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스포츠/연예 관련글을 올리는 게시판입니다.
Date 2025/04/22 19:36:43
Name 홍검
File #1 지미버틀러.jpg (472.3 KB), Download : 277
Link #1 조코피
Subject [스포츠] [NBA] 스탯만으로는 설명이 안되는 남자, 지미 버틀러 (수정됨)


버틀러가 위긴스와 트레이드되어 골스로 왔을때 많은 이들이 골스가 최악의 트레이드를 했다고 평했습니다.

그때 주된 논리중 하나가 버틀러나 위긴스나 스탯으로만 보면 별 차이도 안나는데 왜 훨씬 젊은 위긴스를 주고 35세나 되는 버틀러를 데려오냐 였습니다.

오죽하면 버틀러는 위긴스의 옆그레이드라는 소리만 나왔습니다.


트레이드전 스탯만 보면

위긴스 : 17.6득점, 4.6리바운드, 2.3어시스트

버틀러 : 17.0득점, 5.2리바운드, 4.8어시스트


득점만 보면 둘다 비슷비슷합니다. 그냥 20점 안되게 넣어주는 선수... 그런데 이런 스탯에는 맹점이 있더군요.

바로 타이트한 상황에서 2점과 가비지 상황에서 2점은 다 똑같은 2점이라는거...

경기를 보면 알겠지만 버틀러는 가비지거나, 팀이 많이 앞서거나, 혹은 우리편이 슛감이 좋을때 그냥 패스를 줍니다.

그러다 경기가 타이트해지고, 팀이 밀리고, 우리편 슛감이 안좋아서 자신이 해결해야 할 때 어떻게든 밀고 들어가 자유투를 뜯어냅니다.

그렇게 터프한 상황에서 어떻게든 득점을 해서 분위기를 다시 자기팀으로 끌어옵니다.

위긴스의 2점과 같은 2점이라도 순도가 다릅니다.




그리고 득점보다 더 중요한건 높은 BQ를 바탕으로한 볼핸들링과 수비, 디시전 메이킹입니다.





버틀러 커리 그린 높은 BQ 를 가진 3인방이 만든 커리의 3점



버틀러 질식 수비



버틀러 패스



볼핸들링 되고 수비 뛰어나고 디시전메이킹 되고 패스되고 농구의 모든 면에서 큰 육각형인데 이 모든게 사실 스탯에 나타나지 못하죠

볼핸들링 되서 커리의 부담을 덜어주고

자신이 직접 인사이드 파고 들다가 외곽에 패스 찔러줘서 3점 메이드 하고

높은 BQ를 바탕으로 그린과 함께 뛰어난 수비 시너지를 보여주고

이런 모든게 스탯으로는 다 담기지가 않습니다.



그래서 평득만 보면 위긴스와 똑같아 보이는데 막상 위긴스 있을때와는 달리 팀은 훨씬 더 많이 이깁니다.




그리고 버틀러가 가진 또 하나의 플러스는... 플옵만 되면 지미 조던 모드가 된다는 것입니다.


지금까지는 정규시즌의 버틀러를 말하는 거였지만 이 선수는 플옵만 되면 선수 자체가 바뀝니다.

정규시즌의 버틀러에서 한두단계 스텝업되어 릅듀카 부럽지 않은 완벽한 공수겸장의 에이스 선수가 됩니다.

한두번 그런거면 모르겠는데 이정도되면 플옵 버틀러는 과학입니다.



플옵 버틀러까지 생각한다면 위긴스로 버틀러 데려온건 골스에게는 역대급 개꿀 트레이드였습니다.

솔직히 위긴스로 버틀러 데려온다는건 지금 생각하면 말도 안되는 소리였죠.




결국 조코피도 버틀러 트레이드 잘못 깠다가 거울치료 당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코미카도 켄스케
+ 25/04/22 19:39
수정 아이콘
+ 25/04/22 19:55
수정 아이콘
제가 바로 그 농알못입미다. 지미조던형 미안해..
봐도봐도모르겠다
+ 25/04/22 19:58
수정 아이콘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일단 세번 고개 박고 시작합니다. 크크
위긴스가 너무 효자였던지라 남의 자식이던 버틀리가 이정도로 효자인줄 정말 생각도 못했습니다.
버틀러오고 골스 농구 보는맛 넘 달아서 좋네요.
약설가
+ 25/04/22 20:35
수정 아이콘
농알못입니다. 죄송합니다.
+ 25/04/22 22:08
수정 아이콘
파묘를 멈춰주세요..
다행이 저는 나름 긍정적인 댓글로 달았군요... 휴..
+ 25/04/22 19:42
수정 아이콘
파이널 2번간것부터가 대단한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일모도원
+ 25/04/22 19:49
수정 아이콘
위긴스도 좋은 선수였지만 고점이 다른 지미 조던~!!
씨네94
+ 25/04/22 19:51
수정 아이콘
??? 아니 태업에 부상병동 늙은이를 이 가격에... 골스 단장부터 다 미친건가..

라고 했던 농알못은 오늘도 대가리를 박고 있습니다.
동굴곰
+ 25/04/22 20:03
수정 아이콘
인비지블 썸띵...이란게 진짜 존재하긴 한가봄.
+ 25/04/22 20:32
수정 아이콘
위에 댓글에 나온 글에도 적었지만 트레이드 당시에 버틀러가 마이에미애서 태업을 하면서 이미지를 깎아먹고 그러면서 물음표가 많았던 트레이드라고 생각합니다. 골스에서 태업 없이 하니까 본인의 클라스를 증명하는거 같구요.
스테픈커리
+ 25/04/22 20:36
수정 아이콘
저도 엄청 부정적으로 봤는데
S 급선수는 왜 S급인지 다시 보게 되었습니다.
역시 농알못인 제 자신이 부끄럽네요.
라울리스타
+ 25/04/22 21:03
수정 아이콘
그냥 포지션이나 기록 보면 나이 더 많은 위긴스인데...인게임에서는 완전히 다른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운동 능력 좋고, 한 때 팀에서 1옵션 밀어줬을 정도로 스킬셋도 나쁘지 않고, 워리어스 와서는 삼점슛도 만개했던 위긴스이지만
은근히 잔 실수가 많고, 믿고 공을 맡길 만큼 플레이 메이킹이 있는 것도 아닌 데다, 그러다 보니 죽은볼 처리는 터프샷밖에 없지요.
그 터프샷들을 적중할 정도로 손 끝 감각이 좋지 않음.

반면 버틀러는 운동 능력이 그다지 뛰어나 보이지도 않고, 스킬셋도 오히려 위긴스보다도 덜 화려해보이고, 삼점슛은 없는 수준이지만,
잔 실수는 거의 없고, 수비와 플레이 메이킹 모두 됨, 그러다 보니 커리에게 더블이 붙어도 버틀러에게 공을 주면 동료를 살리거나 때로는 1:1로 다양하게 수비를 찢음. 버틀러에게 조차 그래비티 효과가 생기다 보니 커리에게도 더 양질의 찬스 발생.

워리어스가 찾던 유형의 2옵션 그 자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궁합이 좋아 보입니다.
테돌이
+ 25/04/22 22:12
수정 아이콘
커리가 그런 기자의 질문에 대답했죠.

"버틀러는 2옵션이 아니에요. 그는 또 하나의 좋은 옵션입니다."
(그게 2옵션인가..)
아우구스투스
+ 25/04/22 21:13
수정 아이콘
연장계약이 좀 비싸다거나 혹은 나이와 부상을 가지고 이야기할 수 있죠.

근데 위긴스하고는 경기를 보면 급이 다르고 무엇보다 플레이의 질이 달랐거든요.

너무 비싼 가격 아니냐 할 수 있으나 저 방향은 아니죠.
+ 25/04/22 21:28
수정 아이콘
커리 그린이 있는 팀을 가서 잘된 일이죠. 버틀러가 라커룸 리더 역할을 못할 때 잘하는데 골스에서 커리나 그린 상대로 얘가 뭘할 수 있는 구도가 아니니..
이직신
+ 25/04/22 22:23
수정 아이콘
버틀러는 매번 말하지만 어시 수치에 비해 정말 시야가 좋단 느낌을 확 받습니다. 다이렉트로 떠먹이는 어시스트보다 전체적으로 볼을 어떻게 돌려야되는지 맥을 잘 짚는 느낌입니다.
+ 25/04/22 22:31
수정 아이콘
버틀러는 농구를 맛있게 하죠.
+ 25/04/22 23:03
수정 아이콘
최선참 리더 역할을 맡을 때마다 팀내 불화가 터지는게 문제였는데 골스에선 딱히 리더역할이 필요가 없는것도 한몫하긴 하는듯합니다.
+ 25/04/22 23:35
수정 아이콘
게다가 팀 자유투도 미친듯이 좋아지고(젊은 선수들을 직접 훈련 시킨다는 해설의 말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어떻게 저 한 명의 선수가 왔다고 팀이 이렇게 달라지는지 신기할 따름입니다.

인터뷰할 때 보면 커리에 대한 존경심도 상당하더군요.

근데 쿠밍가는 왜 출전을 아예 못하고 있는 건지, 정말 불화가 있긴 한가 봐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공지 [기타] 스연게 재오픈 및 운영방침 공지 [38] jjohny=쿠마 20/05/10 220463 0
공지 댓글잠금 [기타] 통합 규정(2019.11.8. 개정) jjohny=쿠마 19/11/08 244962 0
공지 댓글잠금 [기타] 연예인 성범죄의 피해자 등에 대해 언급/암시/추정/질문하는 등의 행위를 금지합니다. [1] jjohny=쿠마 19/03/15 377456 0
공지 [기타] 몇몇 표현들에 대하여 가이드라인을 재공지합니다. [24] 17/10/25 449802 0
88131 [스포츠] [WWE] 오늘의 RAW 애프터 매니아 [2] SKY92448 25/04/22 448 0
88129 [연예] 대만미디어에서 시작했다는 2025 치어리더 인기투표 [17] 아롱이다롱이2614 25/04/22 2614 0
88128 [스포츠] [NBA] 스탯만으로는 설명이 안되는 남자, 지미 버틀러 [19] 홍검2564 25/04/22 2564 0
88127 [연예] [드라마 신병] 박민석 면회왔다. 여자던데? [8] Croove4811 25/04/22 4811 0
88126 [스포츠] [WWE 레슬매니아 스포있음] 돌고 돌아 다시... [19] 웃어른공격2295 25/04/22 2295 0
88124 [스포츠] 여자배구 FA 최대어 이다현 흥국생명행 [33] 쿨럭3914 25/04/22 3914 0
88123 [스포츠] [NBA] 디트 VS 뉴욕, 클리퍼스 VS 덴버 하이라이트 [27] 그10번2028 25/04/22 2028 0
88122 [스포츠] [KBO] 현재 외국인 타자 홈런 순위 [19] 손금불산입3337 25/04/22 3337 0
88121 [스포츠] [KBO] 규정이닝 선발 투수 0승 클럽 [15] 손금불산입2640 25/04/22 2640 0
88120 [스포츠] [K리그] 최근 3년간 K리그 평균 관중 [15] TheZone3103 25/04/22 3103 0
88119 [스포츠] [해축] 리즈, 번리 다음 시즌 PL 복귀 확정 [23] 손금불산입2726 25/04/22 2726 0
88118 [스포츠] [해축] 토트넘.. 누누 감독.. 챔스 진출.mp4 [14] 손금불산입3660 25/04/22 3660 0
88117 [스포츠] 프로야구 매출 상승, 키움히어로즈 작년 77억 흑자 [24] 핑크솔져6829 25/04/21 6829 0
88116 [스포츠] 네이버 스포츠 기사의 품질 관리는 없는 것 같습니다. [28] qwertyy6270 25/04/21 6270 0
88115 [스포츠] [WWE] CM 펑크 레슬매니아 41 프로모 및 등장씬 [3] SKY922370 25/04/21 2370 0
88114 [연예] 츄 미니 3집 타이틀곡 'Only cry in the rain' M/V (+최근 여러 영상) [4] Davi4ever2476 25/04/21 2476 0
88113 [스포츠] [기아] 김도영 복귀소식 [30] 삼각형6371 25/04/21 6371 0
88112 [연예] [단독] 고윤정 구교환, '나의 해방일지' 박해영 작가 신작 출연 [14] 씨네945425 25/04/21 5425 0
88111 [스포츠] [해축] 점입가경 세리에 A 우승 레이스 현황 [9] 손금불산입3559 25/04/21 3559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