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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7/28 11:32
뭐 양팀다 현재의 룰내에서 최선의 이익인 트레이드를 한거죠..
선수한테는 좀 많이 -라서 그렇지... 룰개정 필요할듯 근데 해주면 손해라 사장단회의에서 안할 가능성이..
21/07/28 11:36
FA등급제로 언플하는건 진짜 별로인거 같아요. 본인이 대박을 노리면서 승부수를 던진거고 그게 실패가 된건데 이제와서 제도가 문제라고 탓을 하니… 제꾀에 제가 넘어간거죠 그냥
21/07/28 12:11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의 문제이긴 합니다. FA 직전 연도에 보상금을 고려해 연봉을 후하게 주는 것도 관례 수준이었고... 그럴거면 처음부터 덜받지라고 말하기엔 상승폭을 거절해도 결과적으로는 실질적인 삭감인 셈이 되니까요. 어느 연봉이 적정선인지는 답이 없는 문제니. 구단이나 선수가 그런 이슈들도 고려해서 계약해야 하는 것도 맞겠지만 말씀대로 제도가 허술한 것도 사실이긴 합니다. 결국 한국 스포츠 FA 제도 대부분의 문제처럼 이 케이스도 보상선수, 보상금에서 꼬이기 시작한 문제고 그걸 어설프게 풀어제끼려고 등급제를 시행하다 더 꼬인 케이스가 아닌가 싶어요.
21/07/28 13:59
본인 연봉 삭감해서 등급 낮춘 것은 할 말 없는 일이기는 한데,
소속팀이 바뀐다고 FA 등급이 달라지는 규정에는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팀내 연봉액 순위가 기준이 되는 것은 아무리봐도 이상하죠.
21/07/28 15:08
그냥 선수 친화적으로 바꾸고 싶으면 퀄리파잉 오퍼 제도 도입하면 되죠.
보상 받고 싶으면 최소한의 리스크도 구단 너희도 져! 이런 취지로 말이죠. 하지만 돈 쓰기 싫어 샐캡까지 만드는 구단들이 저걸 해주긴 싫은데 욕도 먹기 싫으니깐 나온게 등급제라는 괴물이라고 봅니다.
21/07/28 11:44
https://www.youtube.com/watch?v=PKYSw5x47Tg&ab_channel=KiwoomHeroesBaseballClub
어제 트레이드 소식 글이 올라왔을 땐 그저 프론트를 향한 불만만 먼저 생각났었는데... 새벽에 자기 전에 교수님 마지막 인사 영상봤는데 뭔가 조금 울컥하더라고요. 근데 지금 다시 봐도 비슷한게, 아무래도 밤이라서 그랬던것 만은 아닌 거 같습니다. 지금 와서 다시 생각해보면 더 응원해줄 수도 있었는데, 가끔 보이는 부진한 모습마다 그저 실망만 하지 않았나 후회가 좀 되고, 미안하기도 하고 그렇네요. 솔직히 머리로는 곧 이별할 수도 있겠구나 어느 정도 생각하고는 있었는데, 한동안 가슴으로는 받아들이기 힘들 거 같습니다. 신인왕과 MVP, 몇 번의 골든 글러브 수상과 역대 최다 안타 기록의 순간, 그리고 수많은 경기들에서 보여줬던 훌륭한 모습들. 아마 서건창 선수를 히어로즈의 상징, 혹은 상징 중 하나로 기억하는 팬이 적지는 않을 거 같습니다. 앞으로도 그라운드에서 더 오래 빛나는 선수가 되기를 바랍니다.
21/07/28 11:48
본인이 연봉을 깎으면서 B등급 노린 꼼수(?)를 부렸고 거기다 박민우가 그렇게 되어서 반사이익 좀 보나 했는데...
애초에 두산과 경기에서 그 부상만 안 당했어도 역대급 2루수가 될 수도 있었는데 거기다 FA까지 이렇게 되버렸네요. 서건창 개인 입장에서는 여러모로 아쉬울만도 하겠죠.
21/07/28 15:07
이번 시즌 들어 바꾸지 않았으면 리코 맞을겁니다.
애초에 우리나라 에이전시 중 저런 시도라도 할 수 있는 곳이 몇군데 안 되죠(...)
21/07/28 11:50
박병호 서건창 (강정호) 손승락 때문에 히어로즈 왔는데 병호형만 남았네요..
안우진 한현희 돌아와서 뛰는 모습 보면 이 팀 응원 못할듯 크크 병호형 따라가야지
21/07/28 11:58
에이전시나 선수나 아쉽다는 말 정도는 할 수 있는 거 같은데 날 선 반응들은 신기하네요.
불복하겠다는 것도 아니고, 특혜를 달라는 것도 아니고, 달리 방법이 없으니 수용하겠으나 추후에 제도 개선을 해달라는 말 정도는 당연히 해도 되는 거 같은데요. 스스로 연봉까지 삭감해가며 제도를 이용하고자 했는데 그게 물거품이 되었으니 자충수일뿐 (자신의 돈을 들여가며 한) 딱히 비판받을 지점도 없지 않나요? 키움, LG, 팬, 다른 선수 누구도 피해를 보지 않았는데요.
21/07/28 12:29
나쁘게 말하면 내로남불 늬앙스라 그러지 않나 싶습니다
뭐 그정도 까진 아니긴 해도 연봉 깎는게 자충수긴 한데 반대로 말하면 그것도 등급제를 악용하는 예라고 볼수도 있으니까요 그리고 사실 계약 관련한 잡음이 일어나면 개인적으로는 선수도 책임이 있지만 에이전트한테 더 책임이 가야한다고 생각하는데 이건 뭐 책임 돌리기성 발언 느낌도 나서요 대놓고 fa로 나갈 수 있겠다고 구단한테 표현한거면 트레이드 될 것도 감안했어야죠 뭐
21/07/28 12:56
지금 fa제도가 문제인건 맞는데
그거와 별개로 모양새는 에이전시가 현행 제도를 이용했는데 결과적으로 실패하자 현행 제도가 문제다, 라고 하는 모양새니 반응이 안좋을 이유는 된다고 봅니다.
21/07/28 13:10
자충수가 된건 맞는데 시즌 초에는 좋은 수라는 이야기도 나왔는데요. 에이전트가 규정을 이용해서 꼼수 부리려다 실패하니까 규정 이야기 하면 내로남불 늬앙스로 보일수도 있죠.
21/07/28 12:01
트레이드를 선수 허락맡고 하는게 아닌 이상에야
기존에 맺은 선수-구단간 계약의 의미가 한쪽 의사와 관계없이 사라져버리는 지금 fa등급제의 문제점을 당연히 지적할 수 있는거 아닌가요. 지금 적게 받고 나중에 많이 받을 확률을 높이겠다 -> 지금도 적게 받고 나중에도 많이 받을 확률 줄어든다 가 된건데 앞의 계약은 구단과 선수가 서로 주고받는게 있는거고 뒤의 계약은 선수만 불리한거잖아요.
21/07/28 12:13
에이전시는 본인들이 선수한테 도박수 던지자 꼬셔 놓고 이제와서 제도탓 하고 있나요? 누가 보면 키움이 강제 삭감한 줄 알겠네요.
21/07/28 12:14
대놓고 팀나간다고 선언하거나 다름없는 삭감요구한건데구단이 제시했던 3천만원삭감 받고 타팀서 A급된거면 모를까 억울하면 애초에 전체평균 30위 밖이 되게 삭감받던가 했어야죠.
21/07/28 12:53
잘 정리해주신 게시물 감사합니다.
선수들 인터뷰도 너무 좋았는데, 피해자 운운하는 기사는 참... 현행 FA 등급제에 문제가 있는지 여부와는 별개로, 키움 선발진이 대거 이탈하지 않았거나, LG가 다른 곳에서 2루수를 구해왔거나, 하다못해 애초에 서건창이 평소 정도의 성적만 보여줬어도 이루어지기 어려운 트레이드였죠.
21/07/28 12:54
fa전에 연봉 확 올리는 게 국룰이었는데 선수가 좀 깎았다고 날 선 반응 보는 게 좀 신기하네요. 규정은 다 같이 이용하는 건데 크크크
21/07/28 13:01
선수가 깎아서 날 선 반응을 보이는게 아니죠. 본인들도 규정 이용하려다 실패하니까 규정 가지고 뭐라 하는게 내로남불로 보여서 그런거죠.
21/07/28 13:39
모두가 내로만 했지 남불은 한 적이 없는데 극딜하는 것 같아서 하는 말입니다. fa 전에 연봉 올린 거 가지고 뭐라고 하는 경우를 본 적이 없어요. 그냥 다른 팀 옮기는 건 확률이 없겠다(김태균) 정도?? 거기에 제가 보기에는 규정 자체가 문제가 좀 있어 보이기도 하고요. 실제로 문제가 있는데 머리 좀 썼다고 발언 금지, 불만 금지는 좀 너무하지 않나 싶어요.
21/07/28 13:43
당연히 FA 전에 연봉 올린거 가지고 뭐라고 하는 경우가 없죠. 구단에서 FA 대비해서 연봉 올려줬는데 연봉값 못한다고 규정이 문제라고 한 적이 없으니까요. 애초에 에이전트와 선수가 문제 있어보이는 규정을 본인들에게 유리하게 이용하려고 꼼수 부리다 그 꼼수가 실패하니까 규정 문제 있다고 하면 제 3자 입장에서는 안좋은 말이 나오죠. 연봉 낮췄을때나 지금이나 규정에 문제가 있는건 똑같은데 그때는 본인들이 유리하게 써먹다가 그게 실패하니 규정에 문제가 있다고 주장하는데요. 밑의 동년배님 말씀처럼 도루하겠다고 리드폭 길게 잡았다가 견제사 아웃 당하면 견제한 투수 잘못인가요 못돌아올 정도로 리드한 주자 잘못이지.
21/07/28 13:57
fa 전에 연봉을 올리면 fa 계약 하는 타 팀이 손해를 보죠. 너 연봉이 XX억이다. 우리가 너와 계약하려면 (XX x 2)억을 추가로 써야 한다. 그럼 총액이 xxx억이다. 너에게 제시하는 연봉은 큰 차이가 없지만 팀이 쓰는 돈에는 큰 차이가 있다. 우리가 널 그만큼 생각한다... 연봉 차이도 얼마 안 나는데 배신했다 어쩐다 하던 게 생각나네요.
도루 하기 위에 리드폭을 잡는데 앞으로만 갈 수 있고 뒤로 갈 수 없으면 규정에 문제가 있는 거죠. 무를 수도 없는데 멍청하게 앞으로 갔다가 죽으면 선수 잘못이긴 한데, 선수 잘못인 건 선수 잘못인 거고 규정에 문제가 있는 것, 문제가 있다고 말할 수 있는 건 별개라고 봐야죠. 그리고 이 건은 트레이드 문제도 엮여 있는데 애초에 트레이드 문제도 꾸준히 문제 제기가 되어 왔습니다. 선수에게 팀에 대한 소속감과 충성심은 바라면서 팀이 필요하면 마음대로 팔아버리는 게 말이 돼냐, 선수 동의를 받을 수 있게 해야 된다 하던 게 생각나서 더 그러네요.
21/07/28 14:21
https://pgr21.com./spoent/62084#1250782 이 댓글에도 나오지만 선수가 연봉을 깎으면 현 소속구단은 손해를 보죠. 양쪽다 리스크가 있는 결정이고 서건창 에이전트도 분명히 그걸 알고 있으면서도 도박수를 건거죠. 규정의 문제를 충분히 인지하고도 본인의 미래의 이득을 위해서 꼼수를 부렸는데 그게 실패하니까 그제서야 규정 탓하면 추하죠. 본인에게 유리할거 같으니까 문제가 있는걸 알면서 진행해놓곤 실패하니 규정 탓하는건 추합니다. 문제있는 규정을 알면서 이용해 먹으려다 실패 한 당사자가 규정 문제를 이야기 하면 설득력이 떨어지죠.
21/07/28 14:32
구단이 FA 전 선수는 물론이고 그 이후에도 웬만하면 갑인 걸 생각하면 그 정도 손해는 별 게 아니죠. 심지어 구단이 정 불만이면 구단이 원하는 연봉으로 밀어붙일수도 있고요. 연봉조정신청에서 구단과 선수 간의 승률은 아시죠?
비유 좀 하자면 제 눈에는 그냥 서건창이 얼라이마인 쓰는 전략을 짰는데 상대 얼라이마인에 당해서 진 정도로만 보여요. 결국 진 걸 생각하면 서건창이 모지리인건 맞는데 얼라이마인이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고 추하다고 할 것 까지야?? 이미 기존에 얼라이마인 전략이 있는 걸 알고, 본인도 쓰려고 했지만 얼라이마인 전략에 문제가 있다고 주장할 수 있지 않나? 생각도 들고 그래요. 그리고 아마 그럴 일은 없겠지만 이득 보고 문제 있다고 말하면 그건 괜찮나요? 아마 그것도 추하다고 할 것 같은데. 그럼 문제 있다고 말할면 연봉을 올리지도 내리지도 않고 해야 하나... 어렵네요.
21/07/28 13:23
현재 fa제도에 개선점이 필요한건 맞는데
서건창 연봉자진삭감은 규정을 이용한 꼼수에 가까웠던 것은 맞습니다. FA등급제 자체가 선수가치를 등급으로 나눠 달리 대우해주는건데, 그 가치평가기준이 중요한데 그게 어렵죠. MLB도 퀄리파잉오퍼 도입전에는 특정 매체 등급을 이용했던것으로 아는데 객관성이나 시비거리가 충분하고, 결국 일본식을 변형한 연봉기준을 도입한 것이라고 봅니다. 연차나 기타 이슈로 선수가치를 온전히 반영하지 않지만 그래도 선수등급을 대충 나누는데 쓸 수있다고 생각해서요. 근데 이걸 정도 이상으로 낮춰버리면 선수가치에 따라 등급을 나눈다는 제도취지와 운영 자체가 무색해지죠.
21/07/28 13:45
추가로 덧붙이면
구단이 예비fa때 소위 방어용으로 연봉 크게 올리는거와 뭐가 다르냐? 할수있지만 일단 저도 서비스타임 내내 인색하게 굴다가 예비fa때 반짝 올려주는 몇몇 구단의 행태에 비판적이긴 해왔는데, 그래도 일정수준은 이해가긴합니다. 예비fa선수에 대해 기대반영이 된 측면도 있고요. 게다가 따지고들면, 두 케이스는 기대이익이 심하게 차이가 납니다. A급 예비fa에게 본래줘야하는 수준보다 N만큼을 더 준다고 해봐야 그 선수가 이적해도 구단은 보통 N만큼만 이득봅니다. 대개 보상선수와 전년연봉 200% 챙기는데, 이미 그 200% 중 100%는 전년도에 선수에게 더 준 상태죠. 게다가 이적대상구단이 더 쓴 2*N의 경우, 선수계약할때 N을 깎는다고해도 선수입장에서는 쌤쌤이죠. 실제로는 많은 경우 2*N의 금액은 굳이 신경 안쓰기도하고요. 이적안하면? 그냥 구단은 -N인데 선수만 N 더 챙긴 셈이죠. 반면 선수 스스로 N만큼 깎아서 A급을 B급으로 만들면? 이적 안하면 그냥 선수가 -N이고 구단이 N 이득이긴합니다. 그런데 이적을 하게 되면 차이가 커져요. 구단은 보호선수도 더 안좋은 선수로 바뀌고(20인->25인), 연봉 200%받을게 100%로 바뀌어요. N 아낀건 그대로 -N이되고 추가로 전년도 연봉만큼 더 줄어듭니다. 선수는? 어차피 N+@+@를 아낀 이적대상구단에 N+@ 정도 더달라고하는건 쉽습니다. 이적난이도 자체도 낮아지고요. 난이도를 낮춰서 어떻게든 이적이 가능할것같다면, A급을 B급으로 바꾸는건 선수와 이적대상구단만 이득이고, 원 소속구단은 무조건 손해인 상황이에요. 파고들면 둘이 단순하게 같지는 않습니다.
21/07/28 13:38
서건창 선수 FA 손해보는건 아쉽지만 애초 꼼수 먼저 부린건 선수(+에이전시)라 ... 도루하겠다고 리드폭 길게 잡았다가 견제사 아웃 당하면 견제한 투수 잘못인가요 못돌아올 정도로 리드한 주자 잘못이지
21/07/28 14:06
한 가지 룰을 두고서 구단과 선수가 프로로서 최선의 수싸움을 한 거죠. 선수가 먼저 룰을 이용해서 연봉을 삭감했고, 구단은 이 선수가 팀에 남을 생각이 없다는 걸 알았으니까 비교적 편하게 트레이드 한 거구요. 게임으로 치면 저 에이전시의 반응은 게임 *같이 하네!(극찬)인 셈입니다.
단지 구단과 수싸움을 한 선수가 팀 프렌차이즈라서 말이 나오는 거지, 만약 평범한 선수였으면 팬들도 꼴 좋네 소리 나왔을 가능성이 높죠..
21/07/28 14:47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구단이 슈파갑인 걸 보여준 사건 같네요. 선수+에이전시가 열심히 머리 써서 수작 부려봐야 트레이드 한 방에 선수+에이전시 바보행.
21/07/28 14:55
한국의 FA제도가 더욱 더 선수 친화적으로 변화해야한다는 생각에는 변함 없지만 이 트레이드가 선악구도는 아니지 않나 그렇게 봅니다.
21/07/28 15:11
아 서건창이 올해 삭감한 연봉을 메꿀 방법을 찾았습니다.
코시 mvp 되서 롤렉스로 벌충하면 됩니다? 가격도 마침 8,9천은 하는 모델이라니 딱이군요 크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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