) 네놈들의 선조가 찾아낸 알량한 지식! 지혜! 깎아낸 산과 개간된 들판! 너희들의 배를 불려줄 그런 것들은 당연하다는 듯이 받으면서, 선조의 죄는 책임지지 않겠다는 거냐!"
21/05/28 17:47
뭐 이해는 갑니다 윤아사귈땐 조용했죠
개인적으로 사기꾼들을 극혐해서 그럴만하다 생각합니다 억울하면 전재산 피해자들 기부때리고 사귀고 결혼하면 됩니다
21/05/28 17:53
일반적인 범죄자라면 아니 식구들이 무슨 죄냐라고 할 수 있지만, 경제사범...그것도 대형사기를 쳐놓고 식구들이 대놓고 돈자랑하는 집구석이니..
죄질만 놓고보면 도시어부에서 쫒겨난 마닷이 귀여워보이는 수준이니까요... 팬들이 과하다라는 생각도 들지만, 충분히 이해도 된다는 생각도..
21/05/28 18:46
하긴 연좌제 지지하는거냐 하고 따지기엔 그 자식들도 많이 즐겼죠.
부모랑 연은 안 끊는다고 하더라도 누릴꺼 아주 다 누리면서 자랑은 하지 말았어야지.
21/05/28 17:58
경제사범들이 sns 돈자랑하면서 엘리트 연예인이랑 사귀니 결혼하니 어쩌면
들고 일어나도 뭐라 안할랍니다. 남들 피눈물로 평생 잘 먹고 잘 살것들한테 이런 소리도 못하나요. 저런 경제사범들은 개인적인 일이니까 신경쓰지 말라는 것도 싫네요......
21/05/28 18:05
본인한테는 그냥 인스타에 일상글 올리는 걸 수 있는데 그게 평범한 삶과는 너무 거리가 있죠.
'내 방 거실'같은 표현에 공감할 수 있는 사람은 얼마 없으니까요.
21/05/28 18:16
주가조작으로 재판 두번받았는데 한 건은 이미 징역 살고 나왔고 이후 다른 건으로 1심 유죄 2심 무죄 받았져. 3심은 모르겠는데 사람들 시선은 곱지 않지여.
21/05/28 18:02
연쇄살인범 자녀랑 연애하는 것과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조금 덧붙이면, 연쇄살인범이 사람 죽이고 뺏은 돈으로 산 집을 자랑한 적이 있는 자녀 정도?
그게 무슨 상관이냐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겐 저게 엄청난 뇌절일 것이고, 팬들이라면 그게 정말로 싫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어느정도 이해하겠죠
21/05/28 18:03
경제사범은 어느정도 연좌제가 가능하다고 봅니다..
자식의 그 생활이 부모가 경제사범을 해서 번 돈으로 누리는건데..?.. 마닷만 해도 그 유학부터 해서 잘 누린 시간들은 다 마닷 부모에게 당한 피해자들의 피눈물을 가지고 누린거죠.... 참 실망스럽긴 하네요.. 저게 별일 아니면 마닷은 왜 욕먹었나... 저 사건의 피해자가 '수십만명' 입니다.. 수십명이 아닌 '수십만'...
21/05/28 18:27
피해자가 수십만인건 다단계건 아닌가요? 주가조작건은 다른건이고 제이유는 여기 가족이 가해자라고 하면야 할수있겠지만 좀 아리까리하죠.
21/05/28 18:38
그런데 수십만명의 근거가 있나요?
https://entertain.naver.com/read?oid=277&aid=0002259668 2009년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1&oid=001&aid=0008624550 2016년 크게 두번인것 같은데 금액이 수십억대 정도로만 나오고 인원은 안나오는것 같은데...
21/05/28 18:04
뇌절은 맞다고 보지만 까놓고 말해서 이건 연예인에게 부정적인 뇌절인거고
자기들에게 긍정적인 뇌절하는걸로 먹고 사는 분들이라서 딱히.
21/05/28 18:08
어느정도는 이해 할 수 있는거 같은데,
윤아랑 스캔들 났을때랑 비교하면 단순 연애에 상관하는 것도 아닌거 같고 다만 다른 사람들에게는 피해는 주면 안되겠죠 저 동네 거주자 라던지
21/05/28 18:10
윤아랑 사귈 때는 조용했고 위의 예시처럼 김연아 훨씬 더 큰 범죄를 저지른 부모님의 마닷 조합 생각해보면 팬들이 저러는 것도 이해는 갑니다만...
21/05/28 18:16
경제사범은 피해자 원상복구 전까진 연좌제 찬성이죠. 자식이면 그 돈 결국 상속 증여받을텐데요 결혼해서 지원이라도 받으면 공범인거고..
21/05/28 18:17
팬 개인으로서 충분히 싫어할 수 있다고 봅니다. 그런데 조직적인 시위는 선 넘은 거 같아요. 윗분 말씀처럼 그냥 팬 그만하는 게 맞다고 봅니다. 제 기준에는 오지랖이네요. 연애 상대가 직접적인 범법자도 아니고 설령 범법자라도 사람 연애 감정을 어떻게 막나요. 부모님 정도 되면 모를까. 사실 부모님이 반대하는 것도 그럴 권리가 있다 정도지 저는 별로입니다. 자식 이기는 부모 없단 말도 있잖아요. 그리고 딱히 반대 안 해도 사귀다 헤어질 수도 있고 뭐, 알아서 하겠죠. 이승기가 10대도 아니고 20대도 아니고 저는 제가 좋아하는 유명인아라도 마찬가지 의견이네요.
21/05/28 18:19
상대가 윤아일때 조용했던거 생각하면 사귀면 안돼 하는게 아니라 상대가 문제라는거겠죠.
상대가 문제라는거에 공감하면 이해 가능한 뇌절인거고, 그게 아니면 과몰입 뇌절인거고요.
21/05/28 18:43
인지도가 낮은건 오히려 반대작용을 할것 같고
그것보단, 주가조작은 뭔가 내 일 아닌것 같고, 어렵고 한데, 주변사람 돈 모아서 들고 해외로 도피한거는 뭔가 더 화나고 익숙하고, 그런 이미지가 있어서 그런게 아닐까요?
21/05/28 19:07
마닷부모는 범죄저지르고 해외로 튀어서 마닷이 도시어부에서 고기잡고 있을 때도 피의자 신분이었고요.
이승기 여자친구 부모는 실형을 살고 나온 전과자 이고요.
21/05/28 18:26
알고 만나는거면 별 동요없을것이고 잘 몰랐으면 어느정도 흔들순 있겠네요.
그냥 갑남을녀끼리 만나는거 였으면 이럴일도 없을것이고 오바쌈바 한다고 욕했겠지만 대중(팬)의 관심과 사랑을 먹고 커온 이승기씨라면 무작정 간과할 일은 아닌거 같네요.
21/05/28 18:32
자살한 사람들 등쳐먹은돈으로 SNS에 자랑질 쳐하는것도 알고 만나는거면 더이상할말은 없고
모르는상태라면 팬들이 조직적으로 말리는것도 이해갑니다.
21/05/28 23:16
저 트럭도 팬덤이 아니라 개인이 보냈다고 하던데..... 흠.
뭐 팬분들 마음도 충분히 이해하지만, 팬들이 궁극적으로 원하는것도 이승기의 행복 아닌가요? 저 트럭을 보는 이승기는 어떤 마음일까요? 아 헤어져야지 그럴까요. 팬들이나 이승기나 서로 마음만 아플뿐이지 저런 시위는 전혀 해결책이 아니라고 봅니다.
21/05/28 18:40
부모의 경제적 범죄로 자식들이 금전적 이득을 하나도 안 봤다고 단언할 수 있나요? 연좌제 운운은 포인트를 벗어난 것 같습니다. 마닷 사태 때와 지금의 분위기가 사뭇 달라서 어리둥절하군요.
21/05/28 18:42
쩝...그래도 자기가 사랑한다는데...
팬들도 나름 이해는 가고 이승기씨도 충분히 이해 갑니다 누굴 욕하고 그럴 거는 아닌거같아요..
21/05/28 19:33
트럭 보낸 분들의 마음 충분히 존중합니다.
이승기가 그거 계산하고 만나는거길 바랄뿐입니다. (알고 감수하기만하면 만나는건 상관 없다고 생각합니다.)
21/05/28 19:37
저거 팬클럽에서 조직적으로 한게 아니라 이승기 오래된 팬 개인이 돈 들여서 한걸로 알고 있습니다. 뭐 자기가 돈 쓴다는데 범죄도 아니고 합법 테두리에서 자기 의사표현 할 수도 있죠. 지난번 이승기 연애글도 그렇고 마이크로닷 보다 더하면 더한 사안인데 왜 이리 쿨병 걸리신 분들이 많은지. 마이크로닷때도 쿨방망이 휘두르셨겠죠?
21/05/28 19:38
단순연애가지고 저러는게 아닌데 사람들의 피눈물로 호의호식을 하는거니 저정도까지의 의사표현은 할수있다고 봐요 그 이상이면 안되겠지만 근데 저렇게 뜯어 말릴수록 더 불탈거같은데
21/05/28 19:44
최후의 붙잡음? 이겠죠. 이래도 계속 만나고 결혼하면.. 저야 이승기를 가볍게? 좋게 생각했던 입장이었는데도 정떨어지는걸요.
제 지인도 저렇게 당한걸봐서요... 한순간이더라구요..
21/05/28 19:49
주변 얘기들어보면
친척중에 유산가지고 장난쳐놔서 서로 원수지간 됐는데 부모들끼리는 원수가 됐어도 우리(자식)는 그러지 말자고 하는 애들 있죠 그 돈으로 지들이 편하게 사는건데 크크크
21/05/28 20:01
이승기는 이미 윤아랑 사겼던적이 있고(더 어리고 더 잘나갔을적에) 그때 팬덤은 조용했습니다
왜 연애를하냐X 왜 그런애를 만나서 니 이미지를 까먹냐O
21/05/28 20:35
마닷하고 비교할게 아니라 홍수현한테 쌩쇼하는거랑 비교해야죠. 아니면 장인가지고 시비걸던 노무현과 비교하거나. 연좌제를 할거여도 할만한 사람한테 해야지 이승기가 거기에 속한다고 생각하지않습니다.
21/05/28 20:45
저는 자식이 범죄자랑 결혼하는 것도 존중해줘야 한다는 가치관을 갖고 있어서 사실 잘 모르겠습니다. 차라리 재산을 뱉어내라는 메시지라면 이해가 갈 것 같아요.
21/05/29 00:25
음.. 다시 적어보자면 제 자식이 범죄자(살인한 자를 포함하여)와 결혼하는 것도 존중해줘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본문은 상대방(결혼일 경우 배우자)측의 자식 관계가 문제다 보니 혹시나 그쪽으로 읽히실까봐 하여 다시 적습니다. 저희 어머니께서도 작년 말에 사기 당하셔서 4000만원 넘게 주변 지인과 대출 빚을 진 상태로 저와 동생이 빚을 갚아 나가고 있어서 그 심정의 털끝 정도는 압니다만 그 사기꾼과 제 자식이 결혼하더라도 저는 전혀 자식의 잘못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을 것이기는 합니다.
21/05/29 00:32
개인이 그런것과 연예인이 그런건 좀 차이가 크죠. 본인이 그러는것과는 차이가 커서 본인의 경험이 이 사건과 그리 맞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런 경험을 여기에 끌어들여서 쓰시는게 잘 이해가 안됩니다. 더군다나 개인 혼자라면 모르겠는데 주변 지인 까지 끌여든 문제에 대해서 개인이 혼자 그렇게 결정 하시는것도 어떻게 보면 이기적인것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그렇다는건 주변 지인에 대해서도 설득하실 자신이 있으신건지요?
21/05/29 00:38
첫댓은 제 가치관이 그러하고 그러한 측면에서 보았을 때의 생각을 적었습니다만 다른 분들은 다른 가치관을 갖고 계실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제가 이부분도 이해하기 어렵게 쓴 것 같아 부연을 조금 하자면.. 저는 저보다 더 심한 경우와 관계적 명분이 있더라도 존중해줘야 한다는 가치관을 갖고 있어서 제 입장에서는 "잘 모르겠다"는 내용을 적어봤습니다. 개인 경험을 끌어다 쓴 것은 실제 그러한 제 가치관에 대한 의심을 하실 수도 있기 때문에 그에 대한 곁다리 였어요. 사람이란게 실제 그러한 상황이 되어봐야 알겠지만 지금 생각은 확고합니다. 본문의 사건과 연결시켜서 어떻게 말해보려는 생각은 없었습니다.
"개인이 혼자 그렇게 결정 하시는것"은 사실 어떤 것에 대한 말씀이신지 잘 이해가 안 됩니다. 혹시나 설명해주신다면 그에 대한 답도 드리겠습니다!
21/05/29 01:00
만약에 본인 집안에서만 사기가 발생한거라면 본인이 결정하시는거에 저도 그렇게 까지는 반대하고 싶진 않아요.
그런데 본인께서 말씀하시길 주변 지인도 이 사건에 걸려 있다고 하셔서요. 그렇다면 본인 자식이 만약에 그 사기꾼과 결혼 한다고 했을때 그 다른 피해자 분들에게서 오는 분노와 요구에 대해서 본인께서 대할 자신이 있으신가 여쭤보는거였습니다. 자칫하면 저 사기꾼하고 한패라고 소리들 가능성이 농후해 보이거든요.
21/05/29 01:22
저도 그 말씀인가 긴가민가 했는데 깊이가 있는 질문이네요 흐흐 혹여나 다른 부분에서 오해가 생길까봐 더 자세히 사건 개요를 설명하자면 보이스 피싱 같이 메신저로 이루어진 사기였고 사기꾼은 처음 입금한 돈을 받고 싶으면 돈을 더 내야 빼서 돌려줄 수 있다는 식으로 추가 입금을 유도하였고 그때 어머니께서 지인들에게 돈을 빌려서(+대출) 입금하다 금액이 꽤 불려졌을 때가 되어서야 사기임을 눈치챈 사건이었습니다. (돈의 흐름을 완전히 정확히는 저도 잘 모릅니다만 큰 틀은 비슷할 겁니다. 이렇게 경찰분께 설명하기도 했고요.)
말씀대로의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현실적으로는 그 사기꾼이 못해도 제 나이 만큼은 되었을테고 저는 아직 결혼도 안 했지만 제가 당장 지금 아이를 낳더라도 그 사기꾼과 자식의 나이 차이는 30살 정도 되고, 세상의 수많은 사람 중에서 딱 제 자식과 결혼할 확률이 엄청 적기는 하겠지만요. 충분히 가능하다고는 생각해요.) 그런일이 발생했고 분노를 쏟으며 저에게 한패라는 말을 하신다면 그건 제가 감당해야겠지요. 앞서 말한 것처럼 저는 자식의 결혼 상대를 범죄 유무로 판단해서 막아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니 말이죠. 누군가에게는 이기적으로 보일 수 있겠지만 어쩔 도리가 없네요. 가치관이 충돌하는 문제니깐요. (또 이렇게 작성하니 주변 지인분들도 사기에 당한 느낌이 되긴 하는데 엄밀히 말하면 첫 문단에 썼던 것처럼 그런 케이스는 아니였고 어머니와 주변 지인 분들 사이에는 개인적인 채무 관계만 형성이 된 것입니다. 그러하더라도 뒤 없이 채무를 진 것이고 이에 따라 도의적 책임은 크겠지요.) 제 입장에서는 마찬가지로 그 결혼에 반대하는 행위가 더 문제인 부분이니 말이죠. 세상에는 자식이 완벽한 배우자만을 만나기를 원하고 그렇게 강요하는 사람이 있듯 최악의 배우자를 만나더라도 만나지 말라 강요할 수 없다는 사람이 있기도 하겠지요. 제 마인드로 인하여 혹여나 기분 상하셨다면 죄송합니다.
21/05/29 02:04
음 솔직한 마음은 말씀하시는 이야기에서는 좀 쎄게 이야기 하자면 어떻게 감당 할것인가 생각이 잘 안들긴합니다. 이게 저 위의 사례에서 김성수 님의 개인 사례로 넘어와서 그런것이기도 하고요. 더군다나 존중을 한다 해도 그 여파를 감당할수 있을것인가 무척 생각이 많아 지기도 합니다. 저는 쫌 김성수님께서 이걸 감당하실수 있다고 너무 나이브하게 보시는거 아닌가 싶어서요.
내가 존중을 하는것과 내 주변인까지 미칠 여파를 감당하는건 너무나 큰 간극처럼 보입니다. 저도 완벽한 배우자를 강요한다고 하는건 반대하는게 이건 그 간격에 너무나 커서요. 결국 제가 이야기하고 싶은건 내 가치관을 지키기 위해서 주위 사람들의 피해를 감수 할것이냐 입니다. 저는 그런점에 있어서 내 가치관을 지키기 위해 너무 많은걸 다른 사람들한테 희생시키는것 같아 보여서 입니다. 이게 아마 마지막 질문입니다.
21/05/29 02:20
너무 많다고 하셨지만 이게 제 기준과는 조금 다른 것 같습니다. 제 기준에서는 어떤이의 결혼에 대한 선택을 존중하는 것이 그 어떤이의 배우자가 싫은 누군가의 감정을 존중해야 하는 것보다 더 지켜져야 할 가치라 봐서요. 예컨대 퇴근길에 쓰러져 있어서 위급한 사람을 달리 방법이 없어 응급실에 데려다 주느라 아들이 먹고 싶어 하던 생일 케이크를 사다 주지 못했다고 가정한다면, 일반적으로 보통의 사람이라면 위급한 사람을 외면하지는 못할 겁니다. 후자를 희생해서라도요. 저에게는 이 사건의 케이스가 그러한 상황입니다.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궤가 같다는 것이지요.
다크 나이트님께도 본인의 정의를 지키기 위하여 주변인들이 희생을 감수하는 일들이 분명히 존재할 겁니다. 본인에게는 엄청 사소해서 전혀 인식하지 못하더라도요. 하지만 누군가에게는 그 정의를 지키기 위한 주변인의 큰 희생으로 보일 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다크 나이트님의 정의가 틀렸다고는 단정할 수 없다고 생각해요. 그 정의가 얼마나 가치 있는지 따져보기 전에는요. 저도 다크 나이트님도 세상의 모든 것을 만족시키며 살 수는 없겠지요. 그냥 그런 식의 충돌이라고 생각합니다.
21/05/29 02:28
김성수 님// 그런일이 있을거라는건 저도 알지만 그렇다고 해도 그걸 긍정하는것과 어쩔수 없는것은 다릅니다. 김성수 님께서 그렇게 할거라고 말할때 부터 달라지는거죠. 저는 김성수님이 이것을 본인의 정의를 지키기 위한것으로 보는것이 좀 오만하게 보이기도 합니다. 내 정의가 틀렸다 맞다라고 하는것이 이상황에는 맞지 않습니다. 문제는 내 정의를 위해 다른사람의 희생을 어디까지 감수 시킬것인가 하는것입니다. 그런면에서 봤을때 그것을 지금 상황에서 확실하게 긍정하는것 자체가 타인을 존중하지 않는것 같다는거죠.
그리고 앞문단의 예시는 지금 상황과 그 차이가 너무 커서 예시가 맞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의 이 사건과 말씀해주신 예시는 그 가치 측면에서 너무나도 큰 차이가 납니다.
21/05/29 02:35
다크 나이트 님//
말씀이 잘 이해가 안 됩니다. 긍정하는 것과 어쩔 수 없는 것이 다르다는 건 어떤 말씀이신가요? [문제는 내 정의를 위해 다른사람의 희생을 어디까지 감수 시킬것인가 하는것입니다.]에 대한 답이었다고 생각하는데, 어느 부분이 그렇지 않다는 것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다크 나이트님께서도 분명 본인의 정의를 위해 다른 사람의 희생을 감수 시키는 일이 계실 것이고 그것이 다크 나이트님께서 이 사안에서 제 선택이 누군가의 희생을 크게 생각하시는 것처럼 누군가는 다크 나이트님의 선택에 대한 희생을 크게 느끼실 겁니다. 근데 다크 나이트님께서는 본인의 정의가 더 가치 있다고 보실테니 그를 따르실테지요. 그런 차원에서 한 말이었습니다. 저에게 이 사안도 그런 일이라는 것이지요. 말씀대로 앞문단의 예시의 차이가 있다는 것은 저도 끝에 적기도 하였고 이해가 가지만, 결국 선택해야 한다면 같은 논리로 전자를 택해야 한다는 생각에 작성한 것입니다.
21/05/29 02:42
김성수 님// 네 그게 그런상황이 벌어진다고 해도 그걸 긍정하는것과 아닌것은 태도부터 차이가 나기 때문이죠. [문제는 내 정의를 위해 다른사람의 희생을 어디까지 감수 시킬것인가 하는것입니다.]로 문제를 단순화 할수는 없는것이죠.
아무리 내가 그러한 일을 한다고 해도 그걸 합리화 하진 말자는 이야기입니다. 두번째로 제가 이런 이야기를 하는이유는 김성수님이 감수를 할것이라는 이야기를 믿을수 없기 때문입니다. 말을 하는건 쉬운데 실제로 저 사람이 저 상황이 되었을때 어떤 방식으로 감수를 할것인가 생각해보자면 님께서 단순히 감수할것이라고 말한걸로는 저사람이 진짜로 저럴것인가 도저히 믿어지지 않거든요. 어떤식으로 어떤방식으로 감수할것인가? 과연 자신이 생각하는것 이상으로 왔을때도 같은 태도를 보일것인가 하는것이죠. 그리고 예시 말씀드리자면 같은 논리라고 해도 그 차이에 따라 선택이 달라지기 마련입니다. 예시는 분명 본문과 큰 차이가 있습니다.
21/05/29 02:55
다크 나이트 님//
희생은 어느 행위에서든 발생하기 마련이고 그에 대한 희생이 얼마나 큰지는 사람마다 느끼는 것이 다를 것입니니다. 혹시 제가 앞서 말한 예시를 들어 "저는 자식의 생일 케이크를 사다주는 것보다 퇴근길에 길거리에 쓰러진 사람을 구해야 한다는 가치관을 갖고 있어서 사실 잘 모르겠습니다."라고 말하는 케이스(첫 댓글) 였다면 다르게 보실 수 있는 상황이신지요? 저에게는 해당 사안도 마찬가지의 문제이고 다크 나이트님도 같은 형식의 정의를 따르실 것이기 때문에 적은 것입니다. 누구나 자신의 정의를 따라 행동하니 말이죠. 여기서 합리화라는 게 무엇인지 잘 이해가 안 됩니다. 제 정의가 옳지 않을 수 있다는 가정이 없다는 것인가요? 엄밀히 말하자면 모든 일들이 다 그렇겠지요. 어떠한 행동에도 희생이 따를테니 말이지요. 그에 대한 말씀이면 동의합니다. 근데 그냥 저는 흔히 사람들이 스스로 어떠한 가치관을 따르며 생각을 교환하는 온도에서 말한 것 뿐입니다. 그렇게 깊은 차원에서 얘기한 것은 아니였습니다. 제가 감수를 할 것이라는 이야기를 믿을 수 없다는 것은 어쩔 수 없지요. 제가 다크 나이트님께 믿음을 못 드린 것 뿐이니 말이죠. 저도 100%는 제 자신을 믿지 못합니다. 예컨대 저는 누군가를 죽이지 않을 거라고 분명히 믿고 있지만 파고 파다보면 그건 정말로는 알 수 없는 일일테니 말이죠.
21/05/29 03:06
다크 나이트 님//
두 번째 문단은 제가 잘못 이해한 부분이 있는 것 같습니다. 감수라는 게 단순히 욕하는 정도가 아니고 극심해서 저를 죽이려고 들 수도 있고 그런 문제가 될 수도 있다는 것이지요? 그런 경우에는 감수할 수 없겠지요. 저는 그냥 분노를 저에게 욕으로 표현하는 흔히 일반적으로 그려지는 상황을 고정시켜 놓고 감수에 대한 얘기를 한 것이었습니다. 이 부분은 제가 이해력이 짧아 제대로 전달하지 못했습니다. =============== 제 사적인 부분에 대해서만 의견 전달을 조금 더 자세히 해보겠습니다. 이 문제를 제가 확실히 표명하지 않아서 대화 자체의 흐름을 잘 캐치하지 못했습니다. - 자식이 그 사기꾼과 결혼하는 것을 막지 않을 생각입니다. - 그에 따라 한패라고 욕먹는 것은 감수할 수 있습니다. - 앞서 말한 것처럼 제 자신에 대한 100% 확신은 없습니다. 그냥 일상적인 측면의 다짐입니다. - 하지만 직접적으로 가해를 한다거나 하는 행동은 감수할 수 없고 신고할 것입니다. - 그렇다고 지금 상황에 있어서 그런 직접적인 가해의 시도가 있을 정도의 상황이라고는 예측되지 않습니다. 사건 자체가 그러하기 때문에 말이죠. 사실 한패라고 욕먹는 것도 너무 일어나기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래도 그 사기꾼과 지인분들과는 별다른 관계가 없기 때문에요. 혹 돈을 갚지 못하게 된다면 그럴 수는 있습니다만 지금 갚아나가는 상황을 보면 이도 쉽지는 않을 겁니다. - 만에 하나 그런 위협이 예상된다고 하더라도 결혼하는 것을 막을 권리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행동하는 것이 세상의 평화에 더 도움이 되고 옳은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이건 다른 분들이 정의를 따를 때와의 행동 양식과 같습니다. 제가 경제 사범이 되어 죽어가는 제 가족을 살릴 수 있다고 하더라도 그러면 안 된다고 생각하는 방식과 같은 가치 판단에 의한 결과입니다. - 극단의 기계적인 상황을 대입했을 때는 또 달라질 수도 있습니다. 예컨대 제 자식이 사기꾼과 결혼하는 것을 막지 않으면 세계가 멸망한다고 가정할 수도 있겠지요. 지금은 시간이 늦어서 답변을 주신다면 내일 답변을 드리겠습니다. 끝난 대화로 결론 짓는 건 아니지만서도, 별 시덥지 않은 댓글을 더 깊은 대화로 잘 이끌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밤(새벽?) 되시길 바랍니다 :) 아 근데 그 사기꾼이 누군지도 모르네요 ㅠㅠㅠ 크크크크크크 돈 가져간 사람이 한 명인지 여러 명인지도 모르겠고요.
21/05/28 20:59
견미리 관련 이야기가 약했던 것도 아니고 요즘 행남사(구 행남자기) 정리매매 중이죠
이후의 횡보가 중요하겠지만 지금까지 쌓아온 이미지를 현금화한 부분이 크고 재투자가 성공할지(결혼은 비즈니스다ㅡ박펠레) 여기서 조용히 즐기며 살아갈지 실패일지는 봐야겠네요
21/05/28 22:58
우리나라는 유독 경제사범에 너그러운 분위기 같아서 안타깝습니다. 수 많은 사람의 피같은 돈으로 잘 먹고 잘 살았는데 그거에 대한 반성도 없으니.....
아무리 연애사가 개인사라지만 이런 경우라면 좋아보이지 않는군요.
21/05/28 23:27
저도 누군가의 팬인 입장에서 저러는게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하지만 어쩌겠어요 버틸 수 있으면 버티는거고, 안되면 탈덕해야죠. 참 뭐같지만, 덕질이란게 원래 그런거죠.
21/05/29 01:23
말씀대로 저 집안의 범죄는 대충 넘어가도 되는 가벼운 문제가 아니긴 하지만, 결국 덕질의 근본은 본인의 행복이 되어야 하는데 저기에 몰입해봐야 좋을게 없다는 생각에서 쓴 댓글입니다. 저분이 느끼는 감정은 범죄자 집안에 대한 분노보다 본인이 사랑했던 연예인에 대한 배신감이 훨씬 클텐데, 본인이 상상하고 사랑했던 연예인의 이미지와 실제 모습에서 괴리가 발생했을때 그걸 어떻게든 교정해 보려고 노력하는것 보다는 해당 사실을 받아들이고 선택을 하는게 낫다고 생각하거든요. 물론 덕질이란게 그렇게 쿨하게 끊을 수 있는게 아니긴 하지만...
21/05/29 00:46
나만 놓으면 놓아질 관계에서 열심이네요.
화이트칼라범죄를 경시하는 사회풍조에 대해서는 저도 불만이지만 팬덤을 벼슬로 개인의 선택을 쥐고흔드는건 별개의 문제죠.
21/05/29 01:59
이승기가 누구랑 사귀든 별 관심 없는데
답은 시위가 아니라 탈덕이라는 댓글보니 게임계 확률주작 이슈때 시끄럽게 시위하지 말고 걍 조용히 접으라고 하는 댓글들 생각나네요
21/05/29 18:04
뭐 사람들도 처벌받으라고 하는건 아니죠;;;
게임팬들을 뒤돌게하는 것과 이승기 팬들이 뒤돌게 하는것 비슷한것 같네요 오히려 타격은 후자가 더 큰듯
21/05/29 23:23
몰라서 하는 말이 아닌데요;;
그래서 처벌받으라고 하는거 아니고요 똑같이 되돌려주면 이승기도 걍 쌩까고 팬들 놓으면 되는겁니다 뭐 문제있나요? 탈덕하든 시위하든 결혼하든 헤어지든 알아서 할문젠데 왜 탈덕이나 하지 시위하냐고 문제삼는듯한 발언하냐는겁니다 저기서 팬들이 선넘어서 여친이나 이승기한테 테러 협박을 한다든지 하면 당연히 개욕먹는거고 실망감으로 트럭시위정도면 굉장히 양호해보이는대요 길막고 시민들에게 불편함 주는것도 아니고요
21/05/30 01:57
트럭 보내는건 선넘는게 아니라고 생각한다는 말을 이렇게 돌려서 얘기하시네요.
저는 저 트럭을 보내는 것도 선넘었다고 봅니다. 팬들이라고 연애인의 사생활까지 이래라 저래라 할 명분도 없다고 생각하고요.
21/05/29 05:22
저는 저 정도로 심취해 보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역지사지로 제가 좋아하는 연예인이 저런데서 참 슬플꺼 같긴하네요. 하지만 저런 식의 시위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저게 팬들이 바라는 바를 강하게 어필하긴 하겠지만 그 외에는 잃는게 많아 보여요.
21/05/29 12:41
이유비 연예인이라고 기사나오는거 꼴도보기싫었는데
이건으로 방송에서는 볼일 없었으면좋겠습니다. 주가조작하고 호의호식하는거 잘 모르는사람이 더 많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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