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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6/21 20:54
히라타와 이와타는 꽤나 오랜만에 보는거 같네요. 쥬리는 상황이 상황인지라 아쉬울 것 같습니다.
이 애들이 돌아가면서 전자공연(극장공연 전 오프닝 무대)하던게 생생한데 벌써 10년차라니...
21/06/21 21:27
본문 내용과는 관련없지만 12기 10주년이라... 씁슬하지만 생각나는게 있어 끄적여봅니다.
12기 자체가 조금 끼인 기수였는지라 개개인으로도 아쉽긴 했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사건이 있었으니 지금으로부터 10년전에 있었던 동일본 대지진이었습니다. 그녀들이 들어온지 고작 2달밖에 되지 않았을때였죠. 특히 12기에게는 시기도 시기였지만 직접적인 피해자인 이와테현 출신 이와타 카렌도 있었기 때문에 더 크게 다가왔습니다. 그래서 운영도 피해복구에 동참하고자 '누군가를 위하여'라는 제목으로 프로젝트가 시작되었고, 음원 수익의 기부와 더불어 피해지역을 돌면서 무료 공연을 열면서 본인들이 할 수 있는 방법으로 피해복구에 동참하고자 했습니다. 이렇게 진행된 '누군가를 위하여' 프로젝트는 당해 단발성으로 끝난것이 아니라 꾸준히 진행했는데 사람들이 '언제까지 진행할것입니까?' 라는 질문에 '사람들의 기억에서 지진이 잊혀질때까지'라고 대답했는데 위험지역에 맴버들을 보내는것에 대해서 걱정하는 팬들을 한방에 잠재우는 멋들어진 멘트였죠. 이렇게 19년까지도 진행된 '누군가를 위하여' 프로젝트가 20년, 21년에는 더이상 보이지 않습니다. 아 이제 사람들의 기억에서 지진이 잊혀진것일까요? [그럴리가요.] 슬픔은 또다른 슬픔으로 잊혀진다는 씁슬한 말처럼 사람들의 기억에서 지진을 떠올리기 힘든 사건이 일어났으니 이제는 일본이 아닌 전세계적인 재앙인 [코로나 19]가 터져버린 것이었죠. 10년전의 저 발언이 이렇게 되리라고 예상했을리는 만무했지만 '누군가를 위하여'프로젝트가 이런식으로 끝나리라고 누가 예상했겠습니까? 더군다나 우리나라의 도쿄 올림픽 준비도 마찬가지 였습니다. 지진으로 인한 후쿠시마 원전의 방사능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식재료도 한국에서 공수해오겠다. 또한 훈련장과 경기장에서도 도시락으로 해결하며, 숙소도 선수촌과는 별도로 잡겠다고 했지만, 이제는 올림픽에 참가하느냐 아니냐? 더 나아가 올림픽 열리나 안열리나?라는 근원적인 물음이 더 중요하게 되버린것을 보면서 씁슬하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는, 그런 생각에 잠기게 하는 12기 10주년이었습니다. 그냥 그렇다구요.
21/06/21 22:44
울림이 마케팅에선 좀 보수적인 회사라 쥬리 단독 영상도 없을수 있겠다 싶었는데.. 이렇게 각잡고 보내주다니! 그런데 참 보기 좋네요. 쥬리 입장에선 옛 동료들에 안부 전할수 있어서 좋고, 그러면서 은연중에 팀 홍보도 할수 있고. 무엇보다 멤버들이 같이 축하해주는 그림이라 굳이 다른 설명없이도 팀캐미 좋은게 확 느껴지니 말이죠. 아무튼 쥬리가 건강회복 잘해서 일본활동때는 함께할수 있길 바라고 또 바랍니다.
21/06/22 01:29
어쨋든 '지금의 쥬리' 와 '쥬리의 동료들'이니까요
12기들 공연이라면 로켓펀치도 충분히 메시지를 보낼만한 포지션이죠 보기좋은 훈훈한 영상이었습니다
21/06/22 02:00
그렇죠. 다만 울림이 음악외적으로 안해본건 굉장히 조심스럽게 접근한다는 인상이 있어서 괜히 걱정했었는데(그거슨 기우) 오히려 멤버들이랑 함께해서 영상도 찍어보냈다니 그저 흐믓할뿐. 이번에 일본의 큰 회사랑도 제휴해서 진출하는만큼 좋은 성과가 함께했으면 좋겠어요. 정말 자기들끼리 으쌰으쌰하는게 확 느껴지는 팀이라 애착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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