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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2/03 04:58
저는 재밌었습니다. 신천지나 한강 의대생 사건 때 생각했던 문제의식을 선명하게 잘 그려내고, 과거 사람들이 겪었을 무력감과 두려움을 느끼게 해줘서 좋았어요.
되게 불친절하고 호불호 갈리는 작품이라 남에게 막 추천하기는 조심스럽지만 로튼토마토 신선도 100을 자랑하는 작품이라 단순히 저평가 할 작품은 아니라고 다른 분들께 말하고 싶어요.
21/12/03 16:57
저도 보면서 한강 의대생사건이나 페미 집회가 생각났어요~
별개로 저는 로튼토마토를 참고하는편이긴 하지만 그게 개인적 감상에 영향을 주진 않아서 저렇게 적어봤습니다. *노골적인 주제의식이라고 생각했던 부분을 본문에 추가해 봤어요.
21/12/03 17:18
말씀하신대로 감독이 사자의 정체를 꽁꽁 숨겨둔 만큼 종교가 맞는 건지 틀린 건지 끊임없이 줄다리기 하고 계속 의심하게 했으면 어땠을까 생각합니다. 4화 이후로는 노골적으로 새진리회를 악역 클리셰로 그린 게 아쉽더라고요. 마지막 택시기사의 대사도 그래서 김이 빠지고요.
신은 의도가 안보이는데, 감독은 의도가 너무 보였어요. 관객은 무력한 한 현대인으로 세계관에 참여해야하는데 마치 과거의 우스꽝스러운 모습을 역사책으로 보듯이 되버렸죠. 이 부분은 감독의 역량 한계로 보이고 답을 내주지 않았을 거면 나홍진처럼 관객을 더 갖고 놀았으면 어땠을까 생각해요.
21/12/03 07:50
3번은 핍진성이라는 측면을 고려하면 충분히 이해된다고 생각합니다.
고대 아즈텍도 아니고 종교 광신도들이 무고한 사람목숨 제물로 바치는걸 지상파방송국이 생중계하는 세계관에서, 여변호사가 얼굴에 칼빵맞고 각성하고 격투기배워서 삼류양아치들 제압하는거야 충분히 납득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21/12/03 07:54
비현실적 설정이라 부자연스럽고
주제의식에대해서는 처음에는 인과응보인줄 알았으나 후반부에 질병 재난등은 랜덤하게 찾아오는것이고 그 피해자들을 정죄하는 종교와 사회가 과연 옳은것이냐 하는 질문에 공감했습니다 여주인공 액션씬은 새라코너처럼 투쟁을 위해 단련했나보다 하고 넘어갔어요 전체적으로 재밌었습니다 화살촉은 좀 불편했네요
21/12/03 08:43
누가봐도 악마처럼 생겼는데 천사의 계시라며 나오는 장면들이 너어무나도 비현실적이라 몰입이 계속 깨졌지만 그 후 전개는 미드 레프트오버를 연상하게 하기도 해서 끝까지 보긴 봤네요~!
21/12/03 08:59
그러게요 노골적이라면서 한마디 언급이 없으시니
저는 선하게 살아야 할 이유, 도덕의 전제가 형벌에 대한 공포로 매몰된 사회와 그 혼란을 빨아 삼키며 신의 계시에 대한 해석권한을 독점하는 집단이 인간의 권리를 억압하는 상상력을 보며 흥미로웠거든요.
21/12/03 08:50
전 굉장히 재밌고 푹 빠져서 봤어요. 몇년 사이 봤던 영상 중 최고였습니다.
고지라는 일련의 초자연적인 현상을 해석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종교라는 큰 틀 안에서 계속 봐왔던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아서 더 몰입감이 있었어요. 연기는 초반 3분는 엄마가, 후반 3부는 아빠가 하드 캐리했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유지사재에게 실망입니다. 교리에 몰입한 신실한 신도라고 생각했는데 쳇.
21/12/03 17:14
앗 저는 그 1대 교주와 교리 그 자체를 숭배하는 진짜 광신도로 봤거든요.
그래서 교리가 무너지는 시점에 어떻게 돌변하게 될까 너무 흥미진진 했던 그 순간!!! 뚱뚠따라라라라~~ 아 실망이에요. 패션 광신도 out~!
21/12/03 17:04
주제의식은 본문에 추가했습니다~
3번은 2~3년동안 여자 성인이 아무리 단련해도 총이나 칼을 들지 않는한 성인 남성 다수를 상대하는건 불가능하다고 생각해서요. 게다가 그 시퀀스는 거의 맨손이었죠. 마지막에는 테이저건을 썼던 걸로 기억하지만
21/12/03 09:50
민변호사는 눈앞에서 어머니가 맞아 죽었고, 본인도 살해당할 뻔한데다 사실상 공적이 되어 4년간 지하밑바닥에서 살아남은 걸 생각해보면 특별히 과한 설정은 아닌 것 같습니다. 개연성을 따지자면 차라리 살아남은 게 말이 안된다가 더..
21/12/03 09:57
1번은 특히 공감이 가네요. 특히, 경찰의 반응... 목격자도 수십이고, 촬영 영상도 수십이고, 시체 잔해 결과까지...
보통 살인사건과 다른 미스테리한 일인걸 말해주는데 대처가 너무 평범해서 이상했습니다.
21/12/03 10:08
3번 얘기 하는 분들 있어서 그렇게 잘 싸우나? 하고 유심히 봤는데 오히려 기대해서 손해봤습니다. 그냥 일반인이 투닥투닥하는 수준.
물론 트집잡힐 부분이 없다고 할 수는 없는데, 딱 봐도 상대방이 전문적인 전투원인 것도 아닙니다. 그간 영화 같은데 흔히 나오던 전투씬에 비하면야... 헬스로 근육 좀 만든 호리호리한 남자가 특별한 근거도 없이 걍 싸움 잘한다는 설정 붙었다고 혼자 10명 20명 패고 다니거나, 걍 일반인이 혼자 수많은 좀비들 뚝배기 깨고 다니거나 하는 영화/드라마들에 비하면 리얼리즘... 주인공이 여자라서 그렇게 더 황당해지진 않은 것 같음. 물론 비교대상에 달린 문제라 과장이 전혀 없고 고증이 잘 된 액션물에 비하면야 황당해보일 수 있지만 애초에 액션물이 아닐 뿐더러 별로 드라마 내에서 중요한 요소라는 생각이 들지 않아요.
21/12/03 10:12
전 지옥이라는 작품 하나만 놓고 보면 꽤 괜찮았고, 만족합니다.
다만, 연상호라는 감독, 창작자의 작품의 하나로 놓고 봤을 땐 이제 연상호 것 그만 봐야겠다 싶더군요. 연상호는 그냥 감독이 아닙니다. 판타지 장르 감독입니다. 연상호는 핍진성을 잘 써요. 지옥만 봐도 그래요. 전, 지옥이 핍진성은 굉장히 괜찮은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근데 말이죠 연상호 작품의 인기는 핍진성을 발휘하게끔 만들 수 있는 그 소재가 매력적이기 때문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하는데요, 그 소재를 설득력있게 혹은 매력적으로 해갈하는 것을 부산행 빼고는 못 본 거 같네요. 이번 지옥도 마찬가지에요. 저 지옥 사자들은 왜 생기는 거죠? 이에 대한 설명이 단 하나도 없어요. 문제는, 별도의 인터뷰에서 감독은 그 설명에 대해 생각해본 적이 없다는 투로 자기는 지옥 시즌2를 만들 생각이 없었다는 듯이 답했다는 겁니다. 판타지 소설에서 마법이랑 용이 있는게 기본 설정인 것 처럼 연상호 감독도 지옥 사자라는 존재가 있는 걸 기본 설정으로 깔아두고 핍진성을 살려서 스토리를 풀어간거에요. 근데 개인적으로 연상호 감독의 작품이 매력적인 건 저 깔아두는 기본 설정이 매력적이기 때문이라고 생각하거든요. 근데 기본 설정이라는게 톨킨 세계관처럼 족보 있는 것도 아니고 그냥 자기가 만든거에요. 전 이게 주관적으로 느끼기에는 별로거든요. 그래서 지옥 시즌2가 아닌 이상 앞으로는 연상호 감독 작품 안 보게 되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21/12/03 11:03
지옥 사자들은 왜 생기는지 설명이 없다는 게 문제라고 지적하셨는데,
설명을 없는 게 아니라 설명을 해서는 안 되는 작품이죠. 서울님이 답답해 하는 이유와 정진수의 멘탈이 부서진 이유가 정확히 똑같잖아요. 관객이 등장인물과 같은 시선으로 세계관을 바라보게 만드는 중요한 포인트라고 생각합니다.
21/12/03 11:24
스토리북님 설명은 감독이 시즌2, 시즌3를 낼 생각이 있을 때에 합리적인 설명이 되는거고,
감독이 시즌2를 낼 생각이 없다는 인터뷰를 다른 곳에서 했던 걸 보고 저는 이렇게 생각한 겁니다. 시즌2가 나올지 안 나올지는 현재로서는 모르겠는데 연 감독은 시즌2 낼 생각 없이 찍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21/12/03 11:29
예전에 어떤 분이 "시즌2에서 설명하지 않을까?" 라고 댓글을 다셨길래,
"아마 설명하지 않을 거다" 라고 댓글을 단 적이 있습니다. 연상호의 지옥 연작은 설명이 되지 않는 현상 때문에 괴로워 하는 군상을 그리는 작품이예요. 연상호는 이 세계관을 오랫동안 여러 작품으로 그려냈지만, 단 한 번도 설명하려고 했던 적이 없죠. 설명이 되지 않는 것이 세계관의 핵심이기 때문에, 설명하지 않을 겁니다.
21/12/03 12:22
시즌2 계획은 예전부터 있었던거 같고 사자들의 정체에 대한 설명도 어느정도 더 할거라고 하네요.
https://m.ajunews.com/view/20211129173438992
21/12/03 17:10
저도 그 저승 3인방은 초중반까지는 정체가 궁금하다가 그냥 코스믹호러의 장치라고 생각이 들어서 흥미가 좀 많이 빠졌습니다.
아마 작가도 정해놓지 않았을겁니다. 추후에 시즌 이어나가면서 추가로 설정을 붙일 순 있겠지만.
21/12/06 12:03
핍진성이 뭐라고 생각하세요?
다른 분들은 그냥 언급 자체를 안한 거고요. 너무 기초적인 거라서... 님이 지금 하는말은 드래곤볼에소 크리링은 대체 어떻게 잠깐이나마 손오공과 대등할 수 있었던 건가? 크리링의 출신에 대해 작가의 설명이 부족하다 뭐 이런 겁니다. 원래 그 세계관에선 강자가 시도때도 없이 나오고 하늘 막 날아다니고 장풍 쏘고 그런 거에요. 설명이 필요한게 아닙니다. 마찬가지로 지옥에서 사자들은 그냥 원래 나오는 거고요. npc 같은 겁니다. 얘네가 왜 나오는지 어째서 사람들을 심판하는지 이런걸 설명할 필요가 없어요. 작중에서 언급되는건 내용전개를 그렇게 잡아서 주요 사건으로 진행되는 거지 핍진성과 아무 관계 없습니다. 지옥에서 그나마 핍진성으로 시비가 붙을만한건 예고를 받으면 자살한 사람도 지옥에서 영혼을 데려와 심판하는 놈들인데, 고작 부모가 부등켜 안았다고 애가 살아있는게 핍진성이 박살난 거에요. 핍진성이 정확하게 무엇을 일컫는지 다시 한 번 점검해 보셔야 될 것 같은데요.
21/12/06 14:04
나는 지옥 괜찮게 봤다 (직접 한 말)
연상호는 판타지 장르 감독이고 지옥은 판타지 영화다 (직접 한 말) 연상호 작품의 인기는 소재의 매력과 이를 풀어가는 탄탄한 핍진성이다 (직접 한 말) 하지만 부산행부터 지옥까지 이 소재를 설득력있게 해갈하지 못하고 있다 (직접 한 말) 지옥을 예로 들자면 대체 사자들이 왜 생기는지 도무지 작중 아무런 설명이 없고 심지어 다음편을 만들 생각조차 없다 (직접 한 말) 개인적으로 연상호 작품이 매력적인건 깔아두는 기본 설정이 매력적이기 때문이라고 생각하는데, 곰곰이 따져보니 톨킨만큼 탄탄한 세계관도 아닌 것 같아 주관적으로 느끼기에는 별로다 (직접 한 말) 이게 님이 쓴 원 댓글인데요, 마지막 문장은 대체 무슨 말을 하려고 한 건지 솔직히 잘 모르겠고요. 님이 쓴 댓글의 절반을 할애한 세계관과 핍진성은, 결론적으로 님이 하고자 하는 말과 딱히 별 관계도 없는데 저만큼의 분량을 가져간 겁니다. 제가 이거 너무 건방져 보일까봐 안하려고 했는데, 끝까지 같은 태도를 유지하고 마지막에 비아냥대시는 것 같아서 써드리는 건데요. 만약 저라면 이렇게 썼을 겁니다. 저는 작중에서 발생한 의문이 해결되지 않고 작품이 끝나는 걸 못참는 사람입니다. 기본적으로 작가들은 독자들이 가질법한 의문을 작품 내에서 해결을 해줘야 할 의무가 있어요. (중심 내용) 심지어 저는 열린 결말인 작품을 보면 빡쳐서 밤에 잠도 못잡니다. (강조) 연상호는 전작 부산행부터 매력적인 세계관과 소재를 사용했음에도 작품 내 메인 소재에 대한 속시원한 설명을 최신작인 지옥에서까지 단 한 번도 해준적이 없어요. 심지어 지옥은 후속작 여부가 불투명한데도 애매하게 끝나버렸죠. 그래서 지옥은 비교적 재미있게 봤지만, 연상호의 다음 작품은 안 볼 겁니다. 어떤가요? 보통 누군가가 자신이 전달하고자 하는 바를 정확하게 표현하려고 할 때는 쓸데없는 이야기를 안합니다. 님 댓글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세계관, 핍진성, 세계관 최강자인 톨킨과의 무의미한 비교 같은건 올바른 독해를 방해하는 요소일 뿐이에요. 심지어 주관도 일정하지가 않습니다. 님이 쓴 댓글을 보면 연상호 작품을 좋아하는 요소로 소재와 세계관, 핍진성의 충족을 들었는데 그걸 마지막 문단에서 죄다 뒤집고 있어요. '연상호 지가 만든거라 족보도 없고 개인적으로 느끼기에 별로거든요'. 그럼 댓글 초반부의 호의적인 평가는 대체 왜 한 걸까요? 유머글에는 아무 관계없는 것들을 드립으로 쓸 수가 있지만 님 댓글은 아주 진지한 감상평이 아닌지요? 보통 그런 댓글을 해석할 때는 댓글에 쓰여있는 모든 요소를 아울러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불필요한 요소를 굳이 넣을거라고 생각하지 않거든요. 님은 댓글 전반에서 님의 취향을 설명했고 댓글 중반부에서 사자의 존재는 이미 세계관의 일부라 언급했죠. 그럼 세계관의 일부인 사자의 존재 이유에 대해 설명할 필요도 없고 그들의 행동이 소명되어야 할 이유도 없습니다. 그럼에도 의문을 갖죠. 그럼 님이 작품을 보는 취향 두가지 중 세계관에는 딱히 큰 문제를 삼지 않았으니 남은 핍진성이 만족되지 못했다고 생각할 수 밖에 없는 겁니다. 제가 쓴 댓글에 시종일관 댓글을 다시 읽어 보라고 하셨는데, 정말 댓글을 누군가 오독할만한 여지없이 잘 썼다고 생각하신 건가요?
21/12/06 14:23
아... 네...
대단하시네요... 남들은 동의를 하던 안 하던 댓글 이해하고 대화를 해 나가는데 나는 이해를 못했다는 내용을 길게 설명하시느라 고생이 많으십니다.
21/12/06 14:55
서울 님//
님과 대화 비슷한 걸 한 분은 실질적으로 한 분 밖에 없고 나머지 다른 분들은 제가 한 이야기를 그냥 한줄로 축약한 겁니다. 그리고 하던은 과거형이고 나열하려면 어미로 든을 쓰세요 (정보)
21/12/03 10:31
저는 뭐 잘모르지만 그냥 다필요없고 지옥 웹툰에서의 재밌었던 점은 정진수 초반등장에 선함에서 보여주는 이 현상이 진짜인지 아닌지 모호함에서오는 불안함도 한몫한다고 봤는데 유아인이 너무 난 나쁜놈이야... 어딘가 불안해보이지..... 이런류로 연기를 해서 조금 그랬네요 물론 연기를 못했다는건 아니지만 캐릭터 설정이...
21/12/03 10:35
개인적으로는 4화의 전개가 갑자기 느려져서 좀 답답했던거 외엔 재밌게 잘봤습니다. 4~6화를 2화나 2.5화로 줄이고 유아인 비중을 좀 더 높여줬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들구요. 이제 클라이막스로 가나싶은 순간 갑자기 시연당해서 가버리니까 아쉽고 맥이 탁 끊기는 느낌을 받았거든요.
21/12/03 10:58
몇번 말했지만 이건 그냥 원작 안보면 그냥 그럭저럭 볼만하고 원작 보면 좋은 평가 못할 드라마에요.(실제로 원작 봤다는 사람들중에 좋다는 평가 한걸 본적이 없음) 애초에 이 드라마는 소재의 신선함이 반절이상은 먹고들어간다고 보는데 원작에서 이미 다 알고있고 드라마는 원작을 매우, 쓸데없을정도로 따라가는데 원작보다 나은게 없으니 못나보이는것만 드러날수밖에 없단 말이죠. 막 cg를 기깔나게 만들어서 볼거리를 만들거나 그런 장르가 아닌데다가 그 퀄리티도 뭐 걍 그렇고. 액션이라고 해봐야 변호무쌍 하난데 그게 보신분은 알겠지만 굉장히 어이없는 장면이죠.
21/12/03 11:01
저는 일단 재미있게 보긴 했습니다. 아쉬운점은....
저도 3번이 좀 많이 거슬렸습니다. 일부 장면만 살리고 나머지는 굳이 액션을 넣고 싶다면 마동석 느낌의 몸싸움 전용 동료 하나 추가했어도 됬을꺼 같은데... 굳이 직접 해야하나... 그리고 개인적으로 사람들이 과하게 나쁜놈이라서... 현실 반영이라고 할수도 있지만 아무리 그래도 화살촉이나 이런 애들은 좀 과하다 싶어서 오히려 현실성이 없어보이는 느낌이 좀... 마지막으로 교단 간부들이 너무 허접해서... 오히려 중후한 배우들 넣고 진지하게 연기를 했으면 좀더 분위기에도 어울리고 무게감이 들었을꺼 같은데... 최소한의 척도 안하는 저런 애들을 사람들이 따른다고? 의문을 안품는다고? 싶을정도로 너무 허접해서... 확 깨더라고요. 유아인 나오는 초기까지가 저는 더 재미있었고 뒷부분은 재미가 없냐면 그건 아닌데... 이거보다는 좀더 잘만들수 있었을꺼 같은데 뭔가 아쉬운 그런 느낌...
21/12/03 11:35
그냥.... 별로 재미없습니다.
그럭저럭 했으면 쭉 볼텐데 한 화 보는데 한 번에 쭉 못보고 여러번 나눠서 봤습니다. 새진리회, 화살촉, 시연후 사람들 반응 다 이게 뭥미? 공감도 안되고 이해도 안되고..
21/12/03 12:08
저는 오징어 게임보다 재미있게 봤습니다. 설정자체는 비현실적이지만.. 그 안에 내재된 메세지는 현 사회에서 충분히 있을법한 거라서요.. 그리고 3번은 개인적으로 충분히 납득이 갔습니다. 영화로 따지면 올드보이에 나오는 오대수도 40대 배 나온 아저씨가 단련해서 깡패들이랑 30대1도 가능해지는데.. 젊은 여 변호사가 단련해서 그정도 한다는건 가능해보입니다. 정말 마동석 같은 무쌍이었으면 좀 그랬겠지만.. 장면을 보면 무쌍 스럽지도 않았습니다. 그리고 지옥의 최고의 장면을 뽑자면 박정자 집에 변호인단과 새진리교단 그리고 경찰무리들이 모여서 벌이는 신경전 씬 입니다. " 전 알아여 되서요... 박정자씨가 지옥에 가는 이유를요.."
21/12/03 17:17
개인적으론 전투기술이야 갈고 닦을수있지만 육탄전에 남자와 여자의 힘싸움은 생물학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또 오대수는 15년간 성인남성이 근력훈련 및 이미지 트레이닝을하고 장도리를 들고 있죠. 전 딱 이정도까지가 납득할 수 있는 마지노선이라고 생각하는데 그게 개인차가 있다보니 의견들이 갈리는것 같습니다.
21/12/03 14:01
3번의 경우는 원작 보면 수긍이 갑니다. 민혜련 변호사가 화살촉에게 죽을 고비를 넘기고, 이후 소도 활동을 위하여 죽자살자 몸을 단련 했을 겁니다.
21/12/03 18:36
3번 삼단봉으로 보통 벽돌도 부술수 있고요. 일반인이 삼단봉 제대로 맞으면 그냥 뻗는게 당연합니다. 단련한사람도 위력테스트 한답시고 살살 맞아서 아프다고 하는데 일반인이 그냥 맨몸으로 무슨수로 버티나요. 오히려 한대맞고 다시 일어서는게 비현실적인겁니다.
21/12/03 19:01
죽을고비도 넘기고 몇년동안 삼단봉도 능수능란하게 다룰정도로 신체단련한 사람이(원작에선 파쿠르는 그냥 껌으로 할정도로 단련, 격투기술도 능수능란하게 사용) 그냥 일반 남자들 상대로 그정도면 무쌍도 아니고 비현실적이라고 생각들지도 않습니다만. 애초에 원작에선 그장면은 파쿠르를 아주 쉽게 하면서 도망치는 장면이죠.
21/12/03 19:49
차라리 파쿠르로 도망갔다는게 훨씬 납득이 되네요. 평생 단련한 사람도 연장든 남자 다수상대를 어떻게 하나요? 제가 잘못봤나해서 그 부분만 다시 돌려봤습니다. 다시 보니 더 심하네요 보다가 완전 빵터졌습니다. 보통체격의 여자가 성인남성을 손쉽게 던지던데요? 예전에 영화 태극권 보는것 같았습니다. 또 3명의 남자들과 동시에 맨손격투를 하구요. 발차기나 주먹 한방에 남자들이 날라갑니다. 이게 비현실적이 아니라구요?
21/12/03 23:53
오늘 보기 시작했는데 3화 초반부터 도저히 못보겠더군요...
주제의식이나 초기 설정 자체가 비현실적이더라도 극을 이끌어가는 흐름의 완성도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이건 뭐 개연성 실종에, 행동들도 과장이 심해서 도저히 몰입해서 보기가 힘드네요. 글로벌 1위를 한다기에 기대했었는데 실망이 큽니다.
21/12/04 01:31
저는 꽤 재밌게 봤는데,
재밌게 볼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이 드라마는 현실세계의 이야기가 아니다. 판타지 장르물이다. 라고 못 박고 시작해서 인거 같습니다. 개연성 따지기 시작하면 밑도 끝도 없죠. 저는 종교란 무엇인가, 지옥의 존재는 무슨 의미인가에 집중해서 봐서 개연성이 문제되진 않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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