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4일 1차전 다저 스타디움(LA 다저스 홈)

10월 15일 2차전 다저 스타디움

10월 17일 3차전 시티 필드(뉴욕 메츠 홈)

10월 18일 4차전 시티 필드

10월 19일 5차전 시티 필드

10월 21일 6차전 다저 스타디움

10월 22일 7차전 다저 스타디움

아직 디비전 시리즈는 내일 새벽 2시 마지막 1경기가 남았지만, 내셔널 리그는 오늘 챔피언십 시리즈 대진이 확정되었습니다.

메이저리그 최고의 슈퍼스타 중 하나인 오타니 쇼헤이를 영입하고, 그리고 지난해 최대 약점이었던 선발진을 보강하기 위해 타일러 글래스노우, 야마모토 요시노부라는 투수들을 영입하는 뜨거운 스토브리그를 보냈고, 2013년부터 2021년 한해를 제외하고 꾸준히 지구 우승을 달성하던 팀 답게 이번에도 지구 우승+정규시즌 전체 1위 달성에 성공. 그러나 지난 2년간 각각 111승, 100승이라는 정규시즌 성적에도 불구하고 샌디에이고, 애리조나라는 같은 지구 경쟁팀들에게 업셋을 당하고, 올해 역시 글래스노우, 스톤 등 부상 이탈로 인한 선발진의 불안함때문에 2년전처럼 샌디이에고에게 업셋을 당하는 것 아니냐는 불안감이 있었으나 1승 2패의 탈락 위기에서 불펜진의 릴레이 호투와 야마모토의 5차전 각성, 타선의 분발 덕분에 역전승에 성공하며 3년만에 NLCS로 돌아온 스타 군단 LA 다저스.

재작년 101승을 찍고도 충격적인 와일드카드 시리즈 패배와 탈락을 겪고, 지난 시즌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하는 실망스러운 성적을 내서 감독 교체 단행. 그럼에도 불구하고 올해도 시즌을 5연패로 시작, 그리고 24승 35패라는 저점을 찍으며 또 실망스럽게 시즌을 보내는 줄 알았으나 그때부터 대반등에 성공하더니, 살떨리는 와일드카드 경쟁끝에 이번시즌 MVP 경쟁을 할 정도로 최고의 폼을 보이고 있는 리그 탑클래스 유격수이자 뉴욕의 심장 프란시스코 린도어의 활약을 바탕으로 마지막 6번시드로 포스트시즌에 합류, 밀워키에게 와일드카드 시리즈 3차전 9회 2점차 열세라는 벼랑 끝에 몰렸음에도 거포 피트 알론소의 홈런으로 승부를 뒤집으며 NLDS에 진출하더니만 NLDS에서 강력한 우승후보이자 같은 지구 라이벌인 필라델피아 필리스를 상대로 3승 1패 업셋에 성공하며 9년만에 NLCS에 진출한 기적의 팀 어메이징 뉴욕 메츠. 

LA와 뉴욕. 두 빅마켓이 만났습니다. 이번시즌 최고의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오타니와 린도어는 또 어떤 놀랄만한 활약을 보여줄까.... 지난 2년간 자신들을 괴롭힌 같은 지구팀 상대 악몽을 샌디에이고라는 강력한 적수이자 우승후보를 이김으로써 벗어난 다저스는 과연 앞으로 있을 시리즈에서 선발 투수들이 각성을 해주며 포스트시즌 8승을 더 거두고, 코로나로 인해 60경기 단축 정규시즌으로 치러진 2020년 월드시리즈 우승을 해낸 데 이어서 많은 다저스 팬들이 염원하는 162경기 풀시즌에서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1988년 이후 36년만에 달성할 수 있을지. 시즌 막판 완전히 똘똘 뭉치며 어려운 경기도 역전승을 만들어내는, 그야말로 포스트시즌에서 성공하는 팀의 정석을 보여주는 메츠의 질주는 과연 끝까지 이어지면서 1986년 후 38년만에 월드시리즈 우승이라는 대업을 이룰 수 있을지. 지난 2년간 내셔널리그에서는 6번시드 팀들이었던 필라델피아, 애리조나가 월드시리즈에 진출했으며 또한 밀워키를 포스트시즌에서 이기는 팀은 최소 월드시리즈에 진출한다는 징크스를 메츠가 이을 수 있을지 등 정말 궁금한 점이 많은 시리즈입니다.

2015 NLDS 이후 9년만에 포스트시즌에서 펼쳐지며, 1988 NLCS 이후 36년만에 NLCS에서 펼쳐지는 두 팀의 이번 맞대결에서 오래도록 기억될만한 명승부가 나오길 기대합니다.

 

참고로 아시겠지만 4차전은 메츠의 홈이기에 다저스가 초 공격, 메츠가 말 공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