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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7/17 10:54
개장하고 얼마 안되어 아버지가 김재박 개구리번트 직관하고 난 후 당시 삼성동이고 테헤란로에 뭐가 없던 시절이고 자리도 없어 강남역까지 걸어가서 (당시 2호선 완전개통전) 술마셨다는다 하시는데.. 역사가 사라지는 군요.
22/07/17 11:14
좁은 208블록 입구 너머 보이는 녹색의 빛... 발걸음을 이어가자 점점 웅장해지는 녹색 그라운드... 이 설렘은 잠실 야구장만이 주는 낭만이었죠.
22/07/17 11:22
동대문 야구장은 모교 야구부때문에 한 두번 가본게 다인데도 없어질 때 서운했는데
10대, 20대의 많은 추억이 있는 곳인데 없어지면 정말 뭔가 기분이 이상할 거 같네요
22/07/17 12:28
주경기장 허물거 아니면 야구장 두개 지을 공간 안 나오고, 주경기장은 허물 일이 없기 때문에 계속 공동 구장 쓸 가능성이 현재로써는 가장 높습니다.
22/07/17 12:30
아마 서울시 입장에서는 2개구단 돌려야 운영비 뽑을거 같으니 (...) 걍 둘이 쓸듯 합니다. 서울시 스포츠 시설중 거의 유일하게 돈 나오는 캐시카우인데 1년 2팀 풀로 돌려야죠.
뭐 특정 구단이 파격적으로 돈 주는 대신 독점권 달라면 모를까..
22/07/17 12:28
내년 시즌까지 하고 허무는 건 결정이 됐습니다.
그 자리에 돔으로 짓냐, 야외 구장으로 짓냐, 아니면 지금 보조 경기장 자리에 야외 구장으로 짓냐만 결정 안 됐고요.
22/07/17 17:07
미국이나 일본은 훨씬 더 오래된 구장들도 아직까지 잘만 쓰는 경우도 있는데 잘 고쳐서 써도 될 것을 무조건 새것이 좋다고 허물고 짓는 건 아닌지 아쉽습니다.
22/07/17 17:50
시설 생각하면 부수고 다시 짓는게 맞다고 봅니다. 지을 때는 신경쓰지 않아도 되었던 문제들이 현재는 큰 문제가 되어버린 상황이라서...
그대로 남기려면 그라운드 제외한 부분을 다 리모델링 해야 하는데 돈도 돈이고 리모델링으로도 해결되지 않는 부분이 많이 있죠.
22/07/17 18:34
저긴 잘 고쳐서 쓸 그런 상황이 아닙니다... 뭐 돈 쏟으면 뼈대만 남기고 다 갈아엎어버릴수도 있기야 하겠지만 그 돈이면 새로짓는게 더 싸니...
22/07/17 20:58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오래된 구장인 리글리 파크가 2017년에 대대적인 리모델링을 할 때 들였던 예산이 5억달러, 그 다음으로 오래된 구장인 펜웨이 파크가 2002년에 리모델링 할 때 3억달러 들었습니다.
지금 잠실 신구장 예산을 3,000억 정도로 잡았고, 지금 야구장 자리에 지을 경우 민원을 고려해서 돔구장으로 변경할 가능성이 그 경우 2,000억 정도 추가 될거라고 예상 중입니다. 그 오래된 구장들 잘 쓰려면 새구장 짓는 것보다 돈이 더 많이 들어가고, 일본은 제가 관심이 없어서 모르겠는데, 미국도 사실 신구장 짓는 걸 더 선호하죠. 저 두 구장이 특이 케이스에 꼽힙니다. 그리고 신구장의 가장 결정적인 이유는 야구를 위해 야구장을 새로 지어주려는게 아니죠. 저 일대 개발 계획의 일환으로 진행되는데, 공사하는 김에 야구장도 새로 짓고, 사업권도 40년 동안 너 가져-한 케이스라서요. 그래서 야구장 신축하면 신축 구장 운영권은 한화 컨소시엄이 40년 동안 갖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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